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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04 20:55
순발식을 슬로우모션으로 돌린걸 봤는데, 1등 후보 2명 호명되자 옆의 메이제이리에게
"안돼,이래가지곤 못해. 와 채연이가 떨어졌네" 하고 탄식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채연 불리자 특유의 썩소..
18/09/04 20:48
의도한 건 아니었겠지만 결과적으로 극적인 서사를 만들었죠.
여초에서도 이 사건 때문에 사쿠라 안티들이 상당수 종적을 감췄더군요. 저런 아이를 인성이 어쩌니 하고, 엄한 비난해도 이제 통하지 않죠.
18/09/04 20:56
그 말도 정답인게 만약아 초원이가 됐으면.... 분위기 암전인건 맞았죠...
뭐 좋게좋게 풀려서 사쿠라팬이라면 채연이 안티가 불가능해졌고 사쿠라는 소중한 동료를 얻었고 채연이도 든든한 아군을 얻고 다행이지만요.
18/09/04 21:35
그 사쿠라팬이 채연 안티가 불가능한 케이스가 저입니다.
11화 까지 채연 극불호였는대 막방 사쿠라 때문에 채연 포용 가능해졌습니다.
18/09/04 20:59
(수정됨) 말을 하는 당시에는 누가 뽑힐지 모르니 '절대로 해서는 안될말' 수준이었는데,
그게 결과적으로 채연이 뽑히면서 서사가 완성된 거죠. 사쿠라, 채연 팬들이 원래 상성이 별로 안좋았는데 (비주얼빠 vs 실력빠) 저 사건 이후로 팬들간의 앙금도 풀리고 위아더월드 분위기입니다.
18/09/04 21:04
팬덤이 왜 사이가 나쁜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나중에 글을 올릴수도 있을 것 같은데 채연은 거의 사쿠라를 사육한 수준입니다. 어디서부터 시작된 건지는 모르겠는데 잘만 키우면(?) 굉장한게 나올지도 몰라요.
18/09/04 21:10
사이가 안좋다는게 아니라 상성이 별로라는 겁니다.
실력빠들은 '실력도 안되는 애가 비주얼빨로~' 비주얼빠들은 '아이돌은 비주얼이 제일~' 이런 분위기니까요. 그리고, 채연이 사쿠라를 많이 가르치고 도와주며 친해진거 같기는 하더군요. 안준영이 미치 캐치를 못했는지, 그냥 무시했는 지 모르겠는데, 채연과 사쿠라의 서사를 많이 보여줬으면 마지막 채연 밀어주느라고 애를 좀 덜 써도 되었을텐데, 무슨 생각이었을까 싶더군요.
18/09/04 21:32
그정도는 맥락상 파악이 됐는데 사쿠라가 실력이 없다고는 생각이 좀 안들어서... 여러가지로 삐그덕거리긴 합니다만 실력도 안된다고 까기엔 경력도 실력도 너무 충분하지 않나 생각하고 채연도 비쥬얼로 까기에는 제 눈에는 문제없어 보여서 크크
제가 기준이 마이너한 거겠죠. 안씨의 서사는 제가 쥬리로 어떻게든 행복 회로를 돌려보다가 찾아낸건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시즌은 1차 순발식 이후부터 캐미고 서사고 불만 끄다가 정신없이 12화까지 온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루머에 모든 힘을 소진한 것 같고요. 12화에 채연과 사쿠라의 관계를 설명하려 과거 장면들까지 집어 넣었는데 시현과 쥬리의 관계는 해당 장면이 나온 회차에서도 설명이 안되거든요. 정신이 온전했다면 마지막 그 장면을 위해 어떻게든 같은 회차에 조금이라도 복선을 깔아뒀을 텐데 그냥 우당탕탕 하고 튀어나온걸 보면 생각대로 안된 것 같아요.
18/09/04 21:55
사실 채연이 걸리려면 그 전에 데뷔한 s랭 수많은 걸그룹부터 검증되어야 마땅해서
지금 걸그룹 1선발들이 전부 비쥬얼픽이라 그렇지 종전에는 다들 물고 늘어질만한 구석이 있었잖아요. 특히 실력으로 포장되던 yg에서 제 생각에는 미쓰에이 부터 굴러간 돌이 이렇게 된거라 보는데 춤 잘 추는 애들 넷을 뽑아 데뷔시킨 그룹이 얼굴 하나로 정리되는걸 보고 jyp 내부적으로 뭔가 심경의 변화나 향후 계획이 틀어진 것 같더군요. 이 돌멩이가 kpop 스타 등으로 한층 가까워진 yg에게도 굴러가고 결국엔 이쁜 애들을 잘 다듬어서 내는걸로... 지금 최상위 랭크된 걸그룹들이 사실 컨셉만 다를 뿐 어차피 뭘하든 인기가 있을거라 생각되거든요. 프로듀스의 트레이너들은 제작자의 입장이라기 보다 댄서의 입장에 가까우니 온도차이가 있을테고, 현재 성공한 제작자의 눈으로 본다면 적어도 ‘걸’그룹에서는 아마 이들이 주장하는 공식이 맞을 것 같습니다. 이미 현재 뽑힌 픽이 큰 반발없이 수용되는 걸로 증명되고 있다고 보고요. 한편으로는 대깨미채로 까이던 채연이 수용되는 분위기라 한다면 그만큼 이번시즌이 서사도 없고 캐미도 없고 코어도 없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말 그대로 국민의 선택, 대중이 끼어들어 이변을 만들었고, 그 와중에 사고로 생긴 서사로 인해 논란이 정리된 것이니까요. 애초에 서사나 캐미가 강력했다면 이만큼의 논란이 없었을거란 방증이니
18/09/04 21:11
저도....
물론 꾸라의 채연이 언급이 1등호명 후, 12위 후보도 모르는 상황에서 한 말이라 그렇게 태글걸고 싶진않은데 저는 채연&초원이 남았을때 초원이를 바래서그런지 꾸라의 채연이 언급은 '방송사고급' 갑분싸 발언이었다 생각합니다. 초원이보다 채연이를 원했던 팬들이 많았던것 같고, 팬들이 후포장을 열심히 해서 지금 그나마 수습되는 분위기이지 초원이 입장에선 충분히 서운할수도 있는 발언이죠.
18/09/04 21:13
당연히 채연이 외의 다른 사람을 응원하던 팬들은 모두 서운할 만한 말이었죠.
그래서,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었는데, 채연이 되면서 잘 수습된 거죠. (댓글이 옮겨져서 같이 옮깁니다;;;)
18/09/04 21:59
방송사고급 발언 맞습니다. 다만 저 말 나올 때는 그 정병4분할 나오기 전이라 한초원 말고도남은 8명(채원빼고) 다 서운할 말이었죠. 아무리 그래도 같이 활동하는 쥬리, 미루 까마득한 선배 미호,미유 후배 미우 빼놓고 채연이 부를 때... 어휴 진짜
18/09/04 22:05
딱히 그럴 수준은 아닌게
당장 바로 전 시즌에서 워너원으로 데뷔한 황민현이 비슷한 인터뷰를 했어요. 이게 최종 발표였는지 순발식이었는지 헷갈리는데 ‘같이 데뷔하고 싶은 친구가 있느냐’ 라는 질문에 ‘김재환’을 꼽았죠. 함께 데뷔하고 활동한 뉴이스트 멤버가 제 기억에 적어도 2명 살아남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뭐 나쁘게 보려면 한도 끝도 없죠
18/09/04 22:18
(수정됨) 순발식이라 이거랑 상황이 다르다 생각합니다..그리고 상황이 아예 다른게 그때 프듀때 뉴이스트는 지지층도 단단했지만 초반에 중고그룹으로 욕 많이 먹어서 멤버들끼리 그런 친목같은거 거의 안보여줬고, 본인들도 피하려고 하는게 보였습니다. 황민현은 조원뽑을 때 같은 멤버 김종현도 아예 모르는 사람처럼 지목한거보면...
18/09/04 23:20
기억이 가물가물했는데 순발식이었군요.
제가 뉴이스트의 아주 자세한 사정까지는 모르지만 프로듀스로만 얻어진 정보로만 판단을 해봐도 김종현은 굉장히 신뢰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다만 뉴이스트 내에는 김재환급의 보컬이 없었다든지, 활동할 때 본인에게 보컬적인 부담이 많았던 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긴 그때랑 상황이 좀 다르긴 한게 그건 질문을 직접적으로 받은 거니까요. 사쿠라는 본인 피셜로 할머니를 보고 울었다는데 인터뷰를 했더니 채연이 튀어나온;
18/09/04 22:05
그쵸. 원댓글에서도 적었습니다만 1등호명 직후, 12등 후보도 누군지도 모르는 상태였고, 정신이 없는 상태라고 생각되기에 태클은 걸고싶진 않습니다.
승기가 소감에 가족, 부모님얘기 없어서 소감 다 말하고도 기어이 한번 더 물어보면서 유도한건데 하필이면 그때 눈치없는 찐꾸라가 튀어나와서... '쟤 저기서 왜저래...'싶었죠..크크
18/09/04 22:09
아마도 이승기가 가족이 찾아온걸 알아서 그쪽으로 유도한 듯 싶더군요. 발라드곡 눈물도 가족 때문이라고 한거보니... 하지만 아무리 과몰입해도 그렇지 하고 싶은 말 하라니까 진짜 진심 말하는 말하는 저 찐... 전하지 못한 진심 노래에 필이라도 온건지
18/09/04 22:50
막방 발언하고는 별개로 사쿠라랑 이채연 팬덤은 그렇게 사이 나쁘지않았습니다
프쿠시마로 불리는 집단에서나 비주얼픽 실력픽 이랬지 사쿠라&채연 꾸챈 / 사쿠라&은비 꾸비라고 엮이면서 프듀하는동안 같이 붙는경우 많았어요 방송에서도 이쪽은 사이 틀어진적 한번도없었구요
18/09/04 20:52
눈에 띄는 한일 우정 서사가 초반엔 강혜원-사토 미나미였고 중반엔 타카하시 쥬리와 친한 이들 몇몇이 보이더니 후반엔 사쿠라-이채연이 빛나더군요.
18/09/04 21:27
프듀 복습하다보니 처음 A반 수업 때부터 채연이가 사쿠라를 옆에서 가르쳐 주고 있더군요.
그래서 사쿠라가 그룹배틀 평가에서 자기 조로 뽑구요. 둘의 우정은 그 때부터 ^^
18/09/04 23:01
저도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라는 말을 할까 하다가
한초원 팬분들 마음 찢어질까봐 그냥 생략했었네요. 정작 저도 고루고루 돌려가며 뽑다가 문투는 초원이 줬는데 참 아쉬워요.
18/09/05 06:47
저는 사쿠라 이채연 관계를 좋아해서 그런지 이승기가 사쿠라한테 생각나는 사람 물어볼때 "아 채연이 12등이구나." 라는 생각이 바로 들더군요. 왜냐하면 소감 다 말했는데 생각나는 사람을 굳이 묻는다?
만약 강혜원에게 같은 상황에서 같은 질문을 했다면? 다들 미나미 언급하라는 얘기라고 생각할 겁니다. 다만 사쿠라가 거기까지 예상하고 답했을 가능성은...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승기 입장에서는 채연이 말해주면 땡큐고 아니면 말고 뭐 그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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