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8/08/13 13:44:34
Name 팔랑크스
Link #1 본임
Subject [연예] 프듀를 보고 춤알못이 쓰는 걸그룹 안무의 기초와 세대별 차이점
언젠가부터 한번 써보고 싶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한번 써봅니다.



카라로부터 걸그룹에 관심을 가지게 되다 카라가 흩어지고

카라 이후 카라 없다를 외쳤으나 어쩌다 다시 트와이스로 걸그룹계에 푹 빠진 아재입니다.



그동안 쭈욱 걸그룹들을 보다보니 춤이라고는 1도 모르지만

아무튼 걸그룹 댄스에 대해서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어서 한번 정리해 봅니다.

뭐 대부분 아시는 것들일 겁니다. 그래도 아재력을 듬뿍 담아 한번...

그리고 이 글은 주관적이란 걸 아시죠^^

(또 그리고 저는 남돌 그룹은 관심밖이라서 이글에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아는 애들이 없음)



1. K-POP 걸그룹 댄스의 기초

SES 핑클로 시작된 1세대 걸그룹의 댄스는 지금와서 보면 율동 수준이죠.

한줄로 나란히 서서 가끔 자리교체하고 리듬과 흥에 몸을 맞기는 수준의 댄스였습니다.
그저 웨이브 좀 하면 와아!! 하던게 그때였구요.

지금 칼군무나 수준높은 댄스실력은 아무래도...



이후 원더걸스, 소녀시대, 카라로 시작되는 2세대 부터는 댄스라는 것이 강조되기 시작합니다.

원더걸스 데뷔곡 아이러니부터 칼군무의 느낌이 나기 시작하고

소녀시대가 다리를 이용한 댄스를 강조하고

카라가 허리(엉덩이)를 쓰기 시작합니다.

사질 저는 이때부터 K-POP 걸그룹의 난이도가 높아졌다고 봅니다.

이전의 상체 위주의 걸그룹 댄스가 다리 허리 팔 등을 다 사용해야 하는 댄스로 진화했다는 것이죠.

그렇게 2세대가 한류걸그룹으로 발전해나가면서 걸그룹 댄스로 하나의 패턴이 정립되게 됩니다.

걸그룹의 댄스의 기초란 그렇게 정립된 이젠 모든 걸그룹이 다 하는 안무들을 말합니다.



1-1 도미노 댄스

댄스계에서 어떻게 부르는지 모르지만 전 전 멤버가 차르륵 안무를 이어서 하는 것을 도미노 댄스라 부릅니다.

언제부턴가 이런 안무가 꼭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1-2. 스크린 안무

그룹 멤버가 4명이하의 소수일 때는 사실 필요가 없죠. 한 카메라에 대중 다 담기니까.

그러나 소녀시대가 열어재낀 '너희가 뭔 좋아하는지 몰라서 다 준비했어"(소위 소시 안티가 말하는 창고 대방출)

대인원 그룹의 등장으로 무대장치를 이용할 수 없는 3분 30초 내외의 짧은 시간에

멤버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집중과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기에 나오게 된 안무입니다.

사람으로 가림막(스크린)을 쳤다가 촤악 열리면서 한명에게 포커스를 맞춰주는...

굉장히 영리한 행동이죠.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 확실하게 집중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명암효과를 주는) 안무입니다.

비쥬얼이든 춤이든 센터라 불리는 팀의 정체성과 확실한 매력을 보여줄수 있는 멤버에게

주로 주어지는 안무입니다.



이번 프듀48을 보면 각 연습생이 모두 자기가 잘나보여야 해서 그렇겠지만

이런게 잘 안보입니다.

센터란 그 순간 가장 매력적으로 보여야 하는데 그 순간만큼은 그 센터에게만 집중시키고

나머지는 다 배경이 되야 하는데 그런 것에 대한 이해가 낮아 보입니다.



1-3 대형의 변경

6명 이상 가는 대인원 그룹은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카메라에 다 안들어와요. 무대도 좁은곳도 있고

결국 사람을 겹쳐서 스게 됩니다. 그러자니 보기좋은 모형을 만들게 되죠.

소녀시대가 2세대 걸그룹의 탑을 먹었던  큰 이유 중 하나라고 봅니다.

이게 안무의 재미를 높여줍니다. 하지만 양날의 검이기도 하죠

얼마나 어떻게 대형을 만들고 얼마나 빠르고 복잡하고 그 대형의 흐트러짐이 없는가...

춤을 잘추는가 못추는가를 아는건 시청자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지만

대형이 맞았는가 안맞았는가는 누구나 압니다.

이 걸 제대로 못하면 아무리 춤을 잘추고 아무리 어려운 안무를 해도 꽝입니다.
그냥 시청자는 편하게 아 "쟤네는 춤을 못추는 구나'라고 생각하죠.



프듀에서 중간 점검을 보면서 데뷔한 그룹과 연습생 그룹이 수준차이가 있구나라고

일반 시청자가 느끼게 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저도 이번에 알게 된건데 안무를 우선 숙지하고 디테일은 마지막에 맞춘다라고 하던데

이게 현역은 다 맞춘 상태에서 나오고 프듀는 안맞춘 상태에서 보여지니까요.

프듀에서도 본경연에서는 대형은 꽤 잘 맞추잖아요.



여기까지가 2세대 걸그룹을 통해서 정립된 걸그룹 댄스 안무의 공통 기초부분이었습니다.

그럼 걸그룹 2세대와 3세대는 무엇이 다른가에 대한 저의 주관적 이해입니다.



2-1. 칼군무
2세대 걸그룹 원더걸스의 아이러니에서 시작해서 텔미
그리고 창고대방출이라 불리며 비쥬얼적으로 현재기준에 비하면 그다지 썩 훌륭하진 않게
데뷔했던 소녀시대가 원탑 오브 에이지로 불리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다시 만남 세계, GEE, 소원을 말해봐 등등
지금 봐도 기가 막힐 정로로 딱딱 맞습니다. 동작 하나하나, 팔과 다리의 각도 하나하나가
9명이 꼭 한명인 것처럼 칼같이 똑같은 안무
안무대형, 칼군무, 다리의 사용이 소녀시대의 군림천하의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노래 좋았던건 기정사실이구요.

걸그룹 3세대에 들어오면 이제 칼군무는 기초가 됩니다.
시청자는 칼군무는 이제 당연해야 하는 것으로 보고 있죠.  

프듀에서 연습생들이 수준이 떨어진다라고 사람들이 느끼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일 겁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디테일은 나중에 맞춘다지만...
본 경연에 들어가서도 대부분의 공연에서 잘 안맞습니다.
이제 시청자들은 손끝, 발끝, 손발 위치, 각도까지 봅니다.
눈에 불을 키고 찾아보지는 않지만 느낌상 아는거에요.
늘 보던 현역 걸그룹의 칼같은 안무와 뭔가 난잡한 프듀 공연과의 차이를... 불일치를...

오늘도 레드벨벳이 더쿠에서 춤을 못춘다고 까이고 있던데...
그게 이 칼군무가 안맞아서 그렇습니다.
대표적으로 피카부 할 때 '내친구~"하면서 팔을 위로 뻗는데
가운데가 빠릅니다. 나머지 4명은 반박자가 느려요. 도미노 댄스가 아니거든요.
1명만 빠르고 4명은 조금 느린데 그게 어떻게 도미노댄스겠어요.
원래 다른가 하고 찾아봤어요. 컴백 무대를 그런데 컴백 무대에서는 5명이 똑같이 뻗어요.
근데 그 이후는 계속 안맞습니다.
또 '콰이콰이콰이' 팔을 뒤로 졋치는 안무에서도 팔 각도가 안맞습니다.
포인트 안무인 '피카부'하면서 망원경 안무도 팔꿈치의 각도가 안맞아요
그 외에도 레드벨벳은 전체적으로 전멤버의 안무가 미묘하게 박자가 각도가 안맞아요.
그래서 전 레드벨벳 춤 잘춘다는 말에... 갸우뚱합니다. 동의하지 못하겠어요

프듀 1차 경연 피카부 2조를 보면 극명하게 보이죠.
몸을 비틀어서 팔을 뒤로 넘기는 사람과 몸은 정면을 향하는데 팔만 뒤로 넘기는 사람...

각 기획사마다 기본 안무가 있다는 것...
아마 제 생각에 그런 기본 안무는 동작의 통일성을 높이기 위해서 일거라고 봅니다.
그런 기본기를 한 그룹 멤버가 동일하게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안무의 완성도가 굳이 수고를 많이 들이지 않아도 딱딱 맞는 칼군무가 되는 거라고요.
프듀 공연과 현역의 수준차이는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소형기획사 출신인 여자친구가 1군으로 평가받는 것도 칼군무 때무입니다.
이 친구들의 무대는 경이롭습니다. 어떻게 저렇게까지 맞추는지

아무튼 이제 칼군무는 기본 중 기본입니다.
안맞으면 사람들이 무시해요.


2-2 허리와 다리의 사용

1세대 = 웨이브 좀 하는 상체 위주의...허리는 가끔 웨이브 한두번. 다리는 그냥 자리 이동용
2세대 = 허리와 다리가 사용되기 시작함. 대표적 카라 미스터, 소시 소원을 말해봐
3세대 = 빈번하게 쓰이는 허리와 다리.

제가 이런 말 하는 이유는. 예전에 카라의 박규리가 "허리를 못쓰나요"라는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2세대 카라 때에는 허리를 못쓰면 지적을 받았다는 말인거죠.
3세대 들어오면 2세대때 포인트 안무로 쓰이던 허리나 다리 안무가 일상적인게 됩니다.
허리를 굽히고 눕히고 비틀고 다리를 손처럼 사용해야 합니다.

예시를 들자면 트와이스의 홧이즈러브 시작할 때
힢을 튕겨서 올리는 안무. 유심히 보지 않으면 모르지만,
외국 커버 무대를 보면 많은 커버팀이 그 안무를 안하더군요.
그 외에도 3세대 걸그룹 정도 되면 2세대보다 허리와 다리를 더 많이 씁니다.

그래서 제에게 춤을 잘춘다 못춘다의 기준은 허리와 다리입니다.
상체야 연습하면 됩니다. 1세대도 다 하던 것들이죠.
그런데 하체를 잘 쓰는가? 박자에 따라가는가 상체와 연동이 되는가? 가
제가 판단하는 춤을 잘추고 못추고의 기준입니다.

프듀에서 연습생들이 안무를 짜는 2차 경연 때를 보면 프로 안무가와 연습생들의 차이가
허리와 다리의 사용 유무라고 봅니다.
즉 하체를 상체의 보조로 보는가 아니면 하체 본연의 안무를 넣는가 말입니다.

허리와 다리를 보십시오.



2-3. 높이와 유닛으로 화면 분활

앞서도 말했듯이 요즘처럼 6인 이상 인원이 그룹으로 나오게 되면
한명 한명이 안보입니다. 때거리일 뿐이지.
그래서 2세대에서는 대형을 만들고 스크린을 만들고 댄스 브레이크를 만들었다면
3세대 쯤 되면 화면을 분활 시킵니다.

트와이스가 잘하죠. 3명, 3명, 3명으로 나눠서 딱 3명만 카메라에 들어가게

그에 반해서 작년 데뷔한 프리스틴의 위우 나 위키미키의 데뷰곡을 보면 아직 이런것에 대한 이해가 부족합니다.
프리스틴의 위우를 보면 때거리로 뭉쳐다닙니다. 위키미키도 마찬가지고요.


걸그룹의 성공유무는 인기멤버의 숫자로 판가름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한 걸그룹에서 1명이 인기가 있으면 중소박 정도
2명이 인기 있으면 중박 또는 성공
3명이 인기 있으면 대박
4명이상이 인기 있으면 탑이 됩다고 생각합니다.

소녀시대는 태연, 윤아, 티파니, 제시카 등 인기가 있었기에 원탑이었던거구요.
트와이스도 돌아가면서 골고루 인기가 있죠. 그래서 탑이라 불리는 겁니다.

어쨋든 걸그룹은 무대로 승부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누군가를 부각시켜야 하고 그게 센터이기도 하고 메보이기도 하죠.
그런데 지금은 인원이 너무 많다고요.
인원이 많아서 무대가 풍성해보이고 여러가지 보여줄 수 있지만
그게 한명을 띄우는 걸로는 너무 과한거죠.
집중과 선택을 해야 하는데
프리스틴이나 위키미키를 보면 한명에 포커스를 줄 때 주위에 죄다 들러붙어서 난잡하게
시선을 분산시킵니다. 배경이 되주는게 아니라 한뭉터기로 묻어버려요.

반면 트와이스를 보면 집중시킬때는 3명씩 끊어서 보여줍니다.
화면에 보이는 사람이 셋이니 집중이 됩니다.
가운데 애는 노래를 부르고 뒤의 두명은 배경이 되고, 다음에는 다른 세명이 나오고
또 다른때는 절반이 뒤로 돌아버리거나 앉아서 화면에서 나가버립니다.
선택의 폭을 좁혀서 얘네만 집중해서 봐! 라는
굉장히 영리한 안무인 것이죠.


그리고 높이...
트와이스 안무가 재밋는게 무대에 높이를 추가한 겁니다.
트와이스 안무 보면 주저 앉는 안무가 또는 뛰어오르는 안무가 많습니다.
걸그룹 멤버들의 키도 맞춰서 구성하는 시대에요.
시청자 입장에서는 다 같은 높이로 안무를 보는데
갑자기 앉아버려요. 뛰어오르기도 해요. 높이의 차를 주는 겁니다.
다른 걸그룹에 비해서 신선함에서 차이가 오는거죠.
왔다갔다하는 2차원 안무에서 왔다갔다 올라갔다 내려갔다하는 3차원 안무가 되는 겁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훨씬 재미있죠.


트와이스가 원탑인 것에는 이런 자잘하지만 중요한 영리한 배려가 있습니다.
다른 걸그룹들은 아직 이걸 모르거나 어설프게 아는 거 같아요.

올해 데뷔한 중고걸그룹 유니티가 이렇게 화면을 분활 하던데
다른 걸그룹들은 아직 잘 안보여요.

정보과잉을 시대입니다. 사람들 입에까지 넣어줘야 하는 시대에요.
그런데 그걸 잘 몰라요. 아직 다른 걸그룹은...




오늘은 여기까지...
몇가지 더 있는가 싶은데 더 떠오르는게 없네요.

맨 처음에도 썼지만 걸그룹 실력얘기가 나와서 아재의 주관적인 걸그룹 안무의 기초였습니다.

다 아시는 내용이죠^^ 그래도 부디 흥미로웠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홍승식
18/08/13 14:05
수정 아이콘
오. 재밌습니다.
사실 요즘 케이팝 아이돌 댄스는 전문 댄스팀이어도 힘들 정도로 난이도가 높죠.
아마도 전세계 메이저 음악씬에서 케이팝이 안무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이 아닐까 싶어요.
방탄소년단이 현재 인기를 얻게된 것도 빡신 안무가 큽니다.
전문 댄스팀이 아닌 아티스트가 직접 그정도 안무를 소화하는 팀은 없었으니까요.
현재 한국 안무팀의 수준도 최정상급이고, 외국 최정상 안무팀과의 협업도 상당히 활발하죠.

제가 보는 안무 난이도는 허리와 하체 이용도 있지만 얼마나 박자를 쪼개서 안무를 넣느냐도 크다고 봐요.
대표적으로 레드벨벳이랑 오마이걸 안무가 그런데 작은 동작이라도 끊임없이 이어지죠.
여돌 안무에서 이렇게 잔동작이 많아진게 얼마 되지 않았거든요.
18/08/13 14:11
수정 아이콘
1세대 걸그룹이 단순 율동이었다고 하기엔 베이비복스 안무 난이도가 상당했죠. SES, 핑클 제외하면 탑티어이기도 했고...단지 주력 이미지가 섹시였던지라 부각이 안됐을뿐...
팔랑크스
18/08/13 14:59
수정 아이콘
베복은 1세대라고 칭하기엔 좀 늦죠. 1.5 또는 1.7정도 아닐까 합니다.
18/08/13 15:13
수정 아이콘
SES, 핑클, 베이비복스 3팀중 베이비복스가 가장 먼저 데뷔했습니다.
삼겹살살녹아
18/08/13 14:19
수정 아이콘
확실히 요즘 안무들은 디테일이 상당히 높죠
동작 하나하나에 그 맛을 살리는 느낌들이 다 숨어 있습니다
물론 잘나가는 그룹들에 한해서요
팔랑크스
18/08/13 14:55
수정 아이콘
핑클이야 전설이죠...
두어달 뚝딱... 효리는 한달전 합류...
핑킁 멤버들도 인정하는 대충하는 안무...
모나크모나크
18/08/13 14:35
수정 아이콘
같은 율동이라도 ses가 핑클보다는 좀 더 나았던 것 같습니다.
레드벨벳은 완전 공감합니다. 군무는 sm치고 참 안 맞는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애들 키가 안 맞아서 그런가. 같은 자유분방 스타일인 fx도 군무는 끝내줬던 것 같은데 말이죠.(물론 설리 태업 이전에 ㅡㅡ)
기사조련가
18/08/13 14:41
수정 아이콘
샤크라는 왜 빼세요!! 샤크라 춤 잘췄는데 흑흑
18/08/13 14: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레드벨벳이 춤 잘춘다는건.. 군무보다는

그냥 순수하게 '개인이 춤 자체를 추려고 하면'. 레드벨벳 안무가 잔동작 + 의외로 안무가 반복되지 않음 (1절 - 2절 복붙같은?) 이 합쳐져서
군무가 아닌 개개인이 춤을 배워서 춰볼때.. 레드벨벳이 난이도가 꽤 높고 그걸 느낌있게 소화를 잘 하기 때문에.. 라고 보고

소녀시대나 여자친구처럼.. 칼군무.. 타입은 아니긴 합니다. 그 측면에서 보면 또 SM 아이돌 계보랑은 다른...
팔랑크스
18/08/13 14:58
수정 아이콘
솔직히 레드벨벳이 SM 출신 맞나 의심스러워요. SM 기조가 바꼈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저는 레드벨벳을 3세대 걸그룹이라 칭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2.5 세대 정도라고...
능숙한문제해결사
18/08/13 15:14
수정 아이콘
레드벨벳이 춤을 잘춘다 -를 이야기 할때 '군무가 잘맞는다'는 저도 아닌거 같더라구요

근데 슬기라는 멤버는 춤을 잘추는거 같지 않나요?

제가 뭐 춤보는 눈같은거 전혀 없는 일반인이지만

예전에 배드보이라는 곡으로 활동할때 춤추는거 보면 엄청 잘추는거처럼 보이더라구요
빵놀말
18/08/13 15:39
수정 아이콘
슬기 춤 엄청 잘 춥니다 크크
대청마루
18/08/13 15:52
수정 아이콘
요즘 탑급 걸그룹들은 상체하체를 쓰는걸 넘어소 아예 서로 박자를 다르게 움직이는 안무까지도 하더라고요. 대표적으로 이번 트와이스 DTNA 포인트라 할수있는 개다리춤 안무 보면 알수있듯 상체와 하체 박자를 따로하는 안무를 전원이 다 하죠. 특히 놀라운건 보통 춤실력이 떨어지기 마련인 포지션인 메보 지효 나연이 저걸 진짜 잘 소화한다는거(!) 확실히 춤에 신경쓰는 제왑 걸그룹이란 느낌이 들어요.
레드벨벳이 군무가 딱딱 맞는다는 느낌은 아닌데 섬세한 잔동작이 많고 반복되는 안무가 적고 다채로워서 좋아하긴 합니다. 여친은 동작이 딱딱 각이 잡혀있어서 매스게임 보는 느낌이고, 트와이스는 동작이 크고 그루브가 잡혀있으며 시원시원한데 포인트 안무는 따라하기 쉽게 보여서 보는 재미가 있어서 좋아요. 러블리즈나 오마이걸은 걸그룹만의 고유특성인 소녀감성의 살랑살랑~ 하는 느낌이라서 좋아하고요.

그런면에서 시즌1의 뱅뱅 어벤져스조가 엄청났던게 메인댄서와 센터인 청하 소미가 JYP 출신에 JYP차기걸그룹에이스가 모여있었으니 기본 댄스가 딸릴 리가 없었고 배운가락이 있던만큼 무대 구성이랑 포커스도 철저하게 맞췄죠.지금 걸그룹들이 하는 것처럼 유닛무대분할, 높이 나눔으로 센터 파트 집중까지 철저하게 구성되어있습니다. 다시 보면 소름돋을 정도죠. 아쉽게도 시즌3는 이런거 해내는 능력자가 없어보이네요. 공연퀄리티가 낮다는 것도 아마 저런 능력자의 존재가 없어서라고 봅니다.
데보라
18/08/13 17:1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우주소녀의 "꿈꾸는 마음으로" 안무를 제일 좋아합니다.

말씀하신데로 "비밀이야" 부터 인원이 너무 많다보니, 적절하게 배분할 수밖에 없겠죠.
Idioteque
18/08/13 20:02
수정 아이콘
레드벨벳은 슬기가 압도적으로 잘 추죠. 아이린이랑 조이는 그냥 넘어가도, 웬디랑 예리는 안무보면 할말않; 그래서 레드벨벳 무대 영상은 슬기 단독 직캠만 보거나, 외모랑 의상 위주로 볼 수 있는 교차편집 영상만 봅니다.
함순이들은 설리가 좀 그랬지만(설리 얼빠라 설리는 얼굴만 나와도 좋았) 나머지 멤버들이 다들 춤을 잘추는 편이라 춤선이나 각도나 그런게 잘 살았죠. 요즘은 직캠보면 트와이스 멤버들이 구멍이라고 할 멤버없이 다들 안무를 잘 소화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18/08/13 22:44
수정 아이콘
과거 1세대 그룹은 인원이 5명이면 우와 많다 이런말들었습니다

점점 시대가 변해갈수록 인원이 늘어나면서 대형이 복잡해지고, 독무라는 개념도 생겨나고,

그룹이 포화상태가 되다보니 변별점을 찾아야하고, 컨셉도 다양해지고

맴버들도 연습생 경력이 늘어나다보니 스킬경험치가 늘고..

여러가지 요소가 어우러진 결과죠

시장의 진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3162 [연예] [프듀48] 김민주 지하철 광고 3일 연속 개근! [21] 둔갑술6175 18/08/13 6175 0
23161 [연예] 김소혜 - 연애 강요하는 사회 티저 [4] pioren3071 18/08/13 3071 0
23160 [연예] [프로듀스 48] 미루 뷰티 인사이드 [10] 거룩한황제2681 18/08/13 2681 0
23159 [연예] [프로듀스] 흙시현 지하철광고 모금이 사기를 당했나 봅니다. [21] 홍승식6849 18/08/13 6849 0
23158 [연예] [프듀48] 김채원 새로운 과거사진 [12] 지은 지수 지연9963 18/08/13 9963 0
23157 [연예] [프로듀스48] 타카하시 쥬리 예능영상 몇 개.AVI [8] 아라가키유이2950 18/08/13 2950 0
23156 [연예] H.O.T. 10월 재결합 단독 콘서트…"팬들의 성원 덕분"  [9] WEKIMEKI4082 18/08/13 4082 0
23155 [연예] 2018년은 큐브가 털리는 연도입니까? (육성재-주은 열애설) [18] 아이오아이4872 18/08/13 4872 0
23153 [연예] [프로듀스] 진정한 피디픽 생방 중간속보.jpg [25] 사파라5830 18/08/13 5830 0
23152 [연예] [프듀] 세로캠 업데이트 [6] 게섯거라3169 18/08/13 3169 0
23150 [연예] [프듀48] 안찾아보시는 분들을 위한 배달서비스!! [16] 둔갑술4452 18/08/13 4452 0
23147 [연예] 기계의프래셔를 이기고 드디어 레드벨벳이 멜론 주간 1위를 달성했습니다. [11] TWICE쯔위3269 18/08/13 3269 0
23144 [연예] 역대 히든싱어 탈락한 원조가수 [28] 니시노 나나세5923 18/08/13 5923 0
23142 [연예] 프듀를 보고 춤알못이 쓰는 걸그룹 안무의 기초와 세대별 차이점 [16] 팔랑크스6994 18/08/13 6994 0
23141 [연예] [프듀48]삼성 갤럭시의 2픽 [9] 모나크모나크3604 18/08/13 3604 0
23140 [연예] [러블리즈] (데이터)흥지수 대 방출 [15] 유지애2584 18/08/13 2584 0
23139 [연예]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다음 내한 예정자 [21] 라플비6279 18/08/13 6279 0
23138 [연예] [유니티] 팬싸에 물고기 잡아왔다는 팬을 대하는 여돌.gif (움짤다수, 강데이타) [2] 홍승식4974 18/08/13 4974 0
23137 [연예] 미식돌스 촬영한 퀵소희 푼수현 [9] vaart5059 18/08/13 5059 0
23136 [연예] (4mb) [프로듀스48] 우익설이 났던 사쿠라의 정치참여에 관한 인터뷰 [45] 아라가키유이6983 18/08/13 6983 0
23135 [연예] [프듀] 정글러!!! 민주는 광고판에서 사는데에~~~ [26] 게섯거라6828 18/08/13 6828 0
23134 [연예] [프로듀스48] 쥬리 vs 마코 vs 토무 랩 배틀.avi (움짤 2장) [8] 아라가키유이4464 18/08/13 4464 0
23131 [연예] [프로듀스] 과거 인스타 비밀 계정 털렸던 나코 [14] 홍승식8174 18/08/13 817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