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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7/14 02:39:19
Name 도큐멘토리
Link #1 키보드
Subject [연예] [프로듀스] 5화까지 보고 든 생각들
#01.

1차 순위결정은 1화부터 4화까지의 방송분을 기준으로 누적투표로 결정되었습니다. 따라서 1화부터 분량을 받은 연습생들이 유리할 수 밖에 없었죠.
반대로 얘기하면, 엠넷에서는 1차 순위발표까지 살려야하는 연습생은 1화부터 노출을 시키거나, 딱히 잡을 장면이 없으면 경연 순서를 한화 앞당겨서 살릴 수 있도록 편집하는게 가능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물론 분량의 우선순위는 누구를 살리느냐 죽이느냐의 문제도 있지만 방송이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도 있어서,
분량을 뽑아줄 수 있는 참가자한테 우선적으로 포커싱이 가겠지요.

여튼 편집의 힘은 강력합니다.

예를들어 저같은 경우에는 고정적으로 몇개의 픽이 있고,(한때는 8개까지 늘어났는데, 지금은 5개 정도로 줄었네요. 다른 괜찮은 친구들도 많이 보이는게 커서..)
나머지는 그때그때 생각나는 친구, 이친구는 살아야지 싶은 친구를 찍는 편입니다.
그래서 돌아가며 픽을 했던 친구들이 다 합치면 20명이 넘어가는것 같은데,
방송 종료후 방출자를 보니 방출자는 세명밖에 없더군요.(조아영, 박진희, 이채정)

1화부터 4화 분량을 찍어놓고 편집한 만큼, 이러한 분량조절을 통한 합불자 조정은 언제나 유효할 것 같습니다.


#02.

불판에 남초픽 화력이 떨어진다는 탄식이 자주 올라오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오디션 컨텐츠를 소비하는 문화에 남초 문화가 익숙하지 않는 것이 크다고 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번 순위발표식의 여초픽 화력은 다른때에 비해 생각보다 떨어진 편이었습니다.
(여성픽 5위인 이채연 연습생이 전체 10위를 한 부분을 생각해봅시다.)

소위 여초픽이라고 하는 시청자들의 경우, 이미 프로그램과 투표 자체를 일체화시켜서 소비하는 것에 익숙합니다.
반면에 남자들의 경우에는 음방 순위를 올리기 위한 투표라던가, 미디어와 연동된 투표문화에 상대적으로 덜 익숙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생각보다 여초픽의 강력함이 덜 드러났다고 보는 것은 AKB 팬들의 화력이 어느정도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프로듀스가 AKB 총선시스템을 가져온만큼, AKB팬 분들은 이러한 투표문화에 익숙하지 않을까가 제 추청입니다.

뭐.. 살리고 싶다면 열심히 가족에 친지의 계정까지 이용해서 픽하는게 답이겠지요.
하지만 며칠전에 클템방송 짤방에서 올라왔듯이, 대체로 남자들은 "생각나면" 투표하는 편이라.. 그 화력이 얼마나 클지 잘 모르겠습니다.


#03.

피지알에서도 영업글이 많이 올라오고,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서는 견제로 시끌시끌하다는 얘기가 많이 돕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영업글은 이미 그 친구를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들이 주로 반응하고 신규 팬들을 유입하는데 그렇게까지 효과적인것 같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의미는 있는 것 같아요. 한명이라도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친구들을 더 많이 접하고,
또 그 친구가 가지고 있는 꿈의 무게와 팬들의 애정을 응원해주고 싶어요

반대로 견제글이라고 하는 글이나 댓글을 가끔 볼때마다.. 그 사람이 견제하는 친구나 밀고 있는 친구가 어쩄다는 생각이 들기 보다는
댓글을 쓴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얄팍함만이 주로 들어오더군요.(처음으로 게시자 차단기능을 쓸까 고민했습니다.)
뭐라도 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견제글은 되도록이면 안봤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가 티비 화면속 혹은 인터넷 동영상으로 참가자들의 모든 매력을 알기란 어려운 일이죠. 결국 편집과 분량이 참가자들의 희비를 결정짓는 큰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말 해봐야 어쩌겠냐만은.. 너무 몰입하여 감정상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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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좀그만찾아
18/07/14 02:42
수정 아이콘
전 여초픽 동의 못하는게 모에는 여초에서도 얘기 나옵니다. 쟤 왜저렇게 높냐고 오히려 조유리 밀었는데 조유리 순위 그대로인거 보고 거긴 거기대로 멘붕이에요 지금 크크 분량 말곤 의미 없어요.
도큐멘토리
18/07/14 02:47
수정 아이콘
고토모에는 1화부터 꾸준히 막대한 분량을 받은 빨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좀그만찾아
18/07/14 02:49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남초픽이건 여초픽이건 분량, 편집이 최고구나 생각듭니다.
Otherwise
18/07/14 02:42
수정 아이콘
진짜 실력파들은 꽤 많이 떨어졌고 예능이나 분량빨이 많이 살아남았더군요. 제가 느낀건 못 해도 울어야한다. 어그로 끌어야한다 같아요. 초중반에는 잘 하는 것보다 어그로 동정심 유발이 최고인듯 홍예지 조아영 이런 참가자 떨어지는거 보니 한숨만
도큐멘토리
18/07/14 02:49
수정 아이콘
3화에 조아영 연습생이 나왔다면 살았을 겁니다. 4화에서 88위였나로 기억하는데 이번에 10계단 상승한걸 보니 더 아쉽고요.
손은채 연습생이 조아영과는 정 반대의 케이스죠.
Semifreddo
18/07/14 02:43
수정 아이콘
프듀에서 커뮤니티 여론은 남초든 여초든 다 고인물이예요. 프듀는 머글듀스가 아닌 적이 없었고 라이트한 여자팬들이 라이트한 남자팬들보다 꽤 큰 차이로 많을 뿐입니다.

한마디로 여초픽 ≠ 여초 커뮤니티픽, 여초픽 ≠ 남초 커뮤니티가 싫어하는 픽 이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도큐멘토리
18/07/14 02:56
수정 아이콘
이번에 오디션 프로그램 자체를 처음봐서 종종 이게 맞나 싶은 부분이 있었는데 알려주셔사 감사합니다. 크크
Semifreddo
18/07/14 03:00
수정 아이콘
당장 시즌1에서 제가 원픽으로 뽑았던 친구도 프갤에선 주적 수준이었고 여초에서도 갈등편집 이후로 평이 영 안좋았는데 코어팬들 뒷심이랑 수요 있는 캐릭터의 힘으로 데뷰했었기도 하고, 시즌2부터 더쿠에서 프듀 반응 보면서 놀고 있는데 거기서도 여기 반응이랑 비슷한 반응 수도 없이 나옵니다. '아니 얘가 왜 이 순위지? 여기선 인기 없잖아?' 이런 거요. 대상만 다를 뿐인 거죠.
프랄린
18/07/14 02:43
수정 아이콘
결국 모든 것은 준영이 손 안에..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영역은 빨리 마음을 비우는 게 낫죠.. 야구장갈때 천원짜리 토토 하나 찍고간다는 생각으로 방송을 즐기는 게 젤 좋은 것 같아요.
18/07/14 02:43
수정 아이콘
분량(피디픽)>>>>>>여초>남초입니다.... 분량앞에선 남초 여초 평등해지고, 남초 여초 남았을때만 차이가 나는거지...크크크
아아... 큰수의 법칙...
피노시
18/07/14 02:44
수정 아이콘
저번 글에서 보니 이번 순발식에서 25등까지만 의미있고 나머지는 없을지도요..
그안에서 제가 좋아하는 픽들이 많이 데뷔하길 바랄뿐입니다.
18/07/14 02:45
수정 아이콘
현시각 네이버 실검순위에 치트키 사용한 이가은, 비주얼 투표 1위 왕이런, 분량몰빵 받고 있는 pd픽 고토 모에, 한국어 인터뷰한 타케우치 미유가 올라와 있네요. 대체로 PD픽이 제일이라는 건 사실인 것 같고, 화제성이 역시 체고시다...
유소필위
18/07/14 02:47
수정 아이콘
이러니저러니해도 결국 한국연습생들이 유리한 판인거같더라구요.
사쿠라는 4위로 떨어졋으며 이번에 떨어진 일연생들도 꽤 되는거보면...
준영이가 데뷔조의 한일 비율을 비슷하게 하고싶다면 편집으로 일연생들을 밀어주는 편집이 더 나올겁니다.
게섯거라
18/07/14 02:48
수정 아이콘
뭐 정 안되면 특단의 일본투표 열거나 쿼터제 하거나 하겠죠...그렇게까진 안가길 바랍니다만
도큐멘토리
18/07/14 03:55
수정 아이콘
느낌상 3픽주고 한연2 일연1 혹은 일연2 한연1 이렇게 투표하라고 할것 같습니다. 글로벌이 컨셉이다 운운하면서요.
18/07/14 02:49
수정 아이콘
일연생들은 노래 연습보다 한국어 연습 더 많이 하는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결국 투표하는건 한국인들이라...소감 같은거 더듬더듬 한국어로 말하는 것만으로도 효과 엄청 클거에요
18/07/14 02:55
수정 아이콘
당장 현시각 네이버 실검 순위에도 밑에서 욕먹고 있는 타케우치 미유가 한국어 인터뷰로 화제되고 있으니까요. 리얼입니다.
유소필위
18/07/14 02:56
수정 아이콘
네 좀 씁슬하긴 하군요 투표라서 어쩔수 없지만요
도큐멘토리
18/07/14 02:5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제 생각보다는 일연생이 많이 살아남은것 같습니다.
게섯거라
18/07/14 03:29
수정 아이콘
살아남은거야 크게 의미가 없는게 포평에서 후두두 떨어질거 같고 결국 상위권은 한연생이 차지했는데 몇몇 일연생한테 엄청 푸쉬를 줘도 저정도면 대중픽에서는 현저히 밀릴 확률이 높습니다. 1픽되면 올라간다 그러는데 1픽되면 대중들이 한국애 떨어지면 어떡하냐하고 찍어주지 일본애 찍어줄거 같지는 않거든요.
도큐멘토리
18/07/14 03:56
수정 아이콘
네. 최종적으로 20명대로 좁혀지면 일본에서 살아남을것 같은 친구는 6~7명쯤에 불과할것 같습니다.
LiXiangfei
18/07/14 02:47
수정 아이콘
프듀1, 아학 이해인으로 쎄게 속앓이 한뒤에 이번에는 절대로 연생 개개인으론 응원안한다 라고 다짐한뒤엔 프로그램으로도, 커뮤니티 반응으로도 이렇게 꿀잼인 프로그램이 있었나 싶네요
18/07/14 02:51
수정 아이콘
아주 편안합니다 저도 크크.

누구 응원하는 애 있으면 안준영 XXXX 계속 이러고 있을텐데 크크
여자아이돌
18/07/14 02:53
수정 아이콘
프듀1 지나고 예능으로만 봐야지 했었는데 저는 결국 투표 다시 시작했습니다.
LiXiangfei
18/07/14 02:57
수정 아이콘
또 그게 매력이긴 하죠. 오늘만 해도 애들이 그렇게 간절히 1표를 부탁하는데 그냥 넘어갈려니 뒷맛이 찜찜하죠
아이오아이
18/07/14 02:48
수정 아이콘
준영이가 맘 먹으면 사쿠라도 한 순간에 갑분싸 만들고 스타병 걸린 이기적인 싸가지없는 애로 만들수있죠. 결국은 열두자리중에 준영픽이 최소 반은 먹고 갈겁니다. 국민프로듀서가 뽑은 아이돌이지만 그 앞에 (준영이가 뽑으라고 보여준 애들중에서)를 붙여야하죠 사실... 시즌1부터 그래왔구요.
18/07/14 02:50
수정 아이콘
시즌1때도 세정이 너무 치고 올라간다 싶으니까 바로 파트욕심 부리는 애로 만들어버렸죠 -_-;; 크크
LiXiangfei
18/07/14 02:52
수정 아이콘
윤채경이 그랬던가요.

파트는 제작진이 나누고
편집은 피디가 했는데
사과는 세정이가 하더라
MystericWonder
18/07/14 02:51
수정 아이콘
단발머리 1조 순위가... ㅠㅠㅠㅠ
유아린
18/07/14 03:51
수정 아이콘
아직까진..내가 좋아하는 픽들이 드는건 당연한데
싫어하는픽이 순위에 드는게 싫어요 크크
일픽으로 찍을 매력이 있는애들은 아직 걱정 안하거든요
순발식보단.. 다음이 더 기다려지네요 크크
홍승식
18/07/14 10:05
수정 아이콘
사실 1차 경연에서 가장 뛰어난 역량을 보인 사람은 하텐2조 조아영이었죠.
스스로의 능력으로 무대 퀄리티를 스텝업 시켰는데요.
만약 하이텐션이 3화에 나왔으면 조아영이 떡상했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영업을 하려면 최소 2화 이전에 해야 합니다.
4화까지 오면 영업의 효과가 별로 없어요.
2화 전에는 아직 캐릭터가 안 잡혀서 영업 효과가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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