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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26 00:20
아,눈물좀 닦고...
그 이후로 윤석민선수 팬질하는 데 이 사건은 일종의 트라우마. 점수를 한점만 줘도, 일단 한숨부터.... 몇일전 인터뷰에서 윤석민선수가 말하길, '나보다 1년 늦게 데뷔한 류현진과 2년늦게 들어온 김광현의 승수의 반도 못채우고 있다'며 한숨짓더군요. 그러면서 봉중근과는 잘 맞는다고....크크크....승운이 없어서라나...
09/06/26 00:30
아마 9이닝 1실점(자책) 하고 패전한 다음날 이범석 선수가 9이닝 무실점으로 타선지원 1점 받아서 승리하셨다죠..?
.. 윤석민 선수가 이범석 선수 엎드려 뻗쳐 시키고 때리더라도 이해하겠습니다.. 후.. 최희섭 선수를 때릴 수는 없잖아요???
09/06/26 01:04
사실 윤석민투수가 그렇게 승운없다고 말많던 07년도 승운이 그렇게 없다고는 생각안들었는데...
왜 윤석민투수가 잘던지고 승못올리는 투수의 대명사가 된건가요? 역대로 보면 당장 염종석투수 비롯해서 그보다 승운없는 투수들 몇명 있지않나요?
09/06/26 06:23
헐... 07윤석민 경기를 직접보셨다면 정말 혈압이...ㅠㅠ
근데, 07뿐만아니라 이녀석이 야수들한테 밑보인게 있는지 올해도 타선지원이 영~이네요...불쌍한 녀석..ㅠㅠ
09/06/26 09:43
07년 윤석민이 평균자책 3.78로 7승18패
05년 염종석이 평균자책 3.77로 3승 9패.. (게다가 9패는 04년에 이어서 10연패입니다. 3승은 나중에 올린거고 시즌종반까지 전패였습니다.) 찾아보면 이보다 심한 것도 많고요. 그냥 운이없는 투수까진 이해가 가는데 윤석민 어워드니 뭐니 이런말 나올정돈 아니라는거죠.
09/06/26 09:48
그냥 웃자고 만든 윤석민어워드에 너무...-_- 윤석민선수도 별로 안 좋아할 듯
그래도 7승 18패와 3승 9패를 비교하는건 좀... 찾아봐도 18패 찍고 방어율 저정도인 투수는 없습니다
09/06/26 10:36
귀염둥이님// 그만큼 윤석민선수가 드라마틱해서 그런 겁니다.
다패왕이라는 거.... 윤석민 선수만 나오면 득점 지원율 2점이 못된다는거... 실책과 심지어 오심까지 겹쳐나오면서 패배의 궁지로 몰아간다는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우완중 최고라는거... 무명에서 스스로 진화해왔다는거... 가장 결정적으로....스스로를 행복하다고 말했죠.명문 기아의 에이스대접을 해주어서... 그리고, 윤석민은 해맑게 웃죠. 감동만화주인공 답게.... 이런게 겹치면서, 윤석민어워드라는 아이콘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단순 기록 비교?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드라마가 있거든요. (물론,골수팬심이니 그리 아셔도 무방합니다)
09/06/26 12:08
18패랑 9패랑 비교하시고 그런 말씀을 하면 -_-
거꾸로 생각해볼까요? 18승7패 3.78 9승3패 3.77 (3패는 나중에 올린거고 시즌종반까지 전승이었습니다) 누가 타선지원을 많이 받았을까요??
09/06/27 08:48
귀염둥이님// 7승 18패....이렇게 많은 패수를 쌓았다는 것 자체가 신뢰받는 에이스이지만 타선의 지원을 못 받았다는 뜻 아닌가요??
에이스급이 아니고서야 18패나 할 지경에 이르기까지 계속 선발로 올리진 않을 것 같습니다.
09/06/28 00:12
05 염종석 22경기 평균자책 3.77 3승 9패 107과 1/3이닝 피안타 104 사사구 40 탈삼진 58 실점 50 자책점 45 팀타율 0.253
07 윤석민 28경기 평균자책 3.78 7승 18패 162이닝 피안타 161 사사구 59 탈삼진 104 실점 76 자책점 68 팀타율 0.257 *07 윤석민 완봉1, 완투2(완투하고 1실점 패배) 05년 염종석 등판시 롯데 타율과 07년 윤석민 등판시 기아 타율을 알고 싶네요. 일단 등판 수, 이닝 수, 3점대 자책점, 탈삼진 수에서 확실히 윤석민은 에이스 입니다. 9회 완투 1실점 패배의 임팩트가 너무 크네요. 게다가 저 방어율로 시즌 다패왕 먹었습니다. 그리고 윤석민 등판시 기아타선 침묵이라는 기사도 몇번이나 났습니다. 타선 지원과 승운에 관해서 염종석 선수도 충분히 불운하지만 윤석민 선수가 더 힘들었다고 생각합니다.
09/06/28 08:27
다른 사람도 많지만 굳이 염종석을 예로 든 것은 저런게 한두시즌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92년 그렇게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그뒤로도 사실 못던진건 아니었죠. 93년부터 99년까지도 매년 2~3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습니다. 근데 승이 패보다 많았던 시즌은 단 한시즌도 없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92년 이후로 은퇴시까지 한번도 승이 패보다 많은 시즌이 없습니다. 2000년 이후로는 사실 이전만큼 잘던진건 아니긴 합니다만 (염종석 투수는 프로17년간 통산 방어율이 3.76입니다. 역대최다패 3위에 100패 이상하면서 100승 못한 투수는 염종석 투수가 유일하고요. 93승 133패) 간단하게 말해서 윤석민은 1시즌 이후론 더이상 운없는 투수는 아니지만 염종석은 16년간 운없는 투수로 남았습니다. 롱런하지 못한 투수들 중에서 불운한 투수들은 몇명있지만 십수년을 1000이닝 넘게 활약하고 이런 선수는 염종석뿐이라 예를 든거고 05년을 예를 든것은 윤석민은 그래도 중간에 한두번 이기기라도 했지 10연패는 안했다는 말이고. 승운에 관한이야기가 나왔으니까 승과 패간의 비율로 이야길 하는게 맞다고 해서 05년 이야길 꺼낸겁니다. 다른 투수들의 단일 시즌 패배의 숫자만 들자면 장명부는 3.30 방어율로 20패도 찍었습니다. 최동원은 1.55로 14패를 찍었고요. 2.89로 16패도 찍었습니다. 최창호 2.22로 14패 최일언 2.43으로 14패 이상군 2.63에 17패 임호균 3.03으로 15패 노상수 2.94로 19패 성영재 4.03으로 13패 (문제는 1승입니다.) 오영일 3.08로 14패 리오스도 06년에 2.90으로 16패였고요. 김청수도 3.38로 15패를 찍었고 데뷔후 은퇴할때까지 승이 패보다 많았던 시즌이 한시즌도 없습니다. 프로통산 3.89인데 말이죠. 어쨋든 찾아보면 그렇게 드문것도 역대의 다른선수들과 비교해서 그렇게 승운이 없다거나 패가 많다거나 그렇지도 않습니다. Naught_ⓚ님// 투수등판시 평균 득점까진 안따져봤지만 05년 롯데는 팀타율 꼴등에 팀득점 꼴등입니다.
09/06/29 00:04
귀염둥이님// 장명부 선수까지 가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지금과 리그상황이 다르기도 할 뿐더러 팬들의 문화도 다르니까요. 제가 말하는 건 에이스 여부와 임팩트 그리고 시기입니다. 자책점만 가지고 말씀하시면 안됩니다. 꼭 그런건 아니지만 이닝수가 적을 수록 자책점에서 유리하기 마련입니다. 윤석민선수는 자책점과 이닝에서 보여주듯 A급 선발입니다. 07시즌 기아는 꼴지였구요, 기아팬들의 엄청난 실망 속에서 윤석민 선수가 9이닝 1실점 완투의 엄청난 호투를 하고도 패배합니다. 기아팬들의 울분이 터지기에 충분하지 않을까요? 꼴지팀의 특급에이스. 9이닝 1실점 완투패. 임팩트 크지 않나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염종석 선수가 승운이 없었고, 타선지원도 빈약했다는 거 압니다. 하지만 단일시즌이라 하더라도 그 임팩트 자체는 윤석민 선수가 더 크다는 얘기죠. 그리고 정식으로 윤석민어워드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팬들끼리 만들어서 노는 하나의 문화아이템이고 이러한 인터넷 문화가 생긴 것도 그리 오래지 않습니다. 제가 인터넷 야구 커뮤니티 처음 가입한게 한 6년전인것 같은데 그때만 해도 한 선수의 약점을 가지고 재생산해가며 즐기지 않고 그저 기록과 응원, 경기분석이 위주였습니다. 이러한 놀이문화엔 '사실'보다 임팩트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번 홍진호선수의 승리에 2가 연관되었다며 찾는 놀이처럼 말이죠. 사실 2보다 더 많은 숫자가 있는데도 굳이 2만 찾는게 사실이라서 그런건 아니잖습니까?
09/06/29 03:44
Naught_ⓚ님// 에이스요? 08년이라면 윤석민이 에이스가 맞습니다.
그러나 07년은 에이스가 아니었죠. 서재응, 리마 등등이 부상 & 부진으로 윤석민이 에이스 역할을 한 것이지 냉정하게 에이스는 아니었죠. 윤석민이 1선발이었습니까? 근데 무슨 에이습니까? 이닝수로 말씀하시는데 위에 예를 든 투수들 중에서 윤석민보다 적게던졌거나, 완투가 적은 선수들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팬이 팬들끼리 아쉬워하는게 당연하고 그런 놀이 문화가 생길 수 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타팀 선수까지 언급하면서 XX는 윤석민 어워드에 들정도 는 아니야. 이러는건 보기 안좋다는 겁니다. 말하는 것만 보면 윤석민이 역대 최고 불운아 인줄 알겠습니다. 단순히 기아팬들끼리만 그러고 노신다면 상관없겠지만, 제3자가 보기엔 아니 그보다 불운한 투수들 널렸는데 왜 윤석민가지고 그러지 이런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단말입니다. 홍진호 선수와는 경우가 다릅니다. 홍진호 선수는 분명 메이저대회에서 가장 많은 2위를 한 선수임에 분명하니까요. 근데 윤석민보다 운없는 투수는 한두명이 아닙니다. 또한 냉정하게 말해서 평균자책 3.78이면 A급 선발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7년은 투고타저시즌이었기에 다른시즌의 4점대 초반과 비슷한성적입니다. 그리고 임팩트라는건 누가 측정합니까? 다 개개인의 느낌에 관한겁니다. 3.78에 160이닝정도면 보통의 경우라면 10승 8패정도 하겠네요. 10승 8패정도가 예상가능한 스탯으로 6승 18패를 한것이 KBO역사에 손에 꼽을정도로 불운한겁니까? 앞서말했듯 이런투수들은 시대별로 언제나 한둘은 존재해왔습니다. 스타의 홍진호급으로 그렇게 그분야에 독보적이진 않단 말이죠. 마치 제가보기엔 그런 경우 처럼 보입니다. 홍진호선수가 있는데도 정명훈이나 허영무선수를 라인의 수장대접을 하고 그러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니 제가보기엔 정명훈 허영무가 뭡니까? 변형태 김구현 선수 정도나 될까 싶습니다. 제가 보기엔 홍진호 정명훈 송병구 이런 찬란한(?)선수들이 잇는데도 변형태 라인이라고 부르는 것 과 비슷해보입니다. 상황과 팬들 문화가 다르다고 장명부까지는 가지말라시는데.. 그럼 홍진호선수가 준우승한게 벌써 몇년전인지는 아시나요? 요즘 야구팬들에게 장명부가 과거의 인물이고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는 식이라면, 2000년대 초반에 준우승을 석권한 홍진호 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새로 유입된 스타팬들이 홍진호선수 전성기 시절을 제대로 알것이라고 보시나요? 한번쯤 KBO역대기록 중에서 한시즌 최다패 선수들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거의 대부분 선수들이 잘던지고 승을 못올려서 그렇게 된 경우입니다. 실력자체가 없다면 그렇게 패를 쌓기전에 2군보냈거나 했겠죠. 특별히 신기할 것도, 특별히 불운할 것도 뭐도 없습니다. 그선수들 다 9이닝 1실점 패배, 나아가 실점이 무자책인데 패... 이런거 많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다 약체팀에서 그나마 구위좋았던 선수들이고 그래서 그런경우 흔합니다.
09/06/29 05:07
귀염둥이님// 꽤 길게 썼는데..자동로그인이 풀리면서 다 날아갔네요 -_-;;
시간도 늦었고. 정말 간단하게 줄입니다. '사실'과 '이미지'는 다릅니다. 귀염둥이님께서는 다수 개인적인 임팩트를 가지고 노는 다수 사람들에게 나는 그 임팩트가 없으니 그러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저 놀이일 뿐인데요. 그리고 홍진호선수와 장명부선수의 완전 동일한 대접은 말이 안됩니다. 팬층도, 팬문화도, 그 향유되는 공간도 다릅니다. 게다가 홍진호선수는 지금 선수로도, 대중의 관심도 측면에서도 '현역'이란 말입니다. 벙커링, 콩탈리스크, 콩댄스, 콩간지, 장판파.... 지금껏 그 컨텐츠가 연결되어 이어져오고 있죠. 장명부 선수 은퇴가 몇년 전이었죠? 홍진호선수 전성기는 10년도 안지났습니다. 또한 2란 얘길 꺼낸건.. 김택용선수와의 경기에서 첫 드랍시 2해처리라고 역시 홍진호라고 합니다. 그 타이밍에 드랍이면 2해처리일 수 밖에 없지 않나요? 지금 귀염둥이님은 그런 걸 따지고 계시는 겁니다. 홍진호 선수 얘기에 짧게한다는게 길어졌네요.. -_-;; 마지막으로 전 삼성팬입니다. 굳이 이 얘길 꺼내는건 기아팬만의 놀이는 아니란 얘깁니다. 롯데의 임작가, 향운장 놀이처럼 말이죠. 귀염둥이님께서 정 이 상황이 마음에 안드시면 그림과 기록을 편집하셔서 '윤석민보다도 더 불운했던 투수들' 이라는 컨텐츠를 만들어서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으시면 됩니다. 그러면 다패왕 윤석민 이미지는 희석되겠지요.
09/07/01 00:12
Naught_ⓚ님// 롯데팬들은 더이상 임작가 향운장놀이를 하진 않습니다. (향운장은 사실 이거랑 별로 상관없는거 같고요. 향운장은 아무나 높게 떠받들기 좋아하는 롯데팬들의 그런 특성을 나타내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만)
그리고 홍진호선수 이야기는 그런걸 말하는게 아니라, 억지를 가져다 붙이든 뭘하든 홍진호선수가 스타 역사에 남을 준우승의 아이콘은 맞죠. 그러니까 그걸 가지고 뭘하고 놀든 이해가 갑니다. 그 놀이가 억지를 갖다 붙이든 말든 그걸 이야기 하는게 아닙니다. 윤석민은 운없는 투수의 아이콘이 되기엔 너무도 부족한데 그러는게 이해가 안간다 그말입니다. 장명부 이야기는 조금 당황스럽네요. 전엔 리그상황이 다르기에, 그러니까 너무 과거이기 때문에 지금과는 투수의 역할, 리그의 시스템이나 발전정도 이런게 다르기 때문에 단순비교가 어렵다는 뜻으로 비교하지 말라는게 아니었나요? 제가 혼자 착각한건가요? 홍진호놀이는 팬들끼리 그렇게 즐겨온게 계속되기 때문에 상관없다는 말은 이것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야구에는 그나마 고작 2년된 윤석민놀이, 꽃범호놀이, 김별명놀이 정도 말곤 그런게 없으니까요. 장명부가 아니라 1~2년된 투수(리오스같이)라고 가정해도 그런놀이문화의 대상이 안되었으니 안된다는 뜻이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임팩트니 뭐니가 아니라 놀이의 대상, 문화로 이어지고 안이어지고가 기준이 된다면 말이죠. 그렇다면 결국 처음이야기와는 완전 동떨어진 것이 되지 않나요? 또한 이게 싫으면 니가 다른불운한 컨텐츠 만들어서 바꿔바라는 것역시 여기서 나올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이명박대통령 비판하면 그러면 니가 대통령하지 그러냐? 와 똑같은말 아닙니까? 그리고 기아팬이 아니시라면 더더욱 문제군요.
09/08/02 14:48
귀염둥이님// 까먹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돌아왔네요.
기아팬이 아니라면 왜 문제인지요? 윤석민 선수를 까는 것도 아니고... 기아팬에서 시작했지만 야구팬으로 퍼져나간 놀이문화인데요. 만약 그게 문제가 된다면 귀염둥이님도 기아팬이 아니시니까 기아팬이 이러고 노는건 뭐라하실 수 없는거 아닌가요? 전 지금 향운장, 임작가놀이를 지금도 하고 있다는게 아니라 그때 그때 롯데팬만이 아닌 많은 야구팬들이 즐기는 하나의 문화였다는 얘길 하는 겁니다. 제 의도를 모르시지 않을텐데 이 얘기가 왜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_-;; 논박할 거리가 아닌 얘기를 자꾸 꺼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장명부 얘기는 리그상황도 그렇지만 홍진호선수와 연관시키셨길래 한 얘기입니다. 준우승의 아이콘은 누가 정하죠? 대중이 정합니다. 지금 윤석민놀이처럼요. 인정 못하시겠으면 참여 안하시면 됩니다. 대중이 즐기는걸 인정 못하시겠으면 대중을 바꾸시면 됩니다. 이게 싫으면 대중을 납득시킬 다른 컨텐츠 만들라는 말이 니가 '대통령 해봐라'는식으로 해석된다니 참 안타깝네요. 대통령이 싫어서 외면하면 제 대통령이 아닌게 되는 건가요? 대통령이 잘못한 것과 야구팬들의 이미지가 본인이 느끼는 이미지나 사실과 다른게 동급의 '잘못' 인가요? (대통령 문제와 동급으로 생각하신다면 기본적인 사고의 틀 문제일테고 이 문제가 대통령 문제와 동급이라면 정말 대중의 생각을 바꿔야 할 정도로 중요한 문제니까 귀염둥의 님의 의견이 맞습니다. 이 문제에서 더 나가면 더 길어질테니 여기서 논의는 끊죠.) 장명부선수가 그런 임팩트를 가지고 지금까지 쭈욱 이어온 것도 아니고 그 임팩트가 있었다 하더라도 잊혀졌죠. 염종석 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통 팬들 사이에선 잊혀졌습니다. 이걸 윤석민놀이->염종석, 장명부로 바꾸기 위해서는 대중들의 기억에 다시 그 임팩트를 떠올리게 해야 합니다. 그리기 위해선 공감과 재미, 인기를 끌만한 컨텐츠가 있어야겠지요. 반면 윤석민선수는 그 처음의 임팩트가 지금의 글과 같이 꾸준히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임팩트와 문화의 생명력 얘기를 꺼낸 겁니다. 단순히 지금 상황에서는 장명부, 염종석의 임팩트나 문화는 죽은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적어도 제 관점에서는 처음의 논지와 달라진 바가 없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않은 상황에서 관심도 측면에서 끝난거나 마찬가지인 장명부선수를 꺼내가며 윤석민놀이 할 바에야 장명부로 해라, 윤석민 놀이를 하지마라.. 라는 것 억지입니다. '그냥 운이 없는 선수라면 이해하겠는데' 딱 거기까지만 이해하셔도 됩니다. 수 많은 운없는 선수 중에 하필 윤석민이냐? 하고 물으시면 그건 대중의 선택입니다.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니구요. 귀염둥이님이 지금 다른 선수로 바꾸거나 그러지 말라고 강요하시고 계신겁니다.
09/08/30 03:41
Naught_ⓚ님// 간단하게 요약하겠습니다.
대중의 선택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강요가 아니라 그렇게 하기보다 이렇게 하자고 말하는 정도 입니다. 대통령해봐라와 이건 심각성의 차이가 있지 유형자체는 같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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