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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4/07/07 03:05:04 |
Name |
SaiNT |
Subject |
[질문] 도대체 차범근이라는 괴물은 어떻게 탄생한걸까요? |
차범근의 커리어는
고려대학교 72-75
서울신탁은행 76
공군 76-78
프랑크푸르트 79-83
레버쿠젠 84-89
입니다. (다름슈타트 생략)
21세기에 해외 빅리그에서 가장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거나 거둘걸로 예상되는 두 선수,
박지성도 일본 리그와 네덜란드 리그를 거쳐 맨유를 갔고,
손흥민도 국내 유소년팀과 함부르크 유소년팀을 거쳐 함부르크에 스카웃이 됩니다.
그리고 이 두 선수는 이미 한국이 월드컵도 수차례 나가고, 지도자나 지도 방법도 어느정도 발전한,
우리나라에 축구가 완전히 자리잡고 난 뒤에 나온 선수들이죠.
그런데 70년대 선수인 차범근이 잠시라도 유학을 갔다왔다는 기록도 찾을 수 없으니 순수 국내에서만 뛰었다고 가정하고,
프로경력도 전무한 상태에서 빅리그 직행은 물론이고 바로 레귤러로 뛰어서 맹활약을 펼쳤다는건
이미 고려대-공군을 거칠때부터 엄청난 완성형의 선수였고, 당시로는 거의 유일하게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을 몇 안되는 국제무대에서
괴물같은 모습을 보였다고 판단되는데요, 도대체 차범근을 길러낸 코치는 누구였나요?
독일 나가기 직전에 공군에서 뛰었는데, 아무리 배려를 받는다고 해도 타 실업팀보다 훈련 여건이 좋았으리라고 생각되지도 않을뿐더러
설령 배려를 정말 많이 해줘서 모든 실업팀 중에 가장 여건이 좋았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척박했으리라 예상되는 그 시기에
어떻게 그렇게 괴물같은 선수가 되었는지 너무 놀랍습니다.
사실 사람들은 차붐의 독일 시절을 주로 얘기하지 독일 가기 전까지의 과정은 별로 얘기하지 않는거 같은데
이렇게 생각을 해보니 차범근이 얼마나 대단한 선수였을지 가늠하기도 힘드네요.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에 김연아 박태환이 나온것보다 더 대단한 일인것 같습니다.
이게 쓰다보니 질문인지 찬양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독일 가기전에 차범근은 어떻게 훈련했고 좋은 선수로 성장했는지
혹은 다른 알려진 비하인드 스토리 같은게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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