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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2/03 01:29:19
Name 클레멘티아
Subject [질문] 33년 인생, 이제 헬린이가 되볼까 하는데, 생초보 질문입니다.
설날때 벗은 몸을 보고 충격 받고... 이젠 진짜 운동 해야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입니다.
입사 하기 전부터 해야겠다 마음만 먹다가 1달하고 때려쳤었는데.. 늘어가는 나이와 부족한 체력. 그리고 체중증가로...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이래서 헬스에 대해서 질문이 있습니다.

1. 제가 근력은 거의 0에 가까운데.. 그럼에도 하면 상관 없겠죠..?
2. 만약 헬스를 한다면,  아예 운동에 대해서 모르는 상황이라, PT를 10회 정도 해볼까 합니다. 가격과 시설 등등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무엇일까요?
3. 자세교정이 필요하긴 합니다. (전반적으로 몸이 기울어져있습니다) 혹시 핼스로 극복이 가능할까요..

사실 제일 걱정이 되는건, 남들의 시선입니다. 워낙 저질이라... 그래도 괜찮겠죠?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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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부리
20/02/03 02: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작년 8월부터 운동 시작한 34살 헬린이입니다. 운동시작은 33살에 했네요.

1. 저도 근력이 엄청 없는 편입니다. 군대 가서 훈련병때 팔굽혀펴기 15개 정도 했었던것 같고 첨에 운동 시작했을때 벤치프레스 40kg 하는데 깔릴뻔 했어요.
꾸준히 운동한 결과 지금은 벤치프레스 85정도까지 가능하고 3대 운동 350정도 되었습니다. 주변에 힘이 좋거나 체격이 저보다 더 좋은 사람과 비교했을때 무겁게 하는 편도 아니고 성장속도도 더 느린편이지만 그래도 제 생각보다 굉장히 빨리 근력이 늘어서 놀랐습니다.

2. 그동안 이리저리 흘러다니면서 PT만 몇번 수동적으로 받아봤는데요. PT 받을때 가장 중요한건 자신의 운동에 대한 목적성인것 같습니다. 질문자님의 운동의지와 목표, 정신상태 등을 잘 아는 것이 아니라 함부로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아마 헬스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뚜렷한 의지와 목표 등이 모두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저도 그동안 그랬거든요.
그러다가 작년 8월부터는 운동을 시작하면서 동시에 여러 운동 유튜브 채널 보면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전문 지식이 부족한 유튜브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헬스 입문용 공부를 하기엔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를 보면서 공부하고 9월말부터는 제 나름대로 프로그램도 짜서 돌렸어요. 그렇게 운동을 하다 보니 오히려 이때 PT에 대한 욕구가 생겼습니다.
데드리프트를 할 때는 평소에 없던 허리에 통증이 오고 등운동을 할 때는 등 근육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는지 근육통이 온 날이 하루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유튜브를 좀 벗어나 직접 제 운동을 지도해줄 수 있는 사람에 대한 수요가 생겼습니다. 1월부터 PT를 10회 등록했고 내일이 마지막날입니다.

그전까지 제가 받아본 2번의 PT는 시간 겨우 맞춰 가서 유산소 좀 하다가 팔벌려뛰기 몇번 하고, PT 선생님이 그날 짜준 프로그램대로 그날만 하고 다음 PT날에나 다시 가서 겨우 따라 가는 운동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받고 있는 PT의 경우 명백하게 근력 향상이라는 목표로, 그 중에서도 3대 운동 중량의 향상과 올바른 자세 교정, 또 3대 운동을 기초로 추가로 배울 수 있는 프리웨이트 운동들을 배우고 싶다고 PT 선생님께 요구를 했고 그 결과 아주 만족스럽게 PT를 받았습니다.
또한 그 전과 달리 운동에 대한 지식, 목표, 의욕 등이 뚜렷하게 있는 상태에서 운동을 했기에 일주일에 5,6번 운동을 하고 PT가 있는 날은 30분 먼저 도착해서 몸을 먼저 풀어주고 수업을 받고, 수업 후에는 추가로 제 운동을 하고 귀가합니다. 이전과는 제가 변했기 때문에 예전처럼 PT날에만 겨우 가서 수동적으로 운동을 하는 모습을 극복했습니다.

제가 감히 넘겨짚어 보자면 질문자분께서는 아마 지금의 제가 아닌 옛날에 막연하게 흐릿한 운동 목표를 가진 저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고, 만약 그렇다면 우선은 혼자 운동을 조금 해보면서 운동을 조금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그리고 헬스장을 조금 다녀보면서 지켜보면 PT트레이너에 대해 사전에 파악해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3. 전문인이 아니라서 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요새 주변사람들한테 예전보다 허리가 잘 펴져있다는 말을 듣긴 합니다. 이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변의 시선은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처음에 운동 안할것 같은 사람이 헬스장에서 쭈뼛거리고 있으면 생소한 시선으로 볼 수는 있어도 아무도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을 비웃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오히려 시선을 받아야할 사람이겠지요.
whenever
20/02/03 02:28
수정 아이콘
일단 자세가 안좋으시면 pt를 끊어도 할수 있는 운동이 제한되다 보니까, 효율이 많이 떨어지실거에요.
자세교정에는 헬스보다는 도수치료나 필라테스 요가등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10회가지고는 많이 부족하고.. 금액적으로 부담이 되신다면 헬스장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단체pt나 gx프로그램등을 이용하는것도 괜찮습니다.
20/02/03 02:36
수정 아이콘
1. 상관없습니다.

2. 처음 시작이 가장 힘들어서 여유 되시면 PT받는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남들 시선때문에 고민하시는데 처음 혼자 덜렁 헬스장에 남겨지면 기구도 제대로 못써보고 괜히 눈치만 보느라 운동 제대로 못하고 오실 확률이 높습니다. 가장 중요한 조건은 접근성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덜 귀찮아서 그나마 잘 가게 됩니다. 그다음 가격 적당한 곳에서 운동하는 법 배운다 생각하시고 하시면 됩니다.

3. 근력 운동도 효과가 있습니다만 스트레칭이 정말 중요합니다. 몸이 틀어진 상태에서 근육이 붙어버리면 나중에 교정하기가 더 힘들어집니다. 운동하고 와서 유튜브 보면서 집에서 요가매트랑 폼룰러 사서 스트레칭 하세요.

본인 운동 하느라, 본인들 몸 보느라 바빠서 남들 안쳐다봅니다. 쳐다보는것도 그냥 어쩌다가 스치듯 보게되는거지 저사람 몸이 왜저래 하면서 처다보진 않습니다.

외형적 변화도 변화지만 그것보다 건강을 위해서 운동한다 생각하시고 꾸준하게 식단관리와 함께 하시면 분명 좋은 효과 보실겁니다.
연필깍이
20/02/03 08:45
수정 아이콘
헬스장에서 저질 몸매/체력 있다고 대놓고 놀리는 사람도 없고, 있다해도 놀리는 사람이 이상한 놈이죠!!
화이팅 입니다. 이거 운동욕구 자극되는 글이네요!!!
셧업말포이
20/02/03 09:59
수정 아이콘
PT 받는 건 좋습니다만,
일단 2주 정도 러닝을 해보세요.
적어도 주 3회 이상 러닝하시게 되면, 꾸준히 운동하실 준비가 되신 거라고 보고 계속 러닝을 주력으로 하셔도 되고
그때부터 근력 시작 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동네형
20/02/06 23:00
수정 아이콘
1. 그래서 필요합니다.
2. 내가 열번을 배우면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고 답변을 듲고 고민하세영
3. 보디빌딩 말고 트레이닝을 하면 개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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