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됨) 우리나라는 이동량 자체가 이미 코로나 이전에 근접한 수준으로 회복해버렸습니다 크크.
구글 지역사회 이동성 보고서에도 보면 우리나라는 소매점 및 여가 시설 고작 -3%에 불과한데다가 공원은 기준값 대비 항상 높은 수준이었고(아무래도 국내 여행을 많이 가는 영향도 있겠죠) 식료품점이나 약국도 코로나 이전보다 높습니다.
반면 대중교통/직장 부분만 코로나 이전에 비해 확실히 줄었죠. 구글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발표하는 전국 이동량 통계 봐도 비슷합니다. 수도권은 심지어 오미크론이고 뭐고 이동량 폭증 중이라... 아마 당분간은 계속 확진자 상승세 탈거에요.
반면 일본은 여전히 이동량이 확실하게 감소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소매점 및 여가 시설이 기준값 대비 고작 -3%인 것에 비해, 일본은 -23%거든요. 대중교통 역시 -37%로 우리나라에 비해 엄청나게 감소한 상태죠. 데이터가 튀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 추세 자체도 아직 회복될 기미가 안보입니다.
아마 이런 거 고려하면 차이는 더 벌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여담이지만, 이런 거 찾아보면 재밌는 게 한참 전(대충 작년 중순 넘어서)부터 우리나라는 이미 '위드 코로나 한다'라고 열심히 표방하던 국가들보다 이동량이 높았습니다. 델타, 오미크론 파동때 순간적으로 확 꺾이는 구간이 있긴 한데, 그만큼 회복도 엄청나게 빨랐거든요. 통계 보다보면 괜히 줄타기의 민족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크크.
지난 번 여왕의 심복님께서 올려주셨던 글 ( https://pgr21.com./freedom/95005 )
의 향후 예측 그래프에 corona-live에 나온 확진자/위중증 환자를 겹쳐보았습니다.
확진자는 일단 최근 이틀은 예측을 따라가고 있고, (주간 평균으로 보면 Lower 근처이지 않을까 싶은데),
위중증은 확실히 더 적긴 한데, 최종적으로 적게 올라갈지, 천천히 올라가는 거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네요.
그래도 될수있으면 안걸리는게 낫습니다. 부스터샷 까지 접종한 젊고 건강한 성인이면 모르겠는데 아이들은 아직 백신도 안맞아서... 다행인건 코로나 증상 자체가 아이에겐 중증 위험이 낮다는 것이겠네요. 그래도 아이가 감기만 걸려도 부모 입장에서는 너무 힘든데 코로나 걸려서 아픈걸 보면 그것 자체로 너무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