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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7/29 14:57:10
Name LOVELYZ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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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본인 작성
Subject [연예] [러블리즈] 좀 늦은 러블리데이2 첫째날 후기.txt (약스포 有) (수정됨)




1. 우선 날씨가 너무 더웠습니다
지방에서 올라가는거라 서울은 소나기 온다기에 좀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더운건 마찬가지더군요 진짜 가만히있어도 땀이....

2. 그런 의미에서 장충 체육관안은 적당하게 시원해서 참 좋았습니다
더불어서 더위속에 나눔 하지말라고 다목적실에 따로 나눔터 마련해준 센스도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물품 보관소 같은 경우에는 좀 더 크게 인원 늘려서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었네요
생각보다 줄이 굉장히 길게 늘어졌던 경향이 있었네요

3. 이번 팬미팅으로 조금 고무적인 이었던건 남녀비율이 조금씩 나아지는게 보인다라는 점일까요?
물론 지금도 남초의 극치지만 그동안의 모습들에 비하면 꽤나 여덕분들을 어딜가도 살펴볼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족단위 팬분들도 볼수 있었고 외국인 팬분들 특히 중국인 팬분들도 조금씩 볼 수 있었네요
또한 당초 우려와는 달리 결국엔 장충을 거의 메꿨다는 점도 고무적이었습니다

4. 관람 분위기 자체도 꽤나 평화롭고 쾌적해서 좋았네요
뭔가 오버하는 사람없이 적당선을 지키면서 즐길건 다 즐기는 느낌?
저만 그렇게 느꼈나 했는데 럽갤 같은곳에서도 다들 그렇게 느꼈더군요

5. 확실히 팬미팅이라서 그런지 기존 콘서트와는 다른 느낌이어서 인상깊었습니다
팬들한테 사전에 궁금한점을 받아서 대답하는 시간이나 팬과 함께 할수 있는 무대를 준비한것도 좋았고
마지막 엔딩 크래딧에 팬들 이름을 하나하나 집어넣은건 정말 럽뽕차게 하는 굿 아이디어 느낌
또한 기존에 소감시간이 너무 길다는 지적에 피드백이었는지 
30초 제한을 둔 것도 나름 획기적이었고 (물론 이후에 한번 더 소감말했지만)
엔딩 곡을 '그대에게'로 하면서 기존 콘서트때와는 달리 밝고 희망차게 끝낸것도 나름 색다르고 좋았습니다

6. 멤버들이 이젠 진짜 여유가 흐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대야 뭐 이제 완벽하게 하는 수준이고 
전문 MC가 없었는데도 막힘없이 서로간의 애드립도 치면서 문제없이 이끈모습이나
소감 말하는데 전체적으로 빨리해야 되는 분위기에다 제한까지 걸렸는데도
결국엔 하고 싶은말 다해는거 보고 연차의 위엄을 느꼈습니다
더불어 VCR 속 예능감의 퍼펙트 수준 크크크
귀신몰카 VCR속에 막내가 '저희가 이제 짬이 얼만데요' 하는 모습이 떠오르네요 크크 

7. 항상 느끼는거지만 러블리즈의 이런 대형오프는 대혜자급 입니다
세상에 어떤 팬미팅에서 라이브로 12곡이나 하고 3시간을 넘게 진행할까요
또한 둘출형 무대에 꽤 자주 나와서 스탠딩 뒷열도 챙겨주고
좌석까지도 신경쓰니 이쯤되면 어딜 앉아도 혜자급
최고 장점인 밴드 라이브가 아니었던점은 조금 아쉬웠지만 멤버들이 그걸 채워서 크게 문제는 없었네요
(다만 반주 소리가 너무 크긴 했네요 스탠딩 맨앞쪽에 있었는데 온몸이 진동을;;)
노래 배치도 타이틀곡들만 배치할줄 알았는데 퐁당같은 수록곡도 넣었다는 점에 의외성을 느꼈고
뭔가 팬미팅 구성자체가 올 출석을 부르는 배치구성이었습니다
양일간 세세하게 다른점이 존재할거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
토요일 팬미팅만 참여한 저로썬 그저 눈물만 ㅠㅠ

8. 무언의 떡밥들도 보였던 팬미팅이었습니다
지금보면 전체적으로 인스트 앨범 떡밥과 겨나럽 1,2 합본 떡밥이 떠오르더군요
특히 겨나럽 1의 초고화질 영상이 나왔을땐 진심 놀랐...
(갑자기 골든벨 문제가 생각나는데 진심 하나 맞췄네요... 반성 좀 해야)

9. 마지막으로 모든 콘서트나 팬미팅이 덕심을 백배로 충전해주기는 하지만
이번 팬미팅은 저에게 특히나 더 많은 의미로 다가왔던거 같습니다
솔직히 요즘 조금 회의감을 느끼기도 했었거든요
현생이 치이기도 했고 별의별 것을 다 신경쓰고 감정소비하면서 지친게 사실이었는데
이번 팬미팅을 거치면서 덕질 초기에 보기만 해도 행복했던 그 느낌을
되찾은거 같아서 진심으로 행복했고
이제부터 꽃길 시작이니 한걸음씩 천천히 걷자는 케이의 말에 동참해서 같이 걷고 싶어졌습니다
또한 힘내라는 말을 하는게 아니라 힘이 되어드리겠다는 말처럼
저도 제가 응원하는 가수에게 힘을 주는 팬이 되고 싶어졌네요 
(그러고보면 케이가 말을 정말 멋지게 잘합니다 겨나럽2때 소감도 아직까지 인상깊은데
또 한번 명언을 탄생 시키네요 크크)

뭐 여러가지로 오글거리는 말도 마지막에 했는데
아무튼 결론적으로 밝고 희망찬 분위기 속에 이뤄진 팬미팅에서
잃어버린 초기의 그 느낌을 되찾을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팬미팅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에도 콘서트든 팬미팅든 반드시 참여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마무리를...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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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부
18/07/29 15:01
수정 아이콘
진짜 가고싶었는데 못갔어요
...부럽습니다 ㅠㅠ
베베 좋았나요? 흐흐
LOVELYZ8
18/07/29 15:04
수정 아이콘
왜 진작에 안했나 의문이 들정도의 였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꼈는지 몰라도 노래와는 다르게 약간 떽띠함이 느껴졌던 무대 크크
18/07/29 15:51
수정 아이콘
안무가 떽띠 미묘미묘해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포인트 안무도 많고요.
발적화
18/07/29 15:05
수정 아이콘
인간적으로 골든벨 너무 어려웠습니다.
노래맞추기 난이도 무엇....
LOVELYZ8
18/07/29 15:10
수정 아이콘
진짜 케이 실루엣 하나 맞췄네요
덕심이 부족한 탓인지 아니면 문제가 너무 어려운 것인지
발적화
18/07/29 15:12
수정 아이콘
노래문제 첫번째답 라푼젤은 대체 어떻게 맞추라는건지 크크크 저는 처음에 류수정하고 실루엣 케이 ,삼각형 세개 알겠더군요.
방과후티타임
18/07/29 15:08
수정 아이콘
딱 오늘 보러가려고 집에 나와서 지하철 타고 피지알 들어오니 후기글이!!
LOVELYZ8
18/07/29 15:10
수정 아이콘
후회 안하실거에요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ㅠ
발적화
18/07/29 15:10
수정 아이콘
스탠딩 cd에서봤는데 돌출 잘나옵니다.
멤버들을 코앞에서 땋!
LOVELYZ8
18/07/29 15:18
수정 아이콘
스탠딩은 진짜 어딜가도 혜자였던 느낌이었습니다
18/07/29 15:17
수정 아이콘
끝나니까 세시간 좀 넘게 했더군요 팬미야 콘서트야...
개인적으론 골든벨이 제일 재밌었습니다
근데 난이도 정말 무엇...ㅠㅠ
다만 중간에 수정이가 애쓰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래도 부드럽게 잘 넘겨주는 진행능력이 대단했어요

다들 너무 이뻐서 무대 위에서 서로 얘기하는것만 봐도
흐뭇하게 보게 되더군요
그리고 예인이는 벌칙이라고 뭔갈 했는데...
패완얼만 입증시켜준 것 같네요 크크

아 그리고 전 굿즈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쁘더라구요
다 못사서 아쉽...
LOVELYZ8
18/07/29 15:18
수정 아이콘
예인이는 과연 벌칙이었는지 의문들정도 크크크
저같은 사람이 입었으면 참 그랬을텐데 예인이가 입으니 그것대로 패션이더군요
걸그룹노래선호자
18/07/29 15:22
수정 아이콘
엠팍에서 습관적으로 러블리즈를 검색하기에 팬미팅 글들을 자동으로 많이 접했는데 스연게에서 더욱 엄청난 후기글이 나오는군요. 제가 분명 관심이 있는 것 같아요.

9번 문단에서 회의감 부분을 보니 요즘 제가 느끼고 있는 여아이돌 관련한 회의감이 겹쳐보이기도 합니다. 글쓴분께서는 완전히 극복하신듯 싶네요. 저는 극복은 불가능하고 무난한 정반합 수순으로 갈듯 하네요. (회의감의 근거는 충분하지만 너무 비관적이었던 점도 있던 것 같아서)
18/07/29 15:33
수정 아이콘
겨나럽 1 제발..
허그미는 명은이 3가지버전 다 넣어주세요
유지애
18/07/29 15:40
수정 아이콘
겨나럽1은 영상 없다는 확신을 받아서요...
골든벨은 라푼젤이랑 하나 더 빼고 다 맞췄네요. 덕력 무엇
18/07/29 15:54
수정 아이콘
겨나럽2는 영등위 심사 들어간걸 보니까 곧 출시 하지 않을까 싶네요!
http://www.clien.net/service/board/cm_girlgroup/12403119
HealingRain
18/07/29 15:57
수정 아이콘
전 올출석할 기회를 바보짓으로 날려버렸습니다..... 허공으로 날아간 티켓값....ㅜㅜ 다행이 현장구매로 어제 공연은 잘 봤는데
이럴거였으면 애초에 양일 다 예매를 하고 바보짓도 안했으면...하는 생각에 애꿎은 이불만 킥!
겨나럽 합본은 여기저기서 떡밥으로 얘기를 많이 하긴 하는데 엽개가 과연 그런 큰그림을 그린것인지는...
걍 겨나럽2라도 제발 블루레이로 내줬으면 하는 마음 뿐이네요.
빵놀말
18/07/29 18:18
수정 아이콘
어제 골든벨 night and day 맞췄습니다 크크 옆사람이 놀라더라구요 근데 케이 실루엣 빼고 다른것들은 또 다 틀림 크크
우선 명은이가 건강하게 팬미팅 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다음 콘서트는 무조건 스탠딩으로 올콘해야겠습니다. 이런 좋은 무대를 한번만 보는건 안돼요ㅠ
판람차
18/07/29 21:03
수정 아이콘
맞추라고 낸 문제가 아니었던 것 같은데 맞추신 분들 덕력 무엇...
올출해서 후회할 일은 없습니다. 다리와 무릎이 주인을 원망하는 것 빼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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