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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29 12:06
유희열이 대중음악 데뷔하기 전인 고등학교때부터 김장훈하고 같이 음악을 했습니다. 당시에 밴드를 하고 있던 김장훈이 '건반 잘 치는 친구가 있다더라' 라는 말을 듣고 스카웃... 해갔는데 말이 좋아 스카웃이지 지하실에 감금해놓고 합주연습하고 그랬다고.... 여튼간에 그 시절부터 서로 투닥거리면서 음악 하다가, 김장훈이 유희열보다 대중음악(TV) 데뷔를 먼저했죠. 그 이후에 유희열이 데뷔했을 때는 김장훈은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뒤라서, 방송국이나 음반사에 얘기해서 뒤에 도와준것도 많고 그랬습니다. 유희열이 오랫동안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음악도시) 마지막 방송할 때는 생방소 중에 유희열이 감정에 복받쳐서 울고 그러니까, 스케쥴 때문에 이동하던 차 안에서 듣고 있던 김장훈이 매니저한테 다음 스케쥴 다 취소하라고 하고 바로 방송국으로 달려와서 왜 울고 그러냐면서 분위기 좋게 만들어주고 진행도 도와주고 그랬고.... 거꾸로 이후에 뭐 허위기부 논란이니 가창력 얘기니 이런 얘기 나올때마다 유희열은 항상 김장훈 편들어주고... 적어도 유희열이랑 김장훈 관계는 이런 스샷 한 장으로 남들이 뭐라고 할 사이가 아닌거는 분명합니다.
18/08/29 12:08
어제던가? 사람이 좋다. 에서도 박경림한테 2천만 원 받은 얘기하면서 (말로는 박경림이 그냥 줬다고 함) 저런 뉘앙스로 얘기하니까
박경림이 장부에 다 적었다고 뭐 그런 내용 나왔는데 그냥 김장훈 식 농담 같네요.
18/08/29 12:22
어제 저도 잠깐 보면서 느낀건데, '돈에 대해서 개념, 관리가 허술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게 좋을 때는 호인처럼 보이는데, 서로 안 좋아지면 문제되기 좋은 성향이죠.
18/08/29 12:37
대외적으로 알려진 이미지와 선행과는 별개로 성격이나 행동이 거칠고 4차원적인 면모가 많거든요.
무엇보다 라이브 노래를 개판으로 부르는게 이미지 하락에 제일 컸어요.
18/08/29 12:43
웹하드에서 받은 영화 보고 SNS에 썰풀다가 일 커지니까 매니저가 받아준 거라고 변명한다든지 비행기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운다든지 하는 기행이 쌓이다보니 이미지가 안좋아졌죠
18/08/29 12:47
작년 노무현대통령 추모제때 공연하러 와서 시민들 앞에서 경찰이랑 싸우고 왔다고 욕지거리 했던 적도 있고 그냥 글러먹었습니다.
18/08/29 12:53
위엣 분들이 다 맞는 말을 하셨구요.
저는 아무런 근거도 없는 소설을 덧붙이자면 솔직히 [댓글 작업]이 들어간 걸로 봅니다. 모든 연예인들이 호불호 갈리는 건 당연한데, 새눌당 정부 기준 반정부적 연예인들을 저격한 짤방들이 돌고(그러면서 이미지를 낮추고) / 일베애들이 직접적으로 악플달고 테러하고 / 이미지가 낮아졌으니까 실드치는 사람은 없고. 이런 패턴이 너무 자주 나왔어요. 김미화 김제동 노잼 이미지, 공지영 트인낭 이미지, 김장훈 사차원 이미지까지요.
18/08/29 13:01
제가 팩트란 단어를 별로 좋아하는 건 아닌데.. 진영논리에 너무 빠져계신거 같습니다.
김장훈이 한 행적에서 김장훈 이름 떼고 한번 보세요. 한 인간으로서 과연 좋은 평가를 받을 사람인지..
18/08/29 13:12
이미지가 낮아지지 않았으면 공지영이나 김장훈의 행적을 막 옹호해 주면서 편 들어주는 사람이 있었을 거다 이런 건가요? 그거야말로 정치에 매몰된 사람 그 자체인데..
18/08/29 19:16
피드백을 한번에 갈음하자면. 제가 한 말은 소설이고, 김장훈씨 이미지가 된 건 김장훈씨 탓입니다.
저는 "아무런 직접적 근거는 없"지만 "의심은 하고싶으니" 하겠습니다. 그런걸 싫어하는 분들은 이 아래로는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굳이 소설을 덧붙이는 이유는 기억 때문인데요. 요즘에 인터넷에 노대통령 사진이 올라오면 흠칫합니다. 정상적인 사진이어도 긴장하고 보게 되고, 괜히 빨리 넘겨버리게 되죠. 그런데 알고 보니 일베들은 국정원, 기무사, 십알단, 정치자영업자들이 조직해낸 정황이 드러났죠. 콘텐츠를 생산하고 여론을 선동해 온 것이요. 컨텐츠만이 아니라 사이트 자체도 자금줄을 댔다는 설도 있습니다. 심지어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가 이런 심리전에 대해 자문을 했다는 기사도 있었지요. 일베의 준동이 일어난 뒤로는 이제 노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글이 잘 안올라옵니다. 보나마나 일베가 달라붙어서 더러워지고, 노 대통령 자체도 온갖 합성으로 오염된 이미지가 되었거든요. 여기서부터는 소설이지만 저는 이런 작업이 노 대통령에게만 이뤄지지 않았다고 봅니다. 인터넷에서 이름을 알리며 (이명박근혜 기준으로) 반정부적인, 혹은 친야당적인 인사들은 어떤 식으로든 똥물을 덮어 씌웠죠. 일베가 난리피울 때와 거의 비슷한 타이밍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제가 망상했다고 보시겠고, 저도 그런 판단을 존중하기 위해 객관적인 증거는 아무것도 없다고 하지만 솔직히 일베의 민낯이 드러났고, 인터넷 커뮤니티와 기사들이 세력들의 작전마당이 되었는데 오히려 인터넷의 흐름들이 곧이 곧대로 [네티즌들의 집단지성]으로만 흘러왔다고 보는게 신기합니다.
18/08/29 13:04
김장훈 기부 자주해서 좋게봤는데.. 기부란 게 의도야 어찌됐든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선행이라고 봐서..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한 두분도 아니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신거면 응보겠죠..
18/08/29 13:07
문제는 그 기부 자체거 거짓으로 밝혀진 건도 꽤 있고.. 공연 수익을 기부하는 과정에서 스테프들 임금까지 미지급한 정황이 있으니까요.
나머지 기내흡연, 폭행, 허언증 이런거야 개인사라 치더라도 말이죠.
18/08/29 13:09
아.. 그런 일도 있었나요? 독도쪽 기부 관련해서는 확실하게 사실일텐데.. 못해도 1-20억 이상은 기부했을건데.. 너무 이미지에 심취해서 돈이 없음에도 막 기부한다고 해버린건지..ㅡㅡ; 임금까지 미지급했다니까 갑자기 돈도 없는데 말부터 했을 느낌이 드네요.
18/08/29 13:30
사실 기부 처음 얘기 나와서 한창 칭찬받을 때에도, 김장훈이 자기는 기부 금액을 정해놓고 그걸 맞추기 위해 돈을 번다는 식으로 얘기를 해서... 좀 대책 없이 일 벌리는 스타일은 맞는 것 같아요...
18/08/29 13:49
김장훈이 저한테 개인적으로 피해준것도 없고
저사람이 기부 한거에 100분에 1만큼도 기부 해본적없고 최소한 저보단 사회와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한거 같아서 평가하거나 욕할 자격이 안되는거 같습니다.
18/08/29 16:16
그렇긴해요. 김장훈이 사회에 좋은 일 한게 아쉬운 행보보다는 훨씬 압도적이죠.
가수로서 다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하네요.. 타고난 음색 성량은 진짜 최고인데..
18/08/29 14:36
반대로 보면 기부를 그만큼이나 했으니 여러 사건사고 속에서도 그냥 호불호 갈리는 연예인 정도로 있을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본인이 잘못해놓고 자기 비판하는 네티즌들 일베충으로 몰면서 홧김에 어묵드립까지 쳐놓고 사과 안하고 슬쩍 넘어가는 짓을 평소 이미지 안좋은 정준하나 장동민같은 인물이 했으면 방송에서 다시 보기 어려울 거 같습니다.
18/08/29 16:18
2007년인가 김장훈 콘서트 갔다온적 있었는데 소규모 대학로 극장이었고 참 재미있었습니다. 게스트도 많이 오고..
그때부터 이런 콘서트 재미있구나 했는데.. 점점 망가지는거 보니 안타깝네요.
18/08/29 23:05
사람이 근본적으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라고 느끼긴 합니다. 다만 언행이 조금 부주의하고 윗분들 말대로 기행들이 좀 많아 돌발적이라 조금 난처한 그런 류의 타입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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