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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8 17:25
사양설계 -> Architect 말씀하신 건가요 아니면 System design? 정확한 Job title 알면 더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두 달째 방치라는게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요? 매니저랑 이야기는 해보신 건가요? 해보셨다면 어떤 답변을 받으신 건가요? 팀내에 친한 동료 없나요? 팀 전체가 프로젝트가 없어서 쉬는 것인지 아닌지 팀내 동료랑 상의를 먼저 해보세요. 그리고 팀 프로젝트는 있는데 본인만 일이 없다면 매니저랑 상의해보시고 그런 내용들이 있어야 뭔가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20/01/28 18:18
일단 전 불가피하게 일본생활을 해야해서 단기로 프로그래밍을 공부한 외노자 출신입니다 용어라든지 잘 몰라서 대충 적어보겠습니다
일은 고객이 사양을 요구하면 사양 조사하고 견적 올린 다음 설계서 반영해서 제조 팀에 코딩 의뢰를 합니다 그리고 테스트 사양서 작성해서 테스트 팀한테 넘기고... 이런 일을 하고 있네요 보통 두달 세달 사이클로 안건 하나씩 처리했습니다 대규모 안건은 못들어가고 보통 자잘한 수정 대응 담당을 혼자 하는 설거지꾼? 이런 느낌이에요 방치라고 함은 말 그대로 방치입니다 안건 할당이 되는데 제 이름이 없어요 제 위 리더한테 물어봐도 현재 일이 없다고 대기 하랍니다 그 위에 물어보는건 좀 쫄려서 못 물어봤구요 여기 분위기가 일본사람들은 물론이고 다른 회사 한국인도 한마디도 안하고 일만 합니다 일주일 내내 한마디도 안할때도 있어요 크크 아래 댓글 달아 주신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그냥 설거지 거리가 없어서 그냥 냅두는 모양 같은데 맞겠죠? 멘탈이 부숴질거같아서 넋두리였습니다 ㅜㅜ
20/01/28 18:40
일본에서는 흔한 일인 듯 하니 이지메는 아닌 것 같네요. 평소에 관심 있던 개발 분야 책 구매하셔서 읽으시면서 공부하세요. 인터넷이 안 된다고 하니 책 외에는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참고로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보기 힘든 환경입니다. 제가 독일에 있는데 개발쪽으로 계속 관심 있으시면 미국이나 유럽으로 진출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팀원 서포트가 매니저의 주요 업무 중 하나라 일 없이 2달이라니 상상하기 힘드네요.
그리고 말씀하신 업무는 requirements engineer, test engineer 등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20/01/28 17:29
일본, 타 개발직군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제 경우 SI쪽에 종사중인데,
프로젝트 사이사이 대기할때 제안서 같은거 쓰지 않는 이상 아무것도 안합니다. 이게 일상이라 이상하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어서... 어쨌든 재계약까지 하셨으면 걱정하실 건 없는 것 같네요. 멍때리는게 바쁜거보다 힘들긴 하죠...인터넷도 안되면 와 어떻게 버틸지 상상이 안가긴 하네요
20/01/28 17:29
뭐 일이 사이클이 있을테니 한번 정확히 생각해 보시고 pm이나 동료들과 이야기 해 보시길 바랍니다.
쉬어가는 타임인지 아니면 진짜 이상한건지
20/01/28 17:33
엄청난 대기업 같은 경우에도 자주 발생하는 일입니다
의도적인 이지메인지 아닌지 당사자 말고는 알수 없겠으나 현상적으로는 흔한 케이스에 속합니다. 예를 들면 세계1위급 대기업 같은 경우도 전직원이 한국인인 팀에 HR에서는 고스펙 외국인 채용한다고 신나서 데려오는 바람에 한국어 전혀 못하고 한국문화 전혀 모르는 사람과 한국인들이 1대 다로 섞이니 서로 어쩌지 못해서 의도치 않게 왕따를 놓는 경우가 왕왕 있었습니다. 나도 밥벌이인데 내가 선생도 아니고 학생 가르치듯 데리고 다닐수는 없지 않느냐는 한국인들과 내가 이래뵈도 고학력에 실력자인데 저들은 왜 나를 이렇게 대우하느냐는 외국인이 서로 과실없는 죄인이 되는 상황을 몇번 봤습니다.
20/01/28 17:55
흔한일입니다. 전 대기업 개발자인데, 새로 누가오면 신입이 아닌이상,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투입하자니, 이미 과제가 한참진행되서 애매하고, 아니면 한가해서 굳이 저사람이 필요없는 상황이기도 하고요.
팀장급이 아닌 이상 괜히 신입도 아닌데, 일에 관여하기도 애매해서 본의아니게 방치생활이 길어지기도 합니다. 한국인끼리도 이래요. 외국인이면 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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