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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9/01 01:33:16
Name kien
Link #1 뇌피셜
Subject [연예] [프듀 48] 안 the dark knight 준영 + 연예인은 서른까지 봐야..

1. 프듀는 어떤 면에서는 참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연예인을 지망하는 연습생들에게 연예계 생활 A to Z 까지 속성으로 가르쳐주는 느낌이랄까요. 일단 기본적으로 춤, 노래를 트레이닝 받으면서 최대한 분량 확보를 위해서 발버둥 치는 것도 배우고, 끼 부리는 것도 배우고, 악편각 안 잡히도록 하는 것도 몸소 체감하고 무엇보다 1:1 직캠을 통해서 대중들에게 피드백을 어느 정도 받을 수 있으니까요.

거기에 안준영은 시청률과 화제성 끌어올리는 데 능력이 있어서 소숫점 시청률을 찍지도 않고 커뮤니티에 화제성을 끌어올립니다. '믹스나인'하신 약국 사장님을 생각해보면 안준영은 천사에 가깝죠. 악편으로 두드려 맞은 찬미나 박서영에게는 악마 그 자체겠지만 악편 안하고 시청률 바닥 찍고 데뷔조 터트리는 것보다야 희생양을 만들고 데뷔조 12명이라도 구제하는 '다크 나이트'가 되는 게 낫다고 보고요. 아마 안준영도 악편을 하면서 가슴 한 구석에 아픔을 느끼고 있었다고 생각해줍시다...

한초원이 떨어져서 안타깝기는 한데, 한초원도 나름 인지도도 얻고 춤 실력도 많이 늘고 극한 상황에서 보컬도 나름 성장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10대 중반 연습생들에게 프듀는 악편만 안 당하면, 아니 사실 악편을 당해도 미성년자니까 크게 데미지도 안 받고 좋은 경험하고 갔다고 생각해요.

2. 아이돌이나 가수들을 보면 소녀시대처럼 쭉 승승장구하는 케이스가 드물다고 봅니다. 심지어 소시도 Gee 터지기 전까지는 원걸에 밀렸었고 아이유도 좋은 날 터지기 전까지는 꽤 고생했죠. 그런데 이 둘은 터진 이후로 쭉 잘나갔으니 좋은 예시는 아닌 것 같고요.

프듀 101 시즌 1을 데뷔조, 비데뷔조 멤버를 돌이켜 보면 전소연은 20위로 탈락했지만 지금 (여자)아이들 유튜브 조횟수나 음원 성적이 다른 IOI 파생 그룹, 솔로 평균 성적보다 결코 나쁘지 않고, 본인이 작사 작곡 편곡까지 들어가면서 능력을 뽐내고 있는 중이죠.

조유리&장규리만 봐도, 아학에서 조유리는 떨어지고 장규리는 붙었지만 이번에는 장규리가 떨어지고 조유리는 붙었죠. 아마, 시청률이 프듀가 좀 더 높으니 아이즈원이 프로미스 나인보다 좋은 조건에 시작하게 될 것은 맞겠지만 프로미스 나인도 점점 올라오고 있어서 막상 2년 반 후에 어떻게 되냐는 또 지켜봐야 하고요.

보다 긴 시간 간격에서 보면 선미~현아도 재밌죠. 1)원걸 Tell me 뜨기 전에 현아 하차-> 선미 원더걸스 텔소노-> 원걸 미국감-> 현아 포미닛 활동, Change, 버블팟, 아이스크림, 빨개요+ 강남스타일 출연 등 잘 나감-> 비슷한 시기에 선미도 24시간이 모자라, 보름달로 다시 올라옴-> 선미, 원더걸스 활동하면서 음원차트에서 잘나감-> 선미- 가시나 나옴.

탈락한 연습생들은 이렇게 프듀 48 순위 변동들을 몸소 느끼면서 아마 연예계의 인기 롤러코스터를 짧은 시간에 제대로 경험한거죠. 탈락한 연습생들은 이제 인생에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하면서 제 2의 '전소연'을 노려봐야겠죠.

3. 새로 출발한 아이즈원은 잘 됐으면 좋겠고 데뷔한 연습생과 연습생 팬분들은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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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 안티포바
18/09/01 01:34
수정 아이콘
읽다가 믹스나인하신 약국 사장님에서 빵 터져버렸네요
18/09/01 01:38
수정 아이콘
안.. 준.. 영 그의 빈 정수리에 묵념 합니다
아케이드
18/09/01 01:44
수정 아이콘
6화때 좀 흔들리기도 했는데, 마지막회까지 보니 안준영은 갓갓 맞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내일은
18/09/01 01:46
수정 아이콘
시즌1 출연자 중에서 지상파1위 찍어본게 언제 떨어진지 기억도 안나는 김태하니까요. 이제 시작하는 친구들이니 누가 더 잘될지는 아무도 모르는겁니다.
18/09/01 01:48
수정 아이콘
김태하가 누군가 했더니 모모랜드 메인 보컬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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