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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9/16 17:49:29
Name 홍승식
Link #1 더쿠
Subject [연예] [AKB48] 미야자키 미호에게 생일 축하 편지를 쓴 타케우치 미유


지난 7월 30일에 생일을 맞은 먀오가 어제(9/15) 생탄제를 했습니다.
그자리에서 미유가 먀오에게 보낸 편지가 공개가 됐네요.

꽤 긴 편지인데 그럼에도 미유가 미호를 생각하는 마음이 잘 표현이 된 것 같습니다.
특히나 통역사보다도 더 통역을 많이 한 미호를 [키퍼슨(Key Person)] 이라고 꼭 집어서 말해주는 게 정말 좋았네요.
분량달라고 한 것도요. ^^

그리고 영상 마지막에 먀오가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는데 어떤 내용인지 궁금합니다.
찌라시로 돌던 한국 기획사 컨택 같은 거였으면 좋겠네요.

아래는 편지 전문입니다.

敬愛する宮崎美穂さん
경애하는 미야자키 미호상

美穂さん、お誕生日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
미호상, 생일 축하드립니다.

さー、私が誰かわかりますか? 絶対わからなそう。
네~ 제가 누군지 아시겠어요? 절대 모르실거같지만

あえて「美穂さん」って書いてみました。やーいやーい、誰かわからない状態だろうから何言っても大丈夫そう。
굳이 [미호상]이라고 썼습니다. 예이예이~, 누군지 모르시는 상태일테니 뭐든 말해도 괜찮을거같네요

美穂さんにお誕生日のお手紙を書かせていただくということは昨日の我が家の一大ニュースでした。
미호상에게 생일 편지를 쓰게 된 건 어제 저희 집에서 큰 뉴스였어요.

研究生当時の私からしたら、ごめんなさい、みゃおさん、めちゃくちゃ怖かったです。
연구생 당시의 저는, 죄송하지만, 먀오상, 진짜로 엄청 무서웠어요.

数年経って、ご飯にも行かせていただいたこともあったけど、私がめちゃくちゃビビっていたので距離を縮めることもできず、何年も経ってしまいました。
수년이 흘러서, 밥도 같이 먹으러 갔던적도 있었지만, 제가 엄청 쫄아있었기때문에 거리를 좁히는것도 못했었고, 몇년이나 흘러버렸네요.

そんな私が遂にこの数ヶ月でたくさんみゃおさんの魅力を知れて、心おきなくお話ができるようになりました。
그런 제가 마침내 요 몇개월간 먀오상의 매력을 많이 알게됐고, 거리낌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어요.

韓国のプロジェクト中、日本と韓国の子の通訳をしながら、年下の子たちの表情も伺いながら、グループのリーダーを務めるみゃおさんを階段や練習室ですれ違うたび見ていました。
한국에서의 프로젝트 도중에 일본과 한국의 연습생들 사이를 통역해주면서 나이 어린 애들의 표정도 보면서, 그룹의 리더를 담당하는 먀오상을 계단이나 연습실에서 스칠때마다 봤습니다.

競い合いの環境に来たのに、前に出て自分のことばかりアピールするのではなくて、まず人のために行動している姿は人としてなんて素敵なのだろうと思っていました。
서로 경쟁하는 환경이었지만, 앞에 나서서 자신만을 어필하는 것이 아닌, 우선 타인을 위해 행동하려하는 모습은 사람으로서 너무나도 멋졌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その時からみゃおさんは私にとっての一番の鏡でした。
그때부터 먀오상은 저에게 있어서 거울이었습니다.

みゃおさんと次の評価で同じチームになることが出来ました。
먀오상과 그 다음 평가에서 같은 팀이 될 수 있었어요.

とは言っても、やはり7年前の印象の名残がまだあって、実は内心とってもビビっていました。
라고 말해도, 역시 7년전의 인상이 아직 남아있었기에, 실은 내심 엄청 쫄아 있었습니다.

でも、一緒に時間を過ごしていくうち、1人で読書をしていたり、小さい頃の習い事の話、実はめっちゃ乙女な部分など意外な一面をたくさん知ることができて、
하지만 같이 시간을 보내던 중, 홀로 독서를 하거나, 어렸을때 배웠던 것에 대한 이야기, 실은 엄청 여자여자한 부분등 의외의 면을 많이 알게 되서

完全にイメージがいい意味で序盤でぶち壊されました。
이미지가 완전히 좋은 의미로 초반에 무너져 버렸어요.

そして何より、みゃおさんは心の痛みをわかって寄り添ってくださる愛情深い先輩でした。
그리고 무엇보다, 먀오상은 마음의 아픔을 알아주고 기대게 해주시는 애정깊은 선배였어요.

韓国期間中、みんなそれぞれ傷つく瞬間がたくさんあって、私もありました。
한국에 있던 때, 모두 각각 상처입은 순간이 많았고 저도 그랬어요.

そんな時、みゃおさんの言葉によって我慢してた心が溶けて、泣くことが出来ました。
그 때, 먀오상이 해주신 말 덕분에 참고있던 마음이 녹아버려 울 수 있었어요.

一緒に流してくださった涙に何度も救われました。
같이 흘려보내주셨던 눈물에 몇번이고 구원받았습니다.

みゃおさんの韓国語能力は日本と韓国の架け橋であるこのPRODUCE48にとって一番重要なことで、たくさんの人に伝えるべきことだと私は今でも思っています。
먀오상의 한국어능력은 일본과 한국의 가교였던 이 PRODUCE48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져야한다고 저는 아직도 생각하고 있어요.

みゃおさん無しでは成立できなかったことも韓国生活の中で本当はたくさんありました。
먀오상이 없었으면 성립될 수 없었던 것도 한국 생활중에 진짜로 많았어요.

この努力や愛情が日韓メンバーをたくさん助けたのだから、これこそPRODUCE48において重要なポイントだったのだと私は凄く思います。
이 노력과 애정이 많은 한일연습생들을 도와주었기때문에, 이것이야말로 PRODUCE48에 있어서 중요한 포인트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誰でも真似できることではないみゃおさんの行動を知らず、無責任な言葉を言っている人に反抗したい気持ちでいっぱいですが、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먀오상의 행동은 스스로 알지 못하는 와중에 무책임한 말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대항하고픈 마음이 가득입니다만,

本気で長くなりそうだし、そろそろ私、叩かれそうなのでこの辺にしておきます。
진심으로 하면 너무 길어질듯해서, 슬슬 저, 두들겨맞을듯해서 이쯤에서 끝낼께요.

とにかく、世界の皆さんに知っていただきたいのは、みゃおさんは誰よりも韓国語、日本語を話して、
어쨋든, 전세계의 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은건, 먀오상은 누구보다도 한국어, 일본어를 말하고

伝えたいことを通訳してくださって、みんなを繋げてくれたキーパーソンです。
전하고자 하는 걸 통역해주시고, 모두를 이어줬던 키 퍼슨(key person) 이었습니다.

[ブンリョウチュセヨ(한국말)]
[분량 주세요]

そんなみゃおさんを本気で頼っていたんだと感じたのはラストステージが終わった後でした。
그런 먀오상을 진심으로 의지했다고 느꼈던건 라스트 스테이지가 끝난 후 였어요.

みゃおさんも私も苦しみの中、最後のステージに立っていたことはわかっていましたが、私はずっと強がっていました。
먀오상도 저도 힘든 와중에, 최후의 스테이지에 서 있던건 알았지만, 저는 줄곧 강한 척 했어요.

番組が終わった後にみゃおさんの顔を見て抱き合った時、
방송이 끝난 후에 먀오상의 얼굴을 보고 서로 껴안았던 때,

「あーっ、全部わかってくださっていたし、みゃおさんも本当に本当に苦しくてたまらなかったんだろうな。私はみゃおさんに何か出来たかな」
"아~~ 전부 알아주셨고, 먀오상도 정말로 정말로 힘들어서 참을 수 없었구나. 나는 먀오상에게 뭘 해줄 수 있었을까"

と思いながら大号泣しました。
라고 생각하면서 엄청 울었습니다.

私にとっては誰よりも痛みを共有できたと勝手に思っています。一緒に戦うことが出来て本当に幸せでした。
저에게 있어서는 누구보다도 아픔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멋대로 생각합니다. 같이 싸울 수 있었던건(프듀에 참가할 수 있었던건) 정말로 행복이었습니다.

今の私にとってみゃおさんはAKB人生の中で最初で最後の本心を伝えることができた先輩です。
지금의 저에게 있어서 먀오상은 AKB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 속마음을 말할 수 있었던 선배입니다.

私は今年いっぱいで卒業してしまいますが、これからプライベートでたくさん仲良くしてほしいです。
저는 올해 졸업을 하고 맙니다만, 이후부터는 개인적으로 많이 친해지고 싶어요.

そして、今後別の場所で一緒にお仕事できるようになれたらまた幸せです。
그리고, 이후 다른 장소에서 같이 일을 할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今日はゆっくり休んでください。
오늘은 푹 쉬세요.

お誕生日おめでとうございました。
생일 축하드립니다.

長文失礼しました。
장문 실례했습니다.

AKB48 竹内美宥
AKB48 타케우치 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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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의습격
18/09/16 17:54
수정 아이콘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먀오상의 행동은 스스로 알지 못하는 와중에 무책임한 말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대항하고픈 마음이 가득입니다만,

진심으로 하면 너무 길어질듯해서, 슬슬 저, 두들겨맞을듯해서 이쯤에서 끝낼께요.


쌓인거 많았던듯 ;;
아라가키유이
18/09/16 18:11
수정 아이콘
글 엄청 잘 쓰네요 글 솜씨에 놀라고 갑니다
내일은
18/09/16 18:13
수정 아이콘
프듀 이야기 나오고 편지 길게 쓰는거 보고 일본어 모르는 사람들도 다 미유라고 크크크
18/09/16 18: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통역롤 해준 친구들의 활약이 예능적 재미는 별로 없기에 프듀본방에서 짤리고 방송에 잘 안나오건 이해가 가는데, 아쉬운건 어쩔수없네요. 편지내용처럼 그런친구들이 없었다면 우리나라와 일본 양국의 연습생들이 몇배로 더 힘들었을테고 경연준비도 잘 진행이 되지않았겠죠......라고 생각했는데 반대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 자극적인 에피소드가 필요한 제작진쪽에서는 언어소통문제로 일어나는 여러가지 사건, 사고나 갈등을 더 원했을지도 모르겠네요.-_-;;;
18/09/16 18:32
수정 아이콘
먀오 한국에서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트와이스만세
18/09/16 18:57
수정 아이콘
한국활동 해봐야 잘풀리는게 사유리2 정도라서
그냥 일본에서 한류쪽 전문가로 철밥통 챙겼스면 좋겠습니다.
18/09/16 19:08
수정 아이콘
후... 무조건 이번 멤버로 뽑혔어야 했는데...
개인활동은 한계가 있으니..
너무 아쉽습니다.
유지애
18/09/16 18:40
수정 아이콘
마침 전못진 듣고 있었는데...
먀오야 성공하자
미도리
18/09/16 19:20
수정 아이콘
같이 프듀한 모에가 뒤에서 격한 리액션을 크크크.. 아 분량 주세요 이 한 마디가 너무 슬프네요 ㅠ.ㅠ
부들부들
18/09/16 22:25
수정 아이콘
먀오랑 쥬리는 너무 아까워요...... ㅠㅠ
러블리맨
18/09/17 00:08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다른 길이 열리길 바라는데, 프로레슬링이면 쥬리나 사쿠라 했던 그런건가 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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