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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08 23:30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전 이런 게임을 왜 만드나 싶습니다... 뭐 이건 게임에만 한정해서 하는 말은 아니고 영화라던가 다른 여타 매체에서도 느끼는 것이고요.
15/05/08 23:32
페이탈리티 시스템이 이 시리즈의 상징이고 가장 주목받는 부분이기는 합니다만, 9편 이후 모탈컴뱃 시리즈는 꽤 잘 만들어진 3D 격투 게임입니다.
이 장르에서 유일하게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는 북미 쪽 프랜차이즈이기도 하구요. 나름 북미 격투게이머들의 자존심...
15/05/08 23:36
아 제가 표현을 너무 단순하게 했네요.
"왜 이렇게 게임을 만드는건가" 라는 의미로 쓴 댓글입니다. 영화든 게임이든 과하게 고어한 장면들이 들어가있는 작품들을 보면 많이 불편해서요;; 뭐 지속적으로 만들어진다는건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니 그냥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긴 해요 크크
15/05/08 23:41
예전의 초기작들은 게임플레이가 꽤 단순했는데 콤보 영상 같은 거 보면 최근에는 격투게임으로서도 게임플레이가 많이 좋아졌더군요.
에볼루션 같은 대회에서도 한 종목으로 자리잡았고. 인저스티스가 나오긴 했지만 전통을 놓고 보자면 북미 격투의 자존심.
15/05/08 23:31
뭐 이 작품이야 1편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잔인함 문제에서 자유로운 적이 없었으니...
GTA는 착한 살인, 모탈컴뱃은 나쁜 살인이라는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고, 등급제로 심의 다 받고 나오는 게임을 굳이 뭐라 할 이유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15/05/08 23:58
그리고 혹시나 해서 첨언하자면, 이 작품의 목적이 페이탈리티 쓰는 게 아닙니다.
멀쩡한 KO패나 장외패도 있는데, 굳이 커맨드 입력해서 보는 게 페이탈리티입니다. 격투게임에 고어요소가 있는거지 그냥 고어게임이 아니에요.
15/05/09 00:16
전통적으로 모탈컴뱃에서 페이탈리티를 쓸지 안 쓸지는 자유였습니다.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페이탈리티는 완전히 승부가 끝나고 쓰는 기술이라 아무짝에도 도움이 안 돼요. 커맨드는 더럽게 복잡한데 말이죠. (최신작 시리즈들은 모르겠는데 당시엔 그랬습니다. 입력도 엄청 안 됐죠.) 근데 뭐 스테이지 전용 피니시라고 그냥 어퍼컷만 먹여도 특정 페이탈리티가 뜨는 스테이지가 몇 개 있었습니다. 추락해서 꼬치가 된다던가 황산 호수에 떨어져서 녹는다던가 등등. 원하지 않으면 안 써도 됩니다. 그런데 전 입력 시간동안 커맨드 못 넣어서 놓친 기억이 더 많네요. 잘 안 나가요. 최신작은 babality라고 일부러 살해를 안 하는 피니시 무브 커맨드도 있습니다. 역으로 blutality 라고 특정 기술로 상대를 KO 시키면 자동으로 살해 연출이 되는 것도 있어요. 경우에 따라선 이쪽이 더 아파 보이기도......
15/05/09 00:10
격투게임으로서의 게임플레이를 놓고 보자면 사실 페이탈리티는 승리하는데 아무짝에도 도움이 안되는 기술이죠. 승부가 끝난다음에 쓰는 기술이니. 그냥 막간의 유희나 서비스라고 생각.
저는 예전부터 격겜마니아라 모탈 컴뱃 하면서 그런 생각을 계속 했었습니다. 써먹을데도 없는 이런 기술을 굳이 왜 넣었나. 근데 모탈컴뱃 초기작은 게임플레이가 정말 단순했기 때문에 사실상 페이탈리티 보려고 했던거 같습니다. 시리즈가 몇 개가 지나도 제대로 된 콤보 개념도 없었고 공중 콤보 같은 것도 거의 버그성이라 극악의 난이도였죠. 플스가 나온 뒤 3D로 갈아탔고 그 다음에도 몇 개의 시리즈가 지나서야 좀 공방다운 공방이 제대로 정립됐던걸로 기억합니다. 사실 그게 올바른 방향이죠. 페이탈리티는 이제 그냥 전통을 지키는 거라고 생각. 근데 게임플레이와 무관하게 이게 모탈컴뱃의 전통이자 재미인건 부정할 수 없다고 봅니다.
15/05/09 09:46
사양이 충분히 받쳐주지 못해서 입니다. 차세대 그래픽기술에서는 피부 질감도 상당히 현실적으로 구현이 되요.
https://www.youtube.com/watch?t=208&v=e1mwhdYZvSE 차세대 API 인 DX12 에서 파이널판타지 개발작 시연입니다. 720p 해상도로 놓고 보세요. 피부의 굴곡, 머리 한올한올이 개별적인 폴리곤으로, 따로따로 렌더링 해야 되서 사양을 미친 듯이 잡아먹습니다. 질감이 맨들맨들한 건 사양이 부족해서... 일 뿐입니다.
15/05/09 00:30
그래픽이 발전함에 따라 정교해지긴 했는데 단지 느낌상으로는 초기작이 더 잔인한 느낌입니다. 어설픈 실사 그래픽이었던 초창기의 페이탈리티가 더 잔인하게 느껴지는데... 저만 그런가요?
사실 저는 고어 영화도 곧잘 즐겨보는 편이라 저런 고어류 게임에는 왠만하면 반응하지 않는 편이기도 합니다만 모탈컴뱃 같은 경우는 오히려 비 현실적인 잔인함이라 크게 와 닿지도 않더라구요. 차라리 아웃라스트 휘슬블로어에서 주인공 고자될 뻔한 씬에 움찔해서 저도 모르게 손을 그 곳(?)에 가져가게 되더군요;;
15/05/09 00:37
예전 어릴적에 모탈컴벳 페이탈리티 봤을때는 징그럽고 무섭다고 절대 보지않고 하지 말라고 했는데
지금은 그냥 봐도 무덤덤 하네요 -_-;; 그냥 잘렸구나...하는 느낌.. 예전 모탈컴벳은 게임이 좀 요상했던것 같기도 하고요. 서브제로로 슬라이딩 공격을 계속 하고 친구가 공격을 계속 못막았는데 알고보니까 중단공격(모션은 하단을 쓸고가는 공격인데 -_-)이였다던가, 라이덴의 공중에서 하는 싸이코 후레쉬(?) 등 밸런스는 개판이고 웃기는게 많았던거 같아요.
15/05/09 00:48
초기작들은 공방이 좀 개판이었죠.
그때는 격겜으로서의 공방의 재미보다는 워낙 신기하고 창의적인 기술이랑 캐릭터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런거 보면서 친구들이랑 대충 막 누르면서 플레이하는 재미로 했던 거 같습니다. 서브제로 같은 캐릭터는 지금도 봐도 멋있는데 당시로서는 앞서나간 캐릭터 디자인이라고 생각. 실제로 서브제로 페이탈리티는 시리즈가 아무리 지나도 초기작의 척추 뽑기가 가장 임팩트 있는거 같습니다. 빙계열 캐릭터라는걸 강조하기 위해서 다른 기술에 밀려났나본데 좀 아쉬움.
15/05/09 01:22
이건 제가 초딩때인가 중딩때인가 아케이드에서 돌아갔었죠. 어린 마음에도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대...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런게 일반 오락실에서 돌아갔는지 이해하기가 어려울정도...
15/05/09 01:28
정서적으로 민감한 아이들이 보지 않길 바랍니다
고어물을 접해보지 못한 성인도 처음 보면 쇼킹할것 같네요 쇼킹아시아라고 예전에 뭔가 있었던것 같은데... 초기 딴지일보 게시판에 잔인한 사진들이 많이 올라와서 본 기억이 유쾌하진 않았던 걸로...
15/05/09 01:42
그래픽이 발전되니까 더 잔인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올린분에게는 죄송하지만 이 게시물은 삭제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여기는 미성년회원들도 오는곳일텐데...
15/05/09 07:44
주변에 고어물을 좋아하는 친구가 주변에 있어서 수요가 있다는 것도 이해하고, 솔직히 저도 궁금해서 끝까지 봤습니다. 그런데..
영상에서 옆에 계신 여성분은 고어물을 안 좋아하고, 중간에는 구역질을 할 것 같은 표정도 나오는데 이런 사람을 억지로(영어가 부족해서 왜 참여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좋아서 앉아 계신건 아니겠죠) 앉혀놓고 보여주는게 유일하게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15/05/09 12:30
저런 리액션하는게 돈이되니까 하는거죠. 저 유투브 영상을 올려서 광고수익을 올리는건데 여성분이 저렇게 깜놀하는게 컨텐트가되니까 넣는거죠.
저 여성분도 그걸 다 알고 같이 보고있는거죠. 자신의 리액션이 컨텐츠가 된다는게... 그냥 온게임넷에서 예전 공포게임 같은거 출연진에게 시키고 깜짝놀라는 모습 찍어서 방영하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5/05/09 08:13
하하.. 모탈2 였던 걸로 기억나네요. 꼬맹이때 친구들 끼리 한 컴퓨터에 같이 앉아서 " 니 대갈x 날려 버리겠다" " 사지를 x어 버리겠다" 등등의 도발을 하면서 이겼을때 피니쉬를 날리면서 옆에 앉은 친구한테 병x 같은 세레모니 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크크크
15/05/09 12:11
노인분 또는 어르신들이 플레이하는 모탈 컴뱃 영상도 있네요
근데 페이탈리티 할줄 몰라서 멘붕 안 당하시는듯 https://youtu.be/hAYcabqXx7k
15/05/09 13:11
이 게임이 그래픽이 좋아지니 이렇게 되네요 와....
옛날에 킬러 인스팅트라는 비슷한 게임도 있었는데.. 모탈컴뱃은 차마 못해보고 킬러 인스팅트만 해봤습니다.
15/05/09 23:12
옛날 모탈컴뱃 초기작에서 피니시로 척추뽑는게 그렇게 충격적이어서 밤에 혼자서는 잘 하지도 못할 정도였었는데
와 이건머 영상 뒤로 갈수록 장난아니네요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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