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8/08/04 02:32:15
Name 유소필위
Link #1 https://www.instagram.com/p/BmBiEoQHRFi/?hl=ko&taken-by=royapark
Link #2 http://theqoo.net/index.php?mid=produce48&filter_mode=normal&category=730783116&document_srl=811977526
Subject [연예] [프듀48] 박서영 연습생이 인스타그램에 남긴글

https://www.instagram.com/p/BmBiEoQHRFi/?hl=ko&taken-by=royapark

안녕하세요.
저는 PRODUCE 48에 출연했던
개인 연습생 박서영 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PRODUCE 48에 출연할 수 있었던 것은 아낌없는 응원과 매일 저를 생각하며 투표를 해주셨던
국민 프로듀서님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PRODUCE 48에 출연하게 된 건
가수라는 꿈을 망설이고 있었을때
제 20년 인생 중에서 가장 용기를 낸 도전이였고,
제가 평소에 존경하고 팬이였던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로
힘을 불어 넣어주신 홍기 선생님,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고
열정적으로 노력 해주신 소유 선생님,
제 인생의 멘토이자 너무
닮고 싶은 이상향인 치타 선생님,
카리스마 넘치시지만
다정다감하신 윤정 선생님,
팀 미션 경연을 준비 할 때
많은 도움을 주셨던 May J Lee 선생님,
처음부터 친해지고 싶었고 앞으로도
많은 가르침을 받고 싶은 영준 선생님과
매번 힘이 들어 지칠 때 마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응원과 격려,
조언을 아끼지 않아주신 이승기 대표님 까지.
대단하신 분들께 배우고 많은 것들을 얻은
아주 큰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촬영이라는게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은 인력과 장비, 상당한 체력 소모가 필요한데
항상 촬영때 마다 저희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감독님, PD님, 작가님, 가드님, 통역가 선생님들과
중요한 촬영이 있을 때 마다 저를 어여쁘게 변신 시켜주셨던 Aluu 선생님들께도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였습니다.
가수라는 직업에 대해 더 심도 깊게 생각하고,
저에게 달아주셨던 코멘트를 전부 하나 하나 읽어보며 정말 내가 이 길을 갈 수 있을까?
내가 원했던 나의 모습에 도달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수 없이 하며 내가 이룰 수 없는 헛 된 꿈을 꾸고 있는게 아닐까 싶어 포기 하고 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길을 포기하기엔
음악과 이 직업을 너무 사랑하고
이 정도 역경을 못 이기면 앞으로 다른 길을 간다 해도
아무 것도 못할 것 같았습니다.
처음엔 패기만 가지고
촬영에 임했었는데
점점 매 화 스토리가 진행 되면서 망가지는
제 모습이 정말 한심하고
과거의 제가 원망스러웠습니다.
방송을 보며 우리 팀이 저런 상황이 아니였는데 왜 저렇게 나갔을까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는데 방송이 나간 뒤, 멤버들과 다시 만나서 얘기를 나누어 보니
저에게만 비난을 하시는게 아니고
이제 중학교 2~3학년이 된 어린 친구들에게도 안좋은 평이 달린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저는 이게 말로만 듣던 악편인가 싶어 속도 상하고 억울한 마음과
제가 방송에 나오기만을 기다리시는 가족, 지인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제일 컸습니다.
그러나 이번 무대를 준비하면서
제가 한번도 편곡을 해본 적이 없다보니 리더임에도 불구하고 갈피를 못 잡고
많이 헤메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번 무대 이후로 다시는 이런 실수 안해야지 라고 마음을 굳게 먹었는데도
다시 팀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 같아
내가 애초에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았다면 좋았을걸, 왜 도전해서 괜히 나 때문에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고
피해를 입힌걸까 라는 생각 때문에
저 자신도 점점 망가졌습니다.
카메라 앞에선 늘 억지로라도 웃고
해맑은 척 했지만 집에 돌아오면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왜 난 이것 밖에 안될까 싶은 답답한 마음에 매일 울었습니다.
멤버 전원에게 멋있는 무대와 좋았던 기억으로 남고 싶었는데 복잡한 마음에 엄청난 부담과 불안, 긴장이 더해지니 결국엔 무대에 집중하지 못하고 실력을 보여드리긴 커녕
실망을 안겨드리게 되었습니다.
무대가 끝나고 나서 모두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 했지만,
차마 멤버들의 얼굴을 보기가
힘들 정도로 미안한 마음에
멤버들이 없는 곳에서 인터뷰를 하며
꾹 참았던 울음이 터졌습니다.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았을
팀 멤버들, 그리고 방송을 봐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리고 무릎 수술을 해서
격한 안무와 구성도 못하고
병원 때문에 연습 중간에 빠지기도 했는데
끝까지 저를 걱정해주고 신경써줬던
우리 하트크러쉬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짧은 시간 이었지만 제가 꼭 하고 싶었던 루머라는 곡을 좋아하는 분들과
함께 연습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무대를 같이 올라갈 순 없지만
저도 이제 시청자의 입장에서
무대를 지켜보면서 응원하겠습니다!!
그동안 너무나 부족하고 못난 저를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더 연습 많이 하고 노력해서
저에게 써주신 시간과 관심이 헛되지 않도록 좋은 가수 박서영으로 성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


정신적인 소모가 심했나보네요
악플과 악편때문에 고생도 하고...
프듀는 진짜 연습생들이 너무 갈아넣어지는거 같아서 안쓰러울때가 있어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하나린
18/08/04 02:35
수정 아이콘
진짜 시즌마다 느끼는데 애들 멘탈 너무 걱정돼요. 시청자들중에 도덕적결함 하나없는 완벽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작은 잘못, 실수하면 죽을듯이 물어뜯는지라. 말한마디 한마디 꼬투리 안잡히려고 조심하는 모습보면 이해가 갑니다.
18/08/04 03:2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이제는 재미없다고들 뭐라고 함 크크
쿼터파운더치즈
18/08/04 02:37
수정 아이콘
마음이 아프네요 정말
다들 나이도 어리고 자기 반응 궁금해서 인터넷 보고 할텐데
한연생 일연생 너나할거없이 많이 시달리더라구요 참가자들이 무슨 죄가 있을까요 그저 꿈 위해서 열심히 달려갈 뿐인데 그거가지고 서로 물고 뜯고 ㅠㅠ
아쉽다 정도의 감상평이면 충분할텐데 굳이 개인 sns가서 테러하고 기사가서 악플달고
기운내고 응원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걸 기억해줬음 좋겠습니다
LiXiangfei
18/08/04 02:38
수정 아이콘
이런 글 볼때마다 서바이벌 프로는 못볼거리 같네요. 프로그램은 96명이 만드는데 혜택은 12명만 가지게 되는, 그것이 혹자는 세상의 진리라지만 그걸 외면하려고 튼 티비속에서도 그걸 보고 있자니 오늘 새벽은 잠들기가 어렵겠네요
Faker Senpai
18/08/04 02:5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참고 달리다보면 좋은날이 오죠. 12인 안에 못들었지만 꿈을 펼치고 성공한 친구들도 있잖아요.
18/08/04 03:03
수정 아이콘
그래도 다들 효과는 많이 봤죠. 시즌 1때는 회사들이 너무 준비가 안된 상태였어요.
아이비아이만 해도 회사가 개판이었던 푼핸, 겉만 멀쩡했던 스타제국 혜리는 여전히 고생중이지만
퀵빛은 프로듀스을 발판으로 음신에서 성공하고, 지금까지도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으니
피로사회
18/08/04 10:47
수정 아이콘
우리사는모습이죠
18/08/04 02:42
수정 아이콘
돌이켜보면 1화 YG 어그로부터가 이 친구한테는 불운의 시작이었던 느낌...

YG? 그럼 뭔가 있겠지? 가 기조에 깔리다 보니 너무 기대치가 높아졌죠.
18/08/04 02:45
수정 아이콘
고생 많았네
ThisisZero
18/08/04 02:55
수정 아이콘
이친구는 초창기때 루머도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금발 한연생이 뭐 어쩌고 해서...
불광불급
18/08/04 08:26
수정 아이콘
맘은 아프고....
사실 좀 어렵다고 보지만...
세정이도 오디션프로 경험이 있고, 전소미도 떨어졋었고, (비록 악편희생이었냐는 차지하고서라도..)

가수로서 더해볼 생각이 있다면 잠깐 쉬면서 맨탈잡고 다시노력하면 좋은 기회가 될꺼라고 봅니다.
18/08/04 10:12
수정 아이콘
yg 연습생출신이 yg곡을 그렇게 말아먹었으니 더 안타까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612 [연예] 프로듀스48 강혜원을 깜짝 놀라게한 반전갑.jpg [6] 살인자들의섬7216 18/08/04 7216 0
22611 [연예] [프듀48] 안준영의 최악의 선택이 될 이번 프듀48의 분기점 [28] 삭제됨6605 18/08/04 6605 0
22610 [연예] [프로듀스] 8화에서 감동과 웃음 모두 선물한 그녀들.... [21] 각키5338 18/08/04 5338 0
22609 [연예] [프듀 48] 울림즈 팬으로 이번 결과는 상당히 고무적이네요 [15] LOVELYZ84737 18/08/04 4737 0
22608 [연예] [프로듀스 48] 2차 순위발표식 탈락자 몇몇에 대한 짧은 생각 [25] 도큐멘토리4162 18/08/04 4162 0
22607 [연예] [프듀] 무토 토무가 인스타에 남긴 한글 소감 [14] 각키4031 18/08/04 4031 0
22606 [연예] 3등 기념 사진 강혜원 옆모습 [5] 처음과마지막4520 18/08/04 4520 0
22605 [연예] 타케우치 미유의 떡락에 대해서 [41] 도라지7194 18/08/04 7194 0
22604 [연예] 두터운 중위권과 얇은 상위권. 프듀 시즌 3 [26] Leeka3705 18/08/04 3705 0
22603 [연예] [프로듀스 48] 서툴지만 진심을 담아 부탁드려봅니다. [34] 세인트4003 18/08/04 4003 0
22602 [연예] [프듀48] 박서영 연습생이 인스타그램에 남긴글 [12] 유소필위6778 18/08/04 6778 0
22600 [연예] [프듀48] 과연 최종 데뷔조 한일 연습생의 비율은 어떻게 될까요? [63] Lullaby3600 18/08/04 3600 0
22599 [연예] 프로듀스 48 8화 감상 [17] pioren3175 18/08/04 3175 0
22598 [연예] [프로듀스48] 컨셉 평가조 현황 [22] vaart5616 18/08/04 5616 0
22597 [연예] 프듀48의 진주인공 [48] Manchester United6195 18/08/04 6195 0
22596 [연예] [프듀] 다시보는 쿠세권 [15] 게섯거라3258 18/08/04 3258 0
22595 [연예] [프로듀스48] 순발식 간단 감상 [19] 좋아요3015 18/08/04 3015 0
22594 [연예] [프로듀스48] 다시보는 코지마 마코 PR.gif (약 데이터) [14] 아라가키유이4427 18/08/04 4427 0
22593 [연예] [프듀48] 전설의시작 [10] 라라 안티포바3403 18/08/04 3403 0
22592 [연예] [프듀48] 코어싸움으로 갔을때 예상되는 떡상 & 떡락 top3 [87] Manchester United5277 18/08/04 5277 0
22591 [연예] [프듀48]2차순위발표식 전체순위 [34] 쿼터파운더치즈4426 18/08/04 4426 0
22590 [연예] [프로듀스48] 왜 인사할때 30위자리에 미유가 없었을까요? [19] Soviet March4629 18/08/04 4629 0
22589 [연예] 프듀) 화제의 중심이었던 붐바야 2조의 2차순발식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 [47] 비타에듀3978 18/08/04 397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