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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4 14:32
정해진건 없어요~ 두분이 형편 봐가면서 잘 협의 하시면 됩니다.
양보하는게 이기는거라 하시는데 어지간한건 신부말 따르는게 맞는데 말도 안되는것도 양보할 이유는 없죠.
22/02/14 14:35
현재 준비 중인데 어지간하면 다 맞춰줬습니다.
근데 강남쪽은 뭐 이쁘다고는 하는데 워낙에 교통편도 애매하고 차 끌고 가면 더 지옥이라 손님들에 민폐라고 걸렀네요. 재정적인 부분은 중요한 부분이니 이쁘긴 한데 하객들이 힘들다고 어필을 해보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저도 [이쁜 곳이긴 한데, 여기서 하면 우리도 피곤하고 하객들이 와서 욕한다] 라고 어필해서 걸러냈거든요.
22/02/14 14:39
웬만하면 저도 맞춰주고 싶은데......
여자친구 재정적으로는 무리하는 곳들인데 하고 싶다고 하니...크크크크크 어지럽네요
22/02/14 15:02
다른 분들도 많이 말씀하셨지만, 돈도 돈인데 결국 나중에 사람들한테 뒷말 나오는 게 만만찮거든요.
저나 여자친구는 강남 결혼식 몇 번 가보고, 가서 별로 다를 것도 없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빠르게 접었긴 한데, 예비신부님께서 그런걸 잘 모르시면 설득이 좀 힘드실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나이가 좀 있으시다니 사회경험도 있으실 것이고, 가볍게 설득 시도해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이건 지극히 글쓴분 입장에서 말씀드린 것이고 생각보다 여자들은 결혼식에 환상을 가지고 있긴 하더군요, 사정이 안 돼서 못하는 것도 안 해준다고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으니 잘 판단하시길 빕니다. 특히나 집이나 혼수, 예물 등에서 여자들이 가볍게 넘어가자고 하는게 꽤나 큰 양보로 생각하는 것 같더라고요.
22/02/14 15:31
인생에 한번뿐인 이벤트라 어지간해선 여자 쪽에 맞춰준다고 하긴 하는데
재정적으로 무리한데다가 교통까지 헬인 곳에서 하면 나중에 뒷말 나오기 정말 좋아보이네요 예비 와이프를 여러가지 이유로 잘 설득해 보세요 강남 가격보다 싸고 시설 더 좋은데가 많이 있을 껍니다
22/02/14 14:37
강남도 워낙 천차만별이고 그 중에서도 급을 나누는게 예싱장인지라.. 일단 심플하게는 와이프분께 최종 선택권을 넘겨드리되 신랑분의 의견은 참고차 전달은 하는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비싸! 더 싼곳으로 정하자!가 아니라 이곳저곳 몇군데 더 다녀보고 여기가 저기보다 좀 싸긴 한데 퀄리티 적으로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아서 난 여기가 더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래도 너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니 너가 선택한다면 난 어디든 좋다! 이런 식으로요. 전 그렇게 해서 어찌저찌 타협점을 잡았었네요.
22/02/14 14:40
저도 그렇게 가려고 하는데 저는 괜찮은데 부모님이 막 비싼 데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셔서요 크크크크크
고민입니다...ㅠㅠ
22/02/14 14:45
그 심정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한번뿐인 결혼 와이프분 취향을 최대한 들어주시고 추후 절대 양보가 어려운 부분에서 양보를 받으세요~ 저 같은 경우 결혼 이후 몇 번 보지도 않은 고가의 영상 제작 패키지를 든다고 해서 살짝 다투긴 했었는데.. 어쩌겠습니까. 언젠가 볼 날이 생기겠죠.... 부모님에게는 와이프분 핑계 대면 좀 그럴 수도 있으니 제가 여길 선택했다라고........하시는게 젤 나아 보이네요.
22/02/14 14:41
교통.. 안좋을꺼같다고 잘 얘기해보시고..
근데 보증인원이 말도 안되게 많은데요..? 코시국인데 저렇게 많이 어떻게... 와도 밥 안먹고 가시는분들 많아서 답례 선물로 대신하는 편이에요... 뭐 서울권이라 그러려나요... 그리고 코로나때매 잘나가는 업장은 진짜 내년까지 예약 풀로 차있습니다. 2월 비수기인데도 진짜 식장 사람 터지네요. 경기도에서 부업으로 웨딩홀 일하고 있네욤..
22/02/14 14:45
네 급하게 결정하고 있는데
거의 저녁 5~7시 이런 시간 밖에 안 남은 거 같더라고요 오전도 없고 가끔 오후 시간 있는데도 있고요 양가 부모님도 인원 적게 하자고 하는데... 최소가 평균 200명이 이더라고요...ㅠㅠ
22/02/14 14:56
두 분 사시는 지역은 어디쪽이세요?
보통 둘중에 하객 많이 받을 수 있는(예를들어 부모님이 공무원, 대기업,,) 곳에서 하는데... 보통 드레스나 메이크업 강남, 청담동에서 받고 식장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많아서 두분 사는 지역이 강남이 가까운게 아니라면 굳이 강남 선택 안하셔도 될꺼같은데
22/02/14 15:11
보증인원 200명 6만으로 해도 최소 1200만원인데... 지금같은 경우는 웬만해서 양가 합쳐도 저정도 인원이 올지는 모르겠습니다.
코로나 이전이라면야 평균인 수치인데.. 지금은 정말 사람들이 결혼식 안오다보니 100명 채우기도 힘들수 있습니다. 차라리 강남쪽에서 발품좀 다니거나 시간 조정해서 최소 보증 인원 낮은곳으로 찾아보시는것도 추천 드립니다..
22/02/14 14:44
강남이라고 다 좋은것도 아니고 어차피 사람들 딱 보면 급 알아보는데 흠..
왜 강남이어야하는지 이 이유가 합리적인지 궁금하네요 무조건 호텔이어야한다고 해서 무슨 관광호텔같은데서도 결혼하질 않나 하튼 비합리적인 결정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2/02/14 14:44
요일, 월, 선호시간대 다 따라 가격이 왔다리 갔다리 하는 부분입니다.
프라임 타임 아니고, 비선호시간만 가도 가격차가 확 나실수도 있구요, 이게 1일에 식을 1-2개 하는곳도 있고... 조건만으론 판별 어렵습니다.
22/02/14 14:50
가격대에서 합리를 찾지 마시고 주차, 이동 동선 날짜등에서 합리성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결혼, 신혼여행 등의 생애 딱한번 있는 이벤트는 최고의 가성비가 우리, 아내의 만족도임을 명심하시구요. 해달라는대로 못해줄수는 있어도 해달라는대로 안해주면 그거 평생 상처됩니다.
22/02/14 15:01
말씀하신 예식장비의 경우에는 시기와 장소로 인해 직접 비교가 어렵지만 강남권은 생각보다 더 비싸군요. 저도 서울권내에서 아주 이름 없는 예식장은 아니였는데 선생님의 견적과는 꽤 차이가 있네요. 같이 있는 식대를 보니 예식장이 절대 싼 편은 아닌듯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다만, 식장의 경우에는 신부 취향 또는 희망이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보니까 가격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죠.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영역을 좀 벗어났다고 해야할까요. 조금 과하다는 생각에 변경을 원하셨을 때, 잘 설득할 수 있다는 가정이 있다면 관계없으나 변경/설득이 어렵고 괜히 두분 사이에 불화가 생길 수 있다면 예식장은 신부님 희망에 맞추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결혼 준비 때 '이것도 해야하나?' 또는 '좀 비싼것 같기도 한데?' 라고 잠깐 생각은 했어도 대부분 배우자 희망대로 했어요. 까짓거 내가 좀 더 살면서 아끼겠다는 마인드를 가지구요. 물론, 배우자가 희망한게 절대 불가능한 수준의 금액이나 추가사항도 아니였다는 전제가 있기는했지만 말이죠. 신부가 형편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을 밀어붙인다면 결이 다른 얘기겠지만, 조금 부담되는 정도 선이라면 수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22/02/14 15:18
실제적인 지출내역과 비용을 쭉 써놓고 같이 논의를 하시는게 일단 맞고 지출이 감당 된다면 결혼식과 신혼여행만은 그냥 배우자가 원하는대로 해주는게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어짜피 지속 지출이 아니기 떄문에 평생 한번하는 이벤트다 생각하고 한번 그냥 크게 쓰시는게 평생 두고두고 책 잡히는 일을 만드는 것보다는 나을테니까요. 만약 예산이 감당 안된다면 다른 부분에서 절충해야 하는데 혼자서 끙끙 대면서 곤란해 하셔봤자 싸움만 되니까 투명하게 터놓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22/02/14 16:03
대부분 여자가 하자는쪽 하는게 좋긴합니다....
호옥시라도 예식장건으로 싸우게 되더라도 결국에는 신부님 원하는데로 하게되는.... 결론은 이미정해져있으니 과정이라도 그냥 편하게가는게좋긴하죠...
22/02/14 16:49
맞춰주세요. 서로 상의해서 조정하는게 이상적이긴한데, 여자분이 정하신 건 강남이고 그걸 변경하는건 그냥 뜻을 꺾는거밖에 안될거에요.
비용이 문제다, 그래도 강남으로 하겠다. 다만 다른거에서 좀 조정하자 정도로 하시던지 하는게 낫습니다. 그리고 강남도 오후만 아니면 차 안막히고 좋아요. 오후면 또 좀 피곤하지만요. 결혼식장은 돈 쓰셔도 괜찮아요. 오는 사람들 모두가 기억하고 그러니까요. 차라리 스드메에서 좀 아끼고 그러세요.
22/02/14 16:58
주변 사람들은 지역은 남자한테(혹은 손님 많은쪽) 맞추되, 예식 관련된 모든것은 여자가 결정하는 편이였습니다.
하나같이 공통된 의견은 30년~50년 같이 살거 한번쯤은 해줄만 하다 크크크
22/02/14 17:43
정해진건 없구요.
저같은 경우엔 여자친구랑 한 6-7군데 돌아다녔는데, 코로나 시국이라서 수원 대부분이 보증인원 200-250명 이상이 조건이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수원쪽에 보증인원이 50명부터 가능한 단독홀이 있어서 그 곳으로 예약을 했고, 보증인원은 150명으로, 식대는 4.3으로 계약을 했네요. 꼭 그쪽으로 해서 해야된다고 고집하면 그냥 따라주시는게 가장 좋은데, 상황에 맞게 합리적으로 비교견적을 받으시고, 그 금액이 확정된 금액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어느 정도까지 해줄 수 있는지 알아보시고 네고하면서 진행하시는게 좋아요.
22/02/14 18:43
2주 뒤에 강남에서 결혼하는 예랑이입니다.
(비용은 1500만원 들었내요 하하;; 그나마 여친이 깎아서 그런거라... ) 일단 결혼식은 신부 입장을 따르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정보의 양도 압도적입니다. 웨딩 카페 정말.. 무시못하거든요 크크 강남도 사실 천차만별입니다. 날짜, 요일, 시간에 따라 달라요. 그리고.... 제가 알기론 예약 잡기가 빡실거라서요.. 결국은 발품 팔아, 그 중에 나은걸로 하는게.. (발품만 3달은 한거 같습니다 ㅠㅠ)
22/02/14 22:57
홀 사용료가 꽃장식을 말하는 건가요? 700-800이라니, 허허.
저는 17년 강남 뉴힐탑 호텔에서 했었어요, 식사가 꽤나 괜찮았었고, 3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곳이 얼마 없었어서. 나름 비싼 곳이었는데도 요즘 어마어마 하네요,
22/02/14 23:02
시기에 따라서 천차만별입니다. 봄에 하실거면 비싼 가격은 감수하시고, 초여름부터 늦여름까지는 쌉니다. 저는 양재 근처에서 늦여름에 했는데 홀비 없이 식대만 냈습니다. 요즘같은 코로나 시국에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물론 모든 결정은 신부의 의견에 따르는 편이 여러모로 좋습니다.
22/02/15 02:23
완전 빚내서 해야할 재정이다 --> 이건 예비와이프랑 잘 상의하셔야할 듯 합니다. 총알도 없이 굳이 비싼 곳을.. 가격 내리고 예산 확실히 정한 후 적당히 타협하는게 좋습니다
이 상황이 아니면 맞춰주시는게 좋을 거 같네요 아무래도 결혼이라는게 여자도 남자도 보통은 한번 있는 일이다보니 서로에기 최대한 맞춰주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22/02/15 02:48
올해 하반기 결혼 예정 입니다. 3월 부터 여친이 준비하려고 하는데요.
일단 여친 말로는 프로포즈, 예식장, 결혼식은 여자들끼리 모이면 경쟁이 붙을 수 밖에 없는 주제라고 합니다. 마치 남자들 군대 이야기 같다고 하니 바로 납득 되더라고요... 한번밖에 없는 결혼식이라고 생각하시고 모두 신부에게 맞춰 주시는거 추천 합니다. https://pgr21.com./freedom/94546#4459797 제가 자게에 올린 프로포즈글에 달린 댓글 중 인상깊은 댓글이 있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향후 40년간 갈굼당할 레퍼토리 1개(을)를 삭제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잔여 레퍼토리 : 997 개] 갈굼 레퍼토리를 줄여도 모자랄 판국에 늘릴 필요는 없잖아요? 저희 아버지는 결혼 40년이 넘으셨는데 아직도 신혼 때 서러웠던 일로 갈굼 받으십니다. ㅠㅠ
22/02/15 03:19
뭐 사람에 맞춰 사는 것이긴 하지만 그런 걸로 신부 의견 안 따랐다고 평생 갈굼받을 정도면 남자에게 상당히 성가신 결혼일지도 모릅니다.
주관이 있고 이유가 있으면 남자쪽 의견도 당당하게 이야기하세요. 이런저런 일로 다 갈굼받으면서 일방적으로 맞춰주며 살면 너무 피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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