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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15 20:25
고향이 경상도인데 영화 '친구' 보고 쟤들 사투리 연기가 왜 저럴까 싶었었습니다 크크
(청불이지만;;) 학생 때 봤던건데 경남/부산 쪽은 거의 가 본 적이 없어서 당시엔 대구/경북 지역이랑 부산/경남 지역 사투리가 다른걸 몰랐었거든요. 뭐 타 지역 사람이 들으면 별로 다른걸 못 느끼겠지만...
18/04/15 20:31
은지는 사투리가 꽤나 센 편이었죠.
누가 부산에서도 시장바닥 가면 아주머니나 할머니들한테 들을 수 있는 사투리라 그랬던거 같은데...
18/04/15 20:33
사투리는 자연스러운데, 연기가 좀 어색한 듯요.
서울말로 연기할 때도 평상시랑 다르게 가공해서 하듯이, 사투리도 무조건 날 것 그대로 한다고 연기 잘 하는게 아니죠..
18/04/15 20:34
보통 미디어 나오는 사투리는 젊은 사람들이 쓰는 말투가 아니죠.
부산에서 평생살았는데 이게 진짜 20~30대 여자 직장인들 사투리 맞음요. 드라마 안봤는데 송선미 배우 100% 부산출신이겠네요. 남자 아재들 사투리는 밀양의 송강호. 지역출신 아닌 배우중에서는 소원의 설경구~
18/04/15 20:36
절친 중에 대구 부산 친구 이렇게 셋이 잘만나는데 조금 다른거같기도 한데 전 구분못하겠더라구요.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그냥 다 잘하는거 같고.. 전 따라해보려 해도 안되서 친구들이 버터바른거 같다고 놀리면서 하지말라는데 연기자들은 다 잘하는것만 같습니다.
18/04/15 23:36
이것도 전혀 아닙니다 저도 부산토박이지만 제 주변은 젊은 사람들도 다 케바케입니다 은지 같은 젊은 애들이나 학생도 많아요 무슨 아지메 사투리 따로 있는게 아니라 사실상 사투리도 같은 부산이어도 지역별로 차이가 있고 사람 성격이나 말투에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세대별로 나눌거면 쓰는 단어 차이가 나는거지 쎈거랑 억양은 단순히 나이로 나눌게 아닙니다
18/04/15 22:42
잘못되었다기보다 사투리의 쎄기의 차이라고 봐야죠.
어느 지역이나 그렇듯 젊은 사람들, 특히나 젊은여자들은 사투리를 약하게 하는 경우가 더 흔하니까요. 그렇다고 사투리 거센 젊은 여자들이 드문 것도 아닙니다. 그러니 뭐가 잘못되었다고 할 수는 없죠.
18/04/15 23:03
송선미 말투가 대학교들어가서 사투리배운 선후배들 말투같았어요 위에 어떤분 말씀대로 안철수말투가 딱 저말투더군요
엊그제 타짜를 봐서 약하게 들렸나 봅니다..
18/04/16 00:11
평양 냉면 이야기는 왜 자꾸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다대기 안나오고 맹탕 비슷하게 먹는게 맞습니다 외부 관광객 방문할때만 옥류관에서 그렇게 내주는 겁니다
18/04/15 21:54
대구 토박이인데요, 제 생각에는 사투리로 연기할때 발음이나 억양을 오버해서 하면.. 서울분들이 보실땐 아 사투리 감칠맛나게 잘하는구나 생각하기
쉽고, 사투리를 자연스럽게 하면 사투리 특유의 맛이 잘 안 사니까 반응이 별로가 아닐까 추측되네요.
18/04/15 22:18
전 모르겠네요.. 전 서울 사람이고..제가 딱 18년전 2000년에 부산으로 이사가서... 남포동 시내에서 영화보려고 대기중에.. 옆에서 여자 학생들 3명이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전혀 못알아 들었습니다.. 저 위에 있는 송선미 배우가 쓰는 사투리가 전혀 아니였어요. 여자 3명이 이야기 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일본사람인줄 알았습니다.. 중간중간 단어는 귀에 들리는데.. 일본애들이 자기들 말하다가 한국단어 쓴건지.. 사투리로 이야기 하는데.. 내가 그 단어만 알아들은 건지.. 전혀 구분을 못했습니다.. 한 3개월 살다보니.. 들리더라고요.. 저한테는 완전히 외국어였습니다. 그당시에는.....................
18/04/16 00:14
저는 경상도 사람인데도 지하철에서 부산 사투리 쓰시는 분들 보고 잠시 일본인인가...? 하고 생각했던 적은 있습니다. 흘려서 들으면 정말 일본말 처럼 들려요. 크크.
18/04/15 22:41
개인적으로 사투리는 뭔가.. 말로는 지역별로 나뉜다지만
정확히는 사투리를 쓰는 사람의 '주변'이라는 좀 더 좁은 개념으로 나뉘지 않나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영화나 드라마에서 사투리 연기가 나올 때마다 같은 출신끼리도 평가가 엇갈리는 경우가 생기는 것 같아요. 이런 사투리 논란?류를 볼 때마다 결국 억양이 핵심인 것 같던데 이게 실생활에서 기계처럼 정확하게 구분이 돼있다곤 생각 안 되거든요. 그런데 희한하게 이게 대중 문화에서 여러 사람에게 보여지면 갑자기 사투리 표준이란게 있는 것처럼 평가 받는데 문제는 그 표준이 사람마다 다 다르다보니 '대체로' 어색하다는 의견이 많은거 같습니다. 그래선지 연기자가 땡땡지역 출신이라는 꼬리표도 꼭 같이 달아줘야하는 느낌이고.. 사투리 잘 모르는 저 같은 사람 입장에선 사투리는 사람 바이 사람 같아요.
18/04/15 22:50
서울사람 깍쟁이 같다는 것도 옛날 서울말투, 그것도 평소와달리 방송이라 발음을 확실히한다치고 나오는 말투죠. 요즘 서울사람들 말은 고저가 없고 되게 평이하잖아요. 그게 서울말만 그런게 아닌거죠. 전국 모든 말투가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이해지는 거죠.
꼭 사투리만 그렇겠습니까? 시도때도없이 '말입니까?'로 끝내는 군대말투도 예비역들이 보기에 어색하잖아요. 지나치게 군기잡고 딱딱하게하는 말투도, 긴장할만한 상급자 앞에서나 쓰는 말투고요. 군대말투라는게 방송에서 필요한 상황이다보니 오바하는거죠.
18/04/16 00:11
부산이 고향인데 부산말이 엉망인 배우는 김혜수죠
중학교때 전학이다 초등학교때 전학이다 말이 많지만 아주 어릴적에 간건 아닌데 신라의 달밤 보면 김혜수는 참... (경주니까 부산말이 아니라야 하지만 이 영화 사투리는 총체적 난국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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