렝가가 초반에 그브보다 cs 15~20개 앞서면 뭐합니까. 그 사이에 바루스-카르마 쥐고 들어간 팀이 봇 포블부터 내주고 렝가는 봐주기는 무슨 페이스체크급 움직임하다가 또물리고... 뭐 이렇게 생각이 없나요. 탑, 미드 라인전이 다 좋았어요. 특히 탑은 거의 망쪼직전이었는데 초반에 안일한 갱을 당했다고 해도.. 이건 팀오더, 판단도 최악이지만 선수만 꼽으면 렝가가 진짜... 펀치는 그냥 작년 섬머 잼구급이에요. 이 선수도 뇌지컬이 마이너스급입니다.
바루스 카르마 상대로 진 레오나가 나왔다. 그러면 적정글이 바텀만 주구장창 올거라는게 그렇게 예측하기 어렵나요? 이거 솔랭 다이아만 되도 누구나 예측가능한거 아니에요? 진 레오나 둘이서 바루스 카르마 상대로 대체 뭘 할게 있겠습니까. 할거라곤 그브 기다리는거 뿐이에요. 그러면 초반에 로치가 잘해놨으니 탑 한번 간것까진 좋은데 그 뒤론 그브 얼굴 맞대줘야죠. 렝가는 어디서 뭘 하는거고, 되도않게 와서 페이스체크 하다가 맞아죽는건 또 뭔가요. 그리고 렝가가 아무리 답이 없더라도 바루스 카르마도 너무나 안이하게 죽었죠.
심지어 탑, 미드를 라인전 이겨주고 있었죠. 이러면 아무리 레오나 cc가 강력해도 상대 정글이 봇에서 어슬렁거리고 삼거리 시야, 역갱각만 봐줘도 봇에서 변수가 없어요. 그러면 탑 포탑부터 깨지면서 스노우볼 굴릴 수 있었을겁니다. 근데 렝가가 진짜 초반에 한 5분 정도를 파밍이나 여유자적하게 하더니 페이스체크해서 상대한테 킬먹여줌... 섬머 잼구급이에요. 질수 있는 유일한 길로만 걸어갔습니다.
이번 IEM에서 가장 아쉬웠던 것이 구거인데, 개인 경기력도 좋지는 않습니다만 팀에서 메인 오더에 가까운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 구거인 것으로 알고 있어서 이 부분에서 수정이 들어가지 않으면 팀의 경기력을 효과적으로 반등시키기는 어려워 보이네요. 개개인 경기력도 경기력입니다만 이 팀에는 말마따나 삼성에 앰비션, KT에 피카부가 추가되는 식의 결정적인 한 방이 필요했다고 보는데 별다른 무브 없이 2라운드를 맞게 되어서.. 시크릿이 영입되긴 했지만 강등 경쟁팀 락스가 마이티베어를 영입한 것에 비해 프로씬에서의 활약이나 현재 폼이나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영입이었다고 보고요. 만약 다이렉트 승강전으로 떨어지게 된다면 첫 판에서 만날 상대가 CJ일텐데 걱정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진짜 엣지도 그렇고 로치도 그렇고 최근 안좋다가 오늘 참 잘하고 있었는데 펀치는 참 일관성 있네요. 이런 날까지, 2경기 이기고 나름 기세도 탄줄 알았는데 이렇게까지 생각이 없을줄이야... 그냥 펀치 구거에게 너무 실망스러울 뿐입니다. 렝가 초반 cs 한 20개 적었어도 아무 상관 없었어요. 한 20개 적더라도 봇 근처에서 돌아다니면서 야옹 소리만 냈어도 전라인 다 이겼습니다.
정글 실력 차이가 보이는 게임이었다고 봅니다. 트릭은 탑쪽 동선을 거의 배제한 채로 손해와 위험을 감수하고도 핵심인 바텀 라인 공략에 최대한 집중했고 펀치는 탑쪽 동선에서 본 이익이 있었지만 게임에 결정타로 이어지지는 못했고 바텀에서는 팀의 강점을 살려주지 못하며 어정쩡하게 붕 떠버렸죠. IEM 경기들 중에서 트릭의 판짜기가 가장 돋보인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응원하는팀 아니라 심한 말 하기 싫었는데 보면서 욕 계속 했습니다 얘네는 게임을 의사소통 안하면서 하나 자기들 할 거만 생각하네요 하 짜증나는게 콩두 엄청 못해보이죠? 첼린져스도 도찐개찐입니다 거기도 운영 없기는 매한가지입니다 그나마 팀웍이 좀 더 좋으려나 걍 빨리 강등전 갔으면 좋겠네요 겁쟁이먼서 피드백도 없는 팀은 lck의 소속이 될 자격이 없습니다
오프더레코드 본 기억에 따르면 콩두는 메인 오더라는게 없어요. 그냥 중구난방 아무렇게나 떠들죠. 오프레 중반쯤에 쏠인지가 없는데 한타 열어놓고 쏠이 자기 없었다고 했더니 왜 없다고 말 안했냐고 대답하는거 보고 그냥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그 정도까지 소통이 안되는것도 웃기고, 소통은 둘째 치고 아군 딜러가 어딨는지, 아니 최소한 집에 있는지 아닌지도 서로 체크 안하는것도 웃기더군요.
정해진 메인 오더가 따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과거 챌코 시절부터 실질적인 오더의 중심을 맡아왔던 것이 구거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게 잘 나갈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팀의 대국적인 면을 보는 판단 자체가 어그러진 장면들이 많이 보여서.. 시정이 필요할 것 같기는 하네요.
어쩜 스베누가 사라지던 때의 모습과 이렇게 똑같을까요? 스베누는 정말 비참한 형태로 사람들에게서 잊혀졌고 여전히 스베누스러운 모습인 콩두도 강등당하면 그때는 LCK에 이런 부류의 팀들이 완전히 사라지게 될는지 ..아니면 새로운 스베누 콩두가 등장하게 될지 궁금하네요. 제 생각에는 콩두의 승강전 직행 가능성이 거의 100퍼센트로 보이는데 혹시 강등되게 되면 쏠, 엣지 선수는 꼭 좋은 팀 찾아서 이적했으면 좋겠습니다. 팀이 무너지면서 결국 함께 쓰러져가고 있지만 그래도 잠재력이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해요.
같은 챌코 출신인 MVP와 BBQ는 나름대로 자기 색을 찾으면서 정말 잘 싸워주고 있고 특히 MVP는 세계 어느 팀도 감히 얕볼 수 없는 강자로 성장하였는데 콩두는 왜 이렇게까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펀치 선수는 꽤 많은 부분이 이해하기 어렵더라고요. 적들이 뻔히 앞에 있는데 렝가가 뒤로 돌아서 안 가고 탱커 따라서 그냥 그 앞을 돌아서 가다가 딜 다 맞고, 계속 부쉬 페이스체크하다가 짤리고... 페이스체크 해서 없으면 뭐라도 얻으면 좋은데 뭐 이득을 취하지도 못하면서 리스크 있는 페이스 체크는 왜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갱킹이라도 잘하던가 왕귀라도 하면 좋은데 그냥 게임 내내 존재감이 영 없더라고요.
[LOL] IEM Season 11 월드 챔피언십 카토비체 8강 2일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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