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6화에 비해 이번주 7화 편집의 상태는 아주 좋았습니다
중간중간의 맛깔난 브금과 적절한 드립, msg까지...
1~4화의 그 재미가 생각날 정도로 괜찮았네요

편집이 빡빡해서 일단 6화를 번역 필요 없는 한국연생 많은 팀 위주로
몰아 넣었다는 추측이 지난주에 있었는데,
오늘 퀄리티를 보면 그 추측이 상당히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나 싶었습니다



2.

그리고 오늘 방송은 특이하게도 프로듀스답지 않게 분량 배분도 잘 된 느낌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희생자는 결국 존재했지만(...)
그래도 최대한 골고루 보여주려고 노력한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다시 만난 세계 조는 진짜 배분이 잘 된 느낌이었습니다.
기린쨩이 좀 악편 당한 느낌이긴 하지만.
프로듀스에서 이렇게 한명한명 잘 잡아줬던 경우가 있었나 싶을 정도



3.

개인적으로 가장 짠한건 터치 조가 아닌가 싶었네요
워낙 배은영이 혼자 캐리하다시피 질질 끌고 갔고 생존도 간당간당해서 그런지,
다들 배은영의 1등을 간절히 바라는 느낌이었습니다
4등에 배은영 이름이 뜨는 순간 남은 세 명이 이미 초상집 분위기더군요

제일 훈훈하면서 안쓰러웠던건 전하지 못한 진심조
트라우마가 생겨도 이상하지 않은 장규리를 언니들이 잘 다독이면서 끌고 가는게 보기 좋았네요
사호가 갑자기 같이 운건 좀 뜬금없었지만 크크
공연도 왜 그렇게 후기가 안좋았나 싶을 정도로 괜찮았고요.

제일 망한건 이견의 여지 없이 뚜두뚜두....
박서영은 뭐 거의 달나라로 날려보내지지 않았나 싶은.
꾸라 일침에 사상 초유의 제작진 컷이 나올 줄은 몰랐네요 -_-;;;
닼쥬리가 초선 코스프레만 안했으면 초반부터 통제가 됐을 것 같은데...
덕분에 조가현은 고구마 100개를 먹었지만 존재감은 남기고 갈듯하네요.
엄마한테 존재감 밀릴 뻔했는데(...)

김도아는 정말 재밌는 캐릭터 같습니다. 말은 똑부러지게 하고 실력도 나쁘지 않은데
하는 행동이나 사고방식은 완전 즐겜러라...박서영 폭주에 다른 사람들은 심각한데
혼자 해맑게 웃으며 따라가는데 크크



4.

댄스 1등. 무라세 사에. 전소미(당시 초졸) 현자님의 말씀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신나면 장땡] 이죠 흐흐. 핸드클립 만세
분량이 없어서 절망회로 돌리고 있던 사에 팬들은 급 10만표에 기쁨의 콩댄스를....

보컬 1등은 반전갑 한초원이 반전 없이 가져갔습니다
박해윤, 반전갑, 기린짱 정도가 후보로 꼽혔는데, 10만표를 얻어내는데 성공했네요
미야자키 미호의 선전이 두드러졌는데, 아쉽게 됐습니다

베네핏 획득한 두명이 전부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걸 감안하면,
정말 꿀맛같은 득표가 아닐까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김민주가 계속 아쉽네요. 뭔가 좀 계기가 있었으면 싶은데...
비주얼은 미친 수준이고, 워낙 조건이 좋다 보니 똑같이 춰도 태가 나오거든요
그래서 현장투표로 팀내 1등도 한 거고
본인만 본인 재능을 모르나 싶어서 안타까울 지경 ㅠ 자신감 없을 만한건 알겠는데



5.

역시나 순발식 전주다 보니 순위 발표는 없었고,
덕분에 다음주 상위권 순위나 생존각은 전혀 예측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살짝 궁금해서 빡치긴 하는데 -_-
덕분에 순발식이 1차와 달리 재밌어질 것 같긴 하네요

6화에 먼저 공연 나간 연생들이 7화에 비해 메리트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7화 쪽이 완성도가 높고 편집도 괜찮았으니 그걸로 위안을 삼아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생존만 한다면야 완성도 높은 회차에 나간게 나쁠 건 하나도 없으니. 생존만 한다면...



6.

진지하게 말합니다

배은영 한번만 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