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스톤뮤직 조유리 (9개월)
* 일본 참가자들은 데뷔년도로 따져야 하겠지만 한국과 트레이닝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참고로 남아있는 한국 연습생들의 연습기간 (엠넷 공식홈 프로필 기준)
이가은 : 6년 11개월
권은비 : 5년 6개월
이채연 : 4년 1개월
박해윤 : 3년 10개월
최예나 : 3년 5개월
김민주 : 2년 10개월
한초원 : 1년 10개월
안유진 : 1년 4개월
장원영 : 1년 2개월
김채원 : 11개월
강혜원 : 9개월
조유리가 놀라운 점은 빠른 성장 속도
메보롤 후보로 거론될 만큼 보컬실력도 상위에 오르내리는 연습생일 뿐만 아니라
단발머리 무대에서 배윤정이 춤을 깔끔하게 잘 춘다고 칭찬을 하거나
오늘 나온 센터 평가 영상에서도 춤으로 좋은 평가가 나올 정도로 능력치가 안정적인 연습생입니다
그런데 이런 조유리는
일반인에서 연습생 기간을 제대로 거쳐 트레이닝을 본격적으로 받은 것이 채 1년도 안된다는 점
조유리가 작년 아이돌학교에 처음 출연했을 때는
이전에 연예 기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해보지도, 제대로 된 트레이닝을 받아본 적도 없는 아예 쌩 일반인으로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려드리자면 조유리는 원래 클래식 피아노 전공 지망으로 피아노를 배우고 있었는데
어려운 집안사정 때문에 그만두고 이후에 진로에 대한 생각을 바꿔 아이돌학교에 출연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반인 신분으로 참가했던 아이돌학교에 입학 후
맨 처음으로 진행한 보컬/댄스 기초실력평가에서는
위와 같이 41명중 댄스 38위 보컬 37위라는 처참한(?) 기본실력 평가를 받게 되는데요.
그래서인지 아이돌학교 초반 경연에서는 서브보컬 롤 정도나 맡을 수 있었고
댄스 트레이닝 과정에서 춤이 어렵다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점점 아이돌학교 방송이 진행되면서 유리의 실력은 비약적으로 상승해서
마지막 방송에는 파이널 경연 곡의 메인보컬을 맡을 정도로 엄청나게 빠른 성장 속도를 보여줍니다.
https://twitter.com/godyoori/status/914115038725554176
마지막 경연 때 메인보컬 롤을 맡은 환상속의 그대 무대
이렇게 빠른 시간내에 실력 상승을 이루어낸 것은
뭐든지 다 죽도록 목숨걸고(?) 하는 본인의 노력도 크게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만..
프듀 기간 내내 이어진 메보롤 논쟁 때문에 다른 연생들과 조유리의 보컬능력 비교에만
사람들의 평가가 초점이 맞춰지는 것 같아 아쉽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조유리의 진정한 진가는 빠른 성장속도와 발전가능성에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프듀48내에서 갖추어진 보컬 능력과 댄스 능력 모두 좋은 평가를 받기도 하고
무대 직캠을 보면 기본적으로 무대를 잘 소화해내는게 보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지, 얼마나 더 무대에서 발전할지 보는 즐거움이 있을거란 점에서
프로듀스 48 데뷔조에 들어가도 후회없는 선택이 되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력 만발의 조유리 단발머리 직캠을 덧붙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