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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3/07 22:32:05
Name Leeka
Link #1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30/2017063002062.html
Subject [연예] 무도를 보면서 생각나는 나영석의 인터뷰
속앓이한 적은 있죠. 예능이 천시된다 생각했어요. 막말로 우리가 회사에 벌어다 주는 게 얼만데. 드라마는 끝나면 포상 휴가 가는 거에요. ‘열 몇 편 찍고 저렇게 놀러 가도 되는 거야? 우린 1박2일을 5년째 해도 하루도 제대로 못 쉬는데?’ 하며 속으로 투덜댔었죠. 그들은 영광스러운 엔딩을 하는데, 예능은 영광스러운 시기는 있어도 시청률 낮으면 소리 소문 없이 폐지되는 게 운명이에요. 찌그러져야 끝이 나죠. 고생했던 출연자, 스태프 서로 민망해서 얼굴도 못 쳐다봐요. 요즘은 많이 바뀌었어요. CJ 와서 시즌제를 만들었어요. 명확한 엔딩이 있죠. 요즘처럼 연예인들과 회식해본 적이 없어요. ‘수고하셨어요’ 하고 웃으며 후일담을 나눌 수 있는 게 너무너무 행복해요.


------------------


심지어 1박 2일은 폐지되는 순간까지도 평균 시청률이 30%가 나옴......



그리고 지금 나영석은 매 프로마다 '끝나고 다 같이 회식하고 성적 잘 나오면 추가로 포상휴가를 즐기고 있습니다'


예능계에서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영역을 개척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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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좀그만찾아
18/03/07 22:39
수정 아이콘
십년 넘게해오고 광고 다끌어와도 대우받는것도 아니고 그나마 9년은 자기랑 안맞는 사장단하고 일하고 아이디어는 고갈되고 하루하루 출연진 사고치지않을까 걱정하고 할만큼했습니다.

김태호 피디도 타방송국가서 나영석피디처럼 시즌제 방송하는거 보고싶어요. 분명 좋은 예능 더나올겁니다.
18/03/07 22:40
수정 아이콘
김태호PD가 했을 고생이 이 한 인터뷰에 다 들어가 있네요.
18/03/07 22:42
수정 아이콘
나영석과 스타PD들이 이적해와서 수억씩 받으며 연예인들과 회식하고 시즌제로 컨텐츠를 만들며 즐거워하고,
CJ의 막내 조연출들은 박봉에 22시간씩 일하면서 자살하고 퇴사하고 방송국을 보고 똥도 안싸죠..
애패는 엄마
18/03/07 23:30
수정 아이콘
사실 cj 이엔엠 막내 피디나 조연출 갈리는 거 생각하면...
응~아니야
18/03/07 23:38
수정 아이콘
나피디 사단은 뭐 CJ 공채 1기가 프로그램 하나씩 맡던데요.
편집이란게 노동집약적 산업이라 어느 방송국이건 갈려나가는건 똑같고 결국 결과물과 대우의 문제겠죠
18/03/08 10:22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제작 구조라는게 부조리한 구조인게 맞는데, 그나마 나영석pd는 본인과 일하는 조연출과 pd들을 리스펙트하고, 그들에게 합당한 대우를 해준다고 합니다.
좋은 분같아요...
괄하이드
18/03/08 11:52
수정 아이콘
나영석 김태호도 22시간씩 일하던 시절이 꽤 길었을걸요. 김태호는 일하다가 기절한적도 있다는 썰을 어디서 봤는데.. (사실확인 안됨)
원래 다들 그랬으니까 참으란 얘기가 아니라, 며칠씩 밤새는건 일도 아니게 된 방송계의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할 문제이지 뭐 나영석은 어쩌다 스타돼서 고생없이 꿀만빨고 이런건 아니에요.
아이오아이
18/03/07 22:45
수정 아이콘
김태호피디 몸값이 나영석피디보다 높았을적에 무도고 뭐고 다 버리고 돈만 찾아 떠났으면 지금쯤 건물주가 되어있었을텐데... 무한도전을 지키고 회사에 의리지킨 결과가 이런거라니... 이제라도 퇴사해서 케이블이든 종편이든 웹이든 본인이 하고싶은 예능 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선호도 예능부분에서 1위를 몇년째 독식하고있고 광고며 피피엘이며 vod다시보기서비스며 뭐 하나 1등 아닌게 없는데 그 인기가 진정 [무한도전] 이라는 타이틀만 딸랑 가지고 제작진이랑 출연진을 바꿔도 유지될거라고 생각하는건지... 무한도전이 기존 예능의 흐름을 바꿨듯이 공중파예능중에 처음으로 진정한 의미의 시즌제예능이 됐어도 충분히 지금보다 장수했을텐데 끝이 너무 허무합니다. 이건 뭐 인기가 쪼그라들어서 쥐도새도모르게 종영하는것보다 더 찜찜해요.
堀未央奈
18/03/08 02:46
수정 아이콘
반대로 무한도전이란 브랜드를 떠난 김태호PD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궁금해지네요.
무도에 노잼 시절이 없던 게 아닌데
그래도 기본 팬층이 보던 예능이라면
아무리 김태호PD가 유재석 데리고 만들어도
'무한도전' 팬층의 기대치를 채워주기 어려울 거 같아요.
이른바 예능 시어머니의 대표주자가 무도 팬들임을 감안하면 더더욱.
18/03/07 22:48
수정 아이콘
신서유기처럼 종편이나 웹으로 가서 유돈노 조합 봤으면 좋겠네요.. 크크크
18/03/07 22:50
수정 아이콘
이명박 박근혜 체제하에서의 마봉춘이 아니었다면 무도도 다른 상황이 되었을지 모른다고 생각해요.
피디나 작가들 교체도 적었을 것 같고 좀 더 나은 지원, 아니 지원을 떠나서 견제 자체가 없었을 수 있으니...
누에고치
18/03/08 00:50
수정 아이콘
그쵸.. 김태호가 강연때 토로했던것도 기껏 피디, 작가들 키워놓으면 다른 프로에서 빼가고 다른 방송사로 빠져서 힘들다고 했었죠... 나영석은 사단이라 불릴정도인데 김태호는 아직도 그냥 김태호밖에 없죠...
페스티
18/03/07 23:10
수정 아이콘
좋아요
18/03/07 23:15
수정 아이콘
나영석은 영리했지요.
예전 사고치고 자숙하던 1박 멤버들은
웹이라는 형식으로 부담없이 섭외하고 제작하여
지금 신서유기라는 컨텐츠를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김태호pd도 같은 방향을 걸어가
‘유돈노’조합을 만들었으면 하네요.
진격의거세
18/03/07 23:35
수정 아이콘
결국 나영석도 지상파에서는 본인이 원하는 바를 쟁취하지 못했던거죠. 케이블이라서 가능했고 김태호도 못했고 이걸 지상파에서 누가 해내는가 그걸 해내는자가 이들을 능가하는 인재겠지요.
응~아니야
18/03/07 23: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상파의 빈약한 투자, 강한 규제, 경직되고 정치적 연관성이 강한 조직문화 때문에 점점 더 그럴 확률은 0으로 수렴하고 있다고 봅니다.
MBC의 박진경 PD, KBS의 유호진 PD.... 각각 김태호 나영석의 후계가 될 수 있는 피디들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작금의 상황은...
18/03/08 08:41
수정 아이콘
지상파가 망하는게 훨씬 빠를 겁니다.
지지 말아요
18/03/07 23:40
수정 아이콘
유재석도 비슷한 얘기를 했었죠... 특히 놀러와..
클로드
18/03/08 00:00
수정 아이콘
케이블에 국한될것 없이

넷플릭스쪽으로 선구자가 되면 어떨까요..?
살다보니별일이
18/03/08 00:14
수정 아이콘
김태호 나영석 둘다 정말 대단합니다. 자기 가치를 가지고 베팅해서 대박낸것도 대단하고, 그럴수있었는데 본인이 더 중요시하는 가치를 위해 헌신한것도 대단하고요. 스타PD 로 시작, 지상파에선 답이없다고 결말에 이른거라 생각하면 시작과 끝을 공유한 셈이네요. 과정은 참 달랐는데. 그래도 지상파도 언젠가 바뀔텐데 이 둘의 사례가 그 변화에 크게 기여했을거라 생각하네요.
1q2w3e4r!
18/03/08 06:48
수정 아이콘
넷플로갔으면~
그렇구만
18/03/08 09:11
수정 아이콘
근데 나영석 pd 프로그램하는게 한둘이 아니라서 저는 보면서 도데체 언제 쉬는거야? 했는데 쉬긴쉬나보네요 크크
킹보검
18/03/08 09:21
수정 아이콘
김태호는 넷플릭스 가야됩니다. 딱 넷플릭스가 김태호를 위한 플랫폼임
곧미남
18/03/08 10:38
수정 아이콘
진짜 김태호PD 나와서 넷플릭스로 가면 저도 바로 지릅니다.
괄하이드
18/03/08 11:53
수정 아이콘
김태호가 넷플릭스에서 유돈노 세명에 쌈박한 게스트 한두명 추가해서 시즌제로 하면 진짜 날뛸것같아요
바알키리
18/03/08 12:53
수정 아이콘
나영석이 대단한게 진짜 별거 없는 연예인들이 음식 해먹는 상황을 다양한 시놉으로 풀어내서 각각의 재미를 준다는게 능력자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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