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0/22 18:21:36
Name 김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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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저그]의 대 태란전 1햇 러커 플레이의 최적화 빌드
안녕하십니까, PGR 사이트의 전략 게시판이 조금 부실하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던중 바로크 프로토스를 보고 용기를 내어 따라 올려봅니다.

1해처리 저그 플레이에 대해서 많이들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1.07 이전부터 저그를 사용하셨던 분들은 그 강력함에 대해, 또한 그 헛점에 대해서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제가 이 빌드를 연구한것은 1.08 이후 약해진 1해처리 플레이를 어덯게 하면 초반에 헛점이 없이 넘어갈 수 있을까,  맵핵을 킨 상대에게도 초반 헛점을 노출하지 않으면서 장기전을 가지 않고 10분 내에 게임을 끝낼 수 있도록 만든 공장식 ready-made 빌드 입니다.

읽어 주시기를 바라는 대상은 게임아이 1000-1500 의 아직 빌드의 최적화를 즉흥적으로 하실 수 없는 저그분 또는 1.08 이후 저그를 배워서 1햇러커의 재미를 모르시는 저그분 입니다.

제 빌드명은 "오버 10드론풀 1햇 디펜시브 저글링 앤 오펜시브 러커링 빌드" 로, 제가 만들긴 했지만 저만의 빌드는 아닐것으로 생각되고, 실제 김종성 선수, 홍진호 선수도 저와 거의 유사한 빌드를 쓰시더군요,  단지 간편하고 최적화된 1햇러커 빌드를 소개해 드리고 싶은 생각에서 이 글을 남깁니다.

이 빌드의 를 쓰기 좋은 상황은

1. 자기보다 하수와 게임아이 등 래더사이트에서 겨루게 될때( 시간이 아까우니까)
2. 처음 경기하는 상대에게 자신의 스타일을 알리지 않고 상대 스타일을 보고싶을때.
3. 대회장 등에서 긴장되어서 준비해온 필살기가 필요할때
4. 자신보다 강력한 상대를 방심을 이용해서 제압하고 싶을때
위치상으로는
5. 12/2 관계가 예상될때,  
6  자신이 12시일때 2시태란에게 자신 없다면.

쓰기 좋지 않은 상황

1. 자신이 6시나 8시일때는 같은 실력이면 약간 불리해지는게 사실입니다.
2. 대회장에서 입상권에 들정도의 고수태란 이 제대로 하면 이처럼 극도의 공격적인 플레이는 절대로 먹히지 않습니다.


----------빌드설명을 드릴테니 관심 있으신분들은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빌드목적: 5분 30초 안에 러커 4기와 발업저글링 10기를 생산한다.

1). 9드론 후 오버로드 생산
2). 가스를 지은 후 캔슬하지 않는다, 드론 1기 더 생산
3). 미네랄 220 에서 가스 채취와 동시에 스포닝 풀 건설
4). (서치는 가지 않습니다) 13/17 까지 드론 생산 이후 스포닝 열리면 레어테크
5). 레어 직후 저글링 발업
6). 4저글링 생산 (15/17)
7). 히드라리스크 덴 건설 (14/17)
8). 4저글링 추가 생산 (16/17)

9). 8저글링째 나오는 순간 발업완성, 정찰 일꾼 제거 후 적 기지로 러쉬, 러커업글 시작

10). 1배럭 태란이 입구 안막았으면 찔러본다 하지만 2배럭 이라면 마린 수만 확인한다
      (만약 6-8 마린으로 치즈러쉬 감행하는 태란이라면 병력이 입구 절반정도 걸려있을때 저글링이 도착해서 큰 타격을 입힙니다)

11) 히드라 1기 생산, 오버 생산,(17/17)

12) 태란이 치즈러쉬를 하지 않으면 저글링은 그 이후 타이밍의 교전은 러커가 올때까지 피한다, 첫번째 히드라 맵 중앙 사각으로 빼놓는다

13)히드라 3기 추가생산(20/25), 랠리는 적의 앞마당으로

13). 상대 푸시 정도에 따라 1기-2기 히드라는 맵 중앙에서 변태시키고(뒷빵용) 최소 히드라 2기는 저그 입구에서 변태시킨다.

14)저글링 2기 추가생산 (25/25)
15) 태란이 병력이 많으면 러커 위주로 후속병력 생산을 하고 탱크나 테크를 탄다 싶으면 저글링 위주로 후속병력 생산한다,

16) 5분 30초에 4러커와 10저글링이 완성되고, 100% 뚫는다는 신념으로 상대 입구를 공략한다. (적군예상병력: 마린1부대 메딕 3기), 태란이 맵 중앙까지 푸시 나오면 미리 빼놓은 러커와 저글링으로 뒷빵 들어간다.

17)병력 뽑다가 300 남으면 재빨리 앞마당 해처리 건설해주고 앞마당 해처리에서도 계속 병력 찍는다

18)  타격목표는 1. 병력 2.에씨비 3.스캔 4.팩토리 또는 스타포트 5.서플라이

19) 적의 숨통을 끊지 못하면 결국은 진다는 각오로 웬만하면 드론은 찍지 않는다. 막힐것 같다가도 결국은 뚫린다.(5분대에 교전 시작해서 15분까지 10분간 소모전을 벌여본적도 많이 있습니다)   전우의 시체를 넘고넘어.. 앞으로 앞으로~



-----빌드 설명은 이상입니다. 지금부터 상황에  대한 팁을 몇가지 드리겠습니다------

1. 12/2 면 초반에 12/17까지만 드론 찍고 레어타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일수 있다.( 초반의 안정성도 그렇지만, 4러커 타이밍에 저글링 2마리 더있는게 큽니다)

2. 상대가 BBS 면 12/17까지만 드론 찍고 빌드는 마찬가지로 레어-발업 순으로 탄다

3. 상대가 입구를 막는 1배럭 플레이면(특히 9시 태란)  저글링 발업 취소하고, 6저글 이상 뽑지 않는다, 대신 멀티 타이밍이 조금 빨라지고 오버 수송업이 가능해지며 드론수가 많아서 뒷심이 세진다

4. 상대 마린 6마리를 죽이고 저글링 8마리가 죽으면 금전상으론 이익이지만 이 플레이에서는 손해다. 어떤 상황에서도 저글링을 6기 이상은 살려야 러커가 빛을 본다

5. 상대 입구에 오버로드를 필히 띄워놔야 하며, 숨겨놓았다가 러커의 전진에 맞춰서 입구의 시야를 확보한다. 입구의 오버가 죽으면 GG치고나오는게 낫다
보조 오버로드로 뒤쪽에서 알짱거리면서 드랍의 가능성을 시사해주면 태란입장에서 신경이 조금 가기 마련이다.

6. 순간의 유혹에 드론을 찍다가 입구뚫기를 실패하면 러커를 아끼고 2가스 몰래무탈을 추천한다


-----이 빌드에 힘을 실을 수 있는 입구 뚫기 컨트럴 요령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1. 3서플 아카 체제(마린수가 약간 많다) 라면 사거리 업그레이드가 되기 힘드므로,  벙커의 사정거리 살짝 밖에 러커를 박아서 공략한다.  러커 박는 요령은 무브해서 성급하게 박지 말고, 벙커 사정거리 밖이라는걸 확인 하고 차분히 1마리씩 박는다.

2. 에씨비 3기 이상 붙어 벙커를 수리하면 저글링을 2마리정도 밑밥 대주고, 러커를 1기만 전진시켜서 수리하는 에씨비를 잡아준다.

3. 이미 사업이 완료된 경우 손이 많이 가지만 상대 스캔을 빨아내면서 뚫는다(빨리하면 3번정도, 시간끌면 4번 찍으면 스캔 끝난다)저글링 밑밥 대주면서 2러커 정도씩 넣었다 뻇다 하면서 공략할 수 있다.

3. 미사일트렛 이 있거나 2벙커를 짓거나, 마린을 실수로 깎인 태란이라면
저글링과 러커의 쌩까기 무빙을 생각해 본다. (무빙클릭은 여러번 하면 꼬이므로, 한번씩만 클릭한다)

4. 입구 벙커는 반드시 뚫린다는 신념을 가지고 플레이 해야 뚫리며, (러커의 공격은 고저차 영향도 받지 않는다)  일단 입구 위에 올라서면 히드라처럼 웃으면서 밀어붙인다.

5. 태란이 거만하게 입구에서 내려와 있으면 과감하게 소모전을 펼친다. 포인트가 되는것은 저글링으로 퇴로를 차단하는 것이다.  태란이 두려움을 느끼고 슬그머니 입구 위로 올라가고 있으면 두려움의 종말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준다.


-----------작성 후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빌드 하나로 태란만 잡아서 2001 년도게임아이 1500 까지 무패로 올려본적 있을만큼 자기보다 못한 상대에게 강력한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러커로 상대방의 입구에 다다르기 까지 큰 실수가 없는 이상 절대 타격을 받는 일이 없습니다.
다만 서로 실력이 충분한 상태에서 반복 사용 했을때 안정적인 승률을 올리기에는 무리가 있는 빌드입니다. 저그가 아무리 컨트럴을 잘해도 방어력이 뛰어난 태란이 겸손하게 방어만 하면 사실 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재미로 즐기는 수준에서는 헝그리 저그의 기본을 익히신다고 생각하면서 하시면 충분 할 것 같습니다.

제 배냇 아이디는 웨스트섭 [z-zone]Sunny 이고
이 자료는 지존길드 홈페이지 http://bassis.sshel.com/index2.htm 에도 올라갑니다
(원래는 z-zone.oo.co.kr 인데 호스팅 업체가 구려서 위의 주소로 바로 가시면 됩니다)

첨부드린 리플레이는 저보다 잘하시는 태란과 한 게임이며 유명길드 테스터 수준입니다.
제가 이 빌드를 가장 즐겨쓸 당시에는(1.08) 게임 열심이 해서 손이 빨랐는데, 1.10 리플을 구하다보니 사실상 게임 접은 상태라 돈도 많이 남고 컨트럴도 부족하네요. 특히 직접  벙커를 까고 입구를 뚫는 파워플한 장면을 못보여드린게 아쉽습니다.  이보다는 더 강력한 파워를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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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phacker
03/10/22 20:05
수정 아이콘
음... 아주 짧은 줄을 뺀 나머지 줄들 77줄이군요 -_-
장난이었습니다 ^^;;
Red_alert
03/10/22 20:47
수정 아이콘
좋은 빌드군요^^
03/10/22 21:48
수정 아이콘
대단히 공격적이군요. 스타일 마음에 쏙 듭니다.
03/10/22 21:50
수정 아이콘
멋진 빌드, 리플레이 잘 봤습니다 ^^ 내일 시험인데;;; 마음이 끓어오르는군요!! ^^
강승현
03/10/22 22:11
수정 아이콘
제가 임요환선수보고 테란한다고 깐죽되던 시절에...
이빌드에 꽤나 고생했었습니다.
김대선
03/10/22 22:33
수정 아이콘
네.. 1.07 시절에는 1햇저그 라는 일대 문파를 이룰만한 강력한 플레이 스타일이었습니다만.. 지금은 고수 사이에선 궁여지책으로 사용되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태란이 조금만 실수해도 쉽게 쓸려버리기 때문에, 아직 저그로 태란잡는 개념이 부족하신 분에겐 all or nothing 의 필살기 위주 운영이 기분전환도 되고, 저글링과 러커 조합이 얼마나 강력한 공격력을 가지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 서로 실력이 낮은 경우는 상당한 힘을 줄 수 있는 빌드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경험이 부족한 태란으로선 막을 수가 없는 플레이기 때문에, 특히나 저로썬 같이 저그를 수련하던 동료가 바이오닉의 압박에 태란으로 변질하면 이 빌드로 응징해서 저그가 사기라는걸 깨닫게 해주곤 했습니다.
아뭏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아무도 태란을 플레이 하지 않는 그날까지.. 힘냅시다, 저그의 화신들이여.
그랜드슬램
03/10/22 23:47
수정 아이콘
김대선님 답글 무섭네요.^^ 테란유저로써 하핫;
LikeAlways
03/10/23 09:02
수정 아이콘
1.07의 암울함을 경험한 테란에겐 안 먹힙니다만, 1.08 되서 테란으로 바꿔버린^^ 유저들에게 은근히 잘 먹히죠.
이카루스테란
03/10/23 10:27
수정 아이콘
이런 저그를 상대하는 테란의 기본 마인드는 일단 수비입니다. 물론 러쉬타이밍을 좀 빨리 잡으면서 중앙이나 상대 기지 쪽에서 마린 액션해주는 유저도 있지만 실력이 왠만하지 않으면 럴커 다 잡아내기는 힘들고 보통은 시간 끄는 정도입니다. 시간 끌 생각으로 나가는 것도 사실이고요. 돌아서 빈집당할 우려도...

힘들다 싶으면 벙커 두개 지어주세요^^ 그리고 글에서 처럼 럴커 사정거리 이용해서 조금씩 전진하면 스캔의 한계 때문에 버티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럴 바에야 엔베짓고 터렛 지어주세요. 자원 아끼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그는 매우 가난한 상태. 입구 안뚫리고 테크까지 무난히 타면 테란이 무조건 유리합니다.

입구 뚫기를 실패한 저그가 할만한 전략에 대응하기(테란이 크게 피해입지 않고 막았을 경우) 막고 나면 상대가 어떻게 체제 변환을 하는지 꼭 확인해주세요.

1. 수송업그레이드를 통한 드랍
저그가 부자를 택하기 보다는 지속적으로 공격하면서 자원충원할 타이밍을 버는 것입니다. 러쉬 나가기 전에 센터 쪽에 벙커+터렛 지어주세요.

2. 뮤탈타는 저그
뮤탈을 타면 드론 충원할 타이밍도 조금 생기니 저그로서를 해볼만한 전략입니다. 테란은 본진 방어하면서 베슬 이레디에이트까지 차분히. 앞마당 먹으면서 러쉬 하면 됩니다. 무리하지 마세요. 무리하다가는 유리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3.히럴이나 저글링+럴커 힘싸움
저그 유저가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히럴 모으면서 드론까지 충원하기는 버겁다고 생각합니다. 히드라 쪽 업그레이드도 신경써야 하니까요. 저글링+럴커는 괜찮죠. 하지만 테란이 타이밍 좋게 나오면 병력상 막기 힘듭니다. 한방으로 앞마당까지 민다는 생각으로 러쉬하세요.

테란이 할만한 필살기 하나.

드랍쉽 사용하세요. 정말 좋습니다. 강추^^ 저그유저들 드랍쉽까지 생각하기 힘듭니다. 12/2시라면 거리까지 가깝죠. 워낙 가난한 빌드인데가 상다는 아직 스파이어가 없는 럴커체제. 드론 반 정도만 잡아줘도 저그는 그냥 gg
(예전에 게임큐에서 임요환 선수12시 강도경 선수 2시에서 원해처리 럴커로 입구 뚫으려는 강도경 선수를 투벙커로 막고 바로 드랍쉽 날려서 이긴 경기가 있습니다.)

*그 외에는 그냥 베슬까지 타면서 압박. 그리고 앞마당 무난한 전개. 이렇게만 해도 유리합니다.
이카루스테란
03/10/23 10:30
수정 아이콘
기억을 떠올려보니 1.07시절 죽도록 원해처리 럴커에 당한 슬픔이..ㅜ.ㅜ
김대선
03/10/23 11:13
수정 아이콘
네, 막기만 하면 태란 테크가 느려도 유리합니다, 그런데 웬만한 수준에선 비젼 켜주고 해도 막기 힘듭니다.
저는 성격이 급해서 밀어버리는 쪽으로 빌드를 타지만, 이 빌드는 말하자면 기본형이고, 더 고수틱하게 1해처리 러커 하시는 분들은 all or nothing 으로 게임 하지 않으시고 적절한 시기에 배쨉니다, 멀티 타이밍도 때론 러커 이전으로 당기구요. 이런경우는 2벙커에 엔베까지 지었다가는 태란이 전혀 유리할게 없어집니다. 스탑러커 때문에 배슬까지 나와야 전진하는데, 저그에게 시간을 상당히 확보해 줍니다. 이런 유형으로 겜하시는 게이머가 김완철 님이셧네요. 1.08 에서도 1햇 플레이 많이 하셨죠.
이런 미묘한 차이까지 태란이 캐치 해 내야 하기 때문에 진정 1햇러커가 안통할 정도 수준이 되려면 아주... 고수여야 합니다.
마왕펭귄™
03/10/23 14:00
수정 아이콘
제 친구중에 원햇플레이를 정말 아트;하게 하는 녀석이 하나 있어서 전 원햇에 대해 많이 안다고 자부합니다. 물론 전 1.07 암울시기의 테란유저가 아니라서(물론 아예 안한건 아니지만) 처음엔 막기가 어려웠는데, 자꾸자꾸 하다보니까 어느새 익숙해지더군요 ^^ 테란 입장에선 "무조건 방어" 라는 마인드로 게임하다보면, 막고막고 또 막다보면 어느새 멀티까지 돌아가는 상황이 오게되더군요;
저같은 경우는 정면돌파 원햇보단 드랍류 원햇에 많이 당해서 그런지, 레이스 한기정도를 꼭 뽑고 후에 드랍쉽을 먼저 뽑습니다. 레이스로 오버로드를 견제해주면서 멀티체크도 하고 꽤나 좋죠.
이카루스 테란님 말씀처럼 드랍쉽 사용하면 정말 좋습니다. 멀티 거의 무방비거든요.
그리고 본진 미네랄 주위엔 벙커와 터렛을 한두개정도 짓어주시면 막기가 수월합니다. 물론 저그 테크봐서 원햇이다 싶으면 탱크를 빨리 뽑는게 좋구요.
돈 남으면 바로바로 멀티 하세요. 막다보면 어느새 바이오닉 병력이 쌓입니다. 방어가 수월해지죠.
뭐, 그 후부턴 테란페이스라고 생각합니다 ^^; (물론 멀티견제와 방어를 훌륭히 해냈다면요 ^^)
마왕펭귄™
03/10/23 14:01
수정 아이콘
기억을 떠올려보니 친구녀석에게 죽도록 원햇러커드랍에 당한적이 ㅠ_ㅠ
언덕저글링
03/10/23 16:32
수정 아이콘
네 레어 완성전에 정찰이 된다면, 입구벙커와 터렛 1기로 GG를 칠 수 밖에 없는 전술 입니다만, 리플레이와 빌드가 말 그대로 최적화 되어 있는 만큼 기습적으로 쓰기에 좋은 전술인 것 같습니다.
자신이 랜덤저그고 6시라면 더 좋을 것 같네요.
6시는 가장 정찰이 늦는 지역이니까요.(상대가 8시면 12시 2시 6시 순이고, 2시는 그 반대고, 12시도 2시의 압박때문에 2시 거쳐서 6시로 올 수 밖에 없죠)
IntiFadA
03/10/23 16:46
수정 아이콘
저렇게까지 치밀한 빌드는 아니었지만, 처음 스타를 배워 주종족을 저그로 플레이하던 시절(지금도 주종족은 저그지만....이젠 다른 종족과 별 차이 없는 수준이 되어버렸습니다. 상향평준화가 아닌 하향 평준화라는 문제는 있지요...--;;;) 원햇 저글링-러커 빌드로 제법 재미를 봤었지요...마무리가 약해서 재미만 보고 한방에 밀리는 경우도 많았지만...^^;;
ataraxia
03/10/23 17:07
수정 아이콘
변절테란 때려잡기용 빌드에 올인!!!^^
김대선
03/10/23 17:22
수정 아이콘
제가 가장 이 빌드를 사용하셨으면 하는 분들은 공개방(1:1로템초보만) 이런데서 태란전30% 승률을 못거두시는 분들이에요. 그정도 수준에선 컨트럴 없이도 5분 30초내에 4러커와 10저글만 뽑을 수 있어도 75% 이상 승률 올릴 수 있을거라 자신합니다. 커가는 저그의 새싹들에게 저글-러커 의 쾌감을 알려주고 싶다고나 할까요~

//언덕저글링님 이빌드는 초단위로 승패가 결정되기 때문에 6시나 8시에선 약간 다른 마인드를 가지고 운영 해야해요. 실력차이가 나면 상간 없지만.. 정찰은 거의 주고 하게 되고, 저글링 발업타임에만 제거해 주면 큰 문제 없습니다. 제 러커 갯수를 모른다는것은 제가 수송업을 하는지 안하는지 모른다는 것이니까요.
03/10/23 19:12
수정 아이콘
원해쳐리 럴커는 무조건 기습용이죠. 1.07시절에도 상대가 이거 하면 옳타꾸나! 하고 이긴다는 생각으로 했는걸요. 그냥 벙커짓고 탱크뽑으면서 3cm드랍 견제하면서 사베까지 잘 뽑으면 한타에 밀 수 있습니다. 컨트롤 귀찮으면 투탱드랍으로 앞마당 날릴 수도 있구요. 결국 저그가 말리게 되지요. 임요환선수 데뷔전이 강도경선수와 로템 12시 2시였는데(물론 1.07), 원해쳐리럴커 잘도 막으면서 드랍쉽으로 휘두르면서 사베타이밍에 그냥 밀더군요. 1.07때 테란을 해봤던 사람들이라면 웬만해서는 통하지 않지요.
김대선
03/10/23 20:44
수정 아이콘
음.. 저그를 위한 전략이라서요, 자기가 어떤 플레이를 시전할때는, 자신의 플레이에 대한 신뢰가 밑바탕이 됩니다. "밀 수 있을까" 하고 가는것과 "너의 한계를 느끼게 해주지" 하고 러쉬 하는것은 다릅니다. 신념이 스타에 끼어들 여지가 있냐구요? ^^
역으로 태란의 입장에서는 쉽게 막힌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마음도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지금은 저그를 위한 공간이라 생각하고 조금 참아주셨으면 합니다.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리라"
황제의 재림
03/10/2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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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수조차도 방심하면 밀어버릴수 있는...즉, 테란입장에서 초반 10저글링 4럴커에 마린액션 미스라도 하면 지지나오는 전략이죠. 최근 저그(토스로 시작해 테란을 거쳐 이제 저그로)유저로 변절한 저에겐 아주 좋은 전략인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토스와 테란유저 시절의 그 많은 일꾼을 생각하다보니 저그의 경우 드론 타이밍과 병력타이밍을 몰라 잘 밀리곤 하는데 이 전략으로 몇번 재미좀 볼것 같습니다. 저가 테란한 경험에도 이 전략 방어성공하면 승이라고 생각하며 했지만 막기가 수월한것은 아니더군요. 조금만 마린액션 실수하면 지지...이제 제가 빌드 알았으니 이전략으로 테란잡으러 가야겠군요 ^^ 개인적인 부탁이라면 토스에게 초보 저그유저가 할만한 전략도 알려주세요 (염치없지만-_-;;)
bilstein
03/10/24 13:38
수정 아이콘
이 빌드의 약점은 오히려 패스트 아카데미겠네요. 마린 6기와 메딕2기 파벳1기로 초반러쉬...물론 컨트롤이 좋아야 겠지요.
임요환선수가 아마추어분이 원햇러커를 하면 이렇게 대응을 하시더라고요.
김대선
03/10/24 15:50
수정 아이콘
2서플 아카데미 경우 메딕 없이 저그 압마당에 스팀팩 완성되는 시간이 4분30초인데, 이런 경우는 마린이 미리 나와있어야 하기 떄문에 쌩마린 6기 가지고 메딕도 없이 발업저글링 있는 저그기지로 가는게 어지간한 깡가지곤 안됩니다. 파베 1기라도 갖추고 나오면 5분,파베에 메딕 나오면 5분 15초 거의 다되서, 저그 앞마당에 도달합니다 . 저그의 저글링을 이용한 심리적 방해를 하면 시간 더걸리구요. 그에 대한 대응은 리플레이로 보여드린 대로입니다. 푸시당해서 시간지연 당하기는 힘듭니다.
이 빌드에 대한 태란의 일반적이고 안정적인 대응이 2서플 아카데미라는것은 잘 파악하셧다고 봅니다만, 충분히 대응 가능합니다.
9드론 저글링 후의 러커나, 저글링 발업을 하지 않는 배째러커나, 러커드랍 등을 하다간 약간 위험부담이 있을수도 있죠. 초고수 태란은.... 저그의 패스트 러커의 레어타임 3-4초 늦는것도 감지해 내고 틈을 찌릅니다.
임요환은 그런 태란이구요.
제 빌드를 초단위로 파악한(예상뒤빵러커까지 하신) 분과 경기할때는 타이밍이 완벽하게 들어오면 본진 1성큰 박아야 할때가 있지만(특히 실수로 저글링 몰살당한 경우) 거의 더블 엘리로 가서 승리하곤 합니다.
태란에게는 자주 없는 상황이겠지만 저로썬 수백게임을 해온 상황이라서 그런지 상황 대응이 대체로 제가 더 나은 편입니다. 필살기 운영의 이득이라는게 그런 점입니다. 자신의 전장으로 상대를 끌고오는거죠.
03/10/24 17:19
수정 아이콘
빌드 자체도 물론 좋지만 그것보다 글쓰신 분의 마인드가 최고군요! 제가 예전에 저그도 조금 건드리던-_-시절 특히 브루드워 나오자마자 대유행한 초패스트 다템 러커 빌드 많이 했을때는 진짜 엄청난 압박이었죠... 그 시절 모르는 1.08 양산테란유저 잡는 빌드로 아주 좋겠네요 흐흐 저 역시 스타에서 저 나름대로의 신념이 있기 때문에 글쓴님의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다만 저는 저그는 최악-_-의 종족이라고 믿는 것이 다르지만; 1.00때부터 극후반을 제외하고 무조건 테란이 최강이라고 믿고 있죠;;; 극후반은 플토;;;;;
03/10/25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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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빌드보고 컴이랑 연습한번 해보고
베넷상에서 중수이상 테란유저3명이랑 붙었는데
2승1패 -- 2승후 1패네요
2승먼저 거둔후에 거의뭐 완벽빌드라고까지 생각됬는데요..
3번째판에서 만난 테란분이 워낙 방어를 잘하시길래 지고 말았네요
이빌드 깨려면 역시나 저그가 상당히 가난한걸 고려해서
초반 방어만 탄탄히 하면 될거 같습니다
LikeAlways
03/10/2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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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커 3기나 4기 가면서 다른 스타팅에 확장합니다. 앞마당에 할 이유가 없습니다-_- 최대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면 왠만한 테란은 저그가 여기에 승부를 걸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설사 보더라도 본진이 계속 공격당하는데 쉽게 드랍쉽 못가죠.(러커 4기와 저글링으로 테란 입구 공격할때 쯤엔 어짜피 미네랄은 남기 때문에..) 보통 이런 저그 상대로 테란이 택하는 것이 한방러쉬 인데, 테란의 심리상 최대한 병력 끌어모아서 러쉬 가게 됩니다.(저도 저그상대론 테란을 하는데 그렇게 되더군요) 그냥 본진 내주고 빈집 들어가세요. 드론은 최대한 멀티쪽에 충원하구요. 테란이 전병력 안끌고 나오면 정면승부 해도 컨트롤 되시면 할만합니다. 가장 안좋은 경우가 테란이 그냥 멀티를 먹어버리는 경우죠-_-
03/10/2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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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빌드 고대로 아샤고수몇분과 웨스트고수 몇분 공방 테란들에게 이틀정도 사용을해보았는데요. 일단 정찰은 당하든 안당하든 상관이없고요.
빌드그대로 드론숫자 변동없이러커 완성된다면 100% 성공했습니다.
상대테란은 모두 수준급이였고요. 그리고 2판해도 지는분도계셨고요.
3패정도 했는데. 모두 생마린러쉬에 당했네요. 이빌드에서 약간 변형시키기는했지만, 거의 그대로고요. 생마린러쉬가 올때 저글링으로 쌈싸먹고 마린을 줄여줄것이냐, 본진으로 달릴것이냐에서 전 모두 빈집털로 달렸습니다. 본진엔 성큰을 짓고요. 허나 아시다시피 성큰도 한계가있고 러커가 나와도 수준급테란에겐 저글링없이는 피해를 감안해야합니다.
결국 타이밍은늦어지고 저글링은없고 러커로만플레이해야하는데,
대부분 탱크가나와있고 사베기다렸다가 한방러쉬오네요.
2베럭정석으로 메딕2타이밍에 나오는테란이라면 80%승률은 될것같네요,
아참, 입구에 벙커터렛짓는테란은 입구에 오버로드를띄워놓고 잡아요,
전 그래서 항상 오버로드를 맵 중앙으로보냅니다,
생마린러쉬엔 쌈싸먹는게 좋을것같고요~
아무튼 정말 좋은빌드네요. 대회용빌드로 강력추천!
다크니스
03/10/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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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 저는 상대가 1햇 러커저글링이면 마린 잠깐 멈추고 벙커를 짓습니다. 1타만 막고 한방병력 천천히 모으며 러쉬가면서 멀티하면 괜찮더군요
03/10/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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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벙커짖고 터렛 짖고 일단 수비후 사베와 탱크를 대동해서 가면... 아주 안정적 이겠네요.
근데도 저는 사베는 커녕 탱크도 나오기전에 온니 마린,메딕 + 스캔 만 가지고 나갑니다. 왜냐고요?... 재미있으니까... 얼마나 살 떨리는데요 ^^
03/10/27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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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입니다-_-원해처리 플레이는.
제가 이걸로 재미많이 본편이라.
처음상대하는테란유져한테 쓰면 괜찮더라구여.
고수한테도 통하니 강력추천~!!
03/10/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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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강추입니다-_- 글로 봤을때는 실감이 안갔는데 직접 써보니깐 알겠군요.. 벙커가 지어진다해도 글쓰신분이 올린 리플처럼, 저글링으로 맞아주며 러커로 쌩-_-까고 지나가기 하면 되더군요..;; 그러면서 난입된 러커는 뛰엄뛰엄 심어서 컴셋 에너지 달게하는 식으로 진행해가면 되더군요..
03/10/2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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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에게 무엇보다 매력적이였던것은.. 빨리 끝낼 수 있다는 것-_-
그런데 처음에 오버로드 마린에게 잡히면 초난감 모드더군요.. 잘 돌려서 보내야 할듯.. 그래도 져도 일찍 끝나니.. 룰루~;;
03/10/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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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애용하던 필살기중 하나였죠. 플토로 센터다크 or 저그로 원햇 러커. 친구한테 이거 한다고 말하고 해도 못막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물론 몇번 쓰니 잘 막기 시작했습니다.;;
ReStarting
03/10/2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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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선님 정말 감사합니다. -_- 컴퓨터랑 한판 실전에서 한판 했는데요,
상대 테란분이 350승 270패 정도 분이셨는데 6시 8시에서 이겼습니다.
상대분이 실수를 하셨는지 SCV 정찰을 안오시더군요. -_-
8시에서 오버로드 날아오는거 보고 일부러 안오셨는지는 몰라도
정말 최적화 입니다. -_- 이러케 딱딱 맞는빌드 첨입니다;;
-0- 좋다!
구라미남
03/10/28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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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전략이군요.
평소 테란을 상대할때 이것저것 계산하면서 메크로 컨트롤과 물량,수비,확장등등 모든걸 관리하며 간신히 이겨오곤 했는데 이 빌드는 기분전환용으로 좋군요.버로우 저글링으로 쉽게 테란 잡을때의 기분과 같은데요.
곧 피시방 대회인데 여차하면 이것 써버릴까요?몇년간 해온 힘싸움 저그스타일이 저로선 더 믿음직스럽지만 기회봐서 종종 쓰겠습니다.
또 이걸(1햇 러커)로 테란잡으러 갑니다 후훗
또 하나의 즐거
03/10/2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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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전략이긴 하지만 12시 2시 관계에서 상대방이 알고 있다면 상당히 힘든 전략이기도 합니다..
저는 저그 유저인데 12시 2시 관계가 걸렸을때 항상 원해처리 러커 빌드를 쓰는데요.. 아.. 전 저글링 발업은 하지 않습니다..
제 후배넘한테 몇번 써먹었더니.. 이것이 이제 12시 2시 관계가 성립 되면 나오지를 않더군요...
입구에 터렛이랑 벙커 만들고 싸베 나올때까지.. 절대 방어만 하고 있더군요.. 스탑러커라든지.. 버로우 저글링 등등 여러 전략을 써 봤지만...
난감하기 그지 없습니다..
물론 모르는 사람들과 할때는 거의 90%의 승률을 자랑했지만..
한번이라도 겪어본 사람들은 대부분 막아 내더군요..
황제의 재림
03/10/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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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벙커 뿌시고 들어가면 되던데요. 차라리 고수님들은 나와서 마린 액션으로 잡으시더군요. 몸빵용 저글링만 제거해주면 럴커는 요즘 베넷유저들 잘잡더라고요. 물론 벙커는 보험용으로 하나. 언덕벙커 마린이 사업안되있으면 뿌시고 들어갈수 있는데 대체적으로 스팀업만 되있는 타이밍에 공격이 되어 12시 2시에서 알고도 못막는 분많습니다. 글에도 써있듯이 뚫는다는 신념으로 밀고 가보세요. 저글링과 럴커 컨트롤로 언덕 벙커 뿌실수도 있을것 같더군요. 그리고 사베갖춘다고 해도 나올 타이밍에 럴커수가 생각보다 많이 모일것 같습니다. 컨트롤 승부가 예상되는데 그런식으로 경기가 안흘러가서 잘모르겠습니다. (몇판 안해봤습니다-_-;;) 12시 2시가 웨스트 800승400패정도분하고 할때 한번 나왔는데 위에 있는 129번리플같은 내용이 되었습니다. 마린잡고 벙커 쌩까고 일꾼 타격준다음에 저글링뮤탈로 체제변환후 러쉬...아, 뮤탈 겐세이로 재미도 봤군요. 전 나름대로 대만족. 저그 유저로 바꾼지 얼마안되어 정상적인 힘싸움이 약해 이 전략 마스터를 일단 목표로 진행중입니다.
03/10/29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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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전략게시판에 어울리는 좋은 글이네요 |ㅇㅇ/
폐인저그
03/10/29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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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전략을 알아도 활용은 잘 못하지만 김대선님이 쓰신 글 자체가 재밌어서 즐겁게 읽었습니다.^^
이근혁
03/10/2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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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테란이 럴커를 무서워 할라나.........??
선석영
03/10/2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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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해처리 저글링 럴커는 충분히 무섭다고 생각. 프로급 컨트롤이 아니라면 테란은 무조건 방어적으로 나가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술사
03/10/2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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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1베럭을 쓸때가 좀 어려운데요..2베럭상대는 거의 이기는군요..근데 1베럭상대할때의 리플은 없을까요?
김대선
03/10/30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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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네 요즘은 1배럭 하시는 태란분이 좀 드물어서요,
1. 상대가 입구를 막을때
:발업을 취소하고 러커타임은 같이 가되, 14/17에서 히드라를 뽑아서 상대 기지 앞에서 러커 변신을 한다:
이렇게 되면 상대가 벌쳐로 가면 마인 업글 되기 전에 러커가 입구 잡습니다. 패스트 스타포트 테크면 입구의 서플라이가 깨지면서 입구를 뚤려서 대부분 지지 나오구요, 패스트 탱크 테크면 실력에 따라 막힙니다.
2. 입구를 안막는 1배럭의 경우
똑같이 플레이 하시면 되구, 8저글 발업 달려가서 한번 찔러주기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그럼 즐겜들 하십시오.
김대선
03/10/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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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상대가 입구막고 1배럭 테크를 타는 경우는 저같은 경우는 저글링 발업을 포기하고 러커를 3기만만들고 대신에 오버로드 수송 업그레이드를 최대한 빨리 해줍니다.(러커 업그레이드와 거의 동시에) 이렇게 해서 탱크-벙커 로 시간끌기 나 벌쳐로 방어하는 유형에 대해 다음 포석을 깔수 있습니다. 하지만 취향에 따라서 러커 업글 직후 멀티를 나가면서 2가스 무탈로 전환하는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1배럭 탱크나 벌쳐 테크로 방어가 가능한 곳은 9시 태란 뿐입니다. 9시가 1서플로 입구도 막아지고, 본진도 가장 깊숙이 있고, 벙커를 지을수 있는 방어라인도 2곳이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스타팅의 태란은 팩토리도 조금 늦어지고 저글링에 대한 부담도 있어서 위의 빌드를 쓰는 저그가 굳이 빌드를 변동할 필요 없습니다. 입구를 막은 서플라이 2개가 꼼짝없이 러커에게 노출되는데, 그것만 깨져도 타격이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 서플 2개가 깨진다는것은 그만큼 넓은 입구가 열린다는것을 의미하구요.
아무튼, 8시 태란의 1배럭은 약간 빌드를 수정하는것이 더 유리하게 게임할 수 있습니다. 저는 거의 12시에서만 이빌드를 사용하고 2시일때 간혹 사용하는데, 가장 큰 이유가 12시에서 첫 오버로드를 8시로 날려서 태란의 초기 테크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오버로드로 2시 태란의 가스 타임(1배럭인가, 2서플 아카인가 3서플 아카인가) 도 확인할 수 있구요.
다시한번 말씀드리는데 6시저그나 8시저그에게는 썩 좋지 않은 빌드입니다. 미네랄 수급량, 가스 수급량에서만 해도 5-7초정도 disadventage 가 있고 센터 진출을 위한 시간에서 2-3 초 정도 딜레이가 더 가기 때문에 6시나 8시에서 1햇 러커를 하시려면 조금 공격력을 줄이시고 멀티타임을 빨리 가져가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드랍을 생각하시던지요.
그럼, 즐거운 시간들 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김대선
03/10/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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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극히 일부의 변태저그 분들은 1햇러커 페이크 1햇 스파이어->2햇 무탈 하시던데, 그걸로도 이기기도 한다는 소문은 들었습니다. 불안정한 무탈을 좋아하지 않는 저로썬 시도해본적은 없지만, 러커보다 무탈 운영에 익숙하시다면 한번쯤 해보시는것도 재미있겠네요.
WizardMo
03/11/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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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완료!
저의 12시 전용빌드로 kor-namomo,op hyo-,wgtour에서 30판쯤 사용해본결과 승률이 거의 90%에 육박합니다.
팁입니다만, 첫오버로드가 사망했을시 저글링 발업을 취소하면서 오버로드를 바로찍으면 그리 인구 밀리지 않고 럴커 뽑을수 있습니다.
그후에는 같구요 : )
오크히어로
03/11/0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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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태저그라고 까지 말씀하실것은...;;; 윽.. 나는 변태였구나 ㅜ.ㅡ;;
03/11/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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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전략이네요..
지금까지 테란 상대로는 너무 자신없어서 랜덤으로 상대하곤 했는데..
써보니까 상당히 좋은걸요..^^
오래오래~
03/11/0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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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재밌는 글인데
정말 꼼꼼하네요~
좋은 전술입니다.
저그라면 모두 기본으로 익혀둬야할 원햇플레이... 좋은글 잘봤습니^^
03/11/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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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때 게임아이 시절이 생각나는군요. 처음 가입하고 35연패인가... 모두 저그의 원해처리 패럴 빌드에 순식간에 밀렸었죠.

그래서 '자기보다 못하는 상대에게 더욱 강력한 빌드'라는 본문의 말에 강력하게 동의합니다. ^^;
03/11/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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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초보의 테란이지만 생각해보면 원햇패럴을 알고도 당했던것은
조급함이였던것 같습니다.. 위에분처럼 저글링보유한 상태에서 럴커가는것을 생각못하고 생마린(8마린 = 원성큰을 뚫을수 있는)나가다 저글링
과 싸워서 마린수가 모자라거나 빈집털이 당하거나
마,메로 액션걸면서 언덕위 벙커,터렛짖다가 콘트롤 미스 할때 인듯합니다.. 그러면서 마음 한구석에 사베 사베 하면서 정신없이 사베테크를 타기위해 지어짜서 사베는 나왔는데 병력이 적어서 밀릴때
03/11/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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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요즘은 조금 생각이 달라졌는데요.. 무리하게 테크올리지 않고
일단 벙커,터렛으로 안정적으로 막으면서 팩토리에서 탱크를 차근차근 모아주면서 수비를 합니다.. 이러면 수송업 럴커가 온다해도 커멘더 주위에 오지도 못합니다.. 그러면서 전 멀티를 준비하죠 넓게 터렛과 시저를 배치하고 오면 막고 난 멀티한후 물량으로 나간다고 생각하고 게임을 합니다.
사고뭉치
03/11/24 20:56
수정 아이콘
김대선님!
저그의 새싹으로서 좋은것 하나 배워갑니다. ^^
얼른 익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_)
03/12/07 11:04
수정 아이콘
김대선님 대토스전 6럴커 저글링 2부대6마리 빌드도 알려주세요
폭풍저그따라
04/02/21 00:37
수정 아이콘
저도 테란으로 플레이할때 이걸로 엄청 당했습니다. 조금만 실수하면 그냥 밀려 버리더군요.. 하지만 태란이 방어성공뒤 한방러쉬 타이밍에는 엄청 강력해 질 수 있습니다. 빈집만 조심하면 되고요 뭐.. 빈집온다면 그냥 엘리전 하세요~~
강은희
04/04/18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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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다른곳에서 봤던 김대선님 글이군요~ 이곳에서 다시보고 감탄하고 있습니다. 님 글을 읽고 많이 연습해봤습니다. 지금도 심심할때마다 플레이하고 있습니다.저는 1.07때 테란유저였다가 지금은 저그로 바꿨습니다.제 기억으로는 그때 패스트 럴커가 유행했었는데 곧잘 막곤 했습니다;이 빌드는 공격적으로 나오는 테란에게 강합니다.방어적인 테란한테는 낭패구요-_-;특히 언덕이 없는 맵에서 아주 강합니다. 헌터나 기요틴-_-..기요틴에서 벙커 안짓는 테란은 밥이에요~ 다만 이 빌드의 천적 빌드는 패스트 드랍입니다.그리고 4마린러쉬-_-;; 황당한 소리로 들릴지 모르지만 4마린 러쉬에 손도 못써보고 그냥 나왔습니다;scv2기정도와 같이 오는데요 그때 저글링이 4기가 있는 타이밍인데 그냥 말리더라구요-_-;
마린이 러쉬올때 본진에서 럴커 2기 변태시키고 2기는 밖에 빼놨는데 이거 빈집 참 좋더라구요. 발업된 저글링 8기와 럴커 2기 고고~ 이거 막을수 있는 테란은 없을걸요.저그 화이팅!!
강은희
04/04/18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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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입구 위에 올라서면 히드라처럼 웃으면서 밀어붙인다."
이 부분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히드라가 웃으면서 싸웠었군요;
썩은㉴과
04/05/1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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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히드라 웃지요. 쏠 때. 정말 좋은글. 글도 깔끔하고 자세하고
초보를 배려하시는 글이군요. 그리고 경험 많은 분은 대응을 유동적으로 할 수 있어 좋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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