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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3/09 17:33:38
Name 홍승식
Link #1 뉴욕타임즈
Subject [연예] [아이유] 뉴욕타임즈가 뽑은 25곡의 노래에 팔레트 선정
음악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해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는 25곡
25 SONGS THAT TELL US WHERE MUSIC IS GOING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18/03/08/magazine/25-songs-future-of-music.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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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가 음악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해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는 25곡 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썼는데, 거기에 아이유의 팔레트가 케이팝으로는 유일하게 들어갔습니다.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18/03/08/magazine/25-songs-future-of-music.html#/iu

위 링크로 들어가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짧은 영어실력으로 마구마구 의역을 해봤습니다.

처음 들었을 때, 아이유의 팔레트가 어떤 내용인지 알지 못했지만 - 거의 대부분 한국어로 노래했기에 - 좋아했다. 몇몇 영어 단어만 있었지만(핫핑크, 파자마, 립스틱) 코러스부분의 "I like it, I'm 25" 를 듣고 주제를 알 수 있엇다. 그녀는 그 어떤 R&B 보다도 그루브한 베이스라인 위에서 숨쉬듯이 노래한다. “Ooh, I got this, I’m truly fine.” (그렇진 않을 거다. 누가 정말 좋은 사람이 누가 있었던가) 뮤직비디오에서 아이유는 어려보이는 긴 머리와 모던한 단발 사이에서 베이비 핑크 대신 보라색 새도우를 선택하고, 줄무늬 파자마를 입고 레코드판으로 음악을 듣는 성숙함을 보여준다. 우리는 모두 성장통을 가지는 이런 단계를 지났다

어떤 면에서 이지은은 - 너와 나 라는 뜻을 가진 아이유라고 불리는 -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생각나게 한다. 그녀들은 트렌디한 팝 그룹 사이에서 독창성을 가지는 젊은 솔로 스타이다. (아이유의 팬들은 그녀를 국민여동생이라고 부르는데, 그녀가 머리를 자른 후에는 아무도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식 표현에 따르면, 아이유는 "Not a Girl, Not Yet a Woman"의 단계이다. 그녀는 수백만의 팬들 앞에서 성인식을 치르는 중이다. 나는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사춘기의 불안에 대해 노래한 고전적인 싱글을 발표했을 때 16살이었다. 나 역시 소녀도 아니고 여자도 아니었다. 다른 사람들 나에게 덜 간섭하기를 바라는 불안한 십대였다. 그래서 내가 팔레트를 처음 들었을 때,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알게 되었다. 그것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그랬던 것 처럼 감정적인 위안을 제공했다. 단어의 뜻에 대해 모르는 채로 성숙의 열망에 내 자신을 투영할 수 있게 했다.

서양에 가장 많이 알려진 케이팝은 강남스타일같은 매니악한 것이지만, 아이유는 케이팝에 드믄 차트 꼭대기를 차지하는 장르의 진부함을 천천히 깨부실 수 있는 싱어송라이터이다. 나는 많은 한국 가요를 들었는데, 대부분의 곡들은 잼을 좋아하는 17살의 나쁜 가사처럼 들렸다. 이것은 내가 좋아하는 레드벨벳의 노래처럼 "네 마음이 내 이미지로 채워질거야, 꿈꾸도 있어도 날 찾게 될거야" 같이 피상적이다.  그러나 아이유는 내가 찾지 못했던 것에서 진실성을 내뿜는다. 그녀는 솔직하게 한국어로 노래한다. "오 왜 그럴까 / 조금 촌스러운 걸 좋아해 / 그림보다 빼곡히 채운 / Palette, 일기, 잠들었던 시간들"

이것은 내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feels like I’m caught in the middle.” 라고 노래했을 때 내가 했던 방식으로 느끼게 한다. 그러나 이제 브리트니는 36살이고 나는 - 아이유의 낡은 파자마의 내 버전인 교량과 하프마라톤과 코타지 치즈에 끌리는 것이 자랑스러운 - 31살이다. 아이유와 나는 각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집착하고 있지만 난 그녀에게 몇몇 조언을 줄 수 있다.
어른이 될때까지 성장통에 울겠지만 드디어 어른이되면 - 단발이나 레코드 플레이어로는 바꿀 수 없는- 여전히 16살의 자기처럼 느낄 것이다. 어느 쪽이든 우리는 정말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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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티스
18/03/09 17:40
수정 아이콘
스물셋, 팔레트는 이런 평을 받을만 한듯.
멸천도
18/03/09 17:44
수정 아이콘
스물셋은 저도 좋아합니다!
순둥이
18/03/09 17:46
수정 아이콘
팔레트 짱
혜우-惠雨
18/03/09 17:50
수정 아이콘
팔레트는 일방적으로 자기 이야기만하는데도 일주일정도 한곡재생으로 반복해서 들었네요. 듣고있으면 차분해져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우울한구름
18/03/09 17:5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현재 사랑이나 이별이 아닌, 그냥 자기 이야기를 노래하고 그걸 흥행시킬 수 있는 드문(어쩌면 유일무이한) 가수
18/03/09 18:13
수정 아이콘
아이유는 훌륭한 보컬이고, 꽤 괜찮은 작곡 능력에, 아주 훌륭한 작사 감각을 가졌다는 생각을 자주 해요.
싱어송라이터에게는 완벽한 스탯이죠.
18/03/09 18:34
수정 아이콘
받고 외모 추가!
좋아요
18/03/09 19:21
수정 아이콘
받고 춤?
홍승식
18/03/09 19:32
수정 아이콘
댄스신동!
차라리꽉눌러붙을
18/03/10 02:44
수정 아이콘
엉엉
솔로13년차
18/03/09 18:44
수정 아이콘
근데 여전히 국민여동생(국민조카?)이란 말을 듣고 있기는 한데.
시린비
18/03/09 19:09
수정 아이콘
저 기사에서 쓴 가사 번역과 아래 달린 영상의 가사 번역이 다른것도 같은데...
과연 어느쪽이 더 좋은 번역일까 제대로 전해지고 있을까 걱정해보기도 하고
F.Nietzsche
18/03/09 20:20
수정 아이콘
쮜은아~ 오빤 벌쒀써뤈인뒈~
고란고란
18/03/09 21:04
수정 아이콘
저는 팔레트 앨범의 곡들 중에서 '이름에게'가 제일 좋네요.
처음 모든 곡을 들었을 때는 별 생각 없이 들었었는데, 어느순간 저 노래가 마음에 들어오더라고요.
안프로
18/03/09 21:30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결승전 무대에서 처음 볼때만 해도
이 소녀에게서 밤편지같은 음악이 나올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아이유의 최고 강점이 자기다운 음악을 한다는 것 같아요
자기나이를 초월할 정도의 실력보다
그 나이대에만 가질수있고 할수있는 걸 활용하고 즐기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음악인으로서의 이상향을 향해 간다는 느낌이 들어요
이제 갓 20대 중반의 음악인이 펼칠 다음 장이 사뭇 궁금하네요
18/03/09 21:42
수정 아이콘
혹시 광안리에서 보셨나요?
저는 그 때 이후로 팬됐거든요.
그 전날 소녀시대가 왔었다는데 아이유라는 듣보는 누구지? 했다가 무대보고 아이유보길 잘했다는 생각을...
빛당태
18/03/10 08:45
수정 아이콘
확실히 팔레트가 아이유 본인에게도 의미가 깊은 곡이기도 하고 노래 자체만으로 봐도 참 좋은 곡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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