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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08 07:16
인프라인데 가성비 얘기 꺼내니 계속 지방이 몰락하는 겁니다.
막상 그 인프라에 발전소, 댐, 쓰레기 매립장 같은 건 또 서울에서는 반대하죠. 그것도 가성비 안 나온단 얘기할 거면 서울에 지어야 해요.
25/01/08 09:28
서울에 뭐하러 짓습니까. 교부금으로 경매 붙여서 젤 싸게 입찰하는 곳에 지으면 되죠. 교부금 출처가 거의 서울 수도권에서 나오는 세금일텐데요.
25/01/07 22:50
인프라가 모여있으니 서울집값이 비싼건데 그건 생각 안하고 그냥 서울집값 비싸다 못살겠다라고 불평만 하고있는게 현실이죠.
25/01/08 06:50
경제 유튜브에서 말하는걸 들어보니 서울 [아파트] 중 5년대 신축 물건은 전체 주택비율의 1%, 10년내 건축된 아파트 물건은 비율의 2%라고 합니다.
전체 주택시장중 1~2%만 존재하는 것을 온 국민이 매매하려고 하니 당연히 비싸죠. 근데 이걸 인정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죠.
25/01/08 02:18
인프라가 모인다고 비싸지는건 아닙니다.
발전, 상하수도, 폐기물처리 인프라도 모여있었다고 생각해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25/01/08 06:47
인프라 이야기가 그런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사회기반 인프라까지 포함해서 이야기하는게 아니죠.
그래서 실제 그런 인프라는 서울에 안생기고 있는게 현실이구요.
25/01/08 08:50
그냥 인프라의 의미를 맘대로 쓰는거죠
공공성을 띈 사회간접자본을 말하는건데 사람들이 백화점, 사적인 여가문화시설 뭐 이런걸 인프라라고 대충 퉁쳐서 쓰니까요.
25/01/08 09:17
인프라에 대한 의미를 어떻게 쓰건간에 서울만큼 공공성을 띈 사회간접자본(중 좋은것들)이 많이 들어온 지역이 없는게 사실이긴 하죠.
25/01/08 11:08
사실과 관련없이 NoGainNoPain 님이 인프라라는 단어를 자의적으로 사용하고 계시다는걸 지적하는 겁니다. 호박을 수박이라고 부르신다고 그게 수박이 되는게 아니에요
25/01/08 11:21
"사회적 생산기반을 뜻하는 말로 인프라스트럭처를 줄여 간단히 ‘인프라’라고 부른다. 인프라는 사회적 생산기반, 경제활동의 기반을 형성하는 기초적인 시설을 말한다. 도로, 하천, 항만, 농업기반, 공항 등과 같은 경제활동에 밀접한 사회자본을 가리키는데 [최근에는 학교나 병원, 공원과 같은 사회복지 및 생활환경 시설 등 사회간접자본도 포함되는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다.]"
자의적이라... 글쎄요. 여기서 저만 그렇게 사용하는 것도 아니구요. 실제로도 인프라라는 의미는 많이 확장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25/01/08 12:15
인프라 개념은 확장되고 있지만 NoGainNoPain 님은 그중에서 '좋은거'만 인프라로 '자의적으로' 쓰신다고 지적 한겁니다.
당장 본인이 [인프라 이야기가 그런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사회기반 인프라까지 포함해서 이야기하는게 아니죠.] 라고 단어의 개념을 축소하셔서 사용하셨으면서 확장해서 사용한다고 바로 말을 바꾸시면 논의 자체가 의미가 없습니다
25/01/08 12:43
저만 인프라라는 단어를 좋은걸로만 쓰고 있는 건 아닌데요. 다른 데서도 그런 의미로 많이 쓰고 있습니다.
[인프라 이야기가 그런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사회기반 인프라까지 포함해서 이야기하는게 아니죠.] 라는 게 그 의미입니다. 님이 주장하시는 대로 부정적인 인프라까지 다 인프라로 쳐야 된다면, 원자력발전소가 6기나 운영되고 있는 영광이나 울진은 인프라가 많이 잘 구축되어 있는 것으로 사람들한테 인식되어 있어야 되는데 말입니다.
25/01/08 13:11
NoGainNoPain 님// 자꾸 초점을 흐리시려고 하시는데,
제가 지적드린건 님이 '인프라'라는 단어에서 좋은 의미만 차용하시려는 태도 입니다. 그냥 서울에 좋은게 모여있어서 서울 사는걸 원한다는 의견이었으면 이런얘길 할 필요도 없죠. 님만 자의적으로 해석하시던 다른데서도 그런 의미로 쓰이던 그 행태가 '인프라' 라는 사회 간접 자본을 통칭하는 단어를 자의적으로 해석하지 않는게 아닙니다.
25/01/08 13:29
Pelicans 님// 님이 너무 단어의 의미에 지엽적으로 집착하시는 겁니다.
보통 일반인들의 커뮤니티에서 사용하는 인프라라는 단어는 정확한 의미로 생활인프라를 의미하는 겁니다. 근데 그런 식으로 딱 떨어지게 사용하지 않아요. 왜 생활인프라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인프라라는 단어를 쓰냐고 지적하지도 않구요. 당장 본문 짤에도 병원 백화점 언급한 걸 보면 생활인프라라는 뜻을 강하게 의미하고 있기도 하구요. 근데 그런 것들은 다 건너뛰고 그냥 인프라라는 단어가 그런 의미가 아니다로 지적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는건 현재 논의 진행을 위해서는 무의미한 거죠.
25/01/08 13:34
NoGainNoPain 님// 제가 딱 떨어지게 쓰는게 아니라 님이 마음대로 사용하시는 겁니다.
인프라라는 단어에서 백화점 영화관 이런건 좋으니까 인프라고 발전소 쓰레기장 이런건 안좋으니까 제외하고 이런게 자의적인 거라는거에요 백날 얘기해도 소용없는거 같으니까 그만 하렵니다
25/01/08 13:40
Pelicans 님// ‘불황도 넘어선 인프라’…원스톱 단지 인기
https://m.ekn.kr/view.php?key=20240326029002126 저만 그렇게 쓰는 게 아닌것 같은데 말입니다? 제목에 인프라라고 박아놓았지만, 정작 본문은 생활인프라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하고 있죠. 인프라란 단어를 생활인프라라는 의미로 사용하는게 보편화되었는데, 굳이 인프라라는 본래 뜻을 계속 언급하고자 하는 이유가 잘 이해가 안됩니다.
25/01/07 23:37
서울의 문제는 저도 이게 가장 크다고 봐요. 사실 부산, 대구, 대전이나 수도권 대도시 정도면 인프라가 나쁜 수준이 아니거든요. 무슨 인프라를 원하는지 모르겠는데 주말마다 예술이나 박람회를 즐기는 성향이 아니면 충분하죠.
예전에는 기업이 분산되어 있고 하다보니 서울에서 다른 지역으로 일하러가는 경우가 잦았는데, 이제는 서울을 떠나는게 무슨 사회적 좌천 즈음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죠. 문제는 비범한 능력자들도, 그냥 일반적인 회사원도 다 비슷한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점점 많아져서... 한강 이남으로 조금만 벗어나도 죽는 소리 내는 사람이 어마무시하게 증가했죠.
25/01/08 00:25
지방 거주 n년차 서울출신인데 공감합니다. 그냥 포비아일뿐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실제 지방에서의 삶이 어떤지 겪어본 적도 없고, 반대급부로 그 서울의 인프라를 십분 활용하며 생활하고 있지도 않을겁니다.
25/01/08 09:23
서울에서 나고자란 서울출신인데 서울 떠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라면 인적인 부분이 가장 큽니다. 가족 친구들 다 여기에 있는데 연고도 없는 새로운 도시에서 홀로 사는게 쉽지는 않을것 같아요. 아예 시작부터 다른 도시에서 성장했으면 제가 뭐 대단한 문화생활을 하는것도 아니고 상관 없었을거 같네요.
25/01/08 11:15
그런데 그건 뭐 어디든 똑같죠. 그런 점은 당연히 제하고 생각해보는 거죠. 그럼에도 지방을 못 살 동네로 인식하는 분들이 계셔서...
25/01/07 23:14
10~20년동안 GTX ABCDEF 제대로 깔리기 시작하면 서울 외곽으로 더 몰려들거 같은데
인구 90% 이상이 수도권 주민이 되어서 지방러니 뭐니 없이 모두가 공평?하게 살 날도 머지 않아보입니다? 읭? 와 이미 수도권 인구가 2600만명이군요
25/01/07 23:25
내용이랑은 관계 없지만
이제 저 원래 짤 내용이 기억이 안 나는데 저거 원본 동영상으로 보려면 뭐라고 검색해야 될까요? 크크
25/01/07 23:37
디스커버리채널에서 했던 American Chopper 라는 채널입니다
쵸퍼스타일 바이크는 만드는 아버지랑 아들이 허구언날 싸우거든요 https://youtu.be/3y0bQYDA9Vw 영상 목소리의 반 가까이가 삐(욕설)
25/01/07 23:25
이게 웃긴 글이긴 한데 사실 한국의 지방분권 정책이 실패하게 된 원인을 그대로 설명하고 있죠.
일단 서울집중현상이라도 해소하는게 우선이었는데 지방균형발전 한다며 정책을 펼치니까 망한 상황의 묘사인거죠. 광역시몰빵해서 광역시라도 살리는게 우선이었음에도 허허벌판에 보내버리니 지방광역시는 안살아나고 서울집중현상은 당연히 그대로가 되었죠. 사실 광역시몰빵정책을 했어도 서울집중현상이 어느정도 해소되었을지조차 의문인 상황인데 그조차 안했으니 실패할수밖에 없는거.
25/01/08 08:00
저도 이런 의견입니다. 지방에 분산하고 싶었으면 진짜 다 뿔뿔이 분산 하는 게 아니라 지방 거점 몇 개 정해서 거기에 힘 빡줬어야 됬는데...
우리나라 경제 규모에 경제권이 잘해봐야 3개 정도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영남 호남 한 군데씩 정해서 밀었어야 됬다고 생각해요...
25/01/07 23:30
30~40년 전에 나름 번성했던 읍이나 면 지역 나가보면 옛날 간판 흔적만 남아있고 조용하니 분위기가 참 이상합니다.
타임머신 타고 온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예전엔 다방도 있었고 장터도 있었던 곳들인데 휑한 거 보면 지금은 읍면지역이 이렇지만 조만간 중소도시들의 미래도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5/01/08 10:38
이게 틀린 말이 아닌게 지방발령 받으면 백이면 백 서울 집에 세 주고 지방에 세 들어가는 집 구한다고 하거든요. 옛날처럼 집 정리하고 타지 가서 정착하는 경우가 서울에 없죠 이제.
25/01/07 23:41
개인적으로 인프라 문제는 진짜 어느순간 범국민의 머리 속에 각인된 가스라이팅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주 공연, 팝업스토어, 박람회, 콘서트 등을 가지 않으면 온 몸에 이가 돋는 수준의 문화생활을 매니아가 아니라면야, 지방 광역시, 중위권 수준의 도시(창원, 청주 등등) 정도만 돼도 인프라는 충분하거든요. 여기도 백화점 있고, 술집 있고, 콘서트도 간간히 열리고, 버스/기차 전부 매우매우 잘 깔려있어요.
그냥 모두의 마음 언저리에 어느 순간부터 '서울을 떠나서는 안된다', '성공하려면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 가 많이 박혀버린 상황이죠. 물론 이 문제에는 일자리(양질의 사무직 부족 문제)나 인맥 네트워크 문제도 한 지분하긴 하고요. 그 중에서도 인간관계 문제가 참 악순환이죠. 서울로 인구가 몰리니, 어느 순간 제 친구도 전부 수도권으로 사라졌고, 저도 수도권으로 가버리고... 예전에만 하더라도 친한 대학 동기 10명 중 6명은 경상도에 있었는데, 이제는 2명 남았습니다. 그마저도 1명은 곧 탈주 예정이고요.
25/01/08 00:22
직장만 있다면야 지방 충성충성이죠. 지금도 지방에서 괜찮거나 하다못해 안정성원툴이라도 채용공고나오면 경쟁률 생각보다 높습니다.. 다만 그 수가 적다는거죠 ㅠㅠ
25/01/07 23:55
이제는 뭐 해결이 안되죠
중앙에서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키워도 모자랄판에 인프라사업 예산 나오면 사이좋게 니네한번 해먹고 우리한번 해먹고를 도 레벨부터 시군구 레벨, 읍면리 레벨 다 나눠먹고 나니 어디하나 경쟁력있게 버티는 곳이 없어요 이분야 최강은 원주와 청주 입니다. 애초에 체급 높아서 여기저기 타온 예산들 시원하게 공무원들 친인척이 다 해먹었죠
25/01/08 00:49
저도 일자리만 아니면 지방 도시 살고 싶습니다(본투비서울러)
주거비용에 내 생애소득의 대다수를 박으라고? 어후... 전 서울살아도 백화점 쇼핑 해본적도 없고 뮤지컬 오페라 연극 이런거 해봐도 재미도 모르겠고 영화도 요샌 ott보고 영화관 정도는 없지도 않고요 차 너무 막히고 사람 득시글하고...공기도 안좋고...후... 나이들었을때 병원정도의 문제는 있을 것 같긴 합니다 원래도 좀 있지만 요번에 작살을 낸 것 같아서
25/01/08 00:48
서울 살면 좋은 인프라 누리는거구
지방 살면 똑같은 금액이라도 더 넓고 좋은 집에서 사는거구.. 외향형이면 서울이고 내향형이면 지방이 맞죠(아님)
25/01/08 01:01
지방에서 서울 와서 산지 꽤 되었지만 서울인프라 없다고 지방이 엄청 낙후되었다? 잘 모르겠습니다. 문화생활을 영화 외에는 잘 안해서 그런가봐요.
느껴지는건 1.공항가는게 다른지역보다는 쉽다 2.외국음식이나 프랜차이즈에 가기 쉽다 이건 있네요...
25/01/08 01:09
'지방에서 살고 싶은가?' — 이 질문은 많이 해도
'지방에서 사업하고 싶은가?' — 이 질문을 하는 분은 보기 힘든 것 같네요. 사업하고 싶을만한 도시를 만들어야겠죠.
25/01/08 03:31
저는 운전하는걸 좋아해서 그런지 반대로 지방와서는 차 하나면 쾌적한데 서울서는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대중교통 이용이 반 강제된다는 느낌이었네요.
25/01/08 01:59
강남아파트의 1/10가격에 대지 200평 건평 60평에 사는 사람입니다. 참고로 10여년 전에는 1/4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사는 집이 자산이 아니라 도구라는 개념이 강해서 - 팔 생각 전혀 없음 - 의외로 박탈감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렇게 살고도 별 생각이 없는 이유는 바로 구직 문제인 것 같습니다. 지인중에 찐서울출신 - 4대문 안에서 자라신 분 - 엘지팬이 있는데 김해에 잘 살고 있습니다. 돈을 잘 버니까. 저도 돈을 잘 벌지는 않지만 대충 먹고 살만 하니까 솔직히 별 생각 없습니다. 여자인 제 동생은 좀 다른 듯 합니다. 그분은 매달 콘서트 공연가느라 바쁘신데.... 근데 그 분조차도 서울 2주에 한번 왔다 갔다하는 시간이 일반 서울시민 통근시간 보다 적습니다. 문제는 지방의 인쁘라가 아니라 일자리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먹고 살만 하면 지방이 크게 디메리트는 아닌거 같아요. 다만 저는 본 엔 레이즈 지방이고, 서울 출신들은 그게 관념이 다른 것 같습니다. 그래서 - 정확히는 잘나신 분들의 사모님 때문에 - 지방이 붕괴되는 것 같습셒슾.
25/01/08 02:54
근본적으로 집값때문에 같은돈으로 서울 구축 40~59형 살거
지방은 신축 84형 이상살수있다보니 그냥 주말부부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20년정도 살았고 주말이나 휴일날 지방내려가는데 인프라 차이? 서울에서 하는 문화생활 차이날수 있지만 영화만보다보니 생활에서 큰 차이점은 모르겠습니다. 서울이던 수도권이 여기서 꼭 살아야겠다를 못느끼고 있습니다. 직장만 아니면 서울이 아니라 지방에서 살고 싶네요. 아.. 최근 딱 2개 서울에서 살면 좋다고 느낀게 첫눈 온날 새벽에 그 엄청 쌓인 눈이 아침에 모두 큰길가쪽은 다 제설이랑 처리한거 보고.. 역시 서울 했습니다. 다른 경기도권부터 지방은 폭설로 난리였는데.. 그리고 쿠팡 로켓프레쉬일까요? 이것도 요즘 중소도시도 거점 센터지역 많아 지면서 빨라진거 같아서 별차이를 못느끼겠고.. 흠..
25/01/08 03:44
서울태생으로 성장후 수십년을 직업때문에 전국과 해외에서 살아봤는데 인프라면에 있어서는 이마트니 CGV도 없던 과거에 비해 편의점과 각종 체인들의 일반화로 격차가 오히려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서울아니면 다 시골이라는 얕은 인문학적 배경이 크게 작용한 인식 같습니다.
25/01/08 07:12
주변지인들중 서울사는데 하는건 회사 집 게임 회사 집 게임만 하는분들이 좀 있는데
지방에선 일자리 있어도 못산다고 하던데 지방가도 저거 똑같이 할수 있는데 라는 생각이...
25/01/08 08:16
서울병 걸린 사람들 있죠. 뭐 지방가면 문화생활을 누리기 어렵다느니... 그런분들 대게는 집-회사만 왔다갔다. 주말엔 어디 교외로 나갈랍시면 길막혀서 집에서 TV보죠. 지방에 있을 때 더 많이 나가서 문화생활을 누렸었는데...
25/01/08 14:00
앜크크크크크크 제 주변에도 한 분 계신데,
아무리 그렇게 얘기해줘도 본인은 서울 태생에 서울에서만 살았어서 앞으로도 서울을 벗어나서는 못산다고 주장중이지요. 그냥 서울에 사는게 업적인 사람들도 있긴 하더라구요.
25/01/08 07:30
솔직히 직장이 서울이라 서울에 있는거지 고향에 같은 직장있음 바로 고향 갑니다. 광역시 정도만 되어도 인프라가 부족할게 없죠. 문제는 양질의 직장이 부족한게 문제지
25/01/08 08:36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인프라는 핑계고 그냥 서울 살고싶은겁니다
광역시만 가도 필요한 인프라는 다 갖추고 있고 중소 도시도 왠만한 인프라는 다 있어요 도시에 따라서는 특정 분야는 오히려 서울보다 더 이용하기 쉬운 것도 있구요(인구 대비 병원이 많은 도시 등) 주기적으로 강남, 홍대에 안나가면 죽을 것 같거나 서울이 아니면 찾기 힘든 극소수의 마이너한 취미를 가진 사람이라면 모를까요 저도 강원도 살던 시절 취미 때문에 매주 서울로 올라갔는데 그런대로 다닐만 했습니다 차라리 친구 만나야해서 서울 산다 그러면 이해가 되지만 인프라 타령은 대부분 핑계죠
25/01/08 08:42
제가 세금이나 국가에서 정한 요금부분은 세세하게 다 알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수도/전기 같은 필수 인프라 사용에 있어 지방도 동일 가격으로 사용하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쓰레기 매립도 마찬가지구요. 서울에서 좋은 걸 누리는 비용이 더 커지고 이렇게 거둔 비용들이 지방에 환원되어야 그나마 서울 특수를 줄이고 지방도 살아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렇게 수도권에 사는 비용이 비싸면 알아서 주변으로 좀 분산이 되겠죠. 일자리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부동산도 비싸고 여러모로 비용이 많이 드는 수도권에 공장 짓는게, 이런 저런 타 비용 절감을 감안해도 기회 비용이 높다고 판단되니 다 몰리겠죠. 이윤만 쫓는 기업이 바보도 아니고 혜택도 하나 없는 지방에 굳이 지을 이유가.. 결과적으로는 지금 이렇게 수도권 밀집화 되는데에는 정책적으로도 일조하고 있다고 봅니다. 사람이나 기업이나 지방에 살아야 되는, 지방에 일자리를 늘려야 되는 이유가 현재로썬 없다고 보여집니다.
25/01/08 09:02
저도 26년 서울살다가 직장을 수원에서 구해서 자취하고 있는데, 애초에 문화생활(영화등)을 거의 안하는 스타일이라서 불편한지 모르고 잘 살고있네요.
물론 수원도 큰 도시니까 있을건 다 있어서 그러겠는지도 모르겠네요
25/01/08 09:03
지방분산전략의 대실패라 봅니다. 위에 많이 나온 지적처럼 특정 거점에 몰빵했어야...그리고 이건 지방자치에 맡기면 안됩니다. 70년대처럼 중앙에서 강력하게 드라이브걸어서 하는 수밖에 없어요.
25/01/08 09:12
관습헌법으로 막힐때가 마지막 분기점이었던거 같습니다.
제2도시도 죽어가는데 너무 서울 몰빵이에요. 정치랑 법쪽을 다 세종으로 내리고 가능한 기능을 줄여야된다고 봅니다.
25/01/08 09:35
지방에도 있을 거 다 있는데?? 하다가 가끔 서울 올라가보면 눈이 띠용 하긴 합니다. 여기저기 마천루에 쉴새없이 지나가는 사람들.. 지방 제일 큰 시내가 웬만한 지하철역에 다 있다는 걸 생각하면 굉장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다 한나절쯤 있으면 아 집에 가고 싶다.. 너무 기빨린다.. 로 변경 ㅠ.ㅠ
25/01/08 09:58
서울에서도 살았고, 지금 대전에서 살고 있는데 저에게는 대전이 훨씬 쾌적하고 살기 좋아요. 인프라를 어떤 것으로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삶의 질은 지방대도시에서 더 잘 챙길 수 있다고 봅니다.
25/01/08 11:37
사실 가장 결정적 차이 같습니다. 지방에서 나름 대도시에 속하는 창원도 배차간격 10분이면 도시 내 최고 수준의 배차간격이에요.대부분 15~20분은 각오해야...그리고 창원-부산을 잇는 광역버스도 전혀 없죠. only 시외버스...
25/01/08 14:04
일년에 서너번은 제주도를 가는데(사실상 한국 출장가면 매번 짧게라도 아내와 제주도를 다녀오는...)
제가 제주도를 계속 가는 큰 이유 중 하나가, 최신 전기차를 렌트하고, 그 고요한 실내에서 평온하게 중산간 도로를 달리며 90년대 발라드를 듣기 위해서라는... 제주도도 제주시만 벗어나면 그 좋은 풍광에 그 좋은 도로 환경에... 진짜 신선놀음이죠 허허허
25/01/08 11:12
일자리만 있으면 대전이나 부산 당장 가고싶음
문화인프라? 이야기 하는 사람중에 뭐 서울에서만 누리는 대단한 문화생활 즐기는 사람 거의 못봄 제가 일때문에 서울 와서 제일 먼저 한것들 중에 하나가 국립중앙박물관, 예술의 전당 방문이었는데 서울에 몇년 살면서 저기도 안가본분 수두룩하게 많이 봤습니다 정말 크크 물론 대중교통은 좋긴 한데 대전 부산에서 교통때문에 스트레스받는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25/01/08 11:29
현직 미혼(40대) + 취미 생활은 집에서 하는 게임과 가끔 하는 새벽 드라이빙 + 지방에서 20년 살다 상경한 사람 입장에서는,
나이 좀 더 들면 다가올 병원 인생 빼고는 서울의 장점을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는 인천 송도에 살고 있는데 다 정리하고 고향에서 좀 더 아프기 전까지 좀 조용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3년쯤 뒤엔 내려갈 것 같아요.
25/01/08 12:35
광역시정도면 왠만한건 다 할수있음에도
광역시랑 읍, 면급이랑 같은취급해서 지방은 교통등등이 불편해요라는 소리를 너무 당연하게 하고있죠. 말로만 지방살려야 한다지 지방살려야할때 필수적으로 가야할것들은 전부 반대여론에 부딪히고 있어서 지방 사라지는건 뭐 필수죠. 여기서 지방인구 3분의 1만 더 빠져도 훨씬 심각해지고 세금도 몇배로 쏟아부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25/01/08 16:48
저는 서울토박이라 이런거 모르고 살았는데
하나둘씩 친구들이 다른 지역으로 흩어지고 나이드니까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가 문화생활의 문제가 아니라 병원이 핵심이라고 부모님 모시려면 서울에 있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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