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2020 도쿄 올림픽 기간동안 운영됩니다.
- 불판 게시물은 [불판 게시판]에 작성 부탁드립니다.
Date 2008/08/24 20:50:47
Name Travis
Subject [기타] 폐막이군요. 2주일간 행복했습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은 시차가 거의 없는 관계로 많은 경기를 재밌게 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껏 어떤 올림픽 보다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올림픽 덕분에 DMB가 장착된 PMP와 네비게이션, 핸드폰, MP3등이 40%이상 더 팔렸다던데,
저도 네비게이션 사고 DMB를 1시간 이상 처음 틀어본 것 같습니다.
운전하다가 혼자 소리지르고 오바도 해보고, 사고날 뻔한 아찔한 순간도 있엇고 -_-;
괜시리 선수가 울땐 저도 눈물 나던 경기도 있었죠.

첫메달 최민호 선수 울땐 저도 눈시울이 뜨거워지더군요.
박태환 선수 금메달은, 내심 너무나 먼저 설레발치던 미디어 때문에,
금메달 못따면 선수에게 큰 상처가 갈꺼라고 생각했는데, 무사히 금메달 따주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믿는 구석으로 안심하며 경기 보게해준 양궁 단체전, 멋졌습니다.
개인전을 놓친 것은 조금더 분발하는 계기와 조금 마음의 부담을 벗는 계기라고 좋게 넘기고 싶습니다.
역도가 그렇게 재밌는 스포츠라는 것 사재혁, 장미란 선수 통해서 알게 되었고,
베드민턴 역동적인 모습 멋졌습니다.
핸드볼 팀도 멋졌습니다. 메달은 못땄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해준 남녀 모두 자랑스럽습니다.
펜싱 남현희 선수 정말로 은메달을 딴 순간에도 박수를 쳐보긴 오랜만이었습니다.
졌지만 환한 웃음 주실 정도로 멋진 승부였습니다.

역시나 야구팬으로써 야구 대표팀의 매번 드라마 같은 경기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정말로 24명의 모든 선수들 정말 모두 멋졌습니다.
한기주 선수... 개인적으로 욕 많이 했지만, 털어내고 힘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모두가 MVP감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감동받은 선수를 꼽으라면 윤석민 선수를 꼽고 싶네요.
어려운 장면에서 많이 나왔는데, 그 든든한 배짱에 감동했습니다.
두산 팬이지만 앞으로 지켜보며 응원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일본을 제대로 밟은 것이 가장 통쾌했습니다.
WBC때도 두번이나 이기고 미국의 요상한 경기 스케줄 때문에 세번째에 대패.
'이것이 진짜 실력이다' 라는 일본측의 인터뷰에 울화통이 터졌었고,
그래서 이번 4강전 야구팬으로써 벼르고 있었습니다.
만약 진다면 '이것이 진짜 실력.' '큰 경기에 강한 것이 최고' 라는 둥
호시노 입방정 볼 것이 확실했기 때문이죠.
제대로 밟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WBC 때부터 쌓인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 버렸습니다.

개막식이나 폐막식은 성격상 진득하게 지켜보지는 못할 것 같고,
저만의  베이징 올림픽은 이만 접으려고 합니다.
그동안 너무 빠져있어서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겠네요.
2주간 정말 행복했습니다.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P.S. 오늘 수도 민영화 관련 뉴스가 나오더군요.
          올림픽의 최대 수혜자가 MB가 되려고 합니다.
          관심이 그쪽으로 쏠린 사이에 몇몇 불길한 뉴스들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이 바보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도록 이젠 다른 쪽으로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inclair
08/08/24 21:00
수정 아이콘
또 불꽃 쏘는데... 이거 뭐 또 CG가 아닌가 의심부터 드네요..
08/08/24 21:03
수정 아이콘
지금 화합의 서곡이라고 나오는데,
중국이 화합을 말할 자격이 있을지는 조금 생각하게 되는군요~
꼴통저그
08/08/24 21:08
수정 아이콘
태권도도 있어요~ 이번에 최대 효자종목이었는데 ^^
08/08/24 21:17
수정 아이콘
아..꿈같은 2주가 벌써 지나가버리다니..
그리고 야구팬으로서 내년봄에 열릴 WBC가 정말 기대됩니다..
그리고 롯데팬으로서 이번에야 말로 가을에도 야구하기를 기대해봅니다 크크
08/08/24 22:01
수정 아이콘
JJY님// 저도 봤습니다. 그냥, 힘만 주~욱 빠지더군요 (...)

저도 2주동안 즐거웠습니다...만, 나랏님 덕분에 이제 매일매일 미간 찌푸릴 일만 남았네요 껄껄껄ㅡ
08/08/24 22:07
수정 아이콘
선수들 덕분에 많이 웃었습니다. 이제 다시 4년이네요.. 뭔가 아쉽기도 하고 시원섭섭합니다.
밀가리
08/08/24 23:14
수정 아이콘
JJY님// 아쉽지만 중국에 있는 교과서및 모든 지명지도에는 씨오브재팬이라고 적혀있습니다.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41 [기타] 동계올림픽 화이팅! [4] Xell0ss5152 10/02/15 5152
340 [기타] ------------------- 여기부터 2010 동계올림픽 ---------------------- [7] Toby4855 10/02/15 4855
321 [기타] ~_~ [3] PariS.5500 08/12/03 5500
317 [기타] 호시노감독 TV출연했을때... 다시보니 웃기네요..(스마스마) [8] abcdefg9896 08/08/27 9896
316 [기타] 난 정말 호시노가 이해가 안간다 (또 망발 해대는군요) [12] [LAL]Kaidou141210332 08/08/26 10332
315 [기타] 막판 고3도 기어이.. [12] 캐럿.8199 08/08/25 8199
314 [기타] pgr 올림픽 서포터즈상!! [11] Timeless6824 08/08/25 6824
313 [기타] 이번 야구팀의 우승을 바라보며 옛날 생각이 많이 나네요^^ [8] 김익호7864 08/08/24 7864
312 [기타] 폐막이군요. 2주일간 행복했습니다. [7] Travis6883 08/08/24 6883
311 [기타] 마라톤 작전실패? 아니면 케냐선수의 기량이 출중?? [16] 성야무인9176 08/08/24 9176
310 [기타] 베이징의 마지막 마무리는 [6] 펠레9212 08/08/24 9212
309 [기타] 2008 베이징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오늘의 경기결과 [8월 24일, 마지막날] _ 모두 종료 [1] ChojjAReacH6990 08/08/24 6990
308 [기타] 야구 팬분들께 [15] 나늬7954 08/08/24 7954
307 [기타] 차동민선수의 금메달을 축하합니다 [5] wish burn6567 08/08/24 6567
306 [기타] 한국야구의 수준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진 듯 합니다. [23] evergreen9213 08/08/24 9213
305 [기타] 오늘 야구 관람기(?) [10] 강예나7722 08/08/24 7722
304 [기타] 쿠바전 병살타 후, 야구공 챙기는 이승엽선수 [15] 꾹참고한방9281 08/08/24 9281
303 [기타] [펌] 2CH반응 이승엽 홈런 + 대한민국 우승 후 반응(스크롤 압박) [36] 해피14934 08/08/23 14934
302 [기타] [펌]이번 결승 일본 2ch 반응 [33] Lunatique9746 08/08/23 9746
301 [기타] 한국야구 전설을 만들다!!!... [42] forgotteness10597 08/08/23 10597
300 [기타] 대한민국 vs 쿠바 마지막 병살 동영상 [14] 스타대왕10515 08/08/23 10515
299 [기타] [펌] 이승엽 발언에 대한 일본(2CH)의 반응 [9] 해피11723 08/08/23 11723
1 [기타] 올림픽 게시판이 생성 되었습니다. 메딕아빠5504 08/08/03 550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