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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30 13:11
끝사랑, 첫너가는 끝판왕 버전 나올거 같은데 바람기억은 진짜 궁금하네요. 바람기억 커버는 죄다 나얼 모창으로 변해버리던데 이선희의 바람기억은 어떨런지 ㅠ.ㅠ
18/05/30 13:12
가창력이야 절륜하긴 하지만 요즘 노래 불러서 맛있게 살릴 수 있는 타입은 아닌데(수차례 본인 앨범에서 시도했지만 전혀 통하지 않았죠).. 듣기야 하겠지만 큰 기대는 안되네요.
18/05/30 13:30
리메이크 당한 (?) 가수들이 다 현역이라 이거 좀 웃기네요. 크크크
자기 노래 부르는데 '뭐야? 이선희 거보다 별론데?' 막 이런 소리 들으면 흐흐흐
18/05/30 13:38
이선희가 불러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가수들의 곡만 고른 느낌도 드네요. 사실 저 가수들의 대표곡 급인데, 지구상의 어떤 가수가 와서 부른다고 도장이 깨질까요?
18/05/30 13:47
(수정됨) 저도 원곡보다 잘 부를순 있어도 더 듣고 싶어질지는 잘 모르겠는데..그저 그런 라인업도 아니고 대부분 초히트곡들이기도 해서 이미 익숙해진것도 있고. 개인적으로 아이유 리메이크 앨범이 차라리 이런 누구나 다 아는 초히트곡 위주로 나오길 기대했었는데 뜬금없이 이선희가 이렇게 하네요. 여튼 한번씩 다 돌려서 들어봐야겠습니다.
18/05/30 13:51
원곡들이 하나같이 너무 명곡들이라....여간한 가수는 저 중에 한곡도 감히(!) 리메이크 한다고 못 할 것 같은데 역시 언니....;;
18/05/30 14:14
그냥 잘 부르기야 하겠지만 딱 그정도까지만...
별로 기대는 안됩니다. 예컨대 겁쟁이는 민경훈이 불러야지, 노래 잘부른다고 소문난 김나박이가 부른다고 한들 특유의 그맛이 안날거 같아요 김범수 노래랑 임창정 노래는 어느정도 괜찮아질거 같기도 하고요
18/05/30 14:53
저도 간판깨기한다는 느낌보다도 이선희가 불러도 힘들구나. 해당가수들도 대단하다 정도 느낌나올것 같네요
그래도 저 가수들 노래를 다른 가수들이 리메이크한것보다는 더 괜찮겠구나 해서 기대하면서 들을것 같네요 . 아직도 위탄에서 참가자들과 같이 부를때 최대한 배려해서 힘빼고 불렀는데도 오히려 압도하던 장면이 잊혀지지가 않아서 흐흐
18/05/30 16:32
솔직히 이 반응은 오버..차라리 조금 덜알려진 노래 발굴하는 느낌으로 가야지 저렇게 알려진 노래야 원곡을 이기기 힘들죠. 특히 이선희 창법으로는
18/05/30 19:39
예전 히든싱어 오픈특집때 임창정 백지영하고 같이 스페셜하는거만 들어봐도
노래를 잘부르는것과 노래를 소화하는건 전혀 다르다는걸 실감했습니다 차라리 본인 노래를 리바이벌하는게 더 리메이크처럼 들릴듯
18/05/30 20:06
노래를 들은 소감이라면 원곡 가수들이 노래를 정말 잘 부른다는걸 새삼 느꼈네요. 보컬 스킬 자체는 워낙 이선희씨가 훌륭합니다만 요즘 트렌드의 가사들이랑 어울리지 않는 창법이네요.
18/05/30 22:04
개인적으로 원곡들이 가수들이 한곡씩 온몸을 불태워가며 불러대는 느낌이라면 이선희님은 조용히 기도하듯이 부르시는 느낌.
누구는 지옥에서 부르고, 누구는 성당에서 부르는 느낌입니다. 노래중 남자 노래는 전부다 남자전용곡들- 어디에서간 제대로 음악이 들리면 떼창이 가능한.. 이걸 여자가 소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18/05/30 22:48
(수정됨) 저는 다른 의미로 지지입니다. 마치 닳고 닳은 사람의 벌거벗은 목소리를 듣는 거 같아서요. 그냥 뭐랄까, 울고 싶은데 울 수 없는 사람이 아주 명곡을 내 멋에 겨워 부르며 마른 울음을 머금는 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른바 기성세대에 대한 스스로 비웃어버리며 웃기도 하는? 아이고, 내가 무슨 소리를 하는 거...
18/05/30 22:54
들어보니까 예상보다는 좋아요. 호불호는 갈릴 것 같은데 편곡도 어느 정도 되어있다보니까 뭐가 더 좋다 보다는 둘 다 좋다는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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