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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7 14:02
MSG가 가미되었겠지만 저도 어릴 땐 주변에 10병 마신다는 친구들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마시는 모습은 본적이 없었다는 것이 현실이었죠.
18/02/27 15:28
10병을 마실수 있는 사람들이 있긴할겁니다. 제 친구중에도 있기도 하고.. 근데 2시간에 1인당 10병은.. 좀 과할정도의 MSG죠. 그냥 10병도 MSG느낌인데 크크
18/02/27 21:45
나름 주당이라는 동아리선배 (타학교)와
저녁 6시부터 아침 7시 해장까지 9병씩은 먹어봤습니다. 둘다 각 학교 과에서 소싯적 술부심이 있던 치기어린시절이었는데 길게 텀을 잡고 중간에 당구도 치고 노래방도가고 쉬엄쉬엄 먹으면 불가능하지는 않아요. 아마 운동선수를 제외한 일반인 주당들 전설은 그렇게 쓰여졌을 겁니다. 대신 아무리 주당이라도 1시간에 2~3병씩 계속달리면 3병 넘겨서는 토하거나 필끊되더군요.
18/02/27 14:08
제가 우리가 알고있는 소주가 아닐겁니다. 청하나 그런걸로 알고있는데 그렇다 치더라도.. 근데 이 것과는 별개로 진짜 레알 술고래들 한명씩 있습니다. 저도 제 눈으로 보기 전까지는 10병 그거 사람이 마실수 있는거냐 그러면서 개뻥인줄 알았는데 눈앞에서 목격하고 인정하게 되었죠. 물론 시간은 2시간은 아니었습니다. 저녁 겸 반주로 시작해서 한두시까지 마셨는데 전 힘들어서 주종을 맥주로 바꿨지만 소주로 일관되게 마시는거 보고 저런 사람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18/02/27 14:09
이거 소주아니고 청하+2시간 아니고 밤새 뭐 여튼 그런식으로 해명했었던듯
제가 저거보고 나름 술부심(?)이 있어서 호기심에 친구랑 2시간에 소주 몇병이나 먹나 테스트 해봤는데 2병까진 아주 스피디하게 1시간안에 먹을수 있지만 2병부터 한잔한잔이 버거워 지더군요. 3병먹고 쥐쥐쳤네요. 중간중간 게임방 당구장 노래방등으로 안쉬어주고 연타로는 어렵습니다 크
18/02/27 14:10
주량 쎈사람 여럿 봤는데 대부분 넉넉한 시간 두고 얘기하면서 먹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걸 2시간이라...
1명 할당량인 소주 10병을 80잔이라고 치면 넉넉하게 시간 잡아도 1분 30초당 1잔이라는건데 너무 속도가 빠르지 않나요? 저정도면 거의 소주 한잔먹고 안주 잠깐 먹고 소주 한잔먹고 그 수준인데...무슨 빨리 먹기 대회가 아닌이상 일반인 4명에서 먹는데 빨리 먹을 이유도 없구요
18/02/27 14:10
음 제 경험담을 생각해보자면
1. 친구들이랑 술엄청 마심 -> 2. 다 취해서 제정신 아님 -> 다음날 친구 한명 왈 "우리 어제 소주 40병은 마신듯..." -> 친구4명과 소주 40명썰 탄생
18/02/27 14:35
이거죠 흐흐
저도 어릴적에 4~5명이 고대다니는 친구 따라 고대축제 갔다가 다 만취로 쓰러졌었습니다. 다음날 아무도 몇병 먹었는지 모르다가 점점 그때 우리 한 궤짝 먹었다 이런식으로 흘러가더라구요.
18/02/27 14:49
그러게요.....그리고 술 잘먹는게 왜 자랑인지도 모르겠어요. 과거 술 강권하던 때에는 잘먹는게 좋았을지도 모르지만 요즘은 그런 분위기도 아닌데 왜 자랑하는지...... 저는 그냥 저러면 응 그래 너 잘먹어 한마디만 해줍니다.
18/02/27 14:15
현실은 나름 잘 마신다고 하는 사람들도 두시간에 3병 마시면 만취 상태로 들어가더라구요..
거기서 더 마시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지만 그건 이미 술이 술을 마시는 단계...
18/02/27 14:18
옜날에 인천술집에서 상금걸고 술 먹기 대회 한적 있었는데 1위가 2명이서 80병먹었다는 썰이 있었죠, 2위가 4명이서 70병,
한테이블 4명까지 인정인데 둘이왔길래 신경 안썻는데 당황했다는 썰이 있는데사실인진 모르겠네요
18/02/27 14:19
지금 생각하면 정말 미련한 짓인데 기숙사 통금까지 타임어택한다고 1시간 조금 넘는 시간동안 4명이서 매화수 20병 딱 채운적 있습니다.
물론 기숙사 가다가 한명 죽어서 업어가느라고 기숙사 통금 지나서 못 들어가고 결국 과방에서 잤습니다.
18/02/27 14:20
다른데서 추가 인터뷰를 한 걸 봤는데 일반 소주가 아니라 청하였고 저 양도 당연히 msg친거고 자기도 저 때 왜 저런 소리를 했는지 모르겠다며 (...
18/02/27 14:20
그냥 호기심에 계산해 봤는데 청하 40병이면 알콜양이 18도짜리 소주 기준으로는 24병, 16도짜리 소주 기준으로는 27병정도가 나오네요..
한사람당 2시간에 소주 6병이래도 믿기 힘든 수치긴 하네요..
18/02/27 14:23
잘 마시는 놈 넷이서 30~40병 비우는건 가능합니다. 두 시간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지만요.
06년 대학 2학년 때 4명이서 소주 한 짝... 30병이었나 먹은 경험으로 말씀드립니다 크크... 물론... 10시간 가까이 마셨던 것 같네요. 술 자리 끝나니 9시 30분 수업 두 시간 남아서 기숙사 올라가 씻고... 수업 들어가서 출석 부르자마자 엎드려서 풀 취침 했었으니까요. 그 땐 편의점이 없어서 학교 앞 슈퍼에서 아예 한 짝을 사서 앞 파라솔에서 먹었었는데 참 재밌었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
18/02/27 14:27
세상에 기인들 많아요.
제가 아는 누님은 엄청 체구도 작은 누님인데 보드카를 맥주처럼 마십니다. 보드카를 생으로 그냥 꿀꺾꿀꺽 들이키는데 기겁했습니다. 그러고도 옆에서 홀짝홀짝 마시고 있는 덩치 큰 남자들보다 덜 취합니다. 보드카 1리터짜리를 혼자서 앉은 자리에서 끝나는 여성 분을 저 누님 포함해서 2명을 압니다. 생리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데 어떻갑니까? 눈 앞에서 하는데요...
18/02/27 14:30
제가 소주 쩜오~두병 먹는데 대학 MT나 술자리 때마다 술 제일 잘먹는애 3명 내 테이블로 와 하고 먹었는데
보다 잘먹는 사람 한명도 못봤습니다. 크크 물론 어린애들 데려 간 것도 크지만 주량은 병/1hr으로 계산해야죠.
18/02/27 14:30
청하 40병이라.. 마실 수 있어도 질려서 못먹을듯.
안질려도 4이서 3분에 병이면 1~2분마다 한잔씩 마셔야 하는데 힘들어서 못먹을듯. 혹시 소주잔이 아니라 사이다잔으로 마셨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18/02/27 14:43
허언증까지는 그렇고...저런 분위기되면 꼭 과장해서 무리하게 던지는 사람들 있는데 그냥 그런과인듯 제 친구중에도 있어서 그냥 걔가하는말은
자체필터링으로 다들 걸러듣는게 다들 익숙.
18/02/27 14:43
지금은 소주 3병이상 잘 안마시지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시간당 소주1병꼴로 마시는거 같습니다. 종종 5병도 마신적 있었는데 그땐 술이 21도였을땐가.. 그랬던거 같고 그때당시 제 주변엔 시험기간제외 한달동안 4일빼고 술마신놈 새벽까지 술마신놈들이 널려있었을때라 제가 잘마시는편이 아니었는데 지금도 친구들중에선 그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놈들이 있습니다 크크.. 하긴... 저보다 5~10년정도 윗사람과 술마실땐 술이 더 빨리 없어졌었죠.
18/02/27 14:52
제 친구 중에 술잘먹는 애가 저녁부터 해서 한숨자고 다음날 저녁까지 술마셔서 소주 13병 마신적은 있는데...
술 잘마시고 체격있는 20대 초반 남자가 그만큼 마셔도 기록적인데 여자 네명이 두시간에 40병은 좀...
18/02/27 14:54
진짜 술고래들이랑 술 마실때 따라간다고 2시간동안 6병 마시고 필름 끊기고 토한적 딱 한번 있는데 그 이후로 같이 술 안마십니다. 무서워요 ㅡㅡ
18/02/27 15:12
차라리 혼자 2시간 10병이라 하면 msg로 생각하겠는데
네 명 40병이니...초괴수 네 명이 서로 친구라는 뜻이네요...그래서 믿기 힘듭니다 크크크
18/02/27 15:13
청하 1병은 300ml, 알콜도수는 14%
네명이 40병이니까 한명이 10병, 신혜선씨 키가 170이 넘으니 몸무게를 60kg으로 가정하죠. 혈중알코올농도 = (음주량(ml) * 알코올 농도(%) * 알코올 비중(0.7894) * 체내 흡수율(0.7)) / (체중(kg) * R * 1000) (R : 남성 0.86, 여성 0.64) = ( 3000 * 14 * 0.7894 * 0.7 ) / ( 60 * 0.64 * 1000 ) = 23,208.36 / 384,000 = 0.604 알코올 치사량은 0.45% 랍니다.
18/02/27 15:28
배우 신혜선의 '소주 40병' 일화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6년 신혜선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KBS2 예능 '해피투게더'에서 한 소주 40병 발언에 해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신혜선은 '해피투게더'에서 친구 4명과 소주 40병을 먹은 적이 있다고 고백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술을 이렇게 잘 먹어요! 라는 의도가 아니었다. 술을 잘 모르던 20대 초반 친구들이랑 실험정신으로 '먹어 보자'해서 도전한 거였다. 그래서 1박 2일 여행 때 실험을 해 본거다. 그 뒤에 며칠 죽어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당 이미지가 잡혀 술자리에서 술을 뺄 수 없게 되었고, 어쩔 수 없이 그냥 주는 대로 마신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http://www.newswork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9662 ------------------------------------------------------------------------------------------------------- 그냥 예능에서 앞뒤 짜르고 얘기 한것 같더라고요. 술도 청하라고 한게 맞습니다. 캡쳐가 저렇게 돌아다녀서 그런데..
18/02/27 15:29
뻥일 가능성이 높죠. 술은 허세부리는 사람 너무 많아서. 실제 1:1 대작해서 증명된 거 아니면 저런 이야기 사석에서 해봐야 무시만 당할텐데...
18/02/27 15:31
최근에 가장 많이마신게 두시간 반동안 두명이서 소주9병 + 멕켈17 한병인데.. 물론 기억잃고 집에 기어갔습니다(휴대폰 액정은 덤..)
두시간동안 인당 열병은.. 십년전이라도 안될꺼같아요 크크
18/02/27 15:40
밤새 느긋하게 마시면서 두당 10병 마시라고 하면 20대 초반에야 마셨을 것 같습니다만, 3분에 1병이면 전 1병째에 쓰러질겁니다. 크크크
18/02/27 15:57
제가 술 한잔도 못 마시는 사람인데 술자리는 엄청 좋아해서 술자리 참석률만큼은 1등입니다.
근데 술 고래라는 사람 술 먹는거 다 본 느낌으론 나중에 보면 거진 다 제대로 자기가 마신량 정확히 기억 못하고 꽤 취하니 여기저기 치거나 음식을 흘리거나 등 해서 술도 버려지고 깐거 기억 못하고 또 까고 등등 그리고 정확히 몇병인지 못세고 해서 최대치를 그 다음날 마셨다고 거진 말하더군요.
18/02/27 16:32
제가 본 괴수는 지리산 종주를 할 때 였는데요
저 대학교 2학년 때니까 2000년 초네요 그 때는 산 중턱에 주점 같은게 있어서 거기서 술도 팔았어요 그런데 저보다 키랑 덩치가 더 좋은 어떤 분이 주점에 들어와서 (제가 키가 189에 몸무게 70 후반 정도였을 때입니다) 그 분이 오니까 사장님이 알아서 술하고 오이를 주시더라고요 거꾸로 넣는 생수통 큰 거 있잖아요 사무실에 비치되어있는거요 그거보다 조금 작아보이는 곳에 술을 담아주시더라고요 그걸 앉은 자리에서 오이랑 같이 드시는데 30분도 안되서 다 드시고 화장실 잠깐 들렸다가 바로 다시 올라가시더라고요 맹물을 먹으라고해도 못 먹을거 같은데 친구들이랑 넋놓고 보고만 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18/02/27 16:46
??
생수통이 19리터 정도인데 그보다 조금 작았다면 15리터 정도로 잡고 소주한병이 360ml이니까 15리터면 대략 40병이 나오는데요? 30분에요? 인간인 것 입니까
18/02/27 17:34
뭐 기억이 왜곡되었을 수는 있는데
여튼 그 정도 같았어요 손바닥보다 큰 바가지로 삼십번은 퍼먹은 거 같으니까요 아 그리고 소주가 아니라 동동주에요 흐흐
18/02/27 16:41
저 술 진짜 잘 먹는 편인데, 회사 생활하면서도 저보다 잘 드시는 분 거의 만나본 적 없던 것 같고.
학창 시절 때도 어지간 하면 술로 다 패고 다녔거든요. 근데 보통 3~4시간 기준으로 4병 컷에서 대부분 종료 되었습니다. 밤샘 먹으면 더 먹긴 하겠지만, 대부분 4병 컷에서 종료. 나도 종료.
18/02/27 20:44
전 반대로 친구들사이에서못먹는 편인데, 1시간기준 3ㅡ4병은 충분한데 2시간3병은 귀찮아져서... 크크
학창시절때는 상대방에따라 자주 초번출몰하긴했습니다. 무슨 포켓몬인줄..
18/02/27 16:46
혼자 술 마시는게 취미인데 언젠가 고기집에서 육회 하나 시켜놓고 먹는데 걸리는 시간을 재보니 2병 17분 컷이 나오더라고요
그 때, 아 주량은 몰라도 마시는 속도는 어디 가서 늦지는 않겠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세상에는 괴물들이 너무 많습니다...
18/02/27 17:05
저런 사람 저도 본적은 있습니다.
술을 진짜 무슨 물처럼 마시는.. 2시간30`분~3시간 정도 3명이서 술 마셨는데,, 소주를 20몇명 마셨던것같네요 물론 전 한병 정도 마셨구요.. 그후론 같이 술 못마시겠던데요...
18/02/27 17:16
2시간에 여자한명이랑 소주8병 까지는 마셔봤습니다. 그 때 나름 괴수소리 들었었는데... 아무리 청하라지만 4명이서 40병은 큭...
18/02/27 17:18
진짜 괴물들은 2시간에는 아니지만 총량에서 저 정도는 먹습니다.
술 많이 먹는게 자랑은 아니지만 저도 20대~30대 초반까지는 친구들이랑 꽤 먹고 다녔습니다. 늘 어울리는 주당친구 둘이랑 저까지 세명이서 보통 1차에서 2~3시간에 소주 15병 이상은 항상 먹었습니다. 2차에서 두어병씩은 더 먹었으니 대략 인당 7~8병은 마시고 다녔네요(학생땐 진짜 술값이 없어서 술을 못 먹었...) 지금은 다들 40대 중반을 향해가는지라, 퇴근하고 7시 쯤 만나서 6~9병(인당 2병 아니믄 3병)정도 먹고 집에 9시쯤 들어갑니다. 연말에 위에 친구들이랑 2박3일 가족여행 가서 맘 먹고 새벽까지 먹었는데 640ml 소주 9병 반 먹고 전사했습니다. 다음날 각자 와이프들에게 등짝 스매쉬를....
18/02/27 17:38
개개인이 생각하는 주량이 다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 아닐까 싶네요.
제 개인적인 기준은 정상적인 사고가 가능한 수준까지 마신 뒤 (예를 들어 혀가 꼬이지 않는다던가 성격이 변모하지 않는다던가 등) 몇시까지 먹언건 다음날 일상생활이 가능한가 를 만족하는게 자신의 주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술자리에서 쓰러질 각오로 먹어서 꽤 많은 병수도 먹어봤고 다음날 안 일어날 각오를 하고 전자밥통 원샷도 해보는 둥 미련하게도 먹었지만 어디가서 저걸 제 주량이라고 말하진 않습니다. 그냥 딱 소주 2병 정도까지는 다음날 생활에 큰 무리가 없고 연이틀 먹어도 생활에 지장이 없어서 (3일 연짱은 힘듭니다...) 소주 1.5병이 제 주량이고 컨디션 좋을땐 2병이다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근데 대부분 사람들은 걍 그 자리에서 먹을 수 있는 만큼을 주량으로 부르더군요... 덕분에 술자리에서 뒷처리 푸닥거리 때문에 꽤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나는 주량이 3병이다 4병이다 이러길래 그냥 주거니 받거니 먹다보면 어느새... 쓰러져있고... 여러분... 주량 자랑은 좋은게 아닙니다.. 쿨럭..
18/02/27 18:26
제가 본 술 잘 마시는 사람은 취할 것 같은 느낌이 오면 잠시 마시는 걸 멈추고 좀 쉬면 살아나서 다시 먹기 시작하더군요.
절대 오바해서 먹지 않고 취한 모습을 보이지 않더군요. 몇십분 쉽다고 술이 깨는게 일단 잘 마신다는 거지만 뭐...
18/02/27 19:30
저도 대학 입학해서는 밤새워서 마시고 안주없이는 아니더라도 2-3병 정도는 충분히 마시고 오만거 섞어 마셔도 나름 멀쩡했는 데 어느순간부터 소주 냄새만 맡아도 올라오더라고요. 그 이후로 생소주는 절대 못마시고 뭐 섞어야만 마실 수 있습니다 그마저도 조금 입대고 놓죠. 대신 원래 탄산을 잘 못마시는 데 맥주는 거부감이 없어졌;
18/02/27 22:20
지금은 회사에서 강력제재 해서 없어졌는데 몇년전까지 퇴근버스 앞에 할머니가 운영하시는 포장마차가 하나 있었어요. 10년 20년 회사 다니면서 술 마셔서
단련되신 분들이 퇴근버스 출발하기 전 20분동안 각 두병씩 흡입하고 버스 타는걸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크크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가 좋았던 것도 있긴 하네요. 회사 마치고 술자리가 20분이면 끝나버렸으니 질질 끌면서 일장연설 들을일도 없고
18/02/28 00:42
(수정됨) 제가 부사관 하사시절에 중사고참이 군기잡는다고
비오큐에서 냉면 그릇에 소주가득 채워서 억지로 원샷 했는데요 정말 영화에서처럼 원샷하고 기절했습니다 기억도 필름도 끊기고 새벽에 고참중사가 저 술깨운다고 샤워실에서 저 샤워시켰죠 젊고 건강한 시절이라서 버틴것 같아요 지금같은 아재 나이면 죽었을지도요 구타에 가혹행위에 억지로 술까지 나쁜 부사관고참들 많았죠 저는 선임되도 후배부사관들에게 싫은소리 한번 않했습니다 어떤 부사관은 개같이 굴다가 전역전날 후배부사관에게 맞아서 응급차 부르고 다음날 눈이 부어서 전역하는 놈들도 있었죠 부사관들은 간부라서 가혹행위 당해도 말할때가 사실별로 없죠 그냥 참아야죠 일반병생활도 해봤지만 더 오래동안 고참 봐야되는 부사관이 더 빡세더군요 군대에서 장교나 부사관들 가끔 가혹행위로 자살하죠 대부분 복무부적응자로 묻어버리죠 장교나 부사관 하려면 정신무장 하고 마음 독하게 먹어야 합니다 운이 나빠서 사이코 만나면 일반병보다 열배 백배 꼬일수가 있거든요 일반병사는 요즘은 소원수리나 기자나 언론에 폭로하거나 신문고 하소연이라도 가능하지만 간부들은 현실적으로 그런게 어려워요 실탄 만지는 최전방이여서 총기난사로 사이코들 처리하고 싶은걸 참은게 수십번도 넘을거에요 제 인생이 아까워서 꾹참고 무사히중사 전역했죠
18/02/28 09:32
좋은데이 기준
두당 1시간에 3병, 2시간에 5병 먹고 멀쩡한(살짝 혀가 꼬이는 정도) 사람들이 주변에 넘쳐나는데 ;;; 댓글의 주당분들은.. 시간당 2병이상은 허세로 보는 분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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