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리나는 일본에서도 코어 팬층 아니면, 외모로 까입니다.

한국에서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쿠라가 센터를 선 시기가, 누가 봐도 앗짱-유코-마유유 그 다음은 쥬리나와 파루루 였는데, 그걸 사쿠라가 치고 들어가서, 드라마 4편을 주연 했죠.
아키모토도 쥬리나에서 사쿠라로 넘어 갔습니다.


솔직히 기분 나빳을 겁니다. 마지스카에서는 졸업한 전세대 학교짱 역활로 나와서 외부인물로 나왔고.

캬바스카에서는 사쿠라를 단련시키는 선배 역활로...
두부 프로레슬링에서도 어쨋든 사쿠라의 상대 역이었죠.
사쿠라가 레슬링을 워낙 못해서 쥬리나의 역활이 커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두부 프로레슬링의 진주인공은 시마다 하루카 였기도 하고요.

원래 아키모토의 생각은 앗짱-유코의 경쟁 모드에서. 마유유-쥬리나의 경쟁 모드로 넘어가는 것이었을 겁니다.
문제는 여기서 사시하라가 넘사벽으로 커버렸다는 점이고.



그런 사시하라를 무시하고 마유유-쥬리나의 경쟁 구도를 만들어 줄 수도 없었습니다.

일단 최상위 3인으로 불리는 코봉이 카시와기 유키의 존재가 있었고.
마츠이 쥬리나는 같은 ske의 리더 마츠이 레나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nmb의 야마모토 사야카에게 우세를 보이는것은 불과 천표 정도 앞서는 총선 성적 뿐이고 다른 모든 지표에서 밀렸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얼굴 하나로 다 압살하는 파루루의 존재.
그리고 그 얼굴과 특이한 성격으로 엄청난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이때 이미 센터 계보에서 밀렸죠.



그리고 파루루 역시 그 캐릭터로 더 이상 반등하지 못한 상황에서 새롭게 떠오른게 미야와키 사쿠라 입니다.

akb가 마지막 힘을 다해서 주말 골든 타임에 풀로 출연한 마지막 몰카에서 진주인공 급으로 사쿠라를 밀어줬고, 사쿠라는 생각지도 못한 드립. "총감독이 어찌되든 상관 없고, 내가 첫 센터 맡은 싱글은 이상 없는 거냐"는 드립으로 빵 터트렸습니다.

사쿠라와 쥬리나의 결정적 차이가 이런 면 이고, 아키P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면도 이런 면입니다.



이때 이후로 아키P의 고리오시는 쥬리나에서 사쿠라로 넘어 갔다고 보여 집니다.

이 시기가 의미하고 상징하는 바가 있는데,
마유유가 유일하게 총선 1위 했던 시즌이고,
그런 마유유의 총선 1위 싱글 바로 다음에 마유유와 사쿠라를 더블 센터로 세웠습니다.
그리고 나온게 희망적 리프레인인데.

이 뮤비 내용이, 올타임 akb 센터들 다 소환해서 사쿠라에게 앞으로 센터는 너다! 라는 대관식을 찍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프듀의 사쿠라듀스화 까지 이어진 것이죠.






요약하자면 쥬리나는 어린나이부터 10년간 AKB48에서 커온 성골중에 성골이고

마유유 쥬리나 경쟁구도로 가서 쥬리나가 센터 계보를 잇는 그림을 다들 생각했으나

이때 갑자기 치고나온게 사시하라 리노와 HKT48이고

그 사시하라 리노가 자신의 후계자로 미는게 사쿠라

사쿠라가 부각되면서 쥬리나는 센터 계보에서 점점 밀려나고

드라마 뮤비등서 사쿠라가 진주인공 대우를 받고

쥬리나는 기껏해야 사쿠라의 라이벌 정도에만 만족해야 함

그 기조가 프로듀스48까지 이어져 사쿠라는 춤 노래 그닥이었는데 배윤정에게 의문의 A를 받고 센터로 지목. 쥬리나는 B에 그침

그러한 상황에서 쥬리나가 총선 1위하고 사쿠라가 총선 3위하자 쥬리나가 그동안 쌓아둔 감정이 폭발...



무슨 정치보는거 같아서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