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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06 23:00
여기에 플러스로
프듀 맨처음 며칠은 너무 힘든 일정이라 잠도 거의 못자고 눈물까지 나게 연습했었는데 일본 총선하면서 며칠을 또 잠도 못자고 하니 더 컸을꺼 같아요. 하루만 야근 늦게까지해도 사람이 미치는데 며칠을 거의 밤세면....
18/09/06 23:01
하나 더 추가하자면 시작부터 지금까지 마츠이 쥬리나는 항상 최고의 푸시를 받는 멤버였고 언제나 48그룹의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받았지만
단 한 번도 비슷한 평가를 받거나 높은 평가를 받는 멤버들을 제쳐본 적이 없었습니다. 마에다-오오시마 시절에야 당연히 무리였지만 이 때도 마츠이 레나가 더 고평가를 받았고, 그 위에는 사시하라, 카시와기, 와타나베가 있었죠. 이게 작년까지 이어지다가 처음으로 이겨본게 올 해 였습니다. 이 번 선거 들어가기 전에 정신 상태가 멀쩡했을 리 없을 수 밖에 없긴 했죠. 이 번에도 미야와키의 기세가 장난이 아니었으니까요.
18/09/06 23:03
궁금한게 쥬리나가 사고를 안 쳤다는 가정하에 AKB 전체에서 위상이 어느정도였을까요?
사야네랑 삿시가 1,2인자였다고 생각하는데 그 다음이 쥬리나였을까요? 근데 생각해보니 기수문화를 나이보다 더 중요시하는 일본이라지만 97년생이 08년 데뷔인건 쇼킹하긴하네요. 심지어 3살많은 미유보다도 짬밥이 높고 5살많은 사시하라보다도 많지않나요?
18/09/06 23:16
밖에서는 몰라도 AKB그룹 안에서는 탑 3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그리고 그 오오고에다이아몬드 라는 앨범의 성공의 자리에 센터로서 쥬리나가 있었다는거 자체도 그 자리에 가는데 도움을 준거라고 봐요 회사로 쳐도 근근히 벌던 회사에서 새로운 프로젝트 팀장으로 온 최연소 팀장이 홈런을 때리면서 상장시키고 기업가치 띄우기 시작했고 그 사람 보다 나이 많은 올드들 다 나갔다면 그사람의 위치야 말로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18/09/07 11:03
미네기시 미나미가 졸업이 애매했던게 인기가 적지는 않았는데 그렇다고 또 엄청 많지도 않아서 타이밍 잡기도 애매하고,
A부터 연구생까지 모든 팀을 다 돌아다녀봐서 대인관계도 폭이 넓습니다. 거기다 예능캐... 그리고 미네기시가 2005년 데뷔한 14년차인데 나이는 한 참 후배인 총감독 요코야마랑 동갑입니다. 아직 버틸만한 나이죠.
18/09/06 23:05
전 쥬리나가 밝혀지지 않은 것일뿐 원래 저런 사람이었을거라 봅니다. 이번은 그냥 드러난 사건 1일 뿐이라는거죠.
SKE 조직 내부 분위기가 군대나 다름없었다는데 그렇게 흘러간 이유는 1기때문이라고 볼수있는거고 1기가 바로 쥬리나죠. 분위기가 그렇게 유지되어온건 팀내 1인자의 영향이 분명 컸겠죠.
18/09/06 23:12
원래 그런사람은 없죠 그렇게 만들어 진거죠 흐흐
만들어진 과정은 제가 써놓은게 맞지 않을까 하구요 그리고 SKE조직 분위기가 군대라는건 전혀 몰랐네요 근데 쥬리나 데뷔할때 초딩이었는데 걔가 그때부터 꼰대였다기 보다 주변 어른들이 그렇게 만들어다고 보는게 맞죠 그리고 그 위에쓴 스폰서의 철회도 그 팀에게는 분위기적으로 경직되게 만들었을거 같네요 그거나 그거나 라고 말 할수도 있지만 저는 엄연히 다른거라고 생각합니다.
18/09/06 23:14
지점마다 분위기가 다른데 ske는 군기가 엄청 쎄고 hkt랑 nmb는 거의없다는군요
근데 기수 분위기만들어가는건 가장 고참부터 내려오긴합니다 크크
18/09/06 23:15
당연히 초딩으로 데뷔했는데 시작 분위기 자체를 쥬리나가 만든거야 아니겠죠. 근데 그걸 당연하게 여기고 자랐을거고 팀내 1인자가 되고부터는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는거죠. 팀내 철저한 규율에다가 이지메까지 있었다는데 이게 도저히 정상은 아니죠.
18/09/06 23:20
그리고 에케비 총선이 한두번 있는것도 아니고 지금껏 모든 총선은 1위와 그 라이벌간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뒤에서 성형괴물이니 하면서 욕하고 그럴지언정 적어도 총선 당시에는 서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이 되는건데 쥬리나는 그걸 깨버린거죠. 이건 제가보기엔 도저히 쉴드가 안되는 건이에요. 그냥 프듀 그만둬서 사람들이 잘 모를뿐이지 알면 알수록 심각한 문제더라고요. 뒤에서야 에케비 멤버들 중 상당수가 쥬리나 같은 짓 많이 했겠지만 사람들 다보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다니
18/09/06 23:05
프듀가 뭔가 결정타를 느낀 느낌이긴 합니다.
솔직히..꾸라보다 쥬리나가 더 잘 한거같은데...같이 B를 주던가, A를 주든가 하지, 등급을 그렇게 줘버려서 가뜩이나 힘든데 멘탈이 와장창~~~게다가 왠지 프로레슬링 기믹도 실전에 써먹어본거 같고.....;;;;
18/09/06 23:14
AKB의 전성기를 누렸던 선배들이 졸업할 즈음에 AKB의 하향세가 오고 그 비난의 화살이 쥬리나에게 꽤 많이 꽂혔죠. 딱히 쥬리나 책임도 아니었을텐데 푸쉬받는 거에 비해 아웃풋이 안 나온다는 식의. 사시하라 리노도 비슷한 압박이 있었고.
역대급 푸쉬를 받은 것도 사실이지만 그것에 비하면 총선 성적은 계속 아쉬웠던 것도 사실이라 겉으로 티는 안 냈어도 속이 바짝바짝 타들어갔을 겁니다. 몇년째 곪았던게 터졌다고 봐야....
18/09/06 23:22
사카에는 이미 팀내에서 쥬리나 말고 왕따같은게 공공연하게 드러나 있던 팀이라 놀랍지는...
사쿠라가 찐쿠인건 한국 한정이 아니라 프로듀스로 입문하신 분들 한정 크크
18/09/06 23:30
AKB시스템 보면서 느끼고 연예계뒷이야기 들으면서 느끼는 거지만 연예인은 멍청하면 뜨기 힘든거 같더라구요 (지식이 있다 없다의 그것이 아니라)
18/09/06 23:37
그렇죠.
처세? 사회생활? 통찰력? 직관?(뭐라 표현해야되나..)등등 지식의 문제가 아닌 능력치인데, 왠지 저보다 사회생활 더 잘할것 같습니다. (실제 저보다 먼저 시작한게 함정...크크)
18/09/06 23:31
목소리가 하이톤에 긴장할수록 떨어서 그렇지 평소 글 쓰는거나 정치에대한 인터뷰
글로 기고된 인터뷰보면 생각보다 굉장히 똑똑한 느낌이죠 실제로 데뷔초에 너무 영악하게 보인다는 이유로 안티가 있었다고하니..
18/09/06 23:39
근데 실제로 저는 사쿠라가 총선 은퇴발언도 그렇고 이제 힘들만큼 힘들었으니 아예 본인 판을 다른데로 옮기고싶어했고
이번에 프듀로 그걸 성공한듯이 보여서.. 오히려 지금 좀 짐을 덜고 재밌게하는 사쿠라가 본모습이라고 보네요.
18/09/06 23:34
SKE같은 경우는 운영이 워낙 삽질을 했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이게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고 이런 분위기가 되야 하는데 푸쉬받는 멤버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잘 안 되었던 것도 있고 쥬리나의 잘못은 아닌데 너무 어린 멤버가 계속 에이스 멤버로 푸쉬받다보니 뒷 세대가 성장 못하고 흐지부지, 그렇다고 방송출연을 잘 따내는 것도 아니라 하는 거 없이 어영부영 졸업, 자연스레 멤버들 사이에 회의적인 분위기 조성이 되었다 요 정도의 이야기..
18/09/06 23:36
SKE에 대해서 검색하면 그냥 운영?(프로듀싱하는 사람들말인듯)이라는 사람들의 똥이 차곡 차곡 모여서 단단한 똥의 산이 된 느낌이 이더라구요
18/09/07 01:08
극장공연, 그러니까 정기적으로 팬들앞에서 하는 공연이 있는데
이게 48그룹의 아이덴티티입니다. 근데 사카에 이 여자애들이 그 극장공연에서 이지메가 제대로 터지는 바람에 (물론 관객들 다 보는데서) 수면위로 급부상했지요 크크 이때 이지메에 동참한 멤버가 밀려나지않고 그대로 총선거까지 선발되는거보고 48은 그대로 좋아하는데 사카에 팬질은 접었습니다
18/09/07 11:20
뭐 그 멤버가
악수회에서 팬대응 엄청 잘하고 밑바닥에서부터 기어올라온 멤버라 팬들은 우리한테만 피해없으면 된다라는 마인드였을지도 모릅니다 크크 일단 그 멤버가 사카에 3기고, 이지메 주도한 멤버가 2기라서 선배 후빨[...]한 것이다 라는 정황이 지금은 대세이긴 합니다.
18/09/06 23:24
쥬리나의 멘붕은 4월 중순부터 징조가 꾸준히 보였습니다. 프듀 첫합숙하고 내꺼야 최종평가와 영상촬영 중간에 뜬금없이 오전에 쇼룸을 켜선 총선에 대한 불안감인지 프듀에서의 불만족스러운 성과때문인지 내내 울면서 방송했던게 시작이고, 이후 본인의 고향, 기념비적인 10주년, 강력한 라이벌들의 졸업 및 은퇴로 당연히 1위할거란 부담감에 내내 짓눌리면서 프듀합숙을 병행. 그러다 총선 전날 밤 킨 쇼룸에선 3일내내 잠도 못자고 잘 먹지도 못했다면서 울면서 총선과 프듀 둘다 놓치고 싶지않다. 해외에 더 나를 알리고싶다 등등 횡설수설하다가 12시에 강제 종료. 총선 당일 오전엔 공연 중 실신, 무리하게 복귀하고 마침내 1위 후 멘탈나감... 무의식중에서 나온말이던 아니던 본인입에서 나온말과 행동이니 책임은 져야하겠지만 이전 상황들을 쭉 지켜보면 안타깝긴 합니다.
18/09/06 23:27
이거보니 진짜 짠하긴하네요 거기에 한국에서 사쿠라는 에이받고 본인은 b 받고 센터도 사쿠라가 섰으니.. 뭐 그렇다고 행동이 이해가는건 아닌데 그냥 이겼으면 승자의 아량을 좀 보여줬으면됐는데 갑자기 1위하고 사쿠라보니 이성의 끈을 놔 버린듯
18/09/06 23:26
낮에 다른 글에도 적었습니다만,
그 무슨 법칙이었지... 대형 사고가 날때는 수십 수백개의 작은 사고들이 전조증상으로 온다 하죠..그런 것 같아요 4월부터 프듀 초하드 트레이닝 +삿시,마유유 없는 총선에서 차기 AKB에이스로서의 압박 +라이벌이지만 후배이기도 하고 한수 아래로 봤던 사쿠라와의 경쟁 +게다가 한국에서는 사쿠라 밀어줌(존심상함) +총선기간동안 잠도 못잠 +애초에 호승심 장난아님 인 상태에서 총선 1등을 해버리니, 우주의 기운이 모여 폭발한거죠..크크 사건 터질때는 단순 흑화인줄 알았는데 프듀 보면서 옛날 AKB영상들 보다보니까 어릴때부터 연예인생활을 해서그런지 성격이 상당히 불안해 보이긴 하더랍니다. 저도 언젠간 터졌을거라 봤는데, 그게 총선이었네요.
18/09/06 23:29
크크크 대부분 비슷하게 보시는듯합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연예인 이야기 하면서 크크 거리고 있지만 인생에 우주의기운이 모여 안좋은 쪽으로 터지는 시점이 꼭 있긴합니다.
18/09/06 23:55
하인리히의 법칙이라고 하죠..크크크
저도 딱 이거 생각나던데... 데뷔가 08년에 여지껏 라이벌로 주목받던 맴버들을 단 한번도 뛰어넘어본적이 없었죠.. 근데 이번엔 같은 프로듀스48 참가하는 미야와키 사쿠라.. 한국 건너갔더니, 얘가 센터에 소평도 A등급을 유지하면서 주목,분량까지 다 가져가고... 거기에 3일간 트레이닝을 하루 18시간씩 돌림. 그 상태에서 일본 건너와서 잠도 거의 못자고 총선참여... 사쿠라 싸다구 날릴 정도로 본인의 야망이 매우 큼....(두부프로레슬링인가 이것도 쥬리나 아이디어라고..) 이게 어우러져서 총선 1위하고나니 불안정한 정신상태에서 둥둥 떠다니다가 터진거죠.
18/09/07 00:00
더블마츠이라 불리던 다른 마츠이..마츠이 레나죠..
그게 2011년 총선에서 레나가 10위..쥬리나가 14위 했을때.... https://theqoo.net/index.php?mid=square&filter_mode=normal&page=4&document_srl=853065922
18/09/07 00:05
아 이게 그 사건이군요...
보니 레알 갑분싸네요. 일본판 [쵱&임] 같은건가...크크크 저럴땐 패자가 먼저 다가가서 분위기 잘 추스려야 되는데, 쥬리나는 저때부터도 자기 분을 이기지 못하네요... 애초에 리더나 에이스를 할 그릇이 아닌 아이에게 어른들이 무책임하게 푸쉬를 해준게 아닌가 하는...
18/09/07 00:20
근데 이거랑 똑같은 짓을 와타나베 마유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카시와기에게 밀렸던 총선거... 상황도 분위기도 비슷했죠.
다만 그래도 와타나베는 특유의 아이돌로서의 자제력으로 이후엔 겸손한 모습을 많이 보였고, 말조심하면서 활동만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고 1위가 되었죠. 1위 스피치도 매우 정석적인 스피치로 마무리 했구요. 똑같이 광푸시 받고 크긴 했지만 항상 위(마에다-오오시마)와 옆(오오타-카시와기)에 누군가가 있어서 단계를 밟고 컸으며 본인 스스로도 CG 아이돌을 지향하던 특유의 자제력이 이 차이를 만든 것 같네요. (그리고 같은 팀에 모두가 동기였던 마츠이 쥬리나와 같은 팀에 선배가 둘이나 있던 와타나베의 차이일수도 있구요)
18/09/06 23:56
전 잘 모르지만, 지금까지 올라온글들만 보고 종합한 나름의 결과는, 사쿠라는 꽃길, 쥬리아는 가시밭길 이거네요. 순간의 멘탈붕괴 나비효과가 인생을 바꿔버릴정도로 엄청나네요.
18/09/07 02:49
아키모토 야스시가 성공했네요
한국의 10대 20대는 어떻게 됐는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3, 4, 50 대 아재들에게 akb를 알리는데는 성공한 것 같습니다. 무대나 예능이 아닌 운영 및 인간 자체를 탐구하는 포스팅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hkt를 내주고 한국 침투에 성공함 심지어 글 내용도 거의 추정 그 자체인데 정치나 다름없다 보니 신박한 재미로 프듀를 안 본 사람들도 글을 읽다보니 입문할 지경
18/09/07 10:52
제가 한 3년정도 전에 AKB48 시마자키 하루카란 멤버에 꽂혀서 좀 빨리 AKB그룹에 입문했는데요.
여기는 한가지 심각한 벽이 있습니다. 밑에 무라세 사에 공연글에도 많이 나온 얘기지만 공연 수준이 심하게 떨어져요..그래서 지금 상태로는 관심을 가졌다가도 공연 영상 몇번보고 관심이 급 식을 수 있지요.
18/09/07 11:54
삿시인터뷰에서도 그렇고 AKB내에서는 초푸쉬 멤버였으니까요 (아키P 오시가 쥬리나라고 인터뷰했었죠)
마유유나 삿시까지야 본인이 제칠 수 없는 (혹은 도전목표) 시작점이었고, 짬밥이 있는데 사쿠라같은 몇몇세대 아래랑 비교되어야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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