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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22 01:17
제가 일말때 (무의식중에) 다리 꼬았다가 개작살 났었습니다 헐헐
저 나온 부대는 깔깔이만 입고 다닐 짬은 되어야(최소 상꺾) 꼴 수 있었지요 참 그게뭐라고..
18/08/22 01:26
흐 방금 딴 커뮤니티에서 보고 왔는데 여기도 있네요..거긴 댓글에 분대장 일지썰? 막 올라오던데 피지알러님중엔 분대장하셨던 분은 없나부네요
18/08/22 01:29
말년에 gop에서 분대장 3개월 했었는데
새로 전입온 이등병들 교육하고 관리하느라 나름 애썼던 기억이 나네요 중대장이 분대장일지 써놓은 것 보고 그자리에서 말년휴가에 붙여쓰는 포상휴가 1박짜리 받았던 기억도 납니다 크크
18/08/22 02:10
전입신병이 고문관이라 짬찌 보급관인 저희 보급관님이 받아왔는데 올때부터 사단 상담관이랑 개인연락하는 상태.. 그리고 전입 다음날 자살하겠다고 비타민 한웅큼먹음... 하아..
18/08/22 02:38
피쟐은 너무 오래전일 가물가물 하셔서 다들...
GOP 분대장 시절 야간근무 준비하던 중에 내무실 문 열고 들어오던 연대장 생각나네요.
18/08/22 07:45
부소대장들도 자세히 쓰기는 합니다
간부들만 보는노란색 사진붙은 개인 신상 화일이죠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군요 거의 20년이 되어서요 최전방 지오피 부대에다가 가장취약한 양구쪽 보병대대급 이등병들은 대부분 집안형편이나 환경도 열악해서 적응하기전까지는 간부들이 걱정들 많이하죠 백일휴가가서 미복귀해서 간신히 부모들 설득해서 오게 하는경우들이 자주 있었죠 중대장이 윗선에 보고는 늦게하구요 집안일 있다고 휴가연장으로 보통 처리했죠 그래도 제 소대원들은 그런일이 한번도 없던건 자랑입니다 소대원들과 인간적인 정을 주고받는 사이가되고 그들과 진짜 고민을 서로 나누다보면 서로 믿음이 생겨서 군대사고가 줄어들게되죠 갑자기 진지한 이야기가 되서 머쓱하군요 근처부대에서 탈영했다가 갈곳없어서 산에서 얼어죽은 친구도 있었구요 군대에서는 별의별 사고가 다나죠 뉴스에 보도 않되는게 대부분이죠
18/08/22 13:27
분대 관찰일지는 매일 써야죠 그게 원칙이자 기본입니다
사단/군단에서 순시나 감찰을 주기적으로 오는 곳(GP)이어서 안쓸래야 안쓸수가 없었습니다 사건사고야 보통은 없는게 당연한거긴 한데, 그날그날 에피소드를 지어내서라도 쓰곤 했어요 바빠서 좀 밀렸을때는 분대내 일병애들이랑 쥐어짜내서 숙제하듯이 소설썼던 기억이 납니다 주로 신병/관심병사 위주로 써야 했구요
18/08/22 14:49
정비대대 출신인데 부대 특성상 분대원들이 전부 대대에 남아있는 경우가 많이 없어서 일병 때부터 분대장 대신 일지 가라로 자주 작성한 기억이 있네요. 솔직히 너무 귀찮습니다.
18/08/22 03:20
분대장 일지.... 1주일동안 분대원들 특이사항이 하나도 없었는데, 그게 말이 되냐고 행보관한테 까였습니다. 아니 훈련도 없고 정말 평온한 1주일이었는데 왜 안 믿어주는건지 ㅠㅠ
18/08/22 08:46
아 엄청 웃기네
카라깃만 빼면 정말 완벽하네요. 상병이 머리 기댄다고 같이 머리 기대는 일병도 빼고 일말이면 저럴 수 있었나 기억이 잘 안 나긴하네요.
18/08/22 09:56
제대한지도 시간이 좀 되서 가물가물한데 기억을 더듬어보면
전입 후 질문은 위에 위까지 허용 일병2호봉 전까지 담배 끌때 전투화로 비벼 끄기. 식사때 국에 밥말아먹기 금지 px 이용은 일병부터 .일병 4호봉 밑으로 아침기상후 병장들 침구류 정돈 .밤에 취침 때 누워서 tv 볼수 있는건 일병 4호봉 . 상병밑으로 내무실에서 책못읽음 상병 꺾이고 tv 리모콘 만질수 있음 . 전투화 신은 채로 손질 가능 집합 시킬수 있는건 상말. 상병 꺾이면 집합 제외 관물함 엎는것도 상병5호봉 밑으로 관물함에 기댈수 있는건 상병 8호봉 침상에 가로로 누울수 있고 내무실에서 전투화 손질손발톱 깎기가능. 주머니 손넣는건 병장 2호봉 연변장 집합 대기중 담배 필수 있거나 중앙계단으로 내려올수 있는건 병장4호봉 다 부질없는 것들이네요...
18/08/22 13:51
전 부대에서 열외 중 열외였던 터라. 행정병이었는데 금요일 도착해서 딱 주말만 대기하고 바로 모든 업무에 투입됐었죠. 바로 윗고참과 차이가 많이 나서요.
풀린 군번이라 지금 고생해야한다는 이유로 정말 미친듯이 고생해서, 중대고참들이 다 저를 좋게봤었습니다. 그러다 똥만 네번 밟으면서 병장2호봉까지 막내하고, 2호봉에 한꺼번에 후임 넷을 받았죠. 그래서 어지간하면 저는 노터치였습니다. 일병부터 뭐한다, 상병부터 뭐한다 그런 것들 있었는데, 내무실에서 그런 거 익힐 시간도 없었기도 했고, 그냥 모든지 병사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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