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배너 1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0/06/26 21:06:21
Name 개망이
Subject [질문] 강아지가 심장병이 있는데 흥분하면 많이 안 좋을까요?ㅠㅠ (수정됨)
생후 40일부터 키운 강아지가 어느새 13살이 되었는데, 최근에 심장병 말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심장비대증+판막 이상으로 지금 심장약 처방받아서 먹고 있는데요
겉으로는 기침 빼고는 말짱한데, 말기라서 시간이 몇 달도 안 남은 거 같습니다ㅠㅠㅠ
다행히 신장 등등 나머지 장기가 받쳐줘서 버티고 있을 뿐 이미 유리심장인가봐요..
그래서 일단 남은 시간 동안은 진짜 잘 해주고 싶은데 애가 약 먹기 시작하면서 맨날 무표정하고, 별로 의욕이 없어요.
그렇게 좋아하던 산책도 귀찮아 하구요.
그나마 제일 좋아하는 게 제 친구들하고 놀 때인데(사람을 엄청 좋아해요)
문제는 친구들 만나면 애가 너무 흥분해서 방방 점프하고, 짖고, 달리고 난리가 나요ㅠㅠ
의사선생님이 흥분하지 않게 주의하라고 하셨는데
사람 만나면 너무 좋아하고 생기가 도는 게 보여서
제 욕심같아서는 그냥 죽기전에 그간 못 봤던 친구들 다 만나게 해주고 싶거든요? 너무 자주는 말고, 한달에 한명씩이라도...
다행히 친구들도 다들 타지역에서도 당장이라도 와 준다고 하는데
심장에 안 좋으니 안 만나는 게 좋을지, 죽기 전에 강아지 이뻐했던 친구들 얼굴 보여주는 게 좋을지
의사선생님께 여쭤봐야겠지만 먼저 pgr 분들에게 여쭤 봅니다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피쟐러
20/06/26 21:32
수정 아이콘
의료인은 아니지만
무기력하게 더 오래사는것보다 심장에 조금 안 좋아도 기쁘게 사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브라이언
20/06/26 22:06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행복하지 않게 오래사는것보단 나을듯해요
꿀꿀꾸잉
20/06/26 21:57
수정 아이콘
만나는게 좋을거에요. 마음 준비 하시구요
잊혀진영혼
20/06/26 21:59
수정 아이콘
흥분하면 심장마비로 갈 수는 있어요. 저희 집이 두 마리 키우다 한 친구도 판막이상으로 심장이 좋지 않아 약을 오래 복용했는데
정말 더웠던 2년 전 여름에 수영하다가 심장마비로 가버렸네요.
그치만 흥분시켜도 대충 아 얘가 더 있다간 넘어가겠다는 느낌은 와요. 수컷은 거시기 상태보고 대충 알 수 있더라구요.
놀아주다가도 안아주고 진정시키면서 물 많이 맥이면서 주의하면 그렇게 위험하진 않을거에요.
러블세가족
20/06/26 22:17
수정 아이콘
흥분하면 안좋은건 맞는데 신장 기능 괜찮다면 심장약 잘 먹이시면서 평소처럼 지내시면 됩니다. 이첨판 폐쇄부전증(으로 예상됩니다)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폐수종에 대한 관리 + 심신증후군에 대한 관리입니다. 폐수종 없는 이첨판 폐쇄부전증에서 심장약 잘 먹이시면 생각보다 기대수명이 기니 병원 잘 다니시면서 관리해주세요.
개망이
20/06/27 16:05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폐에 물이 차고 있다는 의사선생님의 설명은 들었습니다... 이게 폐수종일까요? 막 복수가 차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행히 신장은 튼튼하게 버텨 주고 있다고는 들었어요...
러블세가족
20/06/27 16:43
수정 아이콘
폐에 물이 차고 있다는 표현이 어떤건지 정확히 모르겠네요. 폐수종이 좀 진행되면 호흡곤란이 오기 때문에 응급상황으로 바뀌게 되고,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 초기 폐수종이라면.. 특히 13살 노령견임을 감안하면 다른 폐질환이나 폐의 변화와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이뇨제를 사용한 후 변화를 살펴보게 될텐데, 이 과정까지 진행하고 폐에 물이 차고 있다는 말씀을 하신거라면 이미 심장 기능이 많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이 경우는 최대 기대수명을 2년정도로 보게 되는데.. 어쩄든, 이첨판 폐쇄부전증 관리에서 제일 어려운건 저 2가지이고, 특히나 심신증후군이 오게되면 관리가 더욱 어려워지는데 아직 그 단계는 아닌 것 같으니, 약 잘 먹여주시고 관리 해주세요. 이 질환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증상이 특별히 없기 때문에 관리를 소흘히 하시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관리 잘해주시면 더 오래 살 수 있습니다.
매일매일
20/06/27 12:44
수정 아이콘
저희 멍뭉이는 신장이 안 좋아서 먹을거 조심하라고 동물병원에서 말을 많이 들었는데 하늘나라 가고나서 어머니가 애한테
마지막에 맛난거 많이 주지 못한거 마음에 많이 담아두시더라고요 ㅠㅠ
몸에 좀 안 좋아도 맛난거 주면 그렇게 좋아하는데 맛난거라도 먹일걸 그랬다구요...
병원 말 듣는게 제일 건강한건 맞지만 병원쪽이랑 상의해보시고 잘 정해보세요 ㅠㅠ
개망이
20/06/27 16:04
수정 아이콘
답변 주신 분들 다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6253 [질문] 스타벅스 레디백은 아침 줄서기하면 받을 수 있나요? [3] zzzzz5247 20/06/30 5247
146252 [삭제예정] 예비부부 중 1인이 분양받은 아파트 명의 문제 [46] 삭제됨7636 20/06/29 7636
146251 [질문] 컴퓨터 견적 문의합니다. [7] 금천한량6123 20/06/29 6123
146250 [질문] 자전거는 가성비가 이뤄지는 지점이, 어느정도 가격대일까요? [14] 마르키아르5820 20/06/29 5820
146249 [삭제예정] "4대보험 별도"가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요? [3] 삭제됨5725 20/06/29 5725
146248 [질문] [하스스톤] 야생 뽑을 덱 질문드려요 [8] likeatel5417 20/06/29 5417
146247 [질문] 사무용 컴터 이걸로 구입해도 될까요? [8] 우그펠리온5030 20/06/29 5030
146246 [질문] 쓸개용종이 심각한 건가요? [5] 비싼치킨4610 20/06/29 4610
146245 [질문] 지금 시점에 아이폰 체험용 장난감으로 아이폰 8 괜찮을까요? [9] limitedaccess4975 20/06/29 4975
146244 [질문] (부동산)6월 28일자 주택구입 계약시 전입의무? [1] 흐규4171 20/06/29 4171
146243 [질문] 중고차 구입 질문입니다. [13] retera4619 20/06/29 4619
146242 [질문] CGV 영화 티켓 나눔 혹시 해도 될까요?? [19] 리버풀4035 20/06/29 4035
146241 [질문] 휴대폰 기변 관련해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4] 위미4649 20/06/29 4649
146240 [질문] 컴퓨터 업그레이드 예정인데 한번만 봐주세요~ [16] 스위치 메이커5352 20/06/29 5352
146239 [질문] 극성수기에 처음으로 동해바다로 휴가예정인데 차 많이 막히나요? [31] 목캔디5897 20/06/29 5897
146238 [질문] 일본맥주 구입처 질문입니다. [7] 부처6222 20/06/29 6222
146237 [질문] 쉽고 시원시원한 핵앤슬래시 없을까요? [28] 모나크모나크6166 20/06/29 6166
146236 [질문] 용과같이 시리즈 질문입니다. [17] 카서스5428 20/06/29 5428
146235 [질문] 사무용 가성비 무선 마우스 키보드 추천 부탁드립니다. [14] aura5301 20/06/29 5301
146234 [질문] Ssd 추가 설치 질문입니다 [4] 궁디대빵큰오리3809 20/06/29 3809
146233 [질문] 시험 성적 통계 분석 관련 공부를 하고싶은데요.. [8] 타는쓰레기3685 20/06/29 3685
146232 [질문] 달리기 훈련 질문있습니다. (유뷰브? 블로그?) [7] 엔지니어4068 20/06/29 4068
146231 [질문] 유산균 지금 해외직구하면 절대 안될까요? [5] 파어5864 20/06/29 586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