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9/15 16:58
2번은 시판누룩이 무슨 탈지분유처럼 물타면 막걸리가 뿅 나오는 것도 아닌데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음
그런데 1번은 물 맛이 막걸리 맛에 영향이 없는지 그건 또 모르겠네요. 어느 정도 있을 법하지 않나...
18/09/15 16:59
어짜피 대형 양조 시설을 가지지 못한 영세업장에서는 수돗물이 제일 안전한 물일 수 있지요. 주류업체들이 물 관련 기술이 뛰어난게 괜히 그런게 아니기 때문에 물이 술 맛에 영향이 없는건 아니지만 수돗물이 술 맛을 똥통으로 떨어뜨리는건 아닐겁니다.
18/09/15 16:59
그런데 글이 뭔가 앞뒤가 안맞는 기분이네요.
누룩이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특색을 내는 요소는 아니다 라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핵심은 레시피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 재료야말로 레시피의 기본 중의 기본 아닌가요? 그리고 본문의 변명도 웃긴게 자꾸 현실적 한계를 말하는데... 현실적 한계가 시판되는 양산품에도 질 정도면 안하는게 맞는거죠. '누룩 직접만드는게 좋지만 어렵고 위험함' 이라니... 꼬투리를 잡는다고 본질을 벗어나네요.
18/09/15 17:09
누룩이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 건 맞는데, 누룩을 직접만들어 특색을 만들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단거죠. 한우 파는 음식점에서 한우 재료에 특색을 주겠다고 직접 소를 키우진 않지 않습니까.
18/09/15 17:13
소를 직접 키우지는 않아도, 좋은 재료를 공수하겠다는 의사가 없는게 문제이지요. 통상적으로 시판이면 공산품 떼온다는거 같은데... 텐동집이 마트에서 튀김용 생선 사다 파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본문 내용이 나온 이유 자체가 '시판되는것보다 맛없음' 이니 현실적 한계에 부딪치는거라면 안하는게 맞아보이네요.
18/09/15 17:15
역시 본문에도 나와있지만 "인공감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발효 과정을 양조자가 제어하는 것만으로도 특색을 만들었다고 본다" 같은 주장도 있고, 특정 재료 뿐 아니라 '총체적 레시피'가 중요하다고 나와 있습니다. 주요 재료 뿐 아니라, 기타재료를 어떻게 조합하고 어떻게 조리할 것인가 등에서도 특색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얘기로 보입니다.
18/09/15 17:21
그렇죠. 그런데 원재료를 빼놓고 레시피를 운운한다는게 지나치게 모순된다는거죠. 원재료가 좋지 못하면 베이스가 되는 음식의 맛이 제대로 결정되지 못해서, 특색을 거론할 의미조차 사라지는데... 둘을 분리해서 보는 본문(허핑턴포스트)의 관점이 이해가 안되네요.
18/09/15 17:24
모순되지 않습니다. 당장 아스파탐 대신에 다른 감미료만 써도 맛이 크게 달라질 것이 명백합니다. 다른 수많은 요리를 봐도 메인재료 뿐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특색을 만들어낼 수 있는데요. 같은 한우 쓰는 고기집은 모두 특색이 없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기사의 주장들은 "상용 누룩이 특별히 나쁠건 없다" 정도의 포지션으로 보이고, 특색은 다른 요소로도 만들수 있다는 거죠. 분리가 되니까 분리해서 말하는것 아닐까요.
18/09/15 17:30
음... 시판에 대한 제 불신이 가장 큰게 원인이군요.
근데 정말 뜬금없이 궁금한건데, 전에 트위터처럼 운영하시던 사이트(스트로베리 같은거였는데) 아직 있나요?
18/09/15 17:02
'물에 따라 차이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물이 술의 맛을 좌우한다고 말할 수도 없다'는 부분도 있죠.
그냥 미세한 단어차이가 있지만 결국 말장난 같은데요.
18/09/15 17:04
본문 다시 읽어보니 레시피가 핵심이라는거 같은데... 레시피에 재료가 포함이 안된다는게 더 이해가 안되네요.
스테이크 만드는데 레시피가 중요하고, 원자재는 1등급 산지직송 한우쓰나 마트에서 떼온 한우쓰나 비슷하다고 하는 느낌...
18/09/15 17:04
1. 물맛이 영향을 주긴하는데 미비하고 관리도 어렵다.
2. 막걸리맛에 영향을 주는건 누룩인데, 누룩은 제어하기에 어렵다. 결론 영세업자 규모에서는 수제 막걸리는 특색이 생기기 어렵다.
18/09/15 17:12
주식회사 월향의 이여영 대표는 ”상용 막걸리는 파는 입장에서는 물맛 하나가 막걸리의 완성도를 좌우해서는 안 된다”라며 ”총체적인 레서피나 밸런스가 중요하다. 수돗물이 가장 정확하고 안전한 물이라고 생각하는데 ‘막걸리는 물맛’이라는 메시지를 방송에서 던지는 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18/09/15 17:09
근데 백종원이 틀렸다하더라도 막걸리집은 막걸리를 '대중들에게 맛없게' 만드는 건 변함이 없어서.. 고민은 계속 해봐야되죠. 자기가 수돗물을 고집하든 시판 누룩을 고집하든 맛없는 걸 자기는 최고니까 건들지마 하는 자세가 문제라..
18/09/15 17:23
http://www.ypsori.com/news/articleView.html?idxno=817
"막걸리는 물맛이 좌우… 막걸리는 지역의 물맛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http://korean.visitkorea.or.kr/kor/bz15/travel/content/C03030100/view_1812269.jsp "물을 마셔본 교수가 “막걸리 만드는 데 가장 적합한 물”이라며 물맛을 극찬했다." http://book.gmarket.co.kr/BookPDP/BookIsbn?bookIsbnCd=9788990981271 "넷째는, 좋은 물을 선택하는 일이다. 예부터 ‘물맛이 술맛을 좌우한다’ 고 하여 좋은 물을 찾는데 신경을 썼다." http://food.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1/27/2013112701895.html "막걸리 발효에 물의 가진 성분은 절대적... 양조장은 의연한 자세를 보였는데, 그 이유는 아무리 일본에서 막걸리를 만들더라도 자신들이 사용하는 물과 일본의 물은 근본 자체가 다르므로 일본이 우리 막걸리를 만들더라도 맛이 따라오지 못한다는 이유였다." 막걸리를 양조하면서 물이 종요하지 않다고 하는 사람은 사짜죠.
18/09/15 17:26
링크 기사를 읽어보신 건지 모르겠는데, 물이 안 중요하다고 써진 바는 없습니다. 1)맛에 미치는 영향력에 한계가 있고 2)수돗물이 오히려 안정적이 퀄리티를 낼 수 있다 는 얘기죠. 오히려 님이 링크하신 글들대로면(지역의 물맛에 맞는 레시피를 찾아야한다는) 수도물에 맞는 레시피를 찾기만 하면 되는 문제죠.
18/09/15 17:29
골목식당을 보신 건지 모르겠는데, 그 분은 수돗물 써도 맛에 상관없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물이 맛과 별 관계가 없다는 거죠.
백종원은 상관이 있다는 소리고요. 제가 링크한 건 백종원 주장을 뒷받침할, 맛에 명백하게 상관이 있다는 기사죠.
18/09/15 17:30
지역마다 물맛이 달라서 그에 맞는 술이 만들어진다 는 논리가 가능하다면, 수도물도 그 수도물에 맞는 레시피를 만들면 마찬가지일겁니다.
18/09/15 17:37
물론, 링크 기사에서는
실제로 다수의 막걸리 양조장이 수돗물을 사용한다. 또한 양조장에서 수돗물을 여과해 사용하더라도 맛 때문은 아니다. 최한석 교수는 ”여과기가 수돗물 특유의 염소를 제거하는 경우는 드물다” 고 말하는 등, 별 상관없다는 입장이긴 하죠. 수도물이 염소 하나만으로 설명될 수 있는 것도 아닐테지요.
18/09/15 17:43
다수의 막걸리 양조장이 수돗물을 쓴다는 건 그 어떤 증명도 안 됩니다. 왜냐면 그 다수의 막걸리 양조장이 맛과 관계가 없어서 수돗물을 쓰는 건지, 편하게 대량생산을 하기 위해 수돗물을 쓰는 건지 안 나와 있거든요. 저라도 편하게 대량 생산하려면 수돗물을 쓰겠네요.
반면에 청년구단의 경우에는 소량이라서 얼마든지 물맛에 신경쓸 수 있죠. 백종원 말은 그런 데서 차별점을 가져와야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이고요.
18/09/15 17:46
양조장에서 수돗물을 여과해 사용하더라도 맛 때문은 아니다. 최한석 교수는 ”여과기가 수돗물 특유의 염소를 제거하는 경우는 드물다”
라고 써 있는건 무시하시네요. 물론 양산이 더 중요한 목적일거라고 저도 생각은 합니다.
18/09/15 17:55
그 문장에 "여과하는 게 수돗물 맛 때문에 하는 건 아니다." 이 이상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나요?
개인적으로 막걸리 양조에 대한 논란에서 다수의 막걸리 양조 장인들과 교수, 식품업체 대표 중에 손을 들어 주라면 당연히 전자라고 생각하는데, 왜 여기서 후자를 선택하셨는지 모르겠네요.
18/09/15 17:28
기사보면 답 나오죠.
막걸리는 "물맛"이라는 메시지를 방송에서 던지는 건 잘못됐다. 라고 하고 있는데 지들이 수돗물 쓰니 이런 말 하는거죠. 저는 라면을 끓여먹어도 수돗물이랑 정수기물 차이나는데 하물며 대부분 물이 들어가는 술에 물이 중요하지 않다니 크크크
18/09/15 17:32
저도 (월향 같은 곳은) 본인들이 수도물 써서 그런 말 하는거 같기도 합니다. 근데 반대로 모루님이 링크해준 곳도 지역 막걸리 업체들이 지역 물 써서 맛이 다르다고 주장하는거라..
그리고 위에도 답변했지만 물이 안중요하다와, 수도물로도 문제없다는 다른 얘기죠. 물이 안중요하다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18/09/15 17:27
백종원이 애초에 막걸리의 대가는 아니니까 전문가 입장에서 보면 틀린 이야기를 하는 걸 수도 있는데, 이해 당사자가 반론을 제기할 때는 수지타산에 치우친 경우가 많아서 이것만 갖고도 모르죠. 자가 아니라 자들일 때도 마찬가지고 협회 일 때도 마찬가지고...그런데 저도 물맛 갖고는 안 바뀐다는 것에 한 표 던지고 일리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 그냥 설탕 좀 넣고 요구르트 섞어서 팔면 맛있다는 사람 많을 거예요. 근데 물 바뀌었다고 전보다 맛있다고 하는 사람들은 전체의 1%도 안 될 거고요. (정말로 맛 차이를 확연히 구분할 줄 아는)
하지만 대량 생산도 아니고 결정적으로 맛이 별론데 조언을 무시하니까 백종원이 계속 물 갖고 이야기를 하는 거죠. 이것조차 안 바꾸면서 무슨 솔루션을 이야기 하냐는 거죠. 막걸리는 완전무결한데 다른 게 모자라서 장사가 안 되는 것 같다...이게 그 사장의 속마음일 텐데 백종원이 그걸 모르겠습니까. 백종원도 선을 그은 거죠. 막걸리부터 바꾸면 다른 것도 바꿔주겠다. 그래서 물 갖고 이야기를 하는 거고...근데 방송상으로는 그게 딱 강조되니까 백종원이 막걸리는 물맛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 같은 거고요.
18/09/15 17:28
전체적인 맥락이
수제 막걸리 오 좋아 -> 근데 수돗물? 근데 사서쓰는 누룩? 이럼 수제 막걸리로서 뭐가 틀린단 거지? 라는 의문에서 시작 정수기 물 좀 부었더니 맛이 틀려지는데? -> 누룩이니 효모니 하는건 내가 비전문가라 잘모르지만 물만 바꿔도 맛이 틀려지는 실례가 있지않나 어차피 사서 쓰는 누룩 가지고 할거면, 현재의 맛없는 막걸리를 맛있게 할수 있는 포인트는 물이다 vs 아닌데? 의 싸움인데, 이 중 백종원이 말한 물이 중요하다는 부분이 사실이 아니라면, 왜 막걸리집 사장님은 정수기물 부었을때 훈미가 진해졌다고 했는가? 전체적인 맥락과 해당 대사가 왜 나왔는지를 보고 그 중 일부분 잘못된 지식전파에 대한 지적이 되어야 하는데 위 기사만 봐서는 골목식당 안본 사람들은 어 그래 백종원 틀렸네라는 단편적 사실만 가져가겠네요;; 애초에 백종원이 조언하면서 첨부터 한 소리가 그건 내가 비전문가라 모른다. 누룩이나 이런건 사장님 전문이니까 조언할게 없다. 라고 밝히고 현재 내놓은 결과물을 기준으로 맛을 개선하는 솔루션을 내놓은건데 이걸 ; 백종원이 이번은 틀렸다. 라는 타이틀로 결론내면 뭐 할말이 없죠.
18/09/15 17:29
막걸리만의 특수성을 이용해서 다른 술(증류주든 양조주든)과는 다르게 막걸리만 물이 안중요하다는 걸 역설해내지 못하면 그냥 걸러도 되는 의견인 거 같네요. 거기다 백종원은 정수기 물 타서 본인이 보여줬잖아요. 그 정도 증명도 못할 거면서 말로만 틀렸다 하는 건 별로 가치없는 의견 같아요
18/09/15 17:31
발효에있어서 더 큰 비중을차지하는건 누룩이 맞긴합니다 그리고 수돗물이 오히려 변수제거라는 측면에서는 안전한게 맞고요. 다만 그것과 별개로 '물이라도' 바꿔서 퀄리티를 높여보자는게 즉 그 약간의 차이라도 변화를 줘서 좀 더 맛을 개선해보자는게 솔루션의 취지인것같습니다 물론 양조하신분은 현재 맛을 바꾸기싫은거고요. 별개로 송명섭 막걸리나 이상헌 탁주같이 발효곡주로 유명한 집들은 이사를 잘 못갑니다 평소 누룩빚고 술 담그는 곳의 야생효모들이 지금맛에 영향을끼치기때문이죠. 딴곳에서빚으면 그맛이안난다 하더군요. 그만큼 누룩을 포함한 발효콘트롤이 가수보다 압도적으로 더욱 중요한 과정이죠
18/09/15 17:42
사실 그런 의미에서 발효는 솔루션으로 제시 못하는는 거기도 한다고 봅니다
백종원이 전문가도 아니고 전문가라고 하더라도 그 집 막걸리를 위해서 전력을 다해서 디테일하게 봐줄수도 없고요..
18/09/15 17:55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블라인드테스트는 오바라보지만 가수부분은 양조에관해선 백종원입장에서 시도해볼수있는 조언의 마지노선이었다봅니다 그 이상의 개선은 비싼 돈 주고 양조컨설턴트 불러야죠(우리나라에 있는진모르겠지만요.) 다만 음식전문가로서 묽은 막걸리맛을 청량감있게 살려줄 궁합맞는 안주를개발하는건어떨까싶었습니다. 맛걸리의 맛 자체를 우선 인정하고말이죠
18/09/15 17:31
백종원 대표가 물이 중요하다고 했지만
물만 중요하다고 한건 아니죠.. 막걸리는 맛이 없었고 그 원인으로 물을 이야기 한거죠.. 대전 케이스에서는 가장 크게 효과를 볼수 있는 것이 물을 바꾸는 것으로 솔루션 내린 건데.. 이런 경우에는 직접 그 물건을 확인하기 전에 일반론으로 솔루션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은 그 솔루션이 말도 안될 정도로 엉터리가 아닌 이상은 의미가 없지요.. 그리고 개인적인 추측으로 백대표가 물 이야기를 자꾸 하는 것은 그나마 가장 쉽고 싸게 바꿀수 있는 거라서 아닌가 추측합니다 쌀은 좋아지면 가격이 많이 오르고.. 누룩이나 발효 이야기 하면 진짜 막걸리 사장이 지식을 아예 무시한다가 되죠...
18/09/15 17:35
진짜 그게 가장 궁금한데 답을 해주는 사람은 없네요..
아마 안 먹어봐서 답을 못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일반적인 케이스는 아니니까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알아야 하는데 그건 안먹어보고는 모르니까요...
18/09/15 18:20
막걸리의 주요 과정인 발효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치라던가 발효차, 주류 레시피에는 전부 "수돗물을 끓여서 식혀 사용하라"는 멘트가 있죠. 천연비누 등의 세정제품을 위한 EM발효액을 만들 때도 수돗물을 쓴다면 EM을 더 넣으라고 하고요. 고양시가 EM 발효액을 무료배부하는데, 수돗물을 사용했을 때 발생량이 적었는데 물을 바꿔서 생산량을 늘렸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18/09/15 18:22
저건 다 만든 막걸리에 물 탄거라
발효에 끼치는 영향과는 별도라고 봐야할듯 합니다 미즈와리 같은 물 타는 칵테일과 비슷한 뭔가 인기 싶긴한데..
18/09/15 17:34
그냥 이 프로그램을 봤으면 다 납득가는 이야기인데
그런 프로그램 내에서의 상황이나 취지는 보지 않고 어떻게든 솔루션에 꼬투리만 잡는 느낌인데요
18/09/15 17:36
해당 프로그램은 안봤고 짤로만 아는데
기사대로라면 다수의 막걸리 양조장은 그냥 수돗물을 쓴다는거군요. 수돗물 쓰는 양조장은 수돗물 쓴다고 밝혀줬으면 좋겠네요. 막걸리 브랜드마다 맛 차이 심하던데 수돗물 사용유무에 따라 갈리는지 궁금하거든요.
18/09/15 17:41
링크 기사들은 수도물을 써도 문제가 없다고 할 뿐이지, 다른 물을 써서 맛이 안달라진다고 얘기한건 아닙니다. 비중이 적다고는 했으나..
18/09/15 17:51
근데 막걸리집 하는 거 보면
빵도 사다 쓰고 패티도 사다 쓰고 소스도 사다 쓰지만 내가 직접 빵굽고 패티 굽고 소스 양조절했으니 수제버거다라고 주장하는 것 같아서...
18/09/15 18:48
시판제품을 사용해서 맛있으면 괜찮은데 대부분은 시판제품을 그대로 쓰니까 특색도 없고 예상가능한 맛 굳이 여기 와서 안먹어도 되는 음식이라 별로 안좋아하는걸로 보입니다
18/09/15 18:48
시판제품에 변화 없이 그대로쓰면 매력이 덜할수 밖에 없어서요
밖에서 먹는대 마트꺼 전자렌지 돌려먹는 맛이랑 똑같네? 하면 그식당에 갈이유가 크게 줄어드니깐요 시판뿐만 아니라 어디가도 먹는 평범한맛 도 방송에서 좋아하지 않죠
18/09/15 19:24
망해가는곳 살리는 방송 하는거니까요 여태까지도 시판제품이라도 조리를 잘해서 맛있게 만든다면 백대표도 별말 안했어요
근데 몇개월내에 망할게 뻔히보이는데도 집에서 만드는 거랑 차이가 없게 만들고있다면 지적하는거죠... 자기가게가 핀치에 몰려있으면 여러연구를 해보고 차별화를 두라는거...
18/09/15 19:49
시판제품에 변화도 별로 없고, 오히려 나쁘게 만들어내는데 본인만의 특색이라고 고집 피우니 당연히 나쁜게 맞습니다
시판제품도 본인이 변화 잘 주고 맛만 내면 아무도 머라 안해요 그걸 맛 없게 내놓고서는 변명이라고는 본인의 개성이라고 하니 욕 먹어도 쌉니다
18/09/15 21:54
일단 시판되는 제품이 생각보다 비싸서 그걸 직접 만들 수 있다면 무시못할만큼 비용 절감이 되죠.
또 보통 시판제품 사용하는 음식점은 정말 많은데 그 시판제품에 어떤걸 추가하는 가게만의 비법이 있기 마련이고 이런 노력이 맛의 차이를 보여주는건데 그대로 쓰는건 집에서 해먹는 맛이랑 같다는건데 그냥 감각이 없다고 봐야죠. 당장 저희집만 해도 집에서 먹는데도 돈까스 소스 구입하면 마가린에 다진양파 넣고 한번 더 끓여서 쓰는데 요즘같이 집에서 시판되는 제품쓰면서도 썩으면서 유행하는 시기인데 음식점은 좀 더 노력해야겠죠.
18/09/15 17:43
수도관 상태가 노후되어 수돗물이 오염된 상황(물에서 녹맛이 난다든지 하는 등)이라면 물맛이 '지대한' 영향을 미칠겁니다.
정수기물로 교체해서 맛이 확 바뀌었다고하니, 이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18/09/15 17:46
무슨 말도 안되는...
양조장이나 술 전문가들한테 이 기사 보여주면 아주 빡치다 못해 어처구니 없이 웃을겁니다 이딴 말장난 기사는 진짜 기레기 스럽다고 밖에...
18/09/15 17:53
저도 저장면이 가장 이상했습니다.
우선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부터 이야기하면 알콜때문에 어느 정도 마시기 시작하면 혀가 마비되고 정확한 판단이 어렵습니다. 소믈리에들도 와인 먹고 어디와인인지 구분하는건 만화에서나 나오는 일이고 의미 없다고 들은것 같습니다. 다른 막걸리에 비교해서 맛과향이 약한것은 젊은층을 타켓으로 가벼운 컨셉으로 만든 술이라서 못만들었다기 보다 술의 컨셉 차이가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수돗물과 지하수 논쟁은 천일염과 정제염 만큼이나 사람들의 환상이 있다고 보는게 본문의 글처럼 실제 위생적인것도 아니고 맛에 영향을 주는것도 미미하다고 생각해서 보는 동안에도 갸웃거리게 하더군요. 이 프로그램의 특성상 주인공인 백종원씨의 위대함?이 돋보여야 하니까 뭔가 장치 처럼 사용한건지는 몰라도 골목식당을 보는 전체 에피소드중 좀 개인적으로 가장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백종원씨가 시키는대로 하면 구원받으리라'라는 컨셉이다 보니 이분의 경영,음식 철학이 정답이고 너무 강조 되서 각자가 추구하는 생각이 너무 무시되는 경향이 있던데 피디 작가의 자극적 예능편집 때문에 잘못 전달되어지는 것도 있다고 봅니다.
18/09/15 17:57
연출과 과장이 없지 않다고 봅니다. 다큐도 아니고 예능이니까요.
일단 장사가 안되고 있는 건 팩트니 뭐라도 시도해 봐야 하는데 막걸리집은 자기 고집을 안꺾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잘되면 장인정신이지만 망하면 똥고집이죠. 장인정신과 똥고집은 결과의 차이일 뿐입니다. 그리고 백종원은 국내 외식사업에서 독보적으로 성공한 사업가구요. 그 권위를 무시하기도 어렵죠.
18/09/15 18:05
저도 백종원씨 방송 잘보는 입장에서 대부분 동의하지만 유일하게 제 생각과 달랐던 부분이라 그랬던거 같네요.
다만 이번 에피소드에서 저부분만 예능적 장치들이 작용한것 같은 이질감이 느껴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막걸리 사장님이 어떤 해답을 찾을지가 궁금하네요.
18/09/15 17:53
작은 차이가 얼마나 작은 것인지 정의를 하고 시작하지 않는 한은...
그래 따지면 갤럭시랑 아이폰도 샤오미폰도 작은 차이죠. 가격은 큰 차이지만
18/09/15 18:03
혼란하다 혼란해.
막걸리 얘기 나온김에 사곡양조장의 공주 밤막걸리나 주문해 먹어야겠네요. 대학다닐때 정말 많이 먹었었는데요 크크 막걸리 글을 보니 갑자기 확 땡기네요.
18/09/15 18:05
사족이지만 저도 공주에서 학교나와서 먹은 밤막걸리만 몇드럼일지 다른 종류 막걸리 먹어도 그만한 막걸리는 없는 것 같습니다.
18/09/15 18:52
네이버에서 사곡양조원 검색하시면 1리터 5개들이 파네요~배송비의 압박이 있는데...배송비 없애자고 4만원을 넘기자니...유통기한의 압박때문에...전 한세트만 크크
공주 밤막걸리가 이름만 살짝살짝 바꿔서 유통되는게 꽤 되는데 그렇것보다는 훨씬 나아요~근데 너무 기대하고 먹으면 또 맛이 없죠 크크
18/09/15 18:31
다른 얘기인데 제기동쪽에 막걸리 도매상 있던거 아직 있나 모르겠네요. 이사간다고 했던거 같아서..
개인 판매도 하는데 전국 다양한 막걸리가 다 올라와서 참 좋았습니다. 막걸리 댓글 쭉 보다보니 오랜만에 오늘은 막걸리 생각도 나고 하네요
18/09/15 18:41
수돗물 정수장에서 나온건 괜찮죠. 오면서 문제죠.
카페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건 물이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지하수를 쓰는 곳은 연수기까지 설치해라고 강권합니다. 필터들도 꽤나 차이가 나고..
18/09/15 18:43
그런데 수돗물이랑 생수랑 맛 차이는 정말 크지않나요?
단순히 우유에 수돗물이랑 생수타서 마신다고 상상해보면 전자는 염소냄새가 더 올 라올 것 같은데.. 실제 마셔 보면 별차이 없으려나요?
18/09/15 18:50
당장 수돗물 정수기 물마셔도 구분이 가는대
정수기물 더넣었는대 맛변했던건 진짜 궁금하네요 백종원 인맥으로 어디 물어봤으면 좋겠는대
18/09/15 19:49
근데 애초에 백종원과 사장님의 갈등은 수돗물이냐 아니냐의 논쟁이 아니라 막걸리가 맛없다->아니다 맛은 문제 없다 개성이다 였거든요 백종원은 장사안되는 가게를 장사 잘되는 솔루션을 해주러 온 입장에서 청년구단의 상권을 고려해 좀 더 대중적인 막걸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주조 전문가가 아님을 밝히며 막걸리 맛을 바꾸는 방법으로 물을 제안 한거고 사장님은 노노 개성 있는 막걸리 만들거임 하고 반응하니 백종원은 이럴거면 왜 솔루션 신청했냐?? 이렇게 나온거거든요 많은 분들의 입에 오르내른 이유도 장사를 하는 사장님으로서는 선뜻 이해못할 영업 방식과 자세 때문이었고요 저도 주조를 해본적이 없어서 뭐가 맞는건지 알지 못하지만 이번 솔루션에서 백종원이 틀렸다 라고 보진 않습니다
18/09/15 22:24
물이고 누룩이고 사실은 맛이 제일 중요한가 아닐까요. 백종원씨는 경험을 토대로 물맛이 좋던 곳들이
막걸리 맛이 좋더라 라는 걸로 물을 고민해보라 권유를 해본것 뿐인 것 같은데요.
18/09/15 23:39
저 기사 내용으로 저 기사를 반박할 수 있네요.
"주류 업계에서는 식품으로서의 안전성 그리고 상품으로서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돗물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중략) .. .게다가 환경 변화의 영향으로 물맛이 변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상품을 만드는 입장에서는 큰 위험이다. " 물맛이 미미한 영향이라면 환경 변화로 물맛이 변하는 게 위험 요소가 될 수가 없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