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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9/04 11:14:34
Name 한종화
Link #1 구글검색 등
Subject [연예] 프듀 후유증을 앓고 계신 분들이 보면 좋은 영화 - 키사라기 미키짱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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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 분들도 꽤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007년 영화니까 나온지 10년도 넘은 작품이고, akb48의 전성기 보다 훨씬 이전, 막 생기고 나서 얼마 안되었을 무렵에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그 이전에도 일본에 아이돌은 많이 있었으니  당시 막 인기를 얻어가고 있던 akb48의 존재가 이 영화에 얼마나 영향을 끼쳤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런 개념의 일본식 아이돌을 숭배하는 아저씨 팬들의 이야기입니다. (5명중 두 명 정도는 20대인것 같지만 20대도 어린 친구들이 봤을땐 아저씨니까)

오래전에 봤을때도 재미있었지만 프듀48을 보면서 이 영화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특히나 최소한의 노래와 춤 실력을 갖춰야만 연예인으로 인정받는 한국식 아이돌과는 조금 다른 일본 아이돌 akb48에 대한 논란이 1,2화 방송후에 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헬바야조의 에리이와 강혜원의 캐릭터 서사가 터지면서 노래못하고 춤을 못춰도 매력만으로 아이돌이 될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영화의 숨은 주인공인 키사라기 미키짱도 지독히도 춤도 노래도 못하는 지역의 유명하지 않은 아이돌이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그녀를 숭배하는 소수의 팬들이 있었죠. 어느날 그녀는 의문의 화재 사고로 죽음을 맞게 됩니다. 

그녀가 죽은 지 1년이 되는 날, 그녀를 추모하고자 몇몇의 팬들이 모입니다. 이 영화는 그 모임에서 일어나는 몇시간 동안의 일을 다루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장소에서 등장인물들의 대화로만 이야기가 전개되는, 영화라기보다는 연극에 더 어울릴 것 같은 대본입니다. 

영화 이전에 원작 연극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한국에서 연극으로 리메이크되기는 했습니다. 


(영상 속에 상당 내용이 언급됩니다. 영화 보실 분들은 앞부분만 살짝 보세요..)

유명배우들이 나왔었군요. 

어쨌거나 프듀48을 재미있게 보신 분들이라면, 그중에서도 최애캐가 탈락해서 마음이 허하신 분들이라면 이 영화를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팬들에 의한, 팬들을 위한 영화이거든요. 끝까지 보시면 힐링됩니다. 

그리고 취향은 좀 타겠지만 무지하게 웃기고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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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04 11:20
수정 아이콘
아라마키 미사키 로 보고 들어왔내요
라카제트
18/09/04 11:52
수정 아이콘
일본 특유의 재기발랄한 블랙코미디죠. 일본 지하 아이돌에 대해 약간의 정보만 있으면 더 재밌게 볼 수있습니다.
18/09/04 11:57
수정 아이콘
영화에선 오다 유지(춤추는대수사선)였는데 잠깐 아래 영상보니 인지도 때문인지 연극에선 키무라 타쿠야로 바뀌었군요.
기일이라 모였지만 각자의 사정, 키사라기와의 관계, 키사라기가 왜 죽었는지 그들만의 추측. 작은 공간에서 아기자기하게 잘 만든영화죠.
영화 출연 멤버도 지금보면 어마어마한 캐스팅.
한종화
18/09/04 13:05
수정 아이콘
오다 유지 역할의 배우가 유스케 산타마리아 (역시나 춤추는 대수사선에 출연)라서 배우 개그가 숨어 있었죠.
지나가다...
18/09/04 12: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연극이 먼저 있었는데, 영화와 각본가가 같습니다. 딱 보면 이건 연극이네 싶죠.
딱 한 공간에서만 진행되는 소규모 저자본 영화 같은데 의외로 호화 캐스팅입니다. 대부분이 일본에서 알아 주는 연기파 배우이고 일드 좀 보신 분들이라면 알 만한 얼굴들이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같은 각본가의 작품으로 취미의 방이라는 연극이 있습니다. 키사라기의 자기 복제 같은 느낌을 주시는 하지만 건덕 혹은 퍼스트 건담을 조금 아는 사람이라면 즐겁게 볼 수 있는 연극입니다. 한국에서도 두 번 정도 했는데 다시 하려나 모르겠네요.
한종화
18/09/04 13:06
수정 아이콘
역시나 연극이 먼저 있었군요. 영화 보면서 미타니 고키의 영화들과 비슷하다고 느꼈었습니다.
음란파괴왕
18/09/04 14:57
수정 아이콘
학교에서 연극하는 걸 본적이 있어요. 영화는 모르겠지만 연극은 재밌습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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