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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6 11:46
중간에 세세한 내용 이런거 아무것도 의미없고 님이 잘못한거 또한 아무것도 없으세요~
그냥 흔하디 흔한 남녀 소개팅 -> 여자가 남자 맘에 안듬 -> 예의상 두세번 연락 받아주다 연락종결(만남 당시 분위기가 좋은걸로 보아 여성도 개념있음) 루트인것으로 보입니다.
20/02/26 11:58
저도 전여친이랑 그렇게 사귀었던것 같네요. 괜찮은것 같아서 애프터를 빨리 잡아버렸는데, 나중에 얘기들어보니 그때 제가 안밀어붙였으면 저한테 흥미도 딱히 없는터라 그만 만나자고 할 요량이었다고...
20/02/26 12:06
이게 좀 냉정한 법칙인데, 내가 상대를 맘에 들어한다는건 상대가 나를 맘에 안들어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사람에 대한 가치는 주관적 판단이 크지만, 객관적인 기준들도 분명히 많이 존재하잖아요. 상대가 맘에 든다는 건 상대가 '나 자신과 비교했을 때 가치가 높은 사람'이라는 판단의 결과일수도 있다는 거죠. 그러면 같은 이유로 상대방은 나에 대해 확신이 낮은 상태겠죠. 그리고 나에 대한 확신이 별로 없는 사람을 내 쪽으로 끌어오려면 악셀을 좀 밟아야 됩니다. 쉽게말해서, 판단할 여유를 안 줘서 그 판단을 미루게 만들고 ('그럼 한번 더 만나보고 결정하자'), 그렇게 재평가 기회를 계속 받아서 '한번 사귀어 볼까?' 까지 이끌어 내는게 꽤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해요.
20/02/26 11:55
음 이정도면 꽤 예의있는 거절이죠 (...)
어떤 상황에서도 '상대가 내게 마음이 있는데 그 마음이 표현 안될만한 상황이나 오해가 있었을'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근데 말씀하신 상황이면, 그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군요. 다만, 주변사람도 아닌 소개팅이다 보니까... 그냥 후회없이 제대로 더 대쉬해보고 포기하셔도 별 손해는 아니니 한번더 밀어붙여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상대 여성분의 심리와는 별개로요.
20/02/26 11:57
자꾸만 조급 해져서 말 거는 것 보다는 하루 이틀 참았다가 주말 가까워지니 혹시 일정있냐구 물어보세요.
바쁘다고만 오면 단념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고 마음이 있으시다면 시간이 있다거나 혹시 시간이 안 되더라도 언제 시간이 되는지 답장이 올 것입니다. 여자는 남자와 다르게 쉽게 마음이 훅 생기거나 하지 않기도하고 생기기도 했다가도 너무 성급하게 다가오는 사람에게는 거부감이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어흑...어디 감히 남에게 연애 조언을 ㅠ.ㅠ)
20/02/26 12:02
하하 답변 감사합니다. 사실 소개팅에서 느낀 여성분 이미지로서는 어찌됐건 카톡을 아예 읽지도 않는 칼같은 결단은 조금 의외였어서 좀 더 아쉬움이 남는 것 갗아요. 조언감사합니다
20/02/26 12:03
소개팅 하다보면 예의 없는 경우를 너무 많이 보게되어서.. 사람들마다 반응은 각기 다르지만 결론은 하나인 것 같습니다. 연락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은 결국 관심이 없다는.....
20/02/26 12:14
애프터는 왜 안잡으신거죠?
소개팅에서 당일 애프터 잡는게 국룰인걸로.,... 그리고 당일들어가고나서 두시간이나 답장을 안하셨다는것도 큰마이너스입니다.
20/02/26 12:17
음.. 모르겠어요 저도 왜그랬는지 어엉엉엉.. 근데 저는 항상 소개팅끝나면 천천히 일이주있다가 애프터잡곤했었는데. 사실 이번에는 다른때보다 일찍잡으려고 한건데 이렇게 단칼에 무응답을 받아 당황한 것 같아요.
20/02/26 12:19
제 기준에서는 1번입니다
소개팅에서 답장이 뜨뜻미지근하면 잘 안되더라구요 (소개팅 많이 해봄 ㅠ) 갠적으로는 애프터만 되도 사귀는거까지 50%는 진행이라고 봅니다
20/02/26 12:24
확실히 좀 질러야하는 것 같아요 저도 최근 연락하던 여자가 있었는데 그 여자가 첨엔 저한테 적극적으로 연락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만나는 날짜가 좀 미뤄지고 하니깐 이제 연락이 안되네요 크크
근데 확실한건 여자는 진짜 핸드폰 카톡 끼고 살아서 관심있는 상대에겐 답장 1초컷 하죠. 관심이 이미 떠난 것
20/02/26 12:30
슬픈질문이네용. 1번 아닐까 합니다.
소개팅은 둘 중 한 명이 상대를 엄청 마음에 들어해도 잘 될까말까입니다. 상대가 마음에 들면 난 네가 마음에 든다는 어필을 많이 하세요. 이게 우월전략이더라고요.
20/02/26 12:32
시간을 따져보자면 [헤어지고 여자가 10시 넘어서 선톡함, 2시간이 지난 12시 이후 답장함.] 이잖아요?
- 첫 만남에 애프터 약속을 안함. - 잘 들어갔냐고 연락도 없음. 솔직히 빡침. - 심지어 10시 넘어도 연락이 없음. 죽었나? - 무너지는 자존심 붙잡고 선톡함. 그런데 1시간이 지나도 답이 없음... 여기서 멘탈 와사삭. 양심이 있다면 이유를 궁금해 할 상황조차 아닌 것 같습니다.
20/02/26 12:56
저도 이 스토리가 제일 적합하다고 봅니다
처음부터 마음이 없었다면 선톡도 안 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선톡했을땐 이미 80프로는 마음이 떠났을때라는거...?ㅜㅜ
20/02/26 12:51
이유를 따지자면 스토리북님 댓글 정도로 나올 거 같긴합니다만
그냥 그정도 인연이었던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심각하게 잘못했다곤 생각하진 않고요.. 좋은 인연은 또 찾아올겁니다. 그럼에도 맘에 드셨다면 선톡 가볍게 하셨으면 또 어땠을까 싶긴합니다 크크 다음 인연은 잘 잡으시길 바랍니다.
20/02/26 13:24
자게의 love&hate님께서 등판을...이 안되면, 요 글을 추천드립니다.
https://pgr21.com./freedom/83786 아마 별 시덥지 않은 이유에서 선톡을 보냈을거고, 또 별 시덥지 않은 이유로 연락을 끊었을거에요. 그냥 그런가부다...하고 넘겨야지 여기서 우리끼리 추측해봤자 정답 못 찾습니다 크크크 너무 어렵게 생각마시고 정말로 마음에 드시면 한달 정도 있다가 카톡을, 안 받으면 문자라도 함 해보면 되죠~ 하루하루 다른 게 사람 마음이니 그땐 또 엄청 반갑게 맞아줄수도 있구요.
20/02/26 20:41
추천하신 글 읽어보시길. 저의 경우, 같은 소셜에 있는 제가 호감을 갖고 있던 여성분이 저를 피하는 것 같았는데, 한달 후에 먼저 웃으면서 인사하러 오더라는...
20/02/26 14:12
소개팅 분위기가 좋은거랑 여자분 속마음은 전혀 다릅니다. 좋다는 것 자체도 그냥 여자분이 센스있거나 사교성 좋아서 티가 안 난 것 뿐이죠. 선톡도 크게 의미부여하실 것 없습니다.
20/02/26 15:25
원빈 차은우처럼 잘생겼거나 매력뿜뿜아니면 표현확실하게 안하면 그냥 물건너가는겁니다.
요즘에 아무리 여자분들도 표현잘한다 하더라도 글쓴분처럼 애프터도 안하고 표현도 안하면 그냥 포기하죠..
20/02/26 18:14
(수정됨) 사실 이틀후에 연락했는데 답장조차없다는건 첫날에에프터 했어도 안될가능성이농후함 그냥 쿨하게 잊어버리세요 그걸비벼서 다시연락해서 경기를이끌어가는건 지고있는경기를 비비셔야함 물론그정도 에너지를 쓸만한분인지는 글쓴분이판단하시는거
(아 내가먼저 선톡하면 이사람 나한테빠져들겠지?홍홍 어?2시간이나지나서보내네 장난하나 그냥자야지 2틀후 감히 2틀이나지났는데 이제서한다고? 됐다그냥..귀찮아 ) 사실 답장조차없는건 끝까지갔다는 뜻.. 네거티브 포지션은 상대방이 마음이더클때나먹힌다능
20/02/27 17:11
다음에 잘해보시면되죠~ 음식 좋아하는거 있는지 물어보시거나 아니면 미리 괜찮은곳 알아가셔서 그거 좋아한다고 미리 밑밥깔아두셔요~ 그래서 헤어질때쯤 괜찮은 맛집 아는데 가보실래요? 라고 말해보시면되셔요. 당일에 애프터잡는게 좋지요~
당분간은 코로나때문에 힘들겠네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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