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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12 22:01
독박육아라는 단어를 떠나서
혼자 육아하시는 것은 맞는 것 같은데 전업주부에 남편 분이 장기출장 중이니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요...?
23/01/12 22:07
예 독박 육아 맞습니다. 빨리 남편 분 오시는 주말에 하루 정도는 자유 시간을 가지시는 게 스트레스 줄이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3/01/12 22:14
독박육아라는 단어를 어떻게 쓰냐에 따라 다른 거죠
그냥 혼자 육아하는 걸 모두 독박육아라고 칭하는 건지, 상황이 허락하는 데도 한 쪽이 육아를 회피하거나 고의로 한 쪽에 전담하게 해서 발생하는 상황을 독박육아라고 칭하는 건지 보통은 후자로 많이 쓰는데 이 경우는 후자가 아닌 걸로 보입니다. 저도 부모님 도움 없이 맞벌이로 애 키워봤고 육아야 어느 시기나 다 힘들다는 건 잘 알고 이해도 하지만 애가 2개월도 아니고 20개월인데다 얼집도 보내는 데 장기출장 다니는 남편에게 너 왜 육아에 참여 안 하냐 나만 독박육아하냐 말할 정도냐고 하면 글쎄요 육아와 별개로 고양이가 많아서 더 힘든 게 아닐지..
23/01/12 22:19
신랑이 장기출장인데 그럼 어떡합니까? 타지에서 일하느라 고생하다 주말 집 오면 육아하라고 등 떠밀면 주말 오기도 싫어할텐데요.
그리고 독박육아 말하기 전에 글 쓰신 분이 남편과 같이 돈을 버느냐 마느냐가 빠졌네요. 이게 정말 중요한 건데. 저기 적은 엄마가 도시의미학 본인을 말하는 건가요? 그럼 전업주부라는 얘기인데, 솔직히 전업주부가 독박육아 말하는 건 정말 양심없는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자 맡은 분야에서 서로 일하는 건데. 참고로 독박육아 말하는 사람들 정말 싫어하는데, 대한민국 남자들이 독박병역으로 희생하는 건 전혀 언급하지 않더라고요.
23/01/12 22:32
전업주부여도 육아나 집안일 특성상 남편이 퇴근하고 어느정도는 도와줘야죠. 대부분 그렇게 살구요.
그리고 어찌보면 실제 도움이 얼마냐 되냐보다 중요한게 인정해 주는건데 도움을 못주더라도 고생했다 한마디라도 해주면 될걸 니가 전업 주부니 당연한거 아니냐 이런 태도면 결혼 생활 힘들죠.
23/01/13 15:14
맞벌이라 하시니..전업주부 독박육아 당연하게 생각하시는건지도 모르겠네요.
퇴근후 난 돈벌어왔으니 아무것도 안한다 하는건 독박육아 맞아요.
23/01/13 16:17
아니요. 님이 틀렸습니다. 완전 잘못 알고 있네요. 정말 몰라서 그렇게 알고 있는건지, 그렇게 다수에게 인식시키는게 유리한 거라서 그렇게 몰아가는 건지 모르겠지만, 웬지 후자 같네요. 밑에 다른 분들 댓글은 다 읽어보고 그렇게 댓글 다는 건가요?
https://pgr21.com./qna/168383#1477027 https://pgr21.com./qna/168383#1477028 https://pgr21.com./qna/168383#1477104 밑에 댓글들도 있지만 [독박육아라는 말은 맞벌이일때 여자가 육아를 도맡아 할때를 지칭하는 말] 입니다. 어디 이상한 곳에서 이상하게 배워왔는지 모르겠지만 밑에 피지알 댓글들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니 다시 한 번 피지알 댓글들 찬찬히 읽고 잘못된 생각을 바로 잡기 바랍니다. 그나저나... 질문 글 올린 분도 그렇고, 님도 그렇고, 대댓글 다는 글의 논리가 참 해괴하군요. 질문글 작성자는 결혼 안하셨음 이해 못할거라고 지례짐작하지 않나(난 결혼했는데), 또 본인은 내가 결혼했다고 대댓글 다니까 맞벌이 부부라서 당연하게 생각하는건지 모르겠다고 하지 않나... 전혀 논리적이지도 않고 설득력 있는 글도 아닌데 대댓글은 대체 무슨 목적으로 말하는 건가요? 자기확신의 과정으로 그렇게 대댓글 쓴건가요? 나는 틀리지 않았어 이런?
23/01/13 16:44
공감을 얻어서 퍼져나갔단거지 독박이라는 의미 자체는 혼자 뒤집어쓴다는거잖아요.
육아가 혼자하는건가요? 맞벌이가 아니고 외벌이 전업이라도 밖에서 돈벌어오니 집안일 육아 모두 전업이 하라고 냅두는건 독박이죠. 물론 이것도 노동수준생각하먄 변동있겠지만요.
23/01/13 16:53
돈 버는 건 왜 남편 혼자서 독박을 써야 하는 건가요?
남편도 독박벌이 힘들어요~ 독박벌이 멈춰~! 밖에서는 뼈빠지게 일해, 또 집에서는 육아 하라고 해 남편 독박벌이 멈춰주세요. 인간적으로 남편이 육아할때는 어디 아르바이트 파트타임제라도 일해서 수입을 늘려야 하지 않을까요. 심지어 본문에서는 반나절 가량 아이를 어린이집에서도 맡기더구만
23/01/13 17:09
전업이면 남편이 육아 안해도 되는건가요? 제 첫댓글은 돈벌어왔으니 아무것도 안하는 경우도 독박이라고 쓴건데...맞벌이에만 해당된다고 하시니 맞벌이하고계셔서 그렇게 생각하는건가 라고 할 수 있죠.
23/01/13 17:15
저 말고 다른 분들 댓글은 찬찬히 읽어보셨나요?
여기 댓글보면 회원분들의 90프로 이상 대다수가 [독박]은 그런 식이 아니라고 하는데, 왜 혼자서 독박은 그런거다 라고 하나요? 여기 질문글 성자와 님 그외 몇명 극소수만 그렇게 독박정의를 내려봐야 사람들이 아 그렇구나 동의를 하겠습니까? 정 독박정의를 그렇게 하고 싶으면 여기 저 말고 피지알 다른 분들의 댓글에도 그렇게 대댓글 달아서 설득을 해보고 동의를 받아보시지요.
23/01/13 17:39
외벌이라고 육아에 손놓는경우..전업이니 독박육아는 아니다..라고 생각하시는거죠? 알겠습니다. 근데 독박이라고 생각하시는분들도 여기 계시긴 하네요. 아니라고 생각하는 댓글이 90프로인가?는 의문이고요. 그냥 본문 글자체에 동조를 안한다는거지 제 생각에 동조안하는건 아닌듯해서 굳이 설득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만약 외벌이먼 전업이 육아 도맡아하는게 독박이 아니라고 하시는 회원분들이 90퍼센트면 출산율 떨어지는게 당연하겠습니다.
23/01/12 22:29
독박육아라고 할 수 있겠지만, 외벌이인 것도 봐야죠.
외벌이라 돈은 많이 벌어와야하지만 육아도 같이 해줘야한다는 것은 비현실적인 일이라 봅니다. 맞벌이인데, 저 상황이라면 독박육아라 하겠지만 지금 상황은 일종의 분업이죠. 물론 지금 난이도가 장기출장으로 헬인 상황이겠지만 남편이 그 장기출장을 거절할 정도로 직업안정성이 높은 것이 아니라면 같이 해쳐나가야하죠. 만약 출장을 갔다온 뒤에도 이 상황이라면 독박육아이겠습니다. 그래서 사실 육아하면서 애완동물을 키운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보는게, 아무리 애완동물이 신경을 덜 써도 되고 정신적인 위안이 되는 매개체라고 한다 해도, 들이는 노력이 육아와 비슷할 것이라 봅니다. 경제적인 것도 다 포함해서 말이죠. 지금 아이 혼자 보는 걸 독박육아라고 하기보다는 고양이3마리를 키우는 것이 더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23/01/12 22:32
독박육아는 맞죠. 저게 뭐 아닐 여지가 있겠습니까
다만 독박육아를 논한다는 것 부터 뭔가 묘하게 남자가 뭐라도 더 해라 같이 흘러갈텐데 남자분 입장에서 그럼 뭐 나보고 어쩌라고 그만두라고? 라는 생각이 드니까 반발하시는거 아닐까요. 근데 뭐.. 회사마다 다르고 또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제 업무강도에선 똑같이 독박이라면 독박벌이가 훨씬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23/01/12 22:38
그러니까요. 독박벌이, 독박병역 등등... 독박이라고 부를 수 있는 많은 영역들이 있는데,
유독 육아에서만 독박육아 라는 용어가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걸 특정 진영에서의 프로파간다라고 생각합니다. 왜 독박벌이, 독박병역 이라는 말은 쓰이지 않는 걸까요? 엄연히 실재하는 불평등 영역인데요. 솔직히 여기서도 남편이 나만 독박벌이 하는 건 왜 그러냐고 따지면 할 말 없을듯.
23/01/12 22:34
그리고 이게 '평일엔 내가 독박육아 했으니 주말엔 니가 좀 해라' 라는 형태로 가면 절대 안됩니다.
그럼 남자입장에선 '그럼 난 도대체 언제 쉬라는거야?' 란 생각 드니까요. 다만 사정이야 어떻든 주말에라도 육아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아이와 관계형성이 되지 않는다. 나도 노력할테니 너도 노력해달라 라고 요구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3/01/12 22:35
고양이 3마리가 남편껀가요? 그게 아니라 본인거라면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는거 같고...
근데 외벌이고 주말부부인데 주말 하루정도 도움주는거 말고 남편이 뭘 할수 있나요 애기 1명에 어린이집까지 다닌다면 전업주부가 돈벌어오는 남편한테 뭐라고 하는 것도 이상하다고 봅니다.
23/01/12 22:37
집에 고양이 3마리는 취미의 영역 아닌가요.
고양이 때문에 집안일은 늘어나겠지만 내가 좋아서 키우는 건데 가사에 부담된다는 뉘앙스는 좀...
23/01/12 23:02
지인중에 열심히 회사에서 일하고 퇴근해서 집안일 하고 육아 하시는 분 계십니다 (남편)
근데 결혼을 매우 후회하고 계세요. 내색을 안할 뿐이지, 매일 힘들어 합니다.
23/01/12 23:17
제가 들었던 소리랑 똑같네요
독박육아면 독박벌이죠.. 그리고 남편은 금요일 밤부터 일요일까지 육아 할텐데 주말에 나가서 알바라도 하세요 저도 겪었던 일이지만 육아 정말 힘든일인건 맞는데 이상한 책보고 헛소리 하는거 진짜 정떨어집니다. 애 때문에 참고 넘기는거지 그리고 독박육아라고 주장하는 근거가 주변 애기엄마들? 말 다했죠
23/01/12 23:26
반박은 다른 분들이 너무 많이 하셔서 넘어가고
한때 독박육아라는 단어가 공감을 얻었던 건 맞벌이 부부인데 아내가 가사와 육아까지 대부분 맡았기 때문입니다. 근데 프레임 씌우기 좋아서 그런지 너도나도 쓰기 시작하더라고요.
23/01/13 00:44
독박이란 용어 자체가 고스톱에서 남의 몫까지 다 뒤집어 쓰는 그거에서 나온거죠
즉 같이 감당해야 할 일을 부당하게 혼자 떠맡을 때나 쓰는 말이란 겁니다 (물론 도박에서는 자업자득 느낌입니다만) 전업주부(+외벌이 커플)가 독박육아 라는 용어를 쓰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그냥 자기 할 일 하는거에요 뭐 남편은 독박생계유지라도 하고 있나요 그럼
23/01/13 02:46
육아도 힘들고 돈버는것도 힘들지만 결국 부부가 서로 응원하고 수고한다 말한마디 더 하는게 중요하겠죠.
굳이 나눠야한다면 전업주부 입장에서 육아는 100%한다 생각하는게 맞습니다. 남편입장에선 돈벌고 가정경제가 무너지지않게 험한일이라도 나가서 해야하는게 맞고요. 거기서 퇴근이후나 주말에 도와주면 고마운거고 상황안되면 어쩔수없는거죠. 정 힘들면 남편이 벌이는 적어도 만만한 알바하면서 퇴근후 얘봐주고, 주말에는 본인이 나가서 알바하는 식으로 서로 역할교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둘이 돌아가며 알바하면 생활도되고 육아분담도 할수있겠죠. 그렇지않고 남편의 직장을 유지하는건 알바대비 수지타산이나 커리어 연장시 향후 기대이익이 있기 때문일텐데 육아도 정신쏟고 힘들고 중요한만큼 이런 직장 놓지않고 계속 가는것도 정신쏟고 힘들고 중요한일입니다. 아내쪽이 기대수익이 높은 경우라면 반대로 남편이 육아하면 될일이겠고요.
23/01/13 10:17
에효 남편분만 불쌍합니다. 애시당초 독박육아라는 말은 맞벌이일때 여자가 육아를 도맡아 할때를 지칭하는 말이지 님처럼 집에서 전업하는데 그걸 독박육아라고 하면 안되요. 적어도 이 경우에 독박육아라는 단어가 성립하려면 글쓴이님이 애기가 어린이집 갔을때 재택업무나 오전근무 하다못해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수입을 창출하고 계시거나 주말에 남편이 집에왔을때 일을하는데 육아도 안도와준다 그래야 성립하는거죠.
23/01/13 16:08
https://pgr21.com./qna/168383#1476964
댓글에 대해 논리적으로 논박하거나 부연설명 기대했는데, [결홐 안하셨음 이해는 못하실거에요 이해해요~] 이 한마디로 퉁쳐버리니 어이 없습니다. 심지어 나는 결혼했는데, 도대체 누굴 돌려치고 있는 것인지 크크크 논리고 없고 설득력도 없고 지례짐작도 다 틀렸고...
23/01/13 16:27
https://pgr21.com./humor/471441?page=3
이런 기사 보다가 이런 질문 보면 참 답답합니다... 정말 억울한 [독박]이라는 건 이런 걸 말하는 것일텐데...
23/01/13 16:30
근데 진짜 이분은 왜 남초에 이런 질문을??
여기 속앓이 하는 남자들 엄청 많을텐데! 맘카페가면 일은 일이고 육아는 무조건 같이해야지 하면서 공감 받았을텐데요
23/01/13 16:58
음...삭제 되기 전 본문을 읽어 봤던 입장에선 독박육아가 맞냐 안맞냐가 과연 그리 중요했던건가 싶군요.
그래서 남편분한테 독박육아 맞다는 항복선언을 받아내면 그게 앞으로 결혼생활에 도움이 될까 싶은 생각부터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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