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4/19 20:04
최소한 인터넷만 보면 요즘 사람들은 증오에 눈이 멀어버린거 같습니다.합리적인 것을 가려내려고 논리를 사용하는게 아니라 그저 자기 입맛에 맞는 감정의 도구로 사용하기 위해서 논리를 사용하는거 같아요.그러다보니 그 논리란것도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불확실하거나 허점이 드러나있는 논리들만 횡행하는거 같고요.그리고 전 민주당이 이제 새누리당하고 뭐가 다른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최소한 정책하고 강령만 보면 거의 똑같아요.심지어는 새누리가 더 진보적인 부분도 있을 정도니 뭐.. 민주당에 가로막혀서 아무것도 못하는 진보정당들만 불쌍한거 같습니다.
14/04/19 20:49
최소한 민주당에게는 중도보수라는 층이 있습니다.
그러나 님이 생각하는 진보정당들에게는 머가 있을까요? 아직까지도 민주당때문에 진보가 못큰다고 생각하면 할말이 없습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민주당보다는 진보 그자체가 안티 보수외엔 그어떤 유의미한 콘텐츠를 못보여준 자체 역량부족은 아닐까요?
14/04/19 20:57
사실 진보정당들이 유의미한 세력으로 성장하는데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지금의 선거제도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근데 새누리당은 당연히 바꿀려고 할리가 없겠고 민주당은 새누리랑 별 차이도 없는 놈들이 맨날 지기만 하잖아요.전 차라리 민주당이 깔끔하게 사라져주고 그 자리를 정의당이나 노동당같은 진보정당들이 가져가면 더 잘할거고 유의미한 진보세력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저는 이제 도저히 민주당을 찍어주기가 싫습니다.새누리랑 다를것도 없는놈들이 맨날 쳐지기만 하는데 제가 찍어줄 이유가 있나요?차라리 똑같은 똥이라도 이길수 있는 똥을 찍고 사표가 되더라도 진보정당에 한표를 주겠습니다.지는 똥들한테 표를 주느니 그게 낫습니다.그리고 요즘 깨시민이라 부르는 극성지지층들 보면 지지자들 또한 그밥에 그나물로 보입니다.
14/04/19 21:04
정의당이나 노동당 지지자셨군요.
박근혜가 댓글로 통한 선거부정을 저질렀다면 대놓고 모바일투표& 온라인 부정을 저지른 당이죠. 새누리가 커피라면 정의당이나 노동당은 선거부정에 있어 TOP입니다. 정의당이나 노동당을 지지하실려면 차라리 새누리를 지지하세요. 어떻게 감히 선거부정을 저지르고 뻔뻔스럽게 진보라는 행세를 하고 국정원사건에 대해 이러니 저러니 비평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14/04/19 21:26
저 진보정당 지지자 아닌데요?
제가 진보정당 지지자라면 새누리 찍는다는 소리가 나올까요?님이 정치성향 얘기하니까 굳이 말하자면 전 반새누리 무당파쯤 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치면 민주당은 모바일투표에 부정이 없고 문제가 없었답니까? 지난일이지만 저번 총선때 문성근이 한줌도 안되는 시민단체 끌고와서 당 먹어버리고 한명숙을 바지당대표로 내세워서 자기들 친노계 인사 공천할려고 공천시비 잔뜩 일으키다가 반mb에만 편승해서 총선 말아먹은게 민주당 친노애들 아닙니까?대선 경선때는 어땠나요?모바일투표랍시고 자신들만 편파적으로 지지하는 깨시민들 잔뜩 끌어들여서 자기가 원하는 문재인이라는 사람을 대선으로 추대시켜놓고 결국 제대로 된비전도 못 보여주고 반노,비노,안철수 계열 다 등돌리게 만들어놓고서 대선 결국 망쳐놓고 제대로 된 사과한번 안하는 인간들 아닙니까? 차떼기만큼은 아니어도 옛날 김대업 병풍사건 같은것도 있고요.민주당이라고 불법선거자금 안 받았을까요?그런거 잘 받아먹을 시절에는 다들 잘만 받아먹었을겁니다. 저는 결론적으로 민주당이라고 크게 달라보이지 않는데요?
14/04/19 21:38
저도 빈주당내 친노파 안좋아합니다.
이미 중도보수라고 말씀드렸고요. 민주당내 모바일투표도 부정많았죠. 그래서 문재인도 안좋아합니다. 참고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기권한 선거가 지난 대통령 선거입니다. 민주당은 지지하지만 문제인은 절대 못찍어주겠더군요.
14/04/19 21:45
님이 저를 진보정당 지지자라고 단정하시길래 조금 욱했습니다.과격한 말투는 사과드리겠습니다.
저도 대선때 문재인을 찍긴했지만 솔직히 요즘 들어서는 투표같은거 뭐하러 하나 싶습니다.정말 아무도 찍어주고 싶지않아요..
14/04/19 22:32
과연 단순히 친노/깨시민의 문제일까요? 왜 친노=깨시민=운동권=486(동일하지 않은 부류지만 거의 동일하게 취급하고 있기에...)이 이전 민주당이나 현 새정치당에서 힘을 발휘할까요? 단순한 조작? 배타성? 결국은 그 배타성이라도 과거 민주화운동 내지 관련활동을 통한 뚜렷한 정체성 내지 거기서 느끼는 동질감 그리고 이어지는 후원과 그들의 당활동이 있기에 가능한 겁니다. 어떤 정치세력이 힘을 받는 건 그 세력을 지지하는 사람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후원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자유지대님이나 퐁퐁님은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을 열심히 후원하고 같이 목소리를 내준적이 있으신지요? 무조건 쿨한듯 관심없이 생각하거나 누구를 유명한 깨시민이니 하는 식으로 싸잡아 비판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요.
14/04/19 22:37
어떤 정치세력이 힘을 받는 건 그 세력을 지지하는 사람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후원하느냐의 문제입니다.
<-- 그럼 다른 관점에서 삼성까는 사람들은 엘지나 현대 또는 이름모를 중소기업 열정적으로 후원하고 있나요?
14/04/19 22:55
이건 무슨 막논리인지 모르겠네요. 정당의 목적이 정권창출 내지 일정한 강령에 따른 정책실현에 있는 거라면, 기업의 목적은 생산 및 재생산 활동을 통한 이윤추구입니다. 물론 제가 정당의 후원이나 당비를 중심으로 정당정치에 대해서 설명했기에 자유지대님이 정당 역시 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과 동일한 성격을 지닌 것처럼 착각하셨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정당에서 모으는 자금과 기업에서 모으는 자금의 성격이 같은 것인가요? 물론 요즘 선거에서 후보자 펀드라고 해서 마치 기업에서 주식 모으듯 선거자금을 모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후보자 펀드에 후원을 하는 사람들이 자신이 낸 돈에 비해 더 많은 돈을 얻으려고 하는 건가요? 기업에 하는 주식투자는 이윤에서 쪼개져 나오는 배당이나 시세차익을 위한 주식투자 목적이 강한데, 이게 같은 것인가요?
14/04/19 23:00
요정테란마린 님// 막논리 아니죠.
근본적으로는 둘다 이윤추구행위라는 면에서 동일합니다. 특히나 대기업은 다르지만 스타트업 벤처기업들의 자금모금은 정당의 성격과 크게 다르지않습니다. 기업논리는 돈의 논리라 거부감이 심하시면 종교는 어떤가요? 순복음 조용기를 반대하면 불교나 통일교에 열열한 후원을 해야하는건가요?
14/04/19 23:08
엄밀하게 동일하지 않은 걸 동일하다고 퉁치고 넘어가시려 하니 그렇다고 받아 들이지요.
그렇다면 나는 무조건 지금의 주류가 다 맘에 안 드는 것 같으니 비판만 하겠다. 뭐 이것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런 생각을 계속 가지고 계시다면 영원히 불만이나 반대만 남으시겠지요. 그렇게 비판하던 진보세력은 안티테제에만 있는 입장이랑 뭐가 다르신 건가요?
14/04/19 23:09
자유지대 님// 종교나 기업과의 직접적인 비유는 묘한 문제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종교에 있어서 특정한 '종파' 혹은 '종파내의 조류'는 해당 '종파' 내부에서 의미를 가지며, 해당종파와 관계를 가지지 않는다면 영향이 없습니다. 기업 역시 그 기업과 직접적인 관계를 가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 영향은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도정치권으로 그 범주를 크게 축소해서 정의한다고 해도, 정치는 '관계되는 것'을 원하는가 아닌가와 관계 없이 사회구성원에게 영향을 줍니다.
14/04/19 23:11
요정테란마린 님// 다를것없죠.
아니 딱하나 차이가 있네요. 전 어쭙잖게 정치한다고 나서지않고 특히나 나 아는 다른 누구때문에 진보가 살지못한다고 떠들지않습니다.
14/04/19 23:14
어줍짢게 나서지 않는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니지요. 정치(=의사결정,소통)에 우리는 관찰자가 아니라 참여자로 나가는 겁니다. "내 알바 아니다. 나랑 상관없다." 가 아니라요. 무슨 막장드라마 보듯이 시청이나 하는 게 아니라요. 굳이 진보가 아니라 님도 친노니 하면서 누구 탓하며 민주당에 정나미 떨어지느니 식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14/04/19 23:20
정치가 무슨 정치인들만 하는 걸로 생각하시는데, 정치를 의사소통이란 넓은 의미에서 본다면 내가 못한다고 나서지 않는 게 아니란 이야깁니다. 이건 자유지대님이 정치를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등에 한정해서 보는 시각이 있기에 생각의 차이일 수도 있지만요.
14/04/19 23:39
요정테란마린 님// 의사소통을 아주쉽게 생각하시나봐요. 그간단한걸 못해서 미국같은곳의 변호사들중에도 굶어죽어가고 누구는 그거 잘해서 수백만수억달러씩버는데 말이죠.
14/04/19 23:46
의사소통이 쉽고 어려움을 떠나서 그게 우리 삶하고 마치 뚝 떨어져 있고 내가 잘 하는지 못 하는지의 문제가 아니란 이야기입니다. 세상 일이 자유지대님께서 생각하듯이 나랑 관계 없거나 내가 잘 못하면 상관 없는 게 아니라요.
14/04/19 22:55
그 열성적인 지지자들이 이제는 무분별한 증오와 패권주의로 우리편은 선 아니면 악이라는 깨시민으로 돌변했습니다.최소한 님이 말하는 열성적인 지지자들의 행태는 그렇습니다.솔직히 제가 키배만 하지 무슨 후원같은것을 했겠습니까? 근데 아닌건 아닌거죠.아무리 생각해도 당이나 그 지지자들이 갈수록 저열해지고 그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놈들이랑 다를게 하나도 없이 변해가고 있는데 인터넷으로 비판하나 못합니까?최근에 합당할때 내세운 무공천 따위에 무슨 정치철학이 있고 비전이 있습니까?현실적으로 지지율 계산만 해봐도 손해만 잔뜩 나왔죠.요즘 민주당 친노들 하는거보면 통진당의 극성nl들이 떠오릅니다.진짜 운동권에서 선동하면서 놀던 인간들이라 죄다 저모양인건지 짜증만 나네요
14/04/19 23:05
민주당=친노=NL 논리 나왔군요. 이제 친노종북 이야기까지 나오겠군요. 운동권에서 선동하면서 놀던 인간들이라... 하아. 주변에 운동권 친구 없으시겠지요. 아마 소위 운동권 친구들이 대자보쓰고 뭐라고 이야기 하는 거라면 다 선동이고 나랑 상관도 없는 이야기고 종북이고 NL이고 그렇게 들리시겠지요. 아니 그 운동권 친구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퐁퐁님은 들으실 생각이라도 하셨는지요? 애초에 선입견내지 자신이 이전에 겪었던 안 좋은 사실들 내지 선배들과 맺었던 안 좋은 관계를 회상하시면서 여전히 쟤네들은 모두 똑같이 나쁜 놈이라는 생각에 빠져 있는 건 아니신가요? 애석하게도 패권주의를 이야기 하기 전에 그 패권주의 내지 그들의 강력한 주장에 민주/노동/진보지지자들 전체가 숨어온 건 아닐런지요? 패권주의 이야기 하는 거 좋습니다. 그것의 폐해가 뭔지도 알고 있고요. 그런데 패권주의를 깨려면 적어도 꺠시민이 아닌, NL이 아닌, 친노가 아닌 사람들이 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되지 않을런지요?
14/04/19 23:19
요정테란마린 님// 님이 오해하시는게 있는데 전 님이 생각하는것보다 나이가 어려서 운동권 이런거 경험해본적 없습니다.어린놈이 뭘아냐고 기분나빠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나이가 적거나 경험이 없다고 제가 책이나 인터넷으로 얻은 정보를 가지고 의견을 내지 못하는건 아니잖아요? 우리가 경험해보지 않았음에도 역사를 배우는건 다 이유가 있는것처럼요.패권주의 얘기하셨는데 패권주의가 왜 일어납니까? 자기들만 옳다고 생각하고 일단 당내권력만 잡으면 된다고 생각하니까 그런거 아닌가요?애초에 공정하게 경쟁해서 서로 납득할만한 과정과 결과물이 나왔다면 패권주의란 소리도 없었을것이고 당내탈당같은 극단적인 일도 벌어지지 않았겠죠.결국 진보 타이틀 붙이고 있는 정당들이 진보는커녕 반민주주의적인 행태를 보여서 일어나는 일들이고요.
제가 깨시민=친노=nl 이라는 식으로 말한 이유는 그들이 이제 선악의 잣대로 세상을 평가하고 재단하기 때문입니다.그리고 그 폐해는 이제 새누리나 그 지지자들 못지 않고요.특히 인터넷에서는 더더욱 말입니다. 전 특정 어떤 세력이 이 나라를 구원해줄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다만 권력을 위한 싸움을 하더라도 좀 공정하게 과정과 결과가 사람들이 대체로 수긍할만하게 해달라는겁니다.민주진보 타이틀 붙이고 있으면 더더욱 말입니다.
14/04/19 23:32
이건 퐁퐁님이 보는 세계와 제가 보는 세계의 차이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패권주의로 인한 민노당 분당 사태는 정당 내에서 해결하거나 오히려 지지의 외연을 넓히는 식으로 해결했어야 한다는 것이 지금 제 생각이란 걸 말씀드립니다. 소위 진보진영의 반민주성에 대해서는 그들 역시 많은 생각을 하고 반성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마치 생각없이 선동만 하니깐 정치도 그런 식으로 하지 않느냐 식의 반론을 하시겠는데? 그 선동이란 걸 왜 하시는지 부터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사회에는 다양한 계층과 그 계층에 딸리는 이슈가 있습니다. 정당내지 사회운동의 주요한 목적은 이런 점을 반영하기 위함 이고요. 그리고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사람들에게 우리도 있다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소위 선동이란 방식을 쓸 수밖에 없는 겁니다. 여론을 호도하는 게 아니라 운동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우리 의견이라도 들어달라는 식으로 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저 운동권이나 소위 깨시민들은 선악의 잣대로 판단하려한다는 말을 하기 이전에 왜 그런 상황이 되었는지 생각은 해보셨는지요? 가령 임금체불이나 부당해고를 겪은 노동자 입장에서 본다면, 마냥 업주가 좋게 보일까요? 선악의 문제를 내세우기 전에 내가 어떤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면 그 자체가 선악으로 나아갈 여지가 있는 것입니다. 지금 퐁퐁님의 견해도 사실상 친노,깨시민,NL,운동권은 악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아닌가요? 선악으로 모든 잣대를 짠다는 식의 비판을 하기 이전에 운동권이나 정당 내의 인물들이 어떤 입장을 대변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조금만이라도 더 알아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정치란 의사결정/소통과정에서 누구나 누구나 같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면 편하기야 하겠지요. 그저 쿨하게 쟤네들은 다 똑같음 이란 식으로 생각하고 가버리면 그만 이니깐요. 그런데 퐁퐁님이 앞으로 과연 그 의사결정/소통 과정이 인생을 살면서 항상 필요가 없을까요? 사람은 생각보다 다양한 상황에 처할 수 있고, 그 때문에 세상에서 일어나는 정치 상황에 모두다 똑같다는 식으로 물러서기는 어렵다는 점 이야기 드립니다.
14/04/19 23:52
요정테란마린 님// 저도 선동 자체를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선동이란 말이야 영어로 풀어쓰면 마케팅과 비슷한 소리고 그런 선동이야 매일같이 tv광고에서 언론에서 인터넷에서 하고있으니까요.선동 자체가 잘
못된게 아니라 어떤 선동이냐가 중요한 것이겠지요. 그리고 저는 한국의 정당들이 다 똑같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그냥 지금 한국 정치를 보면서 표를 주고싶은 정당이 아무도 없을뿐입니다. 그래도 저는 진보정당들이 새누리 민주라는 두개의 거대정당에 의해서 상당히 억울하게 막혀있다고 생각하기에 그나마 저는 제 표를 준다면 진보정당들한테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요. 마지막으로 요정테란마린님이 말하시는 진보진영 사람들이 반성을 하고 있다는 얘기에 태클걸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전 그곳에 몸담아본 열성지지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 말이 맞는지 아닌지 왈가왈부할 자격은 없겠죠. 다만 저는 정치는 결과로 말한다고 생각합니다.전 최소한 정치에 관해서는 어떤가를 평가할때 결과만 봅니다.결국 현실에 있지도 않은 if 혹은 니탓 내탓 해봐야 달라지는건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진보정당이든 깨시민이든 친노든 제가 비판하는 이유는 그것이 이미 일어난 결과이고 제 생각에 그것이 비판받을만한 일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도 양비론 엄청 싫어합니다.그래서 점점 새누리화 되간다고 생각하는 깨시민들과 민주당을 보면서 화도 나는거구요.전 그들이 이기고 못이기고는 그렇다치더라도 새누리보다는 확실히 더 격이 있는 정당이 되기를 바랬는데 요즘 보면 정당이든 지지자들이던 거꾸로 가는거 같아서 자꾸 화가나고 키배질만 하게 됩니다.그리고 요정테란마린님이 정중하게 말해주셔서 저도 최대한 정중하게 쓴다고 썼는데 말투가 제가 생각해도 공격적으로 느껴지네요.오해하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14/04/19 22:02
정의당이라면 문제를 제기할 수 있겠지만, 노동당이요? 노동당은 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 통합할 때 반발해서 진보신당으로 나온 게 지금까지 이어져 온 건데 총선 때 이야기를 끌고 와서 아무렇게나 인용하시면 곤란하죠. 제대로 된 사실도 끌고 오지 않고 진보 어쩌구를 논하시려고요? 장난 하십니까? 그리고 자유지대님 이야기는 그러니깐 국정원사건에 대해서 입다물자는 이야기인가요?
14/04/19 22:23
통합진보당하고 노동당하고 잠깐 해깔렸습니다.
그리고 국정건건에 대해 입다물라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통진이나 정의당은 그 자격이 없고 더 나아가 국정원껀에 대해 관심없는 국민들상대로 어쭙잖은 국개론이나 안했으면 합니다.
14/04/19 20:06
책임 못지죠. 그냥 그 괴물이 있는 세상에서 살아가게 되는 거죠. 근데 이건 막을수는 없습니다. 그저 제각각이 자기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살아갈 뿐.
14/04/19 20:09
막을수는 없다는것은 공감하나 다만 열린 마인드라는 점에서 지지자들간의 비교해보면 반새누리 지지자들이 대체적으로 열린 마인드인 확률이 높죠 진영 내에서 열린마인드라는 점으로 행동하다 보면 어느정도는 막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새누리 지지자들이 새누리를 지지하는 이유를 보면 민주당에 대한 반감이라는 이유로 지지한다는 지지자들도 많았거든요
먼저 새정치 민주연합 즉 당내에서부터 마인드가 열린 마인드로 변해야 할텐데 우리나라 정치판이 그러기가 힘들죠 당내에서부터 변화해서 지지자들도 달라져야 가능한 일인데
14/04/19 20:16
괴물 때문에 괴물이 된 괴물로인해 괴물이 된 괴물로 말미암아 괴물이 되는건 이해라도 하는데 문제는 괴물이 아니라 양치기 소년이 되고있어요.
14/04/19 20:46
이미 똑같은 선례가 30년전에 있었지요.
이른바 박정희 죠. 김일성이라는 괴물을 막기위해 자기에게 도전또는 거부하는 세력은 용공이나 친북등의 프레임을 씌워서 반대파를 철저히 탄압한 과거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남은 흔적이 이른바 가스통 할배들이죠. 이들에게 김일성이란 괴물이 현실적인 힘이 없어지면서 우수개꺼리로 전락했듯이 지금의 이른바 "께시민"들도 그렇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14/04/19 22:04
박정희가 김일성이란 괴물을 막기 위해서 그랬다고요? 새누리 지지자신 거 까진 이해하겠는데 이렇게 까지 막 나가는 식의 논리는 곤란하지요. 그럼 5.16은 구국의 혁명이라고 불러야 합니까?-_-;;
14/04/19 22:20
새누리 지지자요?
저위에 민주당 지지자라고 분명히 말했는데요. 그리고 516이 망국의 쿠테타라고 하지만 김신조사건까지만해도 상당히 인기좋던 대통령였습니다. 김신조사건이후 한번 돌아버리고 육영수저격이후 완전히 돌아버리죠.
14/04/19 22:24
새누리 지지자가 아니셨다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만, 아 똑같이 깨시민 낙인을 씌우시려는 건가요? 저 위에 진보란 이름 아래 노동당까지 끌어들여 싸잡아 근거 없는 사실로 비난한 거 부터 사과하시는 게 어떨런지요?
14/04/19 22:11
박정희의 마음 속에서 [애국>사욕] 이것 때문에 쿠데타를 일으켰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솔직히 회의적입니다. 그냥 사리사욕 챙기면서 경제와 국방에 신경을 쓴 대통령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당시의 독재자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청렴? 하긴 했지만요. 쿠데타 초기에는 정말로 애국>사욕 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당시의 경제정책들 보면 그럴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마지막에 유신까지 단행하는 걸 보면 확실히 말기에는 사욕>애국인 것 같습니다.
14/04/19 22:07
솔직히 여기니까 새누리당 지지한다고 해도 어느정도 말은 통하지만 다른 커뮤니티들은 새누리당 지지한다고 말을 하면 그때부터 이미 사람으로 보질 않습니다. 범새누리 vs 반새누리의 큰 틀로 나누어져 있는 것은 님도 잘 아시죠? 대부분의 커뮤니티들은 범새누리라고 하면 이미 [적] or [세뇌당한 바보] or [자신의 이익만 위하는 나쁜놈] 셋 중 하나로 여기기 때문이죠. 사실 자기들도 어딘가에 [세뇌당한 바보]인데 그걸 깨닫지 못하고 선민의식에 젖어서 국민들을 교화해야 한다고 여기는 경우들이 많죠. 대표적인 사례 몇 개 들어볼까요?
1. 박정희 경제성장 한국의 경제성장과정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흐름도 모르면서 [박정희 때문에 성장한 것이 아니라 박정희 임에도 성장했다.] 라거나 [미국의 지원 덕분에 성장했으므로 박정희가 아니라 누가 대통령이라도 이 정도 성장은 당연하다.] 라는 황당한 소리들을 당연하게 합니다. 경제성장 과정에 대해서 물어보면 아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미군의 원조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한국의 경제성장 모델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하나도 몰라요.;; 하긴 알면 저런 소릴 할 수가 없습니다. 2. 천안함 사건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어뢰 때문이 아니라 다른 이유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싶다면, 합조단의 보고서를 읽고 그에 대한 논리적 미흡점을 반박하는게 당연합니다. 어떤 커뮤니티에서는 관련 전공자분들이 합조단 보고서의 내용을 나름 쉽게 풀어서 말해줘도 믿지를 않더군요. 결국엔 [단순한 정황 증거]들만 언급하면서 끝끝내 우기던데, 아직 한 번도 합조단의 보고서 내용을 뒤집을 정도로 논리적인 반박은 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믿음이 옳다고 굳게 믿습니다. 3. 2012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문재인 후보는 경남고를 졸업했습니다. 제 고향은 경남고 근처인데, 지금 문재인 의원과 나이가 비슷한 분들의 공통적인 말씀이, 문재인 씨는 경남고 재학 당시 부잣집 아이들과 자주 싸웠다더군요.(경남고에 당시 부자가 많았어요.) 그런데 선거 당시 정가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성격이 온화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부잣집 애들이랑 자주 싸웠다더니 지금은 성격이 바뀌었나 보군요." 그랬다가 온갖 욕을 다 들어먹었던 적이 있었죠. 그리고 선거 일주일 쯤 전에 선거공약 이행을 위해서 20조 추경한다고 했습니다. 후보가 추경을 약속한 것으로는 사상최대 금액이었죠. 그래서 그걸 말했더니 "우리 문재인 후보의 공약이 현실성이 없다는 말이냐?" 라면서 또 온갖 욕을....;; 솔직히 말해서 논리도 뭣도 없는 그냥 광신도들이 반새누리 쪽에도 많아요. 저도 부산에 살면서 툭하면 빨갱이 드립하는 노인들 많이 봤지만....(지하철의 우대권 자동발급기에서 주민증 인식이 잘 안되서 '발급대상자가 아닙니다.' 라고 하니까 역무실에 들어가서 '내가 빨갱인 줄 아냐?' 하는 노인들에게 시달려본 적도 많고;;;) 반새누리 쪽에서도 비슷한 레벨의 사람들이 확실히 보입니다. 그리고 좀 나은 사람들도 새누리 당의 잘못은 원수 취급 하면서 민주당 계열의 잘못은 제 자식 잘못한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게다가.... 범 새누리 쪽의 잘못은 엑셀로 리스트까지 만들어서 정리해 두면서(수십년 전의 잘못부터 최근의 잘못:세월호 사건 중에 제주도에서 폭탄주 까지) 반 새누리계열의 잘못을 지적하기만 해도 일베충 취급이니 대화조차 통하지 않습니다. 그들을 보면 자신만의 견고한 아성을 쌓으려는 것처럼 보일 정도에요. 범 새누리 계열에게 비슷하게 당해 봤으면 자기들은 그러진 않아야 할텐데, 정치적 색채만 다를 뿐 하는 수준은 솔직히 비슷비슷 합니다. 더욱 큰 문제는, 젊은 세대들이 별로 나아지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는 점입니다. 이번 세월호 사건만 해도 유언비어들이 정설처럼 돌아다닙니다. 그와 비슷하게 현대의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가치관들이 지극히 편향적으로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그런 편향된 정보들을 정설로 덥석 믿어버리는 젊은이들이 많아 보입니다. 물론 이렇게 된 것에는 사회적 원인들이 있지만, 정보를 올바르게 판독하여 취사선택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입니다. 이것만 잘해도 기득권층에서 국민들을 호도하는 것이 어려울 텐데....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정치적 세대 갈등이 갈수록 커지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범 새누리계열이 더 문제가 많아 보이긴 합니다만, 반 새누리계열도 중병을 앓고 있어요. 그런데 범 새누리쪽은 정치적 유인이나 경제적 유인이 없으면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나마 가능성 있어보이던 반 새누리계열도 비슷하다는 겁니다. 변할 가능성은 반 새누리계열이 그나마 높다고 생각은 했었는데 지금으로써는 좀 회의적입니다.
14/04/19 22:12
"그리고 좀 나은 사람들도 새누리 당의 잘못은 원수 취급 하면서 민주당 계열의 잘못은 제 자식 잘못한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게다가.... 범 새누리 쪽의 잘못은 엑셀로 리스트까지 만들어서 정리해 두면서(수십년 전의 잘못부터 최근의 잘못:세월호 사건 중에 제주도에서 폭탄주 까지) 반 새누리계열의 잘못을 지적하기만 해도 일베충 취급이니 대화조차 통하지 않습니다. 그들을 보면 자신만의 견고한 아성을 쌓으려는 것처럼 보일 정도에요." -> 그건 인터넷 상에서나 그렇고요. 바깥에 신문이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렇지 않을텐데요? 오히려 새누리당의 잘못은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넘어가다가 민주당 쪽이 잘못하면 폭풍처럼 까는 게 현실이지요. 그리고 반새누리 지지자들은 민주진보노동 이쪽 정당이 조금이라도 잘못한 게 있으면 쉴드보다는 그럼 그렇지 식으로 투표 안 하거나 회의만 가집니다. 오히려 저런 일 생기면 적극적으로 힘을 안 실어주죠. 정당에 대한 지지나 애착은 오히려 새누리당쪽이 더 강해요.
14/04/19 23:02
1번의 경우 애초에 역사에 만약은 없습니다. 박정희는 이미 과거의 특정시점에 '고정' 된 변수입니다.
박정희에 대한 평가중 경제성장 부분에서 박정희의 '공'을 평가하는 일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사료를 보는 평가자의 시각'입니다. 어디에 초점을 맞추어 볼 것인가? '박정희' 시대의 경제발전에서 중요한 부분은 이른바 '발전국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발전국가'에 대한 시각을 공유한다고 해도, '개인의 역량'이 '구조'에 비해 더 영향을 주었는가? 에 대한 부분은 여전히 논의해 볼 만한 문제가 됩죠. 2 '천안함 사건'에 대한 한국사회 일각의 반응은 국가의 신뢰상실(이라기 보단 한국의 국가는 탄탄한 신뢰를 형성한 적이 없습니.....)에 기초해서 말 그대로 '국가'를 믿지 못하기 때문에 뭘 말해도 못믿겠다를 지나 음모론 단계까지 나아간 것으로 볼 수 있지요. 3번 같은 경우 '후보가 역대최대의 추경예산을 통해 자신의 공약을 이행하겠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 말씀하신 바와 같은 반응을 보이는건 과잉반응이 분명합니다. 추경 많이 한다고 현실성 없는 공약이 되는건 아니니까요. 정치적 세대갈등이 심해지는건 세대간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또한 한국의 교육체계가 '정치적'으로 충분한 능력을 가진 '시민'을 재생산하기 위한 물건이 아니어서기도 하고요......
14/04/19 22:18
이건 어느 진영의 책임이나 반성 문제라기 보다 정당정치에 대한 흥미나 참여의 문제라는 생각을 합니다.
결국 정당을 변화시킬 수 있는 건 정당 운영에 직접 내지 간접적으로 참여를 하는 것입니다. 참여를 한다고 무슨 광화문 광장 같은데 나가서 매번 집회하자는 게 아닙니다.(물론 집회 역시 정치라는 의사소통 과정의 한 가지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족이 잠시 있었고, 어쨌든 새누리든 새정치든 뭔가를 변화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불어넣고 싶으면, 마음에 드는 정치인을 찾아서 후원을 하든 정당에 가입을 해서 소식지를 받고 의견을 전달하든지 등의 여러방법이 있습니다. 선거 기간에 정말 좋은 후보가 자기 지역구나 전국구에 있고 시간이 충분하다면 선본을 하실 수도 있고요. 그저 다 쓰레기고 괴물이다라는 식으로는 해결이 안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