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짧은 시간에 준비해야 하는 경연인 탓에 원곡 정도의 퀄리티를 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망하지만 않고 포인트만 잘 잡으면 성공한 무대가 되죠.
그러나 이번 경연곡 중 AKB48 원곡의 하이텐션 2조만은 원곡보다 더 좋은 무대가 나오지 않았나 감히 말해봅니다.

하이텐션 2조 : 타케우치 미유(8위), 허윤진(21위), 김수윤(54위), 오다 에리나(69위), 조아영(86위)


원곡뮤비 (40초부터 노래 시작)


원곡무대


원곡은 뭔가 난장판(^^) 분위기 였다면, 경연곡은 보다 퍼포먼스가 강조된 거 같아요.
키가 170이나 되는 허윤진(기린쨩)이 센터로 서서 레트로 디스코 안무도 좀더 정제 되었고, 특히 랩파트 - 조아영 - 가 좋았습니다.
평이하게 진행되던 곡이 랩파트부터 말그대로 텐션이 확 올라가 버렸죠.

하이텐션 랩부분 원곡, 조아영(2조) 비교


처음부터 사호가 센터를 내가 서고 싶다고 했던 1조와는 달리 뉴하이텐션을 보고싶다는 에리나의 의견에 따라 허윤진을 센터로 세운게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특히 나름 코어가 모였던 타케우치 미유가 센터 선택 과정에서의 기린쨩~으로 호감도를 확 올려버린 탓에 기대도 컸고, 그 기대에 맞게 좋은 무대가 나왔습니다.

다만 타케우치 미유(8위)와 허윤진(21위) 말고는 순위도 조회수도 낮아서 1차 탈락의 위기입니다.
특히 조아영(86위)은 곡의 퀄리티를 한단계 올린 랩퍼임에도 순위가 너무 낮은게 아쉽습니다.
3회에 공연이 나왔거나 직캠이 더 많이 알려졌다면 모를까 현재로서는 이대로 탈락의 가능성이 높네요.

그러니까 조아영 살려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