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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9/03 01:47:00
Name 키무도도
Link #1 엠넷
Subject [연예] [프듀48] 이가은 탈락 후유증이 가시질 않습니다.


이가은은 최애픽도 차애픽도 아니였습니다. 오히려 이번에 최애픽도 차애픽도 둘다 극적으로 데뷔조에 올라서 기분이 좋았어야 할 터였습니다. 하지만 센터발표 2분할이 되자마자 이가은 생각부터 들더군요. 어찌보면 사쿠라와 장원영은 당연하고도 납득가는 2분할 이기도 했는데 그때부터 웃을수 없었습니다. 남은 12위 자리를 두고 이채연, 미호, 한초원, 이가은이 경쟁을 하는거니까요.

결국에 12위를 두고 4분할이 잡혔고 4분할은 이가은과 한초원, 미호, 이채연이 잡혔습니다.
굳은표정의 네명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조여오더군요. 곧이어 차례대로 아랫순위부터 호명이 되었고 15위는 미호, 14위는 이가은이 호명되었습니다. 이가은의 탈락 직후 이채연은 눈물을 쏟아냈고 이가은이 이채연을 안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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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은의 탈락은 누구도 예상 못하였기에 남들보다 급하게 마음의 준비해야 했던 상태에서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숨길수 없는 마음이 눈물이 되어 흐르는데, 지켜보는 사람을 미치게 만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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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이 끝나고 엔딩에서 최예나는 이가은에 품에 안겨 목놓아 서럽게 웁니다.  자신의 데뷔때도 저리 울진 않았는데... 사쿠라도 울상이 되어 이가은에게 왔고, 옆에서 울던 허윤진도 왔습니다. 그렇게 이가은 주위로 몰려 듭니다.

정말 마음이 아프더군요. 최애와 차애가 붙은 기쁨과 교차하는 그러한 복잡한 감정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냥 슬펐고 안타까웠습니다.

사실 저는 저도 모르게 프로듀스 48 자체를 이가은을 앉혀두고 서사로 읽었던게 아닌게 생각이 듭니다. 프로듀스48에 이가은 없는건 상상도 안해봤었고. 연습생들의 각자의 서사가 있더라도 프로듀스48의 대표하는 서사는 이가은이 아닌가하고. 저혼자서 그렇게 무의식중으로 느껴왔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유난히 슬펐고 안타까웠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저는 남은 주말을 조졌습니다.
















그리고 주말을 내내 후유증으로 보내고 일요일 밤에 한장의 사진을 봤습니다.




SABc8S0.png

이가은과 최예나, 나고은이 웃는모습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사진이였습니다.
저는 이게 언제 찍은건지 물어보았고 이번 프듀 끝나고 일요일날 찍은거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정말 강인한 여자가 아니였나 생각이 듭니다. 누구보다 맏언니로써 책임을 다했고 동생들을 보살폈고, 탈락되는 순간에도 울고있는 이채연을 안아주고, 끝까지 동생들 앞에서 웃는모습을 잃지 않으려고 한 모습. 그리고 밝게 웃으며 동생들과 놀러 다니는 이가은의 모습을 보니 이가은은 멈추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연습생 신분이 아닌 이가은에게 행복한 미래만 있었으면 좋겠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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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03 01:49
수정 아이콘
다른걸 떠나서 이가은양은 한성수 뚝빼기를 깨버려야
아린미나다현
18/09/03 01:53
수정 아이콘
사투사에서는 진짜 ㅓㅜㅑ...
18/09/03 02:00
수정 아이콘
??? : 그래 가은아 내가 말한게 이거였어!!
소유가 원하는 뭔갈 해냈기에 저런말 했을건데
한창 위스플로 까일때라 홍데와 엮여 까일때 쓰여버린....ㅠ
18/09/03 01:54
수정 아이콘
주말 내내 이가은이 눈에 밟히고 맘에 남아서 맘이 좋지 않더군요
많은 맴버들이 의지하고 캐미도 있고 양국 언어 다 가능하고 일본에서 반응도 괜찮던데 아쉬워요.
이제 투표도 끝났으니 뭐 해줄수 있는것도 없고 아 무슨 급식픽 때문인지 뭔지 ㅠㅠ
어찌됐든 다시 가수 활동을 하든 연기를 하든 활동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18/09/03 01:54
수정 아이콘
애들이 의지 정말 많이했을 겁니다. 다들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부족하고 그래서...
TWICE쯔위
18/09/03 02:00
수정 아이콘
이가은팬분들이 진짜 힘든게...

미래가 밝지 않다는거죠.. 회사가 플래디스...

애당초 제대로 활동을 안시킬거면 진작에 놔주던가... 얘가 합류했을때가 19살이었는데..

스물다섯 될동안 방치해놓고 있다가.... 제가 가은이었다면 소송걸었을겁니다.
마이어소티스
18/09/03 02:04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 하시네요. 가장 미래가 불확실하고 가장 절실했을 연습생인데 끝까지 안울고 표정관리하는거 보고 방송 끝나고 얼마나 울려고... 이랬는데 오히려 예나 안아주고 스탭들 다 찾아가서 인사까지 하고 갔다는거 보고 멍해진게 사라지질 않아요. 마치 문드러지다 못해 무뎌진 사람을 보는거 같아서...
러블리맨
18/09/03 02:06
수정 아이콘
프리스틴에 넣어줄리도 없고, 그렇다고 애프터스쿨이 활동을 재개할거 같지도 않으니 앞길이 계속 막막하죠..

IBI 같은 프로젝트성 걸그룹이 만들어질 기미도 안보이고..
만약 가능하다면 김현아, 이시안, 윤해솔, 김시현, 허윤진, 사에, 미루 같은 멤버 모아서
나인뮤지스 컨셉으로 가면 좋겠다 싶기도 한데 협의가 되지도 않을거 같구요.
HalfDead
18/09/03 02:07
수정 아이콘
이가은 악플 달던 사람도 안심하고 달았을것 같아요. 진심 미안한 사람 많을듯.
전1,2위 남을때까지도 장원영이 4분활이라고 생각했네요.
마코 쇼룸에서도 엄청 감사하던데,
괜히 미안하네요.
18/09/03 02:07
수정 아이콘
저도 쥬리가 3픽이었는데 1,2픽이 데뷔조 돼서 기쁜것보다 쥬리 때문에 계속 우울하더라고요
3차 순발식까지만 해도 1픽만 생각했었는데 그후로 생각보다 과몰입이 심해진건지 뭔지...
지구별냥이
18/09/03 02:10
수정 아이콘
저도 저의 최 애는 데뷔조에 들어서 기쁜 마음 반
탈락해서
아까운 멤버들 때문에 안타까운 마음 반
그 마음에 평소 맘에 안든다고 생각한 멤버막 비교해서 깠다가
그건 인쓰나 하는 짓이라고 혼난 후 반성하는 마음에 우울해지다가
가은 이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저뿐 아니구나 하는 마음에 또 달려와서 댓글 달아보지만
그래도 안타깝고 아깝고
어느 분 말씀대로
다른 탈락멤버들은 뭔가 미래가 있을 거 같은데, 가은이는 소속사가 플레디스라는 게 또 함정
지난 2일동안 조증 우증 왔다 갔다 합니다
대장햄토리
18/09/03 02:26
수정 아이콘
다른 연생들이야 미래가 있다지만..
에휴.. 나이는 계속 먹는데 회사에선 방치만 해두고...
그냥 이가은 입장에선 한모씨 뚝배기 깨버리고 싶은 심정일듯요...
피식인
18/09/03 02:30
수정 아이콘
저도 높은 순위 찍고 떨어지는 친구들 보면 안타깝더군요.
18/09/03 02:33
수정 아이콘
저도 가은이가 눈에 계속 밟히긴 하더라고요.. 다른 친구들과 달리 미래가 없어서..
뉴이스트의 사례와는 다르고 오히려 프듀 나와서 아픈 기억만 안고 가는게 아닌가 싶어서
헛된희망
18/09/03 02:43
수정 아이콘
기린짱?이랑 듀엣으로라도 뭔가 할수있고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봤는데 역시 힘들려나요? 플디라...완전체 방치 1년째라는 프리스틴과 벌려놓은것만 많아서...
Fanatic[Jin]
18/09/03 02:58
수정 아이콘
방송은 마지막방송만 본 프알못이 보기에...(그래도 사쿠라는 압니다 에헴)
예쁜데...많이 예쁜데...얼굴이 아이돌상이 아니라 배우상이라 왠지 안될거같았어요...
사연을 보니 안타깝게 떨어졌던데...배우로 흥하길 기대해봅니다!!
18/09/03 02:59
수정 아이콘
계속 이가은뽑다가 최종때 조유리 안될까봐 조유리 뽑았는데...
이가은이 나가리 될줄이야...
18/09/03 07:47
수정 아이콘
탈락확정되자 애써 웃는 이가은과 오열하는 허윤진이 보여서 가슴아프더군요..
18/09/03 08:05
수정 아이콘
프로젝트에서 플레디스가 배제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충격적인 순위였죠.
끌어올리려면 방법이야 여러가지가 있었을텐데도 저 순위를 방치하다니.
혹시 아예 일본측 위주로 프로듀싱을 하려는건가?

만약 아키모토가 이번기회에 케이팝 프로듀싱 능력을 증명한다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결과가 될겁니다.
한국 엔터사에 줄서고 있는 일본인 유망주의 일부가 이쪽으로 돌아서겠죠.
블레싱
18/09/03 09:32
수정 아이콘
일본측 위주라고 하기엔 일본인은 3명 밖에 안 뽑혔죠. 7:5에서 8:4까지 예상했는데 9:3은 정말 의외였습니다.

의외성이 강했던 조유리, 최예나의 높은 순위는 물론 김민주, 강혜원, 김채원까지 이 중에 2~3명은 당연히 떨어질꺼라고 예상했는데
다 붙어버리면서 아마 다들 예상했던거랑 다른 그림으로 흘러갔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미우, 미루, 쥬리는 참 아깝지만 지금의 구성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지라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네요.
레고밟은정연
18/09/03 08:31
수정 아이콘
가은이는 일본에서 평도좋고.. 일본어도 잘하는데... ㅠㅜ
불굴의토스
18/09/03 08:34
수정 아이콘
진짜 숨은 인성갑..
쟤이뻐쟤이뻐
18/09/03 08:39
수정 아이콘
나고은 팬으로서 이가은이 나고은이랑 친했나?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방송상에서의 접점도 없었고요.
저 짤을 보니 이가은이 애들 다독이는 언니 롤을 보이지않는 곳에서 잘했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마이어소티스
18/09/03 08:57
수정 아이콘
억지 리더 서사 준다고 욕먹었지만 실제론 편집이었던... 일연생 팬덤 공격대상 1호였음에도 그걸 희석시킬 방송에선 일본 연습생하고 서사가 전혀 없었는데 정작 소감, 후기에 이가은 얘기하는 일연생들이 많더라구요.
쟤이뻐쟤이뻐
18/09/03 09:01
수정 아이콘
사실 케미를 너무 제한적으로만 혹은 제작진 보여주고 싶은 대로만 보여주고 싶은 느낌이 강하더군요.

RBW 브이앱보니 나고은 피셜로 나코가 본인한테 이치방스키 했다고 같이 붙어다녔다 하더라고요.
물론 고정픽 뽑을 때 나코가 나영이 뽑아서 삐져서 히토미 뽑았다고 크크크크

그거 듣고 아 우리가 모르는 케미가 엄청 많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18/09/03 11:10
수정 아이콘
히토미는 가은 뽑았자나요 흐흐흐
Faker Senpai
18/09/03 10:16
수정 아이콘
탈락하기 전까지 내 가슴속 깊은곳에서 내가 그연습생을 응원하고 있었다는걸 모를때가 있죠. 저도 비슷하게시즌2때 제 최애가 차애가 다 붙었음에도 당연히 알아서 붙겠지 했던 종현이 떨어졌을때 후유증이 상당했어요.
군령술사
18/09/03 10:28
수정 아이콘
오우 지금 제가 딱 이렇네요 ㅠㅠ
목화씨내놔
18/09/03 11:17
수정 아이콘
근데 이가은 양이 떨어진 이유가 뭐에요?

PGR에서도 굉장히 안정적인 데뷔조로 인식된거 같았는데요 사쿠라라는 그 친구와 함께
키무도도
18/09/03 11: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원래 매시즌마다 3차 순위발표식에서 파이널 순위발표식으로 갈때는 표격차가 좁혀집니다.
3차 순발식때 자신이 찍은픽이 데뷔안정권이라 생각하면 생존이 불분명한 다른 연습생 픽이 발생하거든요.

하지만 이번 시즌3는 역대급으로 3차 순발식에서 표격차가 적었습니다. 이 상황에 파이널에서 단순히 데뷔권이 불분명한 픽을 챙겨주다보니 이가은의 표가 파이 이상이 분산되 버렸죠. 그렇다보니 이번 시즌은 역대급으로 순위변동이 심했는데 데뷔권밖이 있던 많은수의 연습생들이 엄청나게 상승하고 데뷔권안이 엄청나게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3차순발식과 파이널 순위발표식이 거의 180%도 바뀐 수준으로 말이죠.

이가은은 본래 상위권 치고 이상할정도로 분량도 적었고, 타팬덤에서도 견제도 심했고, 그럼에도 투표환경이 바뀌어도 항상 안정권인데다가 어려울때는 오히려 순위가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마지막 파이널에서 표격차도 적은상태에서 1건당 7표의 효력이 있는 문자투표에서 이가은을 찍었던 표가 과잉으로 분산되었다고 봐야할듯 싶습니다. 10화부터 굉장한 상승을 보여준 이채연도 비슷한 현상으로 떡락한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표격차가 적은상태에서 상상이상으로 10대들의 문자투표가 엄청난 지각변동을 이루었다는게 정설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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