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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8/09/01 00:1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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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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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프듀]아쉽게 떨어진 연습생들에 대한 감상 |
드디어 프듀가 끝났네요. 12시에 끝나는게 오히려 약이 된 느낌입니다. 갈수록 흥미가 떨어지고 있었는데 마지막화는 재미있게 봤네요.
이런 프로그램에는 항상 그렇듯이 떨어진 연습생들에게도 눈길이 가게 마련입니다. 앞으로 승승장구할 데뷔조와는 달리 인기가 거품처럼 사라질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기념하는 의미로 간단히 탈락 연생들 후기를 써 보려 합니다.
1. 이가은
1화부터 주목을 받은 전 애프터스쿨 연습생입니다. 이 친구는 너무 초반에 주목을 받은게 오히려 독이 된 느낌입니다. 충분히 실력도 매력도 있었는데 이상하게 동정받아야 할 '불쌍한' 연습생으로 프레이밍이 되어버렸죠. 그로 인해 안티도 많이 붙어 위스플논란을 필두로 인터넷에서 필요이상으로 욕을 많이 먹었어요. 이제 사실상 걸그룹으로서는 끝난 셈인데 마지막에 끝까지 미소짓는걸 보고 존경심이 들더군요.
2. 한초원
서바이벌이자 성장 프로그램이라는 프듀의 취지에 가장 잘 맞는 연습생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반전갑이라는 독특한 스토리로 프로그램 자체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죠. 사실 의도적으로는 만들어낼 수 없는 그야말로 천운으로 얻었다고밖에 할 수 없는 캐릭터죠. 88위에서 무려 13위까지 수직상승했습니다. 안타까운건 이 기세를 몰아서 데뷔를 했어야 하는데 앞으로 인기가 식을 가능성이 크다고 봐요. 하지만 아직 어리고 훌륭한 재능을 갖고 있기에 미래는 밝습니다.
3. 미야자키 미호
그동안의 한국 사랑이 드디어 보답을 받나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이번 프듀를 계기로 얼굴과 사연을 알린 것 만으로도 큰 성공이라고 봅니다. 이미 소속사와 계약했다는 얘기도 있는 것 같고 워낙 한국어 능력이 출중한 만큼 조만간 국내 방송에서 만나게 될 것 같네요. 걸그룹이 아니라 예능인, 방송인쪽으로 진로가 트이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4. 다카하시 쥬리
저는 이 친구가 뭔가 일본 연습생들의 특징을 함축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쁜 얼굴에 실력은 살짝 부족하지만 뭔가 절대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이 있었죠. 기존에 국내 방송에서 볼 수 없던 신선함도 있었고요. 무엇보다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서 두루두루 호감받겠구나 했던 연습생입니다. 오늘 불판에서도 쥬리를 외치며 탄식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힘내셨으면 합니다 크크 애초에 인기 멤버라 앞으로 어떻게든 자주 접하게 될 것 같아요.
그 외에도 아쉬운 친구들이 많지만 13~16위 연습생까지만 적어보았습니다. 정말 이번 프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 그래도 끝마무리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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