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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8 16:47
깨끗한 인정도, 전면 부정도 아니네요. 오달수로서는 수많은 대처방법 중 가장 나쁜 방법을 택했다고 봅니다.
이제 커리어는 여기서 끝. 고생할 드라마와 영화 각본가들에게 묵념...
18/02/28 16:55
http://entertain.naver.com/read?oid=468&aid=0000356289
기사도 떳고.. 사건 발생한건 작년입니다.. 휴....
18/02/28 16:49
기억이 안 나지만 저쪽에서 얼굴까지 보이면서 그렇다고 하니 내가 한 거 같네? 미안하다 사과할게를
길게 쓴 글 같은데 제가 제대로 이해한 게 맞다면 어딜 봐서 이게 사과문이죠?
18/02/28 16:50
덕분에 조금은 알기 쉬워지겠네요. 미투운동으로 지목된 성폭력 가해자가
당일내에(?) 빠르게 사실무근 및 법적대응으로 반응하면 무죄추정, 뭔가 밍기적거리면 일단 아니땐굴뚝...
18/02/28 16:54
그러게요..곽도원이나 선우재덕은 바로 부인하고 강하게 나가니 후속타가 없네요..
그리고 하나 더 있습니다..피해자가 한명에 그치지 않는 다는 것이죠..
18/02/28 16:54
왜 이리 모호한지 모르겠군요.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잘 기억은 안 나는데 그랬을 수도 있을 것 같고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죄송하다 인가요. 단순히 언어적인 성추행이면 모르겠지만 성폭행 하려고 한 기억을 잊어버릴 수 있을까요. 그게 아니라면 성폭행을 시도한 기억마저도 그저 그럴 수도 있었던, 몇 달 전의 점심 메뉴처럼 사소한 것이었단 말인가요. 그 시대와 그 판의 윤리의식이 다 그랬다고 묻어 가리기에는 그 허물이 너무 크군요.
18/02/28 16:55
그러니까 일주일간 추가폭로가 있는지 혹시 그 익명의 리플러가 어디에 인터뷰하진 않았는지 숨죽이고 있다가 없는거 같아서 떳떳하다고 발표를하니까
마침 이미 jtbc에서 첫번째 익명의 리플러와 인터뷰해논걸 그날 저녁에 방송했고 익명이라는 이유로 무고죄를 운운하는 인터넷 분위기에 열받은 엄지영씨가 추가폭로를 하자 돌이킬 수 없어진거네요. 무고한케이스가 분명 존재하지만 압도적으로 사실로 밝혀지는 비율이 많은 상황속에서 저조차 이제 기계적 중립은 못할것같습니다. 최소 본인 신상은 못까도 언론사를 통해 인터뷰를했으면 혹시 하는 마음이 들것같네요.
18/02/28 16:55
내용이 이건 사실상 부정 아닌가요.
매우 억울하지만 그냥 내가 안고가겠다... 식의 글인데... 아니면 아닌거고 죄송하면 죄송한거지... 이게 무슨 해명인지 참 이해가 안되네요. 사과도 아니지만 부정도 아니고...
18/02/28 16:59
그렇죠? 근데 아무리 봐도 뉘앙스는 나는 하지 않았지만 그 당시 사람들이 그렇게 기억하고있으니 내가 잘못한걸로 하겠다... 류의 변명이라.
인정하고 사과할꺼면 깔끔하게 하지 이게 무슨...
18/02/28 16:56
피해자 분 당신이 아니라고 우기니 실명 얼굴 다 공개했습니다. 그 아픈 기억을 가지고 세상에 드러냈단 말입니다.
'좀 지켜봐야 한다' 라는 이야기에도 피해자 분께는 얼마나 압박으로 다가왔을까요... 사실 저도 그랬구요.. 피해자 분 마음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오달수씨는 바로 감방 가면 되겠군요. 정말 추하네요 어휴
18/02/28 16:57
결국 미투운동은 실명은 안까더라도 최소한 구체적 정황을 밝히고 묘사하면서 고발한 건들은 다 사실로 드러나는군요. 이런데 뭔 선의의 피해자 타령은..곽도원이야 그야말로 인터넷 악플이였고요.
18/02/28 16:58
(수정됨) 추가폭로 나오니깐 하는건가요 ...
옛날일 나와서 당황한거 말고 무슨 생각으로 썻는지 모르겠네요 -- 피해자분의 한좀 풀어졋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틀렸다고 생각하는 속담이 때린놈은 발뻗고 못자도 맞은놈은 발뻗고 잔다 인대 답답하네요
18/02/28 17:17
말 그대로 본인은 진심으로 결백하고 그런 기억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피해자가 있다고 주장하고 20년전의 과거에 자기확신이 100% 있지 않다면 저런 사과문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18/02/28 17:30
진심으로 결백하고 그런 기억이 없으면 피해자의 말을 부정하고 반박을 해야지
사과하고 반성할 일이 아니죠. 심지어 처음에는 아예 아니라고 했는데요. 게다가 사과하는 순간 본인 뿐 아니라 4편의 영화와 드라마 관계자까지 큰 피해를 입는걸 알텐데요.
18/02/28 18:15
사람마다 다른거죠. 곽도원씨처럼 자기확신이 강하면 바로 부인할 수 있겠지만 오달수씨처럼 스스로가 20년전 뭘 하고 살았는지 속속들이 기억하는게 아니라면 오히려 기억이 나지 않음에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에게 공감하고 사과하는 것이 진실되어 보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전 곽도원씨가 즉각적으로 부인했다고 해서 곽도원씨의 결백이 100% 증명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난 과거일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고 있고 주장만으로는 어떤 것도 사실이 되지 않으니까요.
18/02/28 17:00
(수정됨) 이번 오달수의 입장 표명은 당시 연극계에서 여자들에 대한 성희롱 성추행이 얼마나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었고 그거를 딱히 잘못한거라고 인식을 못했다는거를 증명하는 사건이죠. 하긴 지금기준으로 보면 90년대까지도 진짜 야만의 시대였어요..그때 어떻게들 살았는지.(그시대가 좋았다고 생각할 사람도 있겠지만요)
예를 들어 지금 누가 나한테 10년전에 너 길거리에 쓰레기 막 버리고 무단횡단 했지 이러면 당연히 기억은 안나지만 죄송합니다 이러겠죠..당시 성희롱 성추행이 그정도로 받아들여질정도로 끔직한 시대였다는거죠. 지금이라도 다 까발려지는게 너무 다행이네요. 가만보면 와인스타인이 다크나이트..
18/02/28 17:07
진실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성희롱 성추행은 당시 연극계 (어쩌면 문화예술계 전반) 에서 아주 흔한, 그리고 사소한 일이었고, 오달수는 차마 '그땐 다 그랬어' 라고 하지 못하고 그랬던 기억이 안 나서 답답하고 억울하지만 다 내가 잘못했다는(??) 이상한 결론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18/02/28 20:49
(수정됨) 90년대가 그 정도로 야만의 시대는 아니었습니다.
제가 지금 40대인데, 유명 배우의 성추문은 그때도 큰 사건이었습니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이라 전파속도와 의견공유가 활발하지 못해 이슈폭발력이 크지 못했을 뿐이죠. 지금 기준에 못 미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당시도 성추행은 큰 범죄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18/02/28 17:03
(수정됨) 이로써 형사처벌과는 별개로, 미투 운동의 대상인 배우들은 앞으로 배우로서의 커리어도 끝난 것과 마찬가지겠네요.
미투 운동의 역할이 이런 것이겠죠. 공소시효 지난 일을 뭐하러 들추냐 라는 생각은 근시안적인 반응이라 봅니다. 기존까지 팽배했던 권력자들의 파렴치한 생각을 뿌리채 뽑는 긍적적 역할을 하고 있네요. "지금은 나를 위한 시간이니 내 마음대로 한다..이후 시간이 지나면, 공소시효도 지날 것이고 모든 것이 묻히겠지.."하는 오만한 생각이 지금껏 팽배해 왔지요. 1) 사회에 만연하는 권력을 이용한 성적 괴롭힘의 근절 2) 가해자에 대한 사회적 지탄과 응징 3) 피해자의 용기와 묵은 응어리 해소 (다만, 이런 추세를 악용하여 허위의 명예훼손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허위의 명예 훼손 행위도 성폭력 범죄의 법정형에 비례하여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봅니다)
18/02/28 17:10
...오달수 혼자 연예감정이라고 써놨을뿐인데 데이트 폭력이요?
데이트 폭력 이야기하려면 최소한 사귀는 사이여야죠. 상대방이 사귄다고 생각한적도 없는데 혼자 김칫국마시고 이상한 행동하면 그게 바로 성추행입니다. 정말 데이트 폭력이 되려변 오달수 본인이 누구랑 사귀는지 몰라 한참을 기억해봣는데도 결국 모르겠다는거잖아요?
18/02/28 17:07
참나... 이게 사과문인가요?? 피해자한테 사과는 하면서 상처주고 늬들이 그렇다니 사과할게 식이네요?? 요리조리 뱀같이 행동하네요. 계속 아니라고 믿는사람은 아니라고 우겨도 될 듯. 오달수씨 사과문 자체가 그런 여지를 주고 있느니. 피해자 여성분들만 두 번 상처받네요. 아니면 아예 아니라고 하시던가.
18/02/28 17:09
애초에 사과문이 아닌데요?;; 누구한테 사과한다는건지? 그냥 난 연애감정이었고 기억안난다는 변명문 아닙니까. 부정할거면 확실히 하든가 사과할거면 확실하게 하든가 해야지. 이건 이도저도 아니게 회피하려는거죠. 잘쓴 사과문 예시 소환해야 할 정도네요 이건.
18/02/28 17:11
'감당하겠다' 부분이 하이라이트입니다. 보통 감당하는 건 큰형님 대신 깜방 가는 거나 삼전도에서 절하는 거나, 어쨌든 억울한 짐이죠. 범죄자가 감옥을 감당하지는 않으니까요.
18/02/28 17:11
(수정됨) 바지에 손을 넣어놓고 연애감정요?
25년전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개방적이었나보네. jtbc는 젠더이슈에서 이건으로 조금 만회했네요. 무조건 못믿는다던 의문의 패배하신 몇몇pgr러도 있고요.
18/02/28 17:32
[25년전 잠시나마 연애감정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말하든 변명이 되고 아무도 안 믿어 주시겠지만 가슴이 아프고 답답합니다. 그러나 저에게 주는 준엄한 질책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최악인 부분이 너무 많아서 ;;; 역대급인거 같아요 이런 사과문 최근엔 없지 않았나요 말이 안나오는데.. 피해자분들에게 10차 가해를 하네요
18/02/28 17:22
아주 오래전의 일을 들쳐내서 잘나가는 내가 덫에 걸린 짐승이 되어버렸다? 흐음 그냥 x 됐네 씨앙 이렇게 보이지 사과하는 느낌은 없네요.
18/02/28 17:26
일단 글로보면 부정인데
그 당시 기억이 안나니까 당사자가 그렇다고 하니 미안하다 이거 아닌가요? 혐의를 인정한건 아닌 것 같은데 만나서 이야기해보자 이 입장인 것 같은데요
18/02/28 17:28
음... 근데 진지하게 하나 더 달자면...보면 볼수록 오달수씨는 진짜 무죄를 주장하는거 같습니다.
글 쓰는 재주가 있어서 소설을 써서 나를 덪에 걸리게 했다... 그래서 나는 팔다리가 잘렸다? 는 내용 아닌가요. 엄지영 배우건도 성추행이 미안한게 아니라 tv에 나오게 해서 미안하다? 성추행에 대한 인정이 없어요. 이건 진짜 사과문이 아니고 나는 억울한데 밝힐 방법이 없다는 내용이죠. 미안하다는것도 예전에 알던 사람들이 그렇게 공격하는걸 보니 내가 잘못살았나보다 식이고요. 보면 볼수록 애매모호한 글이네요.
18/02/28 17:35
저도 이런 쪽으로 기우네요.
사실 25년이면 공소시효도 지났고 25년이 지나도 효력을 발휘할 강력한 물증이 존재하는가 조차도 굉장히 의문스러운지라, 오달수가 뻔뻔하게 법정 싸움으로 들어가면 이기는게 당연한 결과였죠. 이진욱 박유천처럼 혐의 벗는거고요 사과문을 낸다는건, 결국 자신의 범죄를 인정하는 꼴이 되어버리는겁니다. 영악한 사람이라면 절대 안 그럴거에요. 뒤집어 생각해보면, '자신은 기억도 나지않는' '굳이 사과를 할 필요도 없는' 일에 이렇게 사과를 해서 잃지 않아도 될걸 잃고, 배우로서의 모든 명예를 내려놓는 결정을 한 거보면 오달수라는 인간이 최소한의 양심은 존재하는 인간이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요. 사과문으로서의 잘못된 부분을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지만은, 오달수라는 인간 입장에선 최대한 자신이 느끼는 감정 그대로를 적어낸 사과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말로 기억이 안났을 거고, 정말로 연애감정 등등을 느꼈을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당하는 입장에서 어떻게 느끼느냐는 별개이고, 결과적으로는 그 감정들을 혼자만 품고 있는게 훨씬 나았다는게.. 때론 결백이 독이 되죠.
18/02/28 18:03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저도 오달수씨의 글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과론이기는 하지만 조재현씨나 조민기씨의 경우에는 과거가 아닌 현재에도 '뭔가 결이 약간 다른' 그런 인상이 있다고 한다면 오달수씨는 영화판에 모습을 보인 이래로 사건, 사고가 없다보니 팔이 이쪽으로 기우는 것 같습니다. 그때의 일을 아무리 곱씹어보아도 자기는 문제를 일으킨 적은 없지만 결국 나로인해 피해자가 있다고 이야기하니 '그래 내가 모든 걸 내려놓자 그게 저쪽도 도와주는 일이고 다들 좋게 되는 일이다'라고 생각을 한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드는 글이네요... 참 어렵다...
18/02/28 18:09
머리를 굉장히 잘 쓴거 같기도 하고요.
지금은 욕먹고 이렇게 묻더라도... 나중에 아 나는 사실 인정한건 아니였어...그냥 도의적으로 미안하다고 한거지... 라고 하려고 하는거 같기도 하고요. 진짜 최악이긴 하네요. 첨엔 사과할꺼면 하고 아니면 아닌거지 디게 못썼네라고 생각했었는데 보면 볼수록... 이거 의도가 대체 머냐... 싶습니다.
18/02/28 17:29
내용의 모호함은 그냥 잃을게 많아서 + 기억이 모호해서 발동한 자기방어 기제에 가까워 보이고, 양자가 생각하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자기 생각에도 잘못을 했으니 강경 대응을 생각하지 못하고 이렇게 애매한 입장발표문을 냈다고 판단하는게 지금까지 사실만 봐서는 맞는것 같습니다. 위에 몇몇분들 말대로 진짜 기억 안 나는데 억울하다~ 일지도 모르지만, 그건 또 대면 결과 사실 관계가 바뀌면 그때 생각하면 되는거구요.
거의 90% 이상 결론이 난 것 같지만, 무슨 반전이 생긴다거나 해서 이번 일이 최종적으로 결론이 어떻게 나건 그것과 상관없이, 저도 이 글을 빌어 저어기 글에서 촉발된 논쟁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제 나름대로는 한쪽으로 의견이 쏠리는 부분에 대해 경계하려고 여러가지로 이런 저런 장치를 심고 노력했지만 별 소용이 없었고, 저 스스로도 신중함이라는 한 가치에 매몰되어 다른 관점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제 주장만 한것 같네요. 앞으로 관련 토픽을 다룰때에는 스스로의 의견뿐만 아니라 글을 읽고 나서 촉발될 수 있는 2차 3차 논쟁까지 고려해서 좀 더 신중하게, 정제해서 의견을 올리고, 피드백도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갖지 못한 신중함에 감탄해서 글을 올린건데 결과적으로 그 글 역시도 신중하지 못하게 되었네요. 자게 글이 날아가서 다시 이곳에 답니다.
18/02/28 17:29
전 아직 판단보류이지만...뭔가 중의적(?)으로 써서 희석하려 한 느낌인데 저렇게 쓰면 오히려 인정이라고 인식되기 쉬워 보입니다.
아닌거면 확실하게 아니라고, 맞으면 확실하게 인정하는게 바람직한 해명글이 아닐까 합니다. 저건 잘 해석해야 [내가 뭐라하든 안 믿을거잖아? 네가 그러면 그럴수도 있겠다.난 함정에 빠졌다]정도 말고는 해석이 안되네요.
18/02/28 17:30
그냥 참 어려운 일이구나 하고 생각이 듭니다
25년이란 시간은 정말로 긴 시간입니다 그 때 있던 일을 뚜렷하게 기억하는건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고 그래서 법리적으로도 시효가 인정되는거겠죠 가해자는 자신이 가해했다는 사실조차 잊었는데 어느날 세상 모두가 자신에게 참회와 반성을 요구한다면 그걸 쉽게 납득하기는 누구에게나 어려울겁니다 반대로 25년동안 받았던 피해를 아파하며 살아왔을 피해자의 참담함과 억울함도 쉽게 넘어가기 어려운 일입니다 25년전 오달수를 옹호하고 싶지는 않은데 지금의 오달수가 저렇게 글을 쓰는 것도 한편으론 어느정도 납득은 되는거 같습니다 본인 선택대로 피해자에게 속죄하고 살길 바랍니다
18/02/28 17:35
말씀이 잘 이해가 됩니다. 제 생각도 그러합니다. 오달수 씨의 과거 행적이 본인의 품성 문제인가, 시대의 한계 문제인가라고 한다면, 아마 혼재된 문제이겠지요. 저 역시 오달 수 씨의 행동이 납득은 됩니다. 그러나 그 죄는 덮을 수 없을 것입니다.
18/02/28 17:31
사과문 되게 읽기 어렵네요 -_-;;
인정하는것도 아니고.. 인정 안하는것도 아니고.. 본인 잘못인거 같으면서도 잘못이 아닌듯 하고.. 사과문인거 같으면서도 사과문 아닌거 같기도하고.. 뭐하러 이런식으로 쓰나요.. 본인이 억울하면 아니다 하면 되고 본인이 한게 맞으면 잘못했다 하면 되고, 본인이 기억안나면 정말 기억안난다. 정도면 될텐데..
18/02/28 17:33
"인터뷰의 내용과 제 기억이 조금 다른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라고 썼는데 저 말을 보면 결국 행위의 디테일은 다르겠지만 성추행이라는 범주에 들어갈 수 있는 행위 그 자체에 대해서는 인정하는거 아닌가요? 저 문장이 안들어갔으면 정말로 안난다고 볼수도 있지만 인터뷰의 내용과 자기의 기억에서 교집합 부분이 있고 아닌 부분이 있다라고 얘기하는걸로 이해되네요. 그럼 그 조금 다른 부분이 성추행으로 인정될수 있는 행위에 대한 부분이라면 본인이 아니라고 언급하겠죠.
18/02/28 17:37
행위가 아니라 감정부분인거 같아요. 연애감정 이야기 한거 보면... 자기는 추행한게 아니고 사귄다고 생각해서 그랬던건데... 그게 아니였어??? 우리 서로 좋아서 그랬던거 아니였어?? 정도로 기억하나 봅니다.
18/02/28 17:33
그냥 기억은 안나는데, 사실 따져보니까 진짜 한 그런 상황 같네요 크크...
보니까 여성분이 오달수씨 저격할 동기는 보이지 않고, 오달수씨가 연애감정 운운하는거 보니 기억은 안나도 그 당시에 그랬을수도 있는거 같고... 그럼 피해자는 잊지 못하는데 가해자는 잊는 그런 상황이 되는거죠..
18/02/28 17:33
[행운과 명성은 한 순간에 왔다가 순식간에 사라진다는 세상 이치는 알고 있습니다.]
아니 이부분은 또 뭔지... 무슨 모든거 다 내려놓고 도 닦으러 가는건지
18/02/28 17:34
[댓글을 읽어보고 주변에 그 시절 지인들에게도 물어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의 내용과 제 기억이 조금 다른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확인하고 싶었고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가슴이 터질 듯이 답답했습니다. 당시 이러한 심정을 올리지 못하고 그저 그런 적이 결코 없다고 입장을 밝힌 점 어떤 비난이라도 감수하겠습니다.]
첫 폭로로 멘탈 작살 -> 실명 공개 및 허위 폭로들로 멘탈 붕괴 -> 최초 기사 나간 이후 멘탈 파괴 ->YTN에서 박진성 사과문 없다고 질책 -> 도의적 차원의 사과문 작성 예전 박진성 시인도 멘탈 터져서 잘못도 안했는데 도의적 사과문 썼다가 완벽하게 몰려서 인생 아작나 버렸죠. 오달수씨 사과문도 제가 볼땐 자기 기억에는 그런 적이 전혀 없는데 그쪽에서 그렇다고 주장하고, 자기가 안했다는 증거도 없고, 사방에서 계속 두들기니까 억울하지만 덮자는 심정으로 도의적 사과문을 썼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보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사과문 같지 않은 사과문이 나온 것이겠지요. 전 법적으로 확실하게 판결나지 않는 이상 남녀 추문이 얽힌 일엔 중립을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김현중, 이진욱, 박진성, 박유천, 이루 등등 무턱대고 욕하다가 너무 많이 뒤통수 당했어요.
18/02/28 17:40
그럼 진짜 오달수는 최악의 선택을 한 것이죠. 진창에 떨어졌으면 진창에서 싸워야지 아직도 구름 위에 있는 것처럼 깨끗하려 하니까 저런글을 쓰는건가 싶네요..착한 사람일라 하지 말고 그냥 사실만 말해야지..
18/02/28 17:42
박진성 시인의 예도 그렇고 의외로 사람이 사방에서 몰려서 정신적으로 압박을 받으면 저런 판단을 종종하더군요. 숨막혀서 못 견디겠으니까 후일은 어찌되든 일단 지금 닥친 상황부터 모면하는 식으로...경찰서에 끌려가서 그 분위기에 질린 사람이 없는 죄를 거짓 실토하는 것처럼요.
18/02/28 17:53
하지만 초반 상황이 비슷했었던 곽도원 씨는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해서 인정을 받은 분위기인데 왜 오달수 씨는 이런 두루뭉실한 글을 내놓았는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18/02/28 17:54
저도 인정하고 사과할 거면 확실히 사과하고 아니면 확실하게 무고를 주장하는 게 낫다고 보는데 사람 생각과 입장이란 게 다 다르니까요... 외부인이 보면 최악의 판단인데 자기는 그게 최악인 줄 모르는 거죠.
18/02/28 22:54
여자들이 성추행당하고 신고한단 생각을 못하는거나 마찬가지죠
거기다 대고 왜 바로 신고를 안했는지 이해가 안간다라고 하면안되는것처럼 패닉상태에선 남자든 여자든 현명하고 효과적인 판단을 내리기 힘듭니다 20년이상 전이면 얼핏 기억은 나는데 내가 기억하는거랑은 다른것같고 긴가민가했겠죠 그러니 주위에 물어보고 부인했던거고
18/02/28 17:40
애초에 엄지영씨의 인터뷰 만으로도 강제추행이나 폭행등의 정황은 안보여서.. 모텔에 같이 들어갔고 오달수가 손을 대려하니 거부해서 위기를 모면했다인데.. 억지로 더했으면 성추행이 되었지만 본인의 거부의사를 오달수가 받아들였다면 이게 추행의 문제까지 될껀지..
18/02/28 17:41
(수정됨) 이 사건이 법적으로 어떻게 판결이 나죠?? 이미 15년전의 일이고 오달수씨도 반성하고 아무 액션도 취하지 않고있는데. 그리고 일련의 미투사건과 김현중, 이진욱, 박유천, 이루 사건은 다른거 아닌가요? 권력관계에 따른 압력에 의해서 일어난 사건인데 마치 꽃뱀사건과 같게 취급하시네요. 그리고 지금까지는 다행히 미투운동에서 사실로 드러나는 사건이 더 많은데 뭐 얼마나 뒤통수를 당했다는건지. 기계적 중립 참 말은 좋네요. 이제 미투 지목되는 사람들는 그냥 발뺌하는게 모범답안이겠어요.
18/02/28 18:31
그럼 그냥 중립이라고 하지마시고 오달수씨쪽으로 믿음이 간다 하시는게... 중립이시라면서 말씀하시는건 중립이 아니신데. 결국 피해자의 말을 못 믿겠으니 박진성 시인얘기도 나오고 결을 달리하는 박유천, 이루, 김현중 예시까지 끌고 오신거 아닙니까? 중립은 그냥 어느쪽 편도 안들죠. 중립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역 예시 들고와서 피해자 은근 매도하는게 무슨 중립입니까. 그냥 오달수씨 무죄쪽에 더 신빙성이 있다하면 이해는 좀 안되도 넘어갔을겁니다. 전 피해자에 더 믿음이 가서 오달수씨 욕하는것처럼요. 그런데 합리적 중립처럼 포장을 하셔서 말이 길어졌네요.
18/02/28 18:37
지금 게시글 댓글 상황이 대부분 오달수씨를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분위기라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반대되는 예시를 들며 중립을 표했을 뿐입니다.
18/02/28 17:44
(수정됨) 그렇기 때문에라도 무언가 기억이 나는데 인터뷰로 나온 내용과 다르다면 뭐가 다른지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본인에게도 더 나을 것 같습니다. 하의 속으로 손을 넣는 행위는 여간해선 기억이 안날 성질의 것이 아닌 것 같아서요.... 거기에 연애감정을 끼얹었다는 건 뭔가 접촉이 있긴 있었다는 걸 아주아주 애둘러서 말한 거 아닐까요? 정말 억울하고 도의적인 사과의 차원이라면 쓸데없는 떡밥을 뿌린 것 같은...
18/02/28 17:59
남녀가 같이 모텔에 들어간 상황에서, 남자가 흥분상태에 있었다면 구체적인 행위는 기억하지 못할 가능성도 꽤 있습니다. 특히나 남자가 시도했다가 거부당한 상황이면 더더욱 남자는 잊고싶어 했겠죠.
그래서 전 실제로 성추행이 행해졌지만 가해자가 진짜로 기억 못하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입장문의 내용을 보나 당시 상황을 보나 정황상 그런 것 같아요. 저런 상황에서 흥분해서 앞뒤 못재는 사람 있거든요. 아마 가해자는 모텔에서 내가 차였다 라는 식으로 두리뭉실하게만 기억나고 있을겁니다.
18/02/28 17:46
이건 또 무슨.. 그렇게 실명 얼굴 다 까라까라 해서 힘든 삼황에서도 대놓고 티비 뉴스에 나와서 모든걸 밝혔습니다
그런 주장을 하던 사람들의 논리대로 라면 당연히 오달수는 역으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하겠다던지 법적조치를 다 하겠다던지 강하게 나가야 하는거 아닙니까 뭐하러 이런글을 쓰죠?
18/02/28 17:59
고소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게 아니니까요.
어차피 고소를 해봐야 오달수가 무죄라는게 증명되는게 아니니까요. 이미 너무나 오랜시간이 지나서 오달수가 유죄임을 밝혀줄 증거도 무죄임을 밝혀줄 증거도 없으니 결국 지금 내 명예를 훼손했다는 판결문으로는 당시에 사건에 대해 대중의 오해가 풀리게 되는 일이 못되는거죠. 그리고 얼굴공개하고 억울한 사람 만든 사례가 있으니 사람들이 조심하자는 겁니다.
18/02/28 17:54
법적판결을 어떻게 합니까
그게 안되니깐 미투운동으로 밝힌거죠. 이 정도까지 왔는데 무고하다면 도의적 사과문이 아니라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해야죠. 오달수 멘탈만 멘탈이고 피해자들 티비에서 말하는 건 멘탈 아닙니까? 뭔 말같도 안되는..
18/02/28 17:57
무고하면 고소해야지, 죄가 없으면 고문하고 때리고 사방에서 손가락질해도 끝까지 거짓 죄를 자백하지 말았어야지...참 외부인 입장에선 속편한 소리에요. 세상 모든 일이 그렇게 간단명료하면 거짓 죄를 자백하는 사람들은 왜 있는 걸까요? 일베 주장처럼 노무현씨도 뇌물 안 받았으면 끝까지 버텨서 무죄라는 걸 증명했어야지 왜 자살했을까요?
그리고 전 오달수씨가 저렇다는 게 아니라 그럴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다. 숲속 친구들될 가능성 있는 욕댓글을 다느니 확실치 않아 중립을 지킨다는 게 그렇게 잘못된 일입니까? 바로 1년 전에 박진성 시인이라는 선례가 있는데도 말이지요.
18/02/28 18:16
뭐 가능성의 유무만으로 따지면, 자백이 거짓일 수도 있고, 그 자백이 거짓이었다고 나중에 자백하는 것이 거짓일 수도 있고, 폭로자가 사실 거짓 폭로였다고 자백해도 그 자백도 거짓일 가능성도 있고.. 뭐 그렇겠지요.
18/02/28 18:20
김현중 사건이 딱 그랬죠. 때렸다고 했다가 임신했다고 했다가 거짓이었다고 했다가 사실이었다가 또 거짓이었다가 나중엔 뭐가 뭔지도 모르게 되어버린.... 그래서 남일엔 함부로 이러쿵저러쿵 하는 게 아니라고 조상님들도 말씀하셨죠.
18/02/28 17:35
저는 오달수씨 이야기가 완전 마음에 안듭니다만
저 글은 입장표명입니다. 사과문이 아니라 내가 착각한 듯 해 미안 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입장표명이죠.
18/02/28 17:36
그냥 당시에는 다 저러고 살았어 왜 나만 갖고 그래 억울해 옛날에 막 성희롱 하던 시절이 좋았지 요즘 시대가 망할려나. 여자들 왜그래~~뭐 이런 내용이잖아요
18/02/28 17:37
기억이 안난다는건 새빨간 거짓말이죠.
저번글과 이번글의 수위는 확연히 달라졌어요. 사과문을 쓴다는게 미래를 도모하다보니 이것도 저것도 아닌게 나와버린거죠. 만약 정말로 기억이 안나고 그런일이 없었고 더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을거라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게 최선이죠. 자기와 연관된 수많은 일들이 얼마나 많은데 이런식으로 애매하게 나오면 피해를 고스란히 다 받아야 하거든요. 근데 명예훼손으로 걸지도 않고 강하게 부인도 안하는 건 지금 나온것이 다 사실이고 구린 것들이 더 있을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18/02/28 17:38
글 잘썼네요
오씨가 억울하단 소리도듣고 연애감정이란 단어 하나에 오해가 있었던것 같단 긍정적인 반응도 많고요 이게 오씨가 노린거겠죠
18/02/28 17:41
연애감정이 있다고 변명하는건 성추행 가해자들의 흔한 변명중 하나기도 하고...
진짜 그렇다고 해도 피해자가 아니라고 하면 아닌거죠. 오달수씨가 억울하다는게 아니라... 오달수씨는 그렇게 주장을 하는거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18/02/28 17:40
일단 저걸로 봐서는 본인은 기억 못한다고 하고 싶지만 ..지금 터진거 말고도 자기 살아온거 돌이켜 봐서는 없었던 일이라고 발뼘은 못하겠다 정도로 보이는군요. 여기서 자기 커리어 끝장내야 추가적인 폭로는 막을 수 있을거라는 판단 한 것 같네요. 공소시효가 지난 일인지라 피해자들이 원하고 받아낼 수 있는건 사과받고 가해자 커리어 끝장내고 다른 이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것 정도일테니까요.
18/02/28 17:41
그런 일은 없었지만 그렇게 느꼈다면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글이네요.
정말로 그런 일이 없었다면... 이렇게 반성문으로 쓰지 않아도 될텐데...
18/02/28 17:41
기억이 안 나긴 개뿔... 얼마나 많은 배우지망생의 바지에 손을 넣었길래 그게 기억이 안 난데요??
피해자 코스프레 역겹네요.
18/02/28 19:57
이건 뭐 중딩때 담배를 하도 피워대서 말보로를 피운적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 수준인데요?
상대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여러번 했다면 그건 더 큰 문제죠.
18/02/28 17:42
글이 되게 모호하네요. 인정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본인의 기억과는 다르다. 어떻게 말하든 변명이 되고 아무도 안 믿어 주시겠지만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다. 라고 말하는 거 보면 인정은 아닌 거 같은데, 사과는 하고 있고. 어느쪽을 의도한 것이든 더 분명하게 쓰는게 좋았을 거 같은데.
18/02/28 17:42
(수정됨) https://www.dispatch.co.kr/1169516
오전에 디스패치에 올라온 [2년 전] 제보글입니다. 잘못인지도 모르고 원래 버릇이 그랬던 거겠죠. 한두명이 아니니 특정인에게 행한 사실을 기억도 못하고
18/02/28 17:43
(수정됨) 저건 냉정하게 말해 그냥 나한테 욕하지 말아줘 글입니다 그래서 문제라는거죠 피해자들이 실명 까고 나왔으면 제대로 된 답변을 해야죠.
조민기씨처럼 아니다라고 했다가 역풍 맞기 싫고 잘못 인정했다가 욕먹기 싫으니 나는 잘못은 없으나 미안해 욕하지 말아줘는 곽도원씨처럼 해명에 자신 없으나 욕먹기 싫으니 하는 말이라고 봅니다 전 오달수씨가 늦게 답변한건 오히려 신중한 답변이었다고 보는데 이건 답변이 아니에요 이런 사건에서 갑자기 딴말한다 그런 일단 누구의 신뢰가 더 높을지로 기우는 건 명확하죠 박진성 시인과 무명 배우처럼 아니다 이건 차라리 난 억울하다라고 말하면 편들 줄어줄겁니다 근데 이 글은 기억 안나고 나도 억울하면 있지만 근데 미안하다 이건 회장님 정치인 수사법이죠
18/02/28 17:44
(수정됨) 이게 무슨 사과문인가요 헛소리지
성추행 한게 맞으니 부정도 못하겠고 인정한다는 말도 차마 못적겠으니 그저 구질구질 구렁이 담넘어 가듯하게 적어놨을 뿐인데.. 거기에 살짝 피해자 코스프레도 하면서요 첫 익명 폭로 후 해명나올때까진 그냥 설마 루머로 봤는데 이제보니 진짜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추잡하네요 저바닥. 오달수는 지금 본인이 성추행을 했는지 안했는지 고민하는게 아니라 하두 많이 건드리고 다녀서 그중에 누군지 분간을 못하고 있을걸요 저게 정말 딱한번의 일탈이었다면 50년전 일이라도 기억 못할수가 없거든요. 이걸보고도 긴가민가 하다고 하는건 도덕책..
18/02/28 17:45
엄격히 말해서 우리가 진실을 알 수는 없다는 전제 하에 - (그런데 그렇게 따지면 법정 싸움으로 갈 수 없으니 영원히 진실이 알려질 수 없는 사건입니다)
오달수 씨가 성추행을 한 것이 거짓이려면, 오달수 씨는 입장 표명에 대해 하루종일 고민하면서도 안 한 걸 안 했다고 (적어도 기억 안 나는 걸 안 난다고) 명확히 밝히지 않는 놀라운 실수를 했고, 이런 애매한 사과문이 대중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도 모르는 한심한 추론능력의 보유자이며, 주변에서 억울한 사람이 이런 자살적인 대응을 하는 걸 누가 말려 주지도 않았다는 조건이 필요합니다. 오달수 씨가 성추행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 지금 모든 흐름이 무척 자연스럽습니다.
18/02/28 17:45
흔한 변명이죠. 기억안난다. 연애감정이었다. 사랑해서 그랬다. 고소당하고 경찰앞에서도 하는 말들입니다. 그래서 피해자들 두번울리는... 제가 피해자가 아닌데도 화가나는 입장문이네요.
18/02/28 17:51
진짜 이미 피해자 중 한명이 얼굴에 실명까지 깠는데도 아직도 못 믿겠다 케샤사건을 봐라 이러면서 중립중립 하시는 분들의 심리상태가 궁금합니다(비꼬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무슨 심리인지가...)
정말 세상에 여자의 무고로 인해 인생 망치는 남자가 많을까요? 아님 권력이나 물리력을 이용해 남자한테 성적으로 희롱추행폭행강간 당해서 인생 망가진 여자들이 많을까요... 굳이 통계내지 않아도 후자가 압도적으로 많은거 같은데 본인은 남자니까 후자의 일은 당할일이 없으니 심정적으로 무고로 인생 망가진 남자들한테만 감정이입이 되는건지...
18/02/28 17:54
전자보다 후자의 수가 많고 안많고랑 이런 폭로가 터졌을때 중립적으로 바라보는거랑은 관련이 없는거 같은데요.
무고인경우도 있었으니 그냥 지켜보자 이게 그렇게 이상한가요?
18/02/28 17:58
좀 신기해서요. 처음 폭로엔 익명이니 믿을게 못된다라고 하고 뉴스룸에 인터뷰하니 모자이크 처리된 인터뷰에 메갈룸이라 못믿겠다고 하고 그런 반응에 열받은 다른 피해자가 신상까고 폭로하니까 이제야 미투운동이네요 라고하고 당사자의 4과문까지 올라오니 아직은 모른다... 라는 반응이면 애초에 그냥 미투운동 자체를 무고로 생각하고 싶은 심리로 보여서요.
18/02/28 18:01
오달수나 다른 미투운동의 대상이된 사람들을 쉴드치는게 아니라 그냥 비판적으로 뉴스를 바라보는건데..그게 그렇게 신기한지가 더 이상하네요. 오달수도 안믿고 폭로자도 안믿는게 정상적인거 같은데..
18/02/28 18:09
밑에도 리플 달았지만 이 글에서의 리플 흐름이 이해가 안가서 적은거고 제가 첫 리플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이 4과문까지 작성한 상황에서도 중립을 주장하는게 어떤 심리인지 궁금했던건데 표현이 덜 됐습니다.
18/02/28 18:05
신상까고 폭로하니까 이제야 미투운동이네요...이게 신기한가요? 익명 폭로 나오자 말자 사람 하나 묻어버리는게 더 신기하지 않나요.
오달수씨가 유죄라고 하더라도 그 단계에서는 신중하게 보는게 더 맞죠.
18/02/28 18:08
적어도 언론사에 인터뷰했으면 익명의 리플을 벗어났으니 미투운동으로 봐야지 어째서 얼굴과 신상을 까야만 미투운동이 됩니까... 피해자보고 일단 니 신상 까고 시작하라고 하는게 정상인가요?
18/02/28 18:12
익명 단계에서 그냥 믿고 끝나는 분위기가 되면... 무고 하기가 너무 쉬워지니까요.
이런거는 어차피 증거가 남을수 없는 일들이니... 곽도원처럼 우연히 시기상의 알리바이로 해명을 할수 있는게 아니면... 바로 끝나는데요. 조심스러운 접근이 정상이죠.
18/02/28 18:31
제가말한건 인터뷰 후의 반응입니다. 그 때 피지알만해도 저렇게 가려놓고 하는 인터뷰가 무슨 미투냐는 의견 많았거든요.
당연히 네이버에 달린 리플을 신빙성이 없죠. 그게 미투운동의 시작일수는 있어도 인터뷰를 하든 뭘 하든 추가적인 행위가 있기 전까진 그저 리플에 지나지 않는다고는 당연히 생각합니다.
18/02/28 17:59
어느 쪽에도 감정이입을 안하니 중립중립 보류가 되는거죠. 어느 한쪽에 감정이입 하는 순간 한쪽을 옹호하게 되는거고요. 둘 다 못믿겠으니 그냥 두고보자가 되는거지 딱히 별 심리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건은 어느 한쪽에 감정이입 하는게 아니라 중립적으로 지켜보는게 답입니다. 결과 나오고 나서 감정이입 해도 충분해요. 무조건 피해자 쪽에만 감정이입 했다가 무슨 일이 발생하는지는 세 모자 사건때 나라 뒤집어지면서 충분히 깨달았을 것 같은데 아직도 부족한가요?
18/02/28 18:03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의 4과문이 나온 이후의 반응이 이런게 신기하다구요. 저조차도 오달수의 1차심경발표문을 보고 오달수 억울하겠다고 생각했고 첫 뉴스룸 인터뷰(리플쓴 당사자와의 인터뷰) 를 보면서 이제 익명의 리플이 아니니 2차전으로 돌입한다고 리플도 남겼었구요. 그 뒤로 신상까지 공개한 2차폭로에 가해자로 지목된 본인의 이 사과문까지 나온마당에 이런 반응이면 그건 중립이 아닌걸로 보이는데요.
18/02/28 18:05
님이 글쓴거 보시죠.
[진짜 이미 피해자 중 한명이 얼굴에 실명까지 깠는데도 아직도 못 믿겠다 케샤사건을 봐라 이러면서 중립중립 하시는 분들의 심리상태가 궁금합니다] 여기 어디에도 4과문 얘기는 없습니다. '얼굴에 실명'이 조건이었죠. 그리고 얼굴에 실명 깐거 가지고는 중립중립 태도가 정상이라고요. 4과문 나온 이후에도 오달수 옹호하면 그건 오달수 쪽에 감정이입 한게 맞죠. 근데 피해자가 얼굴 실명 깐거 가지고 중립중립 보류 하면서 감정이입 안하는건 이성적인 태도지 딱히 잘못된게 아니라는겁니다.
18/02/28 18:07
제가 생각을 글로 옮기는 과정에서 그 부분을 빼먹었나봅니다.
4과문 이후에 대한 생각을 말한겁니다. 이 글 흐름이 이해가 안가서요.
18/02/28 17:58
어느 시점이든 제가 상처를 드린 것을 진심으로 사과 드리겠습니다.
입장표명이 아니라 변명을 넣은 사과문이 맞는데 이게 인정하는게 아니라는 분들은 뭐죠...
18/02/28 17:59
다른 범죄들보다 성관련 범죄나 음주관련 범죄를 특히 더 싫어하고 증오하는데...
정말 이런 범죄를 저지른 인간들은 쓰레기보다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악입니다. 그러면서 시간 질질 끌다가 부인하고 제보가 쌓이기 시작하니 인정하고....여태까지 봤던 전형적인 패턴이네요..
18/02/28 18:04
1. 지금 시점에서 오달수 결백론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오달수 씨 본인조차도(...) 당혹스러울 것 같습니다.
본인은 그런 뜻으로 쓴 글이 아닐 텐데 기어코 그렇게 읽다니 2. pgr에서 외부 커뮤니티 언급이 가능한지 모르겠는데, 인터넷 여기저기 둘러보니 결백론이 대세/반반인 곳도 몇몇 보여요. 괴물을 들여다보다가 괴물 돼 버린 곳이 많네요. 혐오의 확대재생산 참 무섭습니다. 3. 일전에 제가 언론보도 비판했던 게 마음에 걸려서 괜히 더해 봅니다. 최초에 'O'씨를 오달수로 함부로 확대시킨 신문사는 분명히 잘못을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건에서 JTBC는 상식적인 선의 보도를 했습니다.
18/02/28 18:06
a씨건은 어영부영 사귀기로는 했는데 혼자 발정나서 진도빼려고 옘병떨다가 깔끔하게 까먹은거 아닐까요
그런부류 꼭 있잖아요 존중따윈 없고 김칫국 사발로 퍼마시면서 어떻게 해야 빨리 모텔끌고갈수있나만 고민하는... 자기는 뭐 젊은시절 치기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건 자기중심적인 생각이고요... 어쨋든 저도 혐의가 있다 쪽으로 기우네요 쯧쯧
18/02/28 18:10
1. 과거의 보편적인 기준 (설령 그게 잘못되었다고 할지라도)에서 한 행동이 현재의 기준으로 평가받는게 타당한가?
2. 흑인분리정책 시대에서의 평균적 동조 행위를 한 사람이 여전히 살아있다고 치자. 그 사람의 과거 행위를 처벌해야 하는가? 3. 오달수는 현재에도 여전히 잘못된 행위를 하는 등 성관념이 뒤틀려 있는가? 조민기처럼? 과연 오달수의 과거 행위가, 그 시절에도 용납할 수 없는 파렴치한 행위였는지가 의문이네요. 분명 발정제를 방송에서도 버젓이 말하던 시절이 얼마전이었던거 같은데. 껄떡대고, 작업걸고 하는 용어들이 사회적으로 살아있었던 적이 얼마 안된거 같은데. 모르고 한 행동에 대한 정상참작과 그럼에도 잘못한 행동은 지금이라도 처벌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뒤엉킵니다.
18/02/28 18:20
(수정됨) 자기 어머니/부인/누나/여동생/딸에게 남이 그렇게 대하는 걸 당대에 보편적으로 수용했을까를 생각해보면, 별로 당시에도 보편적 기준에서 문제 없는 행위에 해당하는 건 아닙니다. 물론 지금보다 "그렇게까지 큰 잘못은 아니"라고 여겨졌다고 말할 수는 있겠지요.
18/02/28 18:34
남자니까, 선배니까 뭐 어때 라는 게 깔려있어서 그당시에는 남자들끼리 껄껄 거리며 얘기할 꺼리가 될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땐 그랬지 하고 바로잡지 않은 채 넘기면 그 행위가 지금까지도 이어질 수 있고, 그래서 처벌을 해야한다는 거죠. 그리고 피해자 입장에서는 그때나 지금이나 괴롭긴 마찬가지입니다.
18/03/01 00:18
이런 기준으로 얘기하자면 우리는 친일파 청산을 외칠 수 없습니다. 일본에게 위안부 문제를 사과하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과거의 기준으로 그것이 지탄받을만한 일인지 아닌지는 상관 없습니다. 그것이 잘못인지 아닌지가 중요합니다. 인간의 보편 윤리와 도덕에 어긋나는 일인지 아닌지가 중요합니다. 일본이 위안부를 동원한 것은 그 시대에 보편타당한 일이었을지 모르나 그 당시 사람들의 윤리와 도덕적 관점에서 문제 없는 일이었을 리 없습니다. 개인의 영달을 위해 친일한 것이 그 시대에 보편타당한 일이었을지 모르나 그 당시 사람들의 윤리와 도덕적 관점에서, 그리고 민족적 관점에서 문제 없는 일이었을 리 없습니다. 이십 오 년 전에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남용하여 여성을 유린하고 한 개인의 인격을 짓밟는 성폭력이 보편타당한 일이었을 리도 없으며 당시 기준의 윤리와 도덕적 관점에서 문제 없는 일이었을 리 없습니다. 당시에도 문제가 되는 일이었기에 지금도 문제가 되는 일입니다. 다만 당시에는 그것이 잘못된 것이란 목소리를 내기 어려워 그것을 문제삼지 않았을 뿐입니다.
18/02/28 18:17
저 사과문 보니 진짜네요. 처음인 익명이라 신뢰치 않았는데 제가 섣불리 판단했던듯요.
그리고 진짜 박근혜 대국민 사과문 이 괜찮다고 느껴질정도롶저렇게 못쓴 사과문은 오랜만에 보네요...
18/02/28 18:17
처음보는 형태의 표명문이네요. 사과도 아니고 반박도 아니고 대체 뭔소리를... 아무튼 본인이 부정하지 못하는거보니 켕기는게 많나보군요.
18/02/28 18:42
그런분들은 기계적 중립만 외치다가 이제와서 오달수 유죄! 라고 선회하기엔 가오가 안살아서 그런게 아닌가...하고 생각해봅니다.
자꾸 실명/얼굴 공개한 엄지영씨 스토리만 끌고와서 피해자 탓하는 분들이 꽤 있는걸보고...좀 섬뜩하긴 했습니다. 지금 오달수씨는 엄지영씨 1명에게 혐의가 있는게 아닌데 말이죠.
18/02/28 18:40
이런 식으로 입장 표명 했으니 오씨의 혐의가 확정이라고 봐도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네요.
저도 오씨 혐의로 기울었습니다. 덧붙여서 아무리 그래도 신중하게 보려고 중립의 시선으로 보려는 사람들을 까내릴 필요는 없는데 왜 자꾸 성별문제로 넘어가는건지 모르겠네요. 어느 쪽도 감정이입 하지도 않고 신중하게 보려는 사람들을 멕이시네요 여자라서~ 남자라서~ 그런게 아닌데 남자가 남자편 드네 이런 논리라고 생각하시는건지.. 이야기 하면서 중립이라고 코스프레 하면서 한쪽 편 옹호하려는 사람들이 있을 때나 문제죠.
18/02/28 18:45
덧붙이신 내용에 동의합니다. 이건 성별문제도 아니고 아니어야 하는데 양쪽 다 성별구도로 몰고가는 일부가 존재하니 참 서글프네요.
우린 남자편 여자편이 아니라 억울한 사람 편이 되어야 합니다...
18/02/28 18:48
그러게요. 그래도 팬으로서 아니길 바라면서 물러서서 관망하려고 했던 사람들을 비웃고 멕이면서 의기양양해 하는 사람들 보이는데 누굴 이겨서 그렇게 의기양양하고 자랑스러운건지 참...
18/02/28 19:25
가해자의 90% 이상이 남자인 성추행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애써 성별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게 저는 이해가 안 갑니다. 권력의 문제라고요? 맞습니다. 그런데 권력의 문제와 성별 문제는 양립 불가능한 개념이 아니거든요. 애초에 사회 구조상 남성에게 권력이 집중되었다는 사실을 무시하더라도 말이죠.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남초 커뮤니티들, 그리고 상대적으로 성별 분포가 고른 커뮤니티들의 반응 간의 격차를 봤을 때 남자가 남자편 들고 여자가 여자편 드는게 아니라고 주장하는게 눈가리고 아웅이죠.
18/02/28 19:47
양립 가능하긴 한데 기본적으로는 권력 문제 쪽에 훨씬 힘이 실리는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게 핵심인게 맞고요. 그런데 권력 문제보다는 성별 문제에 집중하는 분들이 많죠. 성별 문제에 집중하다 보니 오로지 남/녀 옹호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스탠스 밖에 없고 중립은 인정하지 않는 반응이 나오는거고요. 또한 가해자 99%가 남자라 할지라도 1%를 무시할 당위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소수니까 무시하는거 어디서 많이 보지 않았나요? 때문에 단순히 성별을 떠나서 권력 문제인 것에 집중하자는게 딱히 잘못된 얘기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말하면 남자는 남자편 드는게 아니라 비교적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바라보는 비율이 높은거고, 여초의 경우는 냉정하게 바라보지 못하는 비율이 높은겁니다. 남자들의 경우 성폭력이란 특성상 감정이입이 여자들보단 덜되니 이성적으로 바라보면서 중립중립 보류 외치는 비율이 높을 수 밖에 없는거고, 여초의 경우는 피해자에 대한 감정이입으로 일단 까고 보는 비율이 높은거죠. 그 와중에 무고 쪽에 감정이입 하는 사람도 남초 쪽이 훨씬 높을테고. 군대 문제에 대한 남녀 온도차랑 비슷한겁니다. 때문에 단순히 중립중립 보류 외친다고 남자가 남자편 드는게 아니라는겁니다. 물론 그렇게 외치는 분들 중에서 남자편 들기 위해서 그러는 분들도 존재할겁니다만, 이런 분들 때문에 중립을 외치는 사람들 모두가 님에게 다짜고짜 눈가리고 아웅이라는 소리 들을 이유는 없습니다. 눈가리고 아웅 하는 사람이 있다고 모두가 눈가리고 아웅 하는 양 말하면 안되는거죠.
18/02/28 21:02
누가 성별문제가 아예 아니라고 했나요?
중립의 시선으로 냉정하게 판단하는 사람들을 편든다고 확정 짓는다는게 어처구니 없다는 거죠 그래서 어느 쪽도 감정이입 하지 않고 신중하게 보려는 사람들을 멕인다는 표현을 쓴거고요. 막줄에 [이야기 하면서 중립이라고 코스프레 하면서 한쪽 편 옹호하려는 사람들이 있을 때나 문제죠.] 이렇게까지 적었는걸요? 중립을 아예 인정 안한다는건 그냥 남녀분란 만들어서 싸우자는 것 밖에 안되며 앞으로 이런 사안 있었을 때 아무 것도 논의도 하지 못하고 악용이 나와도 그냥 조용히 있어야겠네요.
18/03/01 00:17
미투운동은 물리적 증거가 미미해도 여러 증언을 토대로 진실에 가까워지는 것인데,
그런 과도하게 중립적인 시선은 추가 증언을 끌어냄을 막을 수도 있는 겁니다. 사실 성추행은 증거를 수집하기 힘든 상황이 훨씬 더 많고 마음먹고 명예회손으로 고소하면 가해자가 훨씬 더 유리한 입장에 놓일 수 있습니다. 순식간에 피해자가 누명을 쓴 가해자가 될 수 있는 거에요. 당연히 억울한 사람이 나오면 안 되겠지만, 현실적으로 진짜 성추행을 당한 쪽과 거짓증언으로 몰아가려는 쪽 중 무엇이 더 크겠습니까. 중립의 시선이 언제나 옳은 건 아닙니다.
18/03/01 01:07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면 어떤 방식의 시선을 보내든 정치적인 포지션으로 상황이 갈린다는 소리밖에 안됩니다.
오히려 해당사항은 회의적인 시선으로 보낼 때 나오는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신중의 의미가 목소리를 막겠다는 뜻이 아니죠.
18/02/28 18:47
아니면 절대 아니라고 잡아떼든가.... 맞으면 잘못했으니 사과를 한다고 하든가.....
연애감정은 뭔소리...... 입장 발표문이 뭐 이렇게 속 터집니까?
18/02/28 18:49
오달수씨가 결백한지 안한지는 모르겠지만서도...이 글은 아무리 봐도 사과문으로 안읽혀지는데...음 제가 난독증인가 봅니다. 아무리 읽어봐도 죄지은거 없다, 고로 억울하다로 읽히는데,댓글들이......오달수씨도 진짜 죄가 있다면 이런식으로 얼렁뚱땅 넘어가는건 바람직해 보이지 않네요. 죄가 없다 해도 이런글은 별로 달갑지 않고요. 이래저래 최악의 글로 보이는데......
18/02/28 18:55
죄가 없으면 이런 글 안쓰죠. 죄가 있으니 이런 식의 최악의 글을 쓰는 거죠.
죄가 없으면 그냥 난 아니다하고 더 강경하게 나가면 그만입니다.
18/02/28 18:59
죄가 있다 없다는 제가 일단 섣불리 얘기할수 없다 보구요. 글 내용만으로는 반성문이란 생각이 안든다는 얘기입니다. 그냥 억울하다가 주제 같아서요. 세렌드 님 말씀처럼 저 또한 거의 죄가 있을 확률이 높다 보는데...일단 글 자체로만 보면 그렇단 이야기입니다. 글 자체가 정말 최악입니다.
18/02/28 19:37
하.. 미친것들 정말 많네요..
저쪽은 정말 누구 말대로 관행처럼 당연한듯 했었다는게 가히 충격적이네요. 잡것들은 다시는 못봤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이번 미투 운동을 계기로 더이상 피해자가 안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오.. 썩을것들..
18/02/28 21:10
내가 오달수였다면 어떻게 반응할까 생각해보니 가장 간단한 방법은 상대방의 말에 대한 강한 부인밖에 없네요. 어차피 시간이 흐른 후라 서로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졌을 것이고 증거도 없을 뿐더러 상대방이 그냥 나를 음해하는 걸로 몰아가는게 최선이라고 보여지는데 저런 사과문 비스무리한거 적은거 보면 당시 했던 행동이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거나 정확하게 기억하더라도 그게 성추행인건가 긴가민가하고 있는거 같네요
18/02/28 23:40
이사람 행동패턴이 좀 이해가안가는게 제가 오달수라면 애초에 다 인정하고 사과하고 죽어지내던지 아니면 캥기는거있어도 흘러온 세월믿고 갈때까지 가던지 할텐데 이건무슨 이도저도 아닌행동인지를 모르겠네요.
18/03/01 09:37
저는 오달수 혐의쪽에 무게가 실린긴 한데...
중립적으로 볼 사람도 있죠. 그쪽 케이스도 많으니깐요. 중립적으로 본다고 가해자편 드냐 남자편 드냐 이런말이 왜 나오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이 사안은 아직 결과가 안나와서 나오기도 힘들고 중립적으로 보는게 더 객관적인거 같은데요. 이런 분위기라면 실제로 여자 2 3 명만 모여 거짓 증언하면 남자 하나 보내는건 일도 아니죠. 실제로 없던 케이스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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