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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8/08/05 23:22:40 |
Name |
방과후티타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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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Subject |
[연예] 두개의 걸그룹 대형오프 후기, 러블리즈, 레드벨벳 (수정됨) |
이번주 회사 휴가기간동안 공교롭게도 팬인 그룹의 걸그룹 대형오프 2개가 있어서 마지막날만 다녀왔습니다.
지난주 일요일, 7월 29일 러블리즈 팬미팅 러블리데이2, 오늘 8월 5일, 레드벨벳 콘서트 Redmare 입니다.
개인적인 감상평을 횡설수설 써보려고 합니다.
-7월 29일 일요일, 장충체육관, 러블리즈 팬미팅 러블리데이2-
1. 겨울나라의 러블리즈, alwayz, 겨울나라의 러블리즈2를 거치며 반년단위로 콘서트를 하고 있던 러블리즈이기때문에 이번 여름에 alwayz2를 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콘서트가 아닌 팬미팅을 했습니다. 장충체육관 2일이나 빌린거 생각하면 아마 콘서트 생각했던것 같은데, 멤버 건강 문제도 있고 해서 곡수가 적은 팬미팅으로 변경거겠죠.
2. 선예매로 잽싸게 좌석 한가운데, 앞열을 차지해서 정말 편하게 봤습니다.
나눔도 별 생각없었고, 굿즈도 인터넷으로 예매했으니, 좀 여유있게 출발해서 동대입구역을 나오는데, 스탠딩은 이미 줄을 서있더군요. 땡볕에 서있는 사람들은 정말 힘들어보였습니다.(물론 그건 한주 뒤인 오늘 저의 모습이였습니다....)
3. 장충체육관이라는 큰 곳에서 했지만, 팬미팅이라는 이름을 달아서 그런지 곡을 적게 가면서 토크를 하는데 괜찮더군요. VCR도 적절히 유머러스하게 잘 만들었고, 4년차의 짬과 3번의 콘서트를 통해 단련된 러블리즈 멤버들 진행에서 여유로움이 느껴졌습니다.
4. 첫 단콘 겨울나라의 러블리즈1은 정말 마지막에 눈물바다였었죠. Destiny 이후 길다면 긴 7개월의 공백기를 가지고 있다가, 단독콘서트를 처음으로 개최해낸 러블리즈기에, 여러 면에서 울컥하는 면이 많을것이 당연하겠지요. 멤버들이 다들 우는데 저도 눈시울이 붉혀질 정도로 팬들에게도 뭔가 감동적인게 있었습니다.
그런면에서 3번의 콘서트를 하고, 탄탄한 팬덤으로 자기 갈 길을 가고 있는 지금의 러블리즈는 한결 여유가 생겼습니다. 마지막 곡으로 어제처럼 굿나잇보다 한결 밝은 팬송인 그대에게로 하면서, 팬들과 함께하는 것을 약속하면서 끝냈어요. 여러면에서 기분좋게 끝나는 공연이었습니다.(오랜만에 좌석으로 몸이 편해서 그런걸 느낀걸까요? 크크)
-8월5일 일요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레드벨벳 콘서트 Redmare-
1. 꽝손으로 좌석을 가고싶었지만 실패하고, 취게팅을 여러번 해서 간신히 스탠딩 B구역 뒷번호를 예매했습니다.
여전히 폭염은 이어지고 있었고, 저번주 땡볕에 줄서있는 스탠딩 관객들을 보는 제 안타까움은 고스란히 저에게 돌아왔습니다. 정말 덥더군요. 그와중에 도대체 스탠딩에 몇명을 집어넣은건지, 다른 스탠딩보다 체감상 훨씬 빽빽했습니다. 걸그룹 중 비교적 키가작은 여자팬과 어린친구들 비율이 높아서 시야가 훨씬 좋은 레드벨벳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2. 레드벨벳 공식 응원봉이 나왔죠. 이전까지는 그냥 빨간 불들어오는 막대기를 썼었는데, 이젠 김만봉이 왔습니다.(여담이지만 이걸로 제 응원봉이 5개째가 됐습니다...)
3. 레드벨벳 콘서트는 작년에도 다녀왔지만 정말 콘서트라는 느낌이었습니다. SM이라는 대형기획사에서 탄탄히 준비했다랄까요. 멘트 시간이 비교적 적고 무대로만 꽉 채웠습니다. VCR도 딴짓 안하고 콘서트 컨셉 영상을 틀면서, 의상 변경도 4번인가 했었죠.
무대로만 채우다보니 장치도 많이 썼더군요. 본무대에도 올라오는 장치, 돌출에도 올라오는 장치에다가 관객석쪽으로 4방향으로 뻣어나가는 장치, 중간에 돌출쪽에 계단형식 무대도 있었고요. 이런저런 고안을 많이 한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관객석쪽으로 오는 장치를 통해 스탠딩 B구역 뒷번호인 제 위치에서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었지요. (다만 지금와서 생각난건데, 굳이 그걸 이동하는 장치로 만들필요가 있었나...그냥 돌출 무대를 뻣은 형태로 만들면 멤버들이 그쪽으로 자주 편하게 오지 않나 싶긴 한데....)
4. 셋리스트에 월요일 발매하는 미니앨범 노래를 5개나 넣다보니, 중간까지 처음듣는 노래가 너무 많아서 호응이 힘들었는데, 배드보이부터 시작되는 타이틀곡러쉬는 정말 대단했죠. (물론 이때쯤 너무 힘들어서 반쯤 정신이 나가있었습니다만....)
멤버들은 너무 예쁘고, 노래는 너무 좋았는데, 다음부터는 역시 좌석으로 가야겠다라는 결론이....
뭔가 느낌은 다른 두 그룹의 오프를 다녀왔습니다. 둘 다 다른 느낌으로 너무 좋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휴가가 끝나서 내일부터 다시 출근을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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