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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08 10:45
실제로는 조예가 사마의에게 미친듯이 집착했다는게 정설 아니었던가요?
사마의 오기전까지는 죽지도 않았다는걸로 기억되는데...
18/05/08 10:51
결과론이지만 마속이 삽질을 안하고
제갈량이 열심히 라면을 끓여서 역사가 바뀌었다면 유선에 대한 평가는 어땠을까요 크크 역사책의 서술이 바뀌었을지....
18/05/08 11:02
가정을 조금 더 보태서 조조가 별다른 명분없이 사실상 찬탈과 다름없는 형태로 위왕 즉위한 직후 있었던 허창에서의 난이 성공했다면 어떻게 역사가 바뀌었을지도 궁금합니다.
18/05/08 10:53
이 드라마에서는 조예-사마의 관계 해석이 흥미롭네요. 진실이야 누가 알겠습니까마는, 저는 조예가 진심으로 사마의를 좋아했을 것 같습니다. 절대 저런 식으로 면전에서 까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18/05/08 11:07
사실 드라마에서도 좋아하긴 합니다(애정 반-까는거 반 이랄까). 친정에 나섰지만 3군 수복할 활로가 없어 답답해할때 사마의가 황명도 없이 신성->장안으로 와서 다 해결해줬거든요. 저 영상에선 짤렸는데 사마의가 황명없이 군대를 움직였으니 죄를 물어달라 했고 조예는 '됐소. 내가 경의 마음을 아는데 어찌 죄를 묻겠소. 근데 다른 황제였으면 경이 모반하는줄 알았을거요 하하' 하며 넘어갔습니다.
1차 북벌내내 조진은 가루가 되도록 까인걸 감안하면 사마의는 그냥 꿀밤만 한대 때린셈.
18/05/08 13:14
이게 극중에서 되게 흥미로운 관계인데요. 조예와 사마의는 서로 신뢰합니다. 조예는 사마의 덕분에 자기가 황제가 된걸 알고, 조진 등이 사마의에 비해서 떨어진다는 것도 압니다. 그러나 조예는 자기 정치를 해나가야 하고 중신들의 파워게임이 한쪽에 쏠리지 않게하려는 정치적 이유 때문에 표면적으로 사마의를 너무 추켜세우지 않고, 사마의도 그걸 다 이해하고 있는데다 상벌로 인한 명예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어차피 사마의가 아니면 위나라가 안된다는걸 서로가 알기 때문에 저런 대우를 개의치 않아합니다.
18/05/08 11:03
유선은 유능할 필요가 없는 왕 아닌가요? 재상이 천하통일 못해도 역대급 평가 받는 제갈량인데
자기가 뭐 한다고 하면 그게 진짜 멍청한거죠. 그냥 닥치고 제갈량이 뭐 하자고 하면 하면 되는데
18/05/08 11:07
조예가 사마의에게 '경의 미담은 역사에 남을거다'라고 까는게..크크크
유선은 답답해서 짜증나기도 하지만 그냥 댕청댕청..해맑기 그지 없더군요. 벌써 '황제가 아니면 좋았을텐데' 발언까지 나옴.. '촉나라에 있을때보다 좋은데?' 발언에서부터 만든 캐릭터인 것 같아요. 나는 정무같은 거 관심없고 그냥 놀고 먹고 편하게 살 수 있으면 땡인데 상부는 넘나 바른생활 사나이 성실남이라 대하기 껄끄러움.. 미워하거나 싫어한다기보다 그저 '어려워함'이더군요. 사실 제갈량이라 그렇지 승상이 황제에게 상부소리 듣고 과가 있어도 명목상 벼슬깎는다 하고 전권은 그대로 유지하고 짐짓 나 물러난다 물러난다 하면 황제가 붙잡고 아이고 상부 왜이러십니까 하면서 말리고 이거 앞에는 동탁...뒤에는 선조가 광해군에게 하던 짓 아닙니까? 크크크
18/05/08 11:11
조예에게 상부가 없긴 하지만, 상부가 천년만년 살건 또 아니지 말입니다 ㅠㅠ
개인적으로 유선 캐릭터를 어떻게 그리려는지는 알겠는데, 좀 설정이 과한거 아닌가하는 생각은 듭니다.
18/05/08 11:57
삼국지는 이문열의 삼국지밖에 읽은 적이 없어서
사마의가 신성전투에서 퇴각한 사실을 자신과 가족의 안위를 위해 일부로 퇴각했다고 연출한 장면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구나 싶었어요.
18/05/08 12:10
지력 100 정치 98 신하가 있으면 그냥 조언에 따르면 됩니다.
아버지 때 삼고초려 이벤트로 얻은 장수라 배신 확률도 없으니 유선은 성도에 짱박아놓고 나머지 지역은 다 군단편성으로 몰아주면 됨.
18/05/08 15:48
그래야 재미있긴 하지만 사실 조예도 유선처럼 똑같이 하다가 나라를 들어바쳤지요.
고평릉 사건 이전에는 조비도, 조예도, 조진도, 조상도 설마 사마의가 나라를 엎을줄을 상상못했을 겁니다.
18/05/08 16:53
그 다음 라이벌이 미미한 조상이라서 조예에 좀 더 비중을 주는 것도 좋겠죠. 개인적으로는 신삼국의 조비 사마의 대립이 재밌었네요
18/05/08 19:18
전 이 구도 마음에 듭니다.
조예가 사마의를 신뢰했음이야 두말할 필요도 없지만 피가 어디 간다고 조씨일가라면 츤데레처럼 굴었을거라는 게 더 설득력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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