::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01/05 13:07
루즈핏으로 수트가 아니라 멋으로 입을수 있죠.
근데 그 기준에서도 저한테는 핏이 너무 이상해요. 제가 왜 인기 있는지 제일 이해가 안가는 브랜드가 포터리 입니다.
25/01/05 13:12
클라이언트 앞에서 프리젠테이션 해야 하는데 저렇게 입고 가면 절대 좋은 인상 못 줄겁니다.
이건 세대를 떠나서 자리에 맞는 옷을 입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죠.
25/01/05 13:17
일반 패션도 흐름을 타듯 정장도 흐름을 약간이나마 타는 것 같습니다. 가족 행사 때문에 가족 우르르 8년 전 정장 맞추러 다닐 때와 6개월 전 정장 맞추러 다녔을 때 차이가 조금 났습니다. 공식적인 행사와 아버지뻘과 제 또래의 정장을 맞추는데에서도 확실히 8년 전과 6개월 전 차이를 느꼈는데요. 할저씨들이 아니라면 중년들도 확실히 핏이 어느정도 몸에 맞추는 트랜드더라구요. 그리고 2~30대는 자리가 어디라도 그냥 요즘 주요 정장브랜드에서 주력으로 나오는 상품들과 비슷하게 입는게 정답 같습니다.
25/01/05 13:23
애초에 옷 네임명이 스포츠 셋업입니다.
약간 남 결혼식에 수트는 입어야하는데 너무 차려입은 느낌 안나게 하는 정도의 실루엣이죠. 격식 차린 자리에 입는 수트셋업이 아니라 포멀하게 꾸민듯 힘뺀듯 그 사이의 느낌으로 입고다닐 수 있는 용도의 셋업이에요. 복장 이야기할 때 비지니스 캐주얼 입으라는 곳에서 입을 수 있는 느낌? 당연히 완전 격식 차리는 곳에서 입는 정식 클래식 수트 셋업느낌은 아니죠.
25/01/05 13:28
상의가 너무 커보이네요.. 정장까지 저렇게 입을 필요는 없다고 봐요
관계없이 배경을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냥 건달이 아무거나 걸치고 온 거처럼 보이거든요. 그러면 정장을 굳이 왜 입는건가 싶어요. 편하던 패션이던 요는 정장처럼 보이려고 입는 거면서..
25/01/05 13:28
https://youtu.be/Ubkk3HT20g0
포터리 셋업 풀 착장으로 입어봄 [룩북x언박싱] https://www.ptry.co.kr/product/detail.html?product_no=394&cate_no=789&display_group=1#modal__ Wool Sports Jacket
25/01/05 13:32
저건 캐쥬얼핏
회사 분위기가 자유로우면 캐쥬얼핏 하나로 퉁치며 다니면 되고 좀 딱딱하고 올드한 분위기면 상황맞춰 다니면 되고 상황 맞춰 입는거죠. 그게 안되는사람이면 어느시기 어떤 유행이든 좋은소리 못듣는거고.. 유행 10년 주기로 보면 몇년후엔 슬림핏 붐이 올텐데 그럼 지금 10~20대들은 그거보고 요즘은 쯧쯧 나오겠죠
25/01/05 13:55
개인적으론 불-편 그자체를 강요하는게 수트고 그렇게 입어야 수트니까... 가 당연시되서 그냥 드레스코드고 자시고 자체가 싫습니다. 물론 일개 개인이 문화를 거스를순 없으니 어쩔수없이 할땐 하지만요.
25/01/05 14:18
정장을 입어야 하는 자리에서 저렇게 입으면 안 된다는 건 다들 동의하시는 걸로 보이는데,
정장을 입을 필요가 없는 자리에서 왜 정장을 입는 거죠? 입는 것이야 자유이긴 한데,, 거기에 무슨 장점이 있어요? 좀 시점을 바꿔보면 한복을 꼭 입어야 하는 자리에서, (예를 들면 폐백이 있겠네요.) 생활 한복을 입으면 이상하겠죠. 그런데 그런 자리도 아닌데 생활 한복을 굳이 입고 있으면 다들 왜 저런 걸 입고 다니지? 선생님인가? 하는 생각을 할 텐 데요. 멋의 세계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군요. 힘내라! 생활 한복! 언젠가 너도 잘 될 지도 몰라.
25/01/05 14:47
옷은 입어보고 전체적인 모습을 봐야 하는데 저 스샷 한 장으로
코디 별로니 이쁘니 하는건 말이 안된다 생각합니다 정장도 핏이 여러 가지인데 저는 맞춤 정장은 중요한 자리에 입고 저 포터리 제품은 릴랙스 핏으로 나와서 코디만 잘하면 평소에도 이쁘게 잘 입을 수 있죠 저도 잘 입고 다니구요
25/01/05 14:59
정장 없어서 급하게 아빠 정장 입고 면접봤을때가 저런 핏이였는데...
캐주얼하게 입는다면 상관없지만 공식 자리에서 저러면 좀 웃길것 같긴 하네요.
25/01/05 14:59
댓글만 봐도 정장 = 시상식이나 면접 같은 최고의 격식이 필요할 때 입는 옷
이라는 고정관념이 보이네요 새로운 패션가지고 감놔라 배놔라 하는것도 유구한 전통이긴 합니다만 좀 별로긴 하죠
25/01/05 15:25
https://www.ptry.co.kr/product/detail.html?product_no=394&cate_no=755&display_group=1#modal__
여기 모델핏 있는데 모델핏 감안하고도 개인취향엔 안맞네요 대신 자켓안에 셔츠 대신 라운드티나 니트를 입으면 더 나아보입니다
25/01/05 17:31
드레스 코드가 바르게 선적이 없는 한국 사회에서 '슈트'라는 것이 존재했다는 것이 오히려 놀라운 것이었고, 요즘 형해화된 것도 놀라울 것이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꽤나 있고, 정장입고 전문적인 업무를 하신 세대에도, '화이트 타이, 블랙 타이, 모닝 코트, 이브닝 코트, 디렉터즈 슈트, 턱시도'가 사회에서 제대로 나뉘어서 분명한 의미로 쓰인 적도 없이 세월이 흘렀습니다. 넥타이를 묶는 것도, 묶는다는 것만 아시고, 포인핸드인지 윈저인지 개념을 모르는 분들도 많고요. 6.25 전쟁은 1950년인데, 2022년에야 나라에서 참전용사들에게 낚시 조끼가 아니라 예복을 주게 되었습니다: https://www.bbc.com/korean/news-61779597 , 그리고 아시다시피 아직도 징집병들은 군인 정복도 없는 나라이기도 하고요. 한국에서 정장을 어떻게 입어야할까요? 바른 것이 이미 과거의 것이여서 더 이상 의미 없다면, 옳은 것을 이 시간선에서 찾는 것은 미치광이의 여정에 불과할 것입니다. 근대사회에서 기사의 갑옷을 대충 주워입었다는 돈키호테와 같이요. 어쩌면 수트는 한국에서 저고리와 두루마기와 같은 길을 이미 걸어버렸는지도 모르겠군요!
25/01/05 18:20
요즘 다시 루즈핏 메타가 돌아오긴 했는데 그 기준으로 봐도 순화해서 엉망인 핏인데...
루즈 핏이 전체가 다 루즈하면 안되서 더 어렵죠...
25/01/06 01:07
루즈핏이라고 이런핏은 아닙니다
어깨패드가 저렇게 둥실둥실 뜨고 팔이고 다리고 기장이 다 하나도 안맞고 상의 길이도 전혀 안맞고 전체적으로 통이 좀 있는게 루즈핏인데 저분은 그냥 미스사이즈죠 +2정도 미스라고봅니다
25/01/06 04:12
어깨둥둥 저건 저 사람 사이즈 미스고 저 옷 실제 착샷은 꽤 이뻐요.
포터리가 cs나 마감문제로 욕 먹는거야 일상인데 브랜드 컨셉 자체가 그런건데 굳이 싫어하는 분들이 많죠.
25/01/06 12:15
저건 정장이 아니라 정장st
정장은 입는법이나 핏이 대략 정해져있죠. 저거 입고 예식장 올라가는 남자 없는거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는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