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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9/28 13:06:28
Name 기다
File #1 0002426579_002_20180928121051603.jpg (367.4 KB), Download : 27
Link #1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8&aid=0002426579
Subject [연예]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1위~10위 (수정됨)


91위~100위 : https://pgr21.com./pb/pb.php?id=spoent&no=24326&page=3
81위~90위 : https://pgr21.com./pb/pb.php?id=spoent&no=24362&divpage=5&ss=on&sc=on&keyword=%EB%AA%85%EB%B0%98
71위~80위 : https://pgr21.com./pb/pb.php?id=spoent&no=24813&divpage=5&ss=on&sc=on&keyword=%EB%AA%85%EB%B0%98
61위~70위 : https://pgr21.com./pb/pb.php?id=spoent&no=25042&page=10
51위~60위 : https://pgr21.com./pb/pb.php?id=spoent&no=25261&page=8
41위~50위 : https://pgr21.com./pb/pb.php?id=spoent&no=25433&page=9
31위~40위 : https://pgr21.com./pb/pb.php?id=spoent&no=25641&page=7
21위~30위 : https://pgr21.com./pb/pb.php?id=spoent&no=25799&page=10
11위~20위 : https://pgr21.com./pb/pb.php?id=spoent&no=26024&page=7

*앨범명 밑의 코멘트는 선정단 측의 공식 코멘트 입니다.
괄호안의 숫자는 2007년 발표와 비교한 순위 등락입니다.

1위 유재하 <사랑하기 때문에>(1987)(↑1)
-세월이 흐를수록 가치가 더 올라가는 마스터피스

2위 들국화 <들국화(1집)>(1985)(↓1)
-세월과 세대를 뛰어넘는 한국 대중음악의 절대적 걸작

3위 신중현과 엽전들 <신중현과 엽전들>(1974)(↑4)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역작 ‘미인’이 수록된 앨범

4위 김민기 <김민기(1집)>(1971)(↓1)
-시대의 변곡점, 대중음악사의 갈림길이 된 앨범

5위 산울림 <아니벌써(1집)>(1977)(-)
-세상에 파격을 선사한 한국의 첫번째 펑크 앨범

6위 어떤날 <어떤날 I>(1986)(↓2)
-조동익, 이병우 듀오가 남긴, 잔잔하게 오래가는 전설

7위 산울림 <제2집>(1978)(↓1)
-실험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한국 록의 도약

8위 한대수 <멀고 먼 길(1집)>(1974)(-)
-한국 포크 역사의 특이점

9위 넥스트 〈The Return Of N.Ex.T Part 1: The Being〉(1994)(↑29)
-신해철이 꿈꿔온 밴드 음악으로 세상에 던진 충격파

10위 이상은 <공무도하가>(1995)(↓1)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걸작이 된 앨범



스포일러 없이도 누구나 예상했던 앨범들이 당연하게도 그대로 나왔습니다.
다만 순위에 조금의 등락이 있었는데, 1위는 들국화가 아닌 유재하가 되었고 넥스트는 38위에서 9위까지 급상승했네요.
이번 발표는 락 보다는 포크에 중점을 두는 것 같아서 유재하가 1위를 할 수도 있겠다는 예측이 꽤 있었는데, 그게 맞아떨어졌네요.
저는 내심 산울림 2집이 1위를 하지 않을까 기대 했었는데, 오히려 지난번 발표보다 순위가 더 떨어졌구요.
지난번 글에서도 제가 언급한바 있지만, 넥스트의 급상승은 아무래도 음악외적인 요소가 영향을 준 것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번 발표가 생각보다 변화의 폭이 크지 않고, 어찌보면 고인물이라 할 수 있는 앨범들이 대부분 이어서 아쉽다는 평이 많은데,
저 앨범들이 고인물이 된 것은 결국 그만한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있다는 것이겠지요.
또한 f(x), 이센스, 윤상, 김건모, 미선이, 장기하와 얼굴들, 검정치마 등이 포함 된것은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다고도 생각되구요.

다음은 1위~100위 전체 명단입니다.

1위 유재하 <사랑하기 때문에>(1987)
-세월이 흐를수록 가치가 더 올라가는 마스터피스

2위 들국화 <들국화(1집)>(1985)
-세월과 세대를 뛰어넘는 한국 대중음악의 절대적 걸작

3위 신중현과 엽전들 <신중현과 엽전들>(1974)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역작 ‘미인’이 수록된 앨범

4위 김민기 <김민기(1집)>(1971)
-시대의 변곡점, 대중음악사의 갈림길이 된 앨범

5위 산울림 <아니벌써(1집)>(1977)
-세상에 파격을 선사한 한국의 첫번째 펑크 앨범

6위 어떤날 <어떤날 I>(1986)
-조동익, 이병우 듀오가 남긴, 잔잔하게 오래가는 전설

7위 산울림 <제2집>(1978)
-실험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한국 록의 도약

8위 한대수 <멀고 먼 길(1집)>(1974)
-한국 포크 역사의 특이점

9위 넥스트 〈The Return Of N.Ex.T Part 1: The Being〉(1994)
-신해철이 꿈꿔온 밴드 음악으로 세상에 던진 충격파

10위 이상은 <공무도하가>(1995)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걸작이 된 앨범

11위 장필순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5집)>(1997)
-음악 장인들과의 만남으로 다다른 최고의 경지

12위 김현철 〈김현철 Vol.1〉(1989)
-벼락같은 천재의 벼락같은 데뷔작

13위 이문세 <이문세 4>(1987)
-이문세와 이영훈 콤비의 정점

14위 시인과 촌장 <푸른 돛(2집)>(1986)
-삶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담은 소박한 혁명가

15위 사랑과 평화 <한동안 뜸 했었지(1집)>(1977)
-그루브 넘치는 펑키 사운드의 향연

16위 김현식 〈김현식 III〉(1986)
-요절한 가객 김현식의 정점과도 같은 앨범

17위 한영애 <바라본다(2집)>(1988)
-한영애의 매력과 개성이 폭발한 작품

18위 델리 스파이스 〈Deli Spice〉(1997)
-한국형 모던록의 화두를 제시한 앨범

19위 듀스 〈Force Deux〉(1995)
-한국힙합의 정신적 고향과도 같은 듀스의 최고작

20위 어떤날 <어떤날 II>(1989)
-조동익, 이병우 듀오가 남긴, 시간을 견디는 고전

21위 노이즈가든 〈Noizegarden〉(1996)
-소리의 충격으로 기억될 한국 록의 이정표

22위 서태지와 아이들 〈Seotaiji And Boys(1집)〉(1992)
-한국 대중음악사의 흐름을 바꾼 바로 그 앨범

23위 송골매 〈송골매 II〉(1982)
-대중을 사로잡은 하드록 명반

24위 김광석 〈다시부르기 II〉(1995)
-원곡의 인기마저 넘어선, 한국 포크 명곡들의 재해석

25위 조동진 <1집>(1979)
-한국 포크를 묵묵히 지킨 거목의 빛나는 데뷔 앨범

26위 노브레인 <청년폭도맹진가>(2000)
-조선 펑크 최고작이자 한국 인디신의 걸작

27위 신촌블루스 〈신촌 Blues II〉(1989)
-작품성과 인기를 동시에 거머쥔 한국 블루스 대표 명반

28위 조용필 <조용필 7집>(1985)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응축한 ‘가왕’의 대표작

29위 정태춘 박은옥 <92년 장마, 종로에서>(1993)
-음반 사전검열제 철폐를 이끌어낸 앨범

30위 이소라 <눈썹달>(2004)
-프로듀서, 보컬리스트, 작사가 이소라의 최고의 성취

31위 H2O <오늘 나는>(1993)
- 한국 록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파격적 작품

32위 김수철 <작은거인 김수철(1집)>(1983)
- 못다 핀 꽃 한 송이, 활짝 피다

33위 삐삐밴드 <문화혁명>(1995)
- 사람들의 뒤통수를 후려친 도발적 혁명

34위 시나위 <Heavy Metal Sinawe(1집)>(1986)
- 한국 정통 헤비메탈의 시작점

35위 봄여름가을겨울 <1집>(1988)
- 퓨전재즈를 가요에 본격 도입한 앨범

36위 가리온 (2004)
- 한국 언더그라운드 힙합 전설의 시작

37위 마그마 <Magma>(1981)
- 한국 헤비메탈의 효시

38위 동물원 <동물원 1집>(1988)
- 평범해서 특별한, 청춘과 일상의 사운드

39위 디제이 소울스케이프 <180g Beats>(2000)
- 한국 힙합 디제이 선구자의 데뷔작

40위 유앤미블루 <Cry.... Our Wanna Be Nation!>(1996)
- 한국 모던록의 가능성을 증명한 앨범

41위 낯선 사람들 <낯선 사람들>(1993)
-고찬용, 이소라의 존재를 알린 재즈 보컬 그룹의 데뷔작

42위 이문세 <5집>(1988)
-이문세와 이영훈의 시간을 견디는 ‘고전’들의 향연

43위 빛과소금 <빛과소금>(1990)
-가요에 퓨전재즈를 접목해 대중적으로 성공한 앨범

44위 노래를 찾는 사람들 <노래를 찾는 사람들 2>(1989)
-민중가요의 대중화라는 성취를 이뤄낸 히트작

45위 아소토 유니온 <Sound Renovates A Structure>(2003)
-한국에서 꽃핀 블랙뮤직의 선구자

46위 롤러코스터 <일상다반사>(2000)
-애시드 재즈를 흡수한 세련된 음악들

47위 작은거인 <작은거인 2집>(1981)
-김수철의 천재성을 엿볼 수 있는 밴드 앨범

48위 조동익 <동경>(1994)
-조동익이 팻 메시니에게 보내는 작별인사

49위 동물원 <두 번째 노래모음>(1988)
-가요 역사상 가장 강한 생명력을 지닌 앨범

50위 언니네 이발관 <가장 보통의 존재>(2008)
-인디의 시작을 알린 밴드가 가장 끝까지 간 결과물

51위 크래쉬 〈Endless Supply Of Pain〉 (1994)
- 한국 헤비메탈 역사를 다시 쓴 기념비적 작품

52위 서태지와 아이들 〈Seotaiji And Boys II〉 (1993)
- 아이돌 이미지를 벗고 아티스트로 도약한 발판

53위 장필순 〈Soony 6〉 (2002)
- 지금도 신선하게 들리는 서늘한 기운

54위 시인과 촌장 <숲> (1988)
- 70년대 한국 포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성취

55위 조용필 <대표곡 모음(1집)> (1980)
- ‘가왕’이라는 신화의 출발선

56위 이센스 〈The Anecdote〉 (2015)
- 대중과 평단 모두 사로잡은 한국 힙합 대표 명반

57위 신해철 〈Myself〉 (1991)
- 신해철 음악세계의 진정한 시작

58위 김정미 〈Now〉 (1973)
- ‘신중현’표 사이키델릭의 독보적 결과물

59위 부활 〈Rock Will Never Die / 부활 Vol.1〉 (1986)
- 소녀 팬들을 열광시킨 ‘희야’의 탄생

60위 디제이 디오시 〈The Life… DOC Blues 5%〉 (2000)
- 가요 역사상 가장 대담한 도발

61위 패닉 <밑>(1996)
- 이적의 음악적 광기와 실험정신이 마침내 폭발한 앨범

62위 김두수 <자유혼(自由魂)>(2002)
- 한국 포크계 은둔자의 저주받은 걸작

63위 이정선 <30대>(1985)
- ‘이정선’표 블루스가 본격적으로 드러난 앨범

64위 공일오비(015B) <The Third Wave>(1992)
-한국 팝의 찬란한 진일보

65위 루시드폴 <루시드폴>(2001)
- 21세기 한국 모던 포크의 본보기

66위 정태춘 <시인의 마을>(1978)
- 한국적인 포크의 미학을 한 단계 끌어올린 앨범

67위 브라운 아이즈 <Brown Eyes>(2001)
- 동양인의 ‘브라운 아이드 소울’, 한국형 R&B의 시작

68위 전인권 허성욱 <1979-1987 추억 들국화>(1987)
- 들국화 시절 다하지 못한 말을 풀어낸 후일담 같은 앨범

69위 서태지와 아이들 <Seotaiji And Boys III>(1994)
- 거친 사운드 위로 작정하고 토해낸 날선 메시지

70위 못 <비선형>(2004)
- 예측이 불가능해서 더 아름답고 우울한 앨범

71위 마이 앤트 메리 〈Just Pop〉(2004)
- 아름다운 팝 음악으로 가득 찬 모던록 밴드 앨범

72위 신촌블루스 〈신촌 Blues〉(1988)
- 한국형 블루스의 대중화를 이뤄낸 앨범

73위 검정치마 〈201〉(2008)
- 갑자기 튀어 나온 코스모폴리탄의 신선한 도발

74위 이장희 〈그건 너〉(1973)
- 세시봉의 반항아 이장희의 유쾌한 일탈

75위 서울전자음악단 〈Life Is Strange〉(2집)(2009)
- 하나의 소우주를 펼쳐낸 21세기 한국 록의 걸작

76위 V.A. 〈우리노래전시회〉(1984)
- 80년대 언더그라운드신의 올스타 컴필레이션 앨범

77위 3호선 버터플라이 〈Dreamtalk〉(2012)
- 완숙의 경지에 오른 모던록 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의 대표작

78위 부활 〈Remember〉(2집)(1987)
- 이승철의 ‘마지막 콘서트’의 원전 ‘회상 Ⅲ’가 담긴 앨범

79위 이장혁 〈이장혁 Vol.1〉(2004)
- 고독한 내면을 무심한 듯 아름답게 풀어낸 고백

80위 양희은 〈1991〉(1991)
- 양희은과 이병우의 이상적인 어울림

81위 윤상 <Clich?>(2000)
- ‘윤상’표 전자음악의 위대한 시작점이 된 앨범.

82위 서태지와 아이들 <Seotaiji And Boys Ⅳ>(1995)
- 힙합부터 메탈까지 자기만의 방식으로 소화한 서태지와 아이들 4집.

83위 이승환 <Human>(1995)
-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획득한 이승환 4집.

84위 언니네 이발관 <비둘기는 하늘의 쥐>(1996)
- 한국 인디신을 열어젖힌 모던록 밴드 언니네 이발관의 데뷔 앨범.

85위 양희은 <고운노래 모음>(1971)
- 한국 현대사와 함께한 불후의 명곡 ‘아침이슬’만으로도 가치를 증명한 앨범.

86위 봄여름가을겨울 <나의 아름다운 노래가 당신의 마음을 깨끗하게 할 수 있다면>(1989)
- 김현식의 백밴드로 시작해 퓨전재즈를 한국에 본격 소개한 봄여름가을겨울 2집.

87위 김광석 <네번째>(1994)
- ‘일어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서른 즈음에’가 실린 김광석 4집.

88위 김건모 <Kim Gun Mo 3>(1995)
- 전국 길거리를 도배한 ‘잘못된 만남’이 수록된 메가히트작.

89위 미선이 <Drifting>(1998)
- 조윤석이 루시드폴로 활동하기 이전 몸담았던 밴드 미선이의 데뷔 앨범.

90위 언니네 이발관 <후일담>(1998)
- 한국 인디 1세대 모던록 밴드 언니네 이발관의 두 번째 앨범.

91위 패닉 〈Panic〉 (1995)
- 이적, 김진표 듀오의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데뷔 앨범

92위 전람회 〈Exhibition〉 (1994)
- 김동률의 시작점으로, 한국 발라드의 품격을 높인 앨범

93위 할로우 잰 〈Rough Draft In Progress〉 (2006)
- 한국 포스트록의 신기원을 연 앨범

94위 장기하와 얼굴들 <별일 없이 산다> (2009)
- 인디 뮤지션의 ‘지속가능한 딴따라질’의 가능성을 증명한 앨범

95위 안치환 〈안치환4〉 (1995)
- 민중가요와 대중가요를 접합시켜 민중가요의 대중화를 이뤄낸 앨범

96위 f(x) 〈Pink Tape〉 (2013)
- 대형 기획사의 시스템의 장점을 극대화한 한국 아이돌 음악의 야심작

97위 버벌 진트 〈누명〉 (2008)
- 자신, 그리고 나아가 한국힙합에 씌워진 누명을 벗어 던진 앨범

98위 더블유 〈Where The Story Ends〉 (2005)
- 코나 출신 배영준이 결성한 일렉트로 팝 그룹 더블유의 2집

99위 윤영배 〈위험한 세계〉 (2013)
- 하나음악 출신 윤영배가 세상을 향한 날카로운 시선을 담아낸 앨범

100위 송창식 〈사랑이야/토함산〉 (1978)
- 포크 장르를 우리 정서에 맞게 토착화한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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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밖은위험해
18/09/28 13:08
수정 아이콘
1~10 은 순위는 다른의견이 있겠는데 들어간 앨범들은 다 끄덕여지네요
강슬기
18/09/28 13:12
수정 아이콘
엌 들국화 앨범이 1위를 못하면 커피를 쏜다는 글을 본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김연아
18/09/28 13:27
수정 아이콘
접니다 크크크

아래 비슷한 글에 댓글이 있는데.. 여기 또 달면..

유이하게 줄서신 지나가다...님과 내딸채연이님은 카톡아이디와 원하시는 품목 보내주세요

스벅이나 커피빈 요런데 걸로 정보 주시면 됩니다
퀸세정
18/09/28 13:15
수정 아이콘
들어갈 앨범들은 들어갔다 하지만 참 평론가분들 락이랑 포크 정말 좋아한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요.. 과연 10년뒤에 또 나온다해도 얼마나 바뀔지도 모르겠구요.. 이러면서 왜 대중음악이라고 하는건지..
덴드로븀
18/09/28 13:25
수정 아이콘
어차피 우리나라의 대중음악사가 그리 긴것도 아니다보니 태초에 대중음악이 있으라! 라고 할만한 장르가 락/포크 였고, 거기서 나오는 온갖 천재들과 실험정신으로 다양한 음악들이 시도된게 크긴 하니까요. 거기다 뭐 외국이라고한들 음악평론가들보고 명반리스트 뽑으라고 할때 최신곡 위주(...) 로 뽑을리도 없는거라 크크
결국 [평론가]들의 대중음악 명반이지 [대중]들의 대중음악 명반이 아닙니다.
10년뒤에도 50위권 내 앨범들은 크게 변하지 않을겁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대중음악역사에 기여한바가 큰 앨범들이니까요.
독수리의습격
18/09/28 13:25
수정 아이콘
저도 좀 의문인게......현재 대중음악판에서 저 당시 락이나 포크의 영향을 받은 부분이 어떻게 있을까요? 음알못이라. 들국화랑 산울림이야 워낙에 유명한 밴드니 그렇다 치고 이런 종류의 음반 줄세우기에서 항상 락부분은 고평가 받던데, (근데 그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한 락커인 김종서나 김경호는 항상 저평가 받고 국카스텐은 언급조차도 안 되는) 정작 현재 한국 락 씬의 현실을 보면 쉬이 납득이 안 되는 부분도 많아서요.
김연아
18/09/28 13:56
수정 아이콘
1970-80년대 음악시장은 지금과 판이하게 다른 면은 고려해야 합니다.
박정희가 날려서 그렇지, 신중현 사단은 가요계를 휩쓸었고, 산울림이나 들국화가 현재의 인디씬과 같은 존재라고 볼 수는 없어요.
대중적으로도 성공한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중적으로 성공한 락밴드인 넥스트가 있기도 하고....
18/09/28 14:45
수정 아이콘
해외에서는 한국 역사상 최고의 앨범으로 산울림 2집과 1집을 꼽는데 우리나라에서 선정하면 들국화를 위로 놓을수 밖에 없다, 음악적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시대적 맥락과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는 글을 본적이 있어요.
명반 선정 작업도 그러한 관점이 상당히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이번 명단의 <정태춘 - 92년 장마, 종로에서>리뷰를 보면 그런 관점이 아예 직접적으로 드러나기도 했구요
퀸세정
18/09/28 15:58
수정 아이콘
그부분을 고려하는게 맞기는 하지만 또 그러기에는 2000대 이후 음반이 상당히 배제되었다는 느낌이 들 수 밖에 없어서요..
18/09/28 13:20
수정 아이콘
상위권으로 갈수록 끄덕여지기는 한데, 들어갈 줄 알았던 앨범들이 못 들어간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순위가 예전과 비교해 그다지 달라진 것 같지 않아
좀 실망이기도 합니다.
열혈둥이
18/09/28 13:20
수정 아이콘
완성도보다는 엘범이 시대에 준 의미. 센세이셔널함에 촛점을 맞춘것이라는 느낌을 주는 순위였습니다.
사실 그게 맞는것 같기도 하긴하구요.
음악은 계속 진화하니까요.
그래도 나무로만든노래가 순위권에 없는건 못내 아쉽네요.
덴드로븀
18/09/28 13:22
수정 아이콘
넥스트의 떡상(?)이 좀 오묘하긴 한데... 뭐 큰 이변은 없었던것 같네요.
결국 평론가들이 뽑은 명반일뿐이지 대중들이 좋아하고 무조건 순위에 꼽는 명반 순위가 아니니까요.
스윗앤솔티
18/09/28 13:23
수정 아이콘
생가보다 서태지의 음반 순위가 낮네요.. 솔로앨범은 아에 100위권에 있지도 않고...
덴드로븀
18/09/28 13:28
수정 아이콘
이게 1위 단위순으로 보면 안되고 10위단위로 끊어서 생각하는게 편합니다. 평론가 수백명이 한게 아니다보니...
거기다 동일인/그룹 기준으로 90년대이후로 3개앨범을 100위안에 가지고 있는건 서태지와 아이들이 유일합니다. 어마어마한거죠.
서태지 솔로앨범은 사실 서태지 팬들에게나 고평가(?) 받을만하지 그냥 락 장르로 따져보면 뭐 그렇게 의미를 부여할만한게 없기도 하구요.
2'o clock
18/09/28 13:35
수정 아이콘
서태지와 아이들 1집부터 4집까지 모두 들어있네요. 어떤 의미에서 서태지의 위엄이라는 생각이;;
덴드로븀
18/09/28 13:38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4개가 다들어갔네요 헐. 크크
김연아
18/09/28 13:57
수정 아이콘
서태지는 4개 모두 빠진 적이 단 한 번도 없을 겁니다.
18/09/28 13:49
수정 아이콘
서태지는 표절시비가 여럿 있다는 것, 독창성이라는 부분에서 애매하다는 점 때문에 매번 최상위권으로 꼽히지는 않더군요. 이번 공식 리뷰에서도 그러한 점이 직접 언급 되기도 했었고
생각안나
18/09/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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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가 우리나라 음악계에 끼친 영향력이야 어마무시하지만 작품으로 따졌을 때는 최상위권에 꼽기 어렵죠. 그나마 순위에 든 것도 영향력빨인 듯한데... 아 물론 저도 영향력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만으로 최상위권에 꼽기엔 무리가 있다는 거죠.
18/09/30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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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평론가들이다 보니까 표가 갈리는 거예요. 한정적인 표를 서태지 4장에 써 버리고 이제 서태지는 더 이상 투표하지 않는 거죠.
조용필 같은 경우는 앨범이 너무 많고 한 앨범에 성과가 집약된 부분이 덜해서 그 점에서 불리하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한 평론가도 있고.
정지연
18/09/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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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좋아하는 넥스트 2집이 들어있네요 감격.. ㅠㅠ
저 개인적으로 앨범 전체를 들었을때 버릴 곡이 하나도 없다고 느낀건 유재하, 브라운 아이즈 1집과 함께 넥스트 2집이었습니다..
트리키
18/09/2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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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애용했던 명반차트였었지만 이젠 실망이네요. 평론가들 나이대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세상은 2018년도인데 21세기 앨범이 이리없다니. 할배들 취향의 시상식된 그래미가 떠오르네요.

이럴거면 뭐하러 재조사했나요.
열혈둥이
18/09/2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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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 완성도에 집중한 엘범위주의 대중음악 명반 순위도 보고싶은 마음이 있네요.
그러면 변동이 꽤나 클것같은데 말입니다.
아이돌 엘범도 상당수 들어갈테고..
아마도 1위는 언니네5집이 먹지않을까 싶지만요 흐흐
Lainworks
18/09/2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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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역대 명반을 뽑으려니 맨날 들국화 어떤날 산울림 유재하네요. 10위권 안에서 제일 최신앨범이 공무도하가...95년.

10년 20년 단위로 끊던가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한국 대중음악이라는게 생긴지 얼마 안되던 90년대 2000년대면 모를까 이젠 쌓인게 있으니....
18/09/2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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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재조사한다고 달라질 거 같진 않았는데 역시나...

개인적으로는 100대명반보다는 100대가수로 꼽는 게 맞는 거 같은데
독수리의습격
18/09/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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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에서 5년전 즈음에 10년 이상 활동한 가수 대상으로 100대 아티스트 명단 발표했는데 90년대 이전에는 크게 이거랑 다르지는 않더군요. 90년대 이후에는 아이돌 가수도 많이 들어가 있긴 합니다만.....(강남스타일 대히트 직후라 싸이가 막차탄게 생각나네요)
사딸라
18/09/2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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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델리스파이스 1집
45 - 아소토유니온 1집
50 - 언니네이발관 5집
53 - 장필순 6집
65 - 루시드폴 1집
71 - 마이언트메리 3집
90 - 언니네이발관 2집

전부 들은 음반은 이게 끝이네요-
줄세우기가 아니라 내가 못 들은 음반이 이렇게나 많구나로 해석하면 행복할거 같지만..

이상하게 귀꼰대가 되가는건지 안들었던 뮤지션 음악은 잘 손이 안가더라구요. 라됴헤드 오키컴터 들을때 처럼 귀에 착 안 달라붙더라도 반복해서 들으면 진가가 나타나는 음반도 있을테지만, 이제는 그럴 시간도 없다는게 흑흑
독수리가아니라닭
18/09/2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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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색맞추기로 몇 개 넣어주고 결국은 고인믈 대잔치였네요
즐겁게삽시다
18/09/2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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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21세기 대중음악 명반 100 뽑는 게 더 재미있을 듯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해외 명반 뽑아도
최상위권은 비틀즈, 마이클잭슨 고인물 대전이겠죠.
그냥 시대별 명반을 꼽는 게 더 유의미할 것 같습니다.
김연아
18/09/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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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해외는 뭐... 더 심합니다.

비틀즈랑 밥 딜런 요 두 분만 가지고서도 최상위권 절반을 차지한다는.... 크크크
ageofempires
18/09/2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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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후에는 2000년대 이후 음반으로만 1~100 순위 나열 해보길...
킹보검
18/09/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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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버스커버스커 1집도 없는 명반랭킹이 무슨 공신력이 있겠어요. 걍 고인물 대잔치지.
포크는 드럽게 좋아하는 양반들이 버스커버스커 1집은 빼놓는거 보면 장르취향도 아닙니다. 그냥 새로운걸 받아들이기 싫어하는 고인물일 뿐
18/09/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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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버스커버스커는 평론가들의 취향에 좀 안맞긴 하지요. 음악적 완성도, 혁신, 영향력, 독창성, 상징성 이런것들이 기준이 되는거 같은데 버스커버스커는 어느 하나도 해당된다고 보기에는 어려워서....순위에서 제외된게 아쉽기는 해도 납득이 안갈 정도는 아니죠.
비슷한 맥락에서 장기하와얼굴들 1집이나 아예 순위에도 못 들어간 국카스텐 1집은 많이 저평가 된거 같구요.
킹보검
18/09/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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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런식의 관점이라면 서태지 앨범이 네장이나 들어간게 웃긴거 아닌가요. 서태지 예전 앨범 들으러 유튜브 들어가면 외국인들이 Cypress Hill? 이렇게 적어놓은 댓글에 따봉이 몇백개씩 찍혀있습니다. 서태지야말로 음악적으로 무언가 영향을 줬다기 보단 외국에서 흥하는거 한국에 들여왔을 뿐인데요. 서태지의 음악이 후배 뮤지션에게 영향을 준게 아니라 리스너들에게 영향을 줬기 때문에 저기에 들어간거 아닌지요.

버스커버스커 역시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버스커버스커의 음악이 후배 뮤지션들에게 영향을 주진 못했어도, 리스너들에겐 어마어마한 영향을 줬는데요. 오죽하면 멜론에서 명반 100선 발표한다고 페이지 올라오자마자 거기에 달린 베스트댓글이 버스커버스커 1집 이야기입니다.

1년 뒤에도 1등하는거 쉬운일 아니거든요. 사람들 가슴속에 파고들어야 되는겁니다.

거기에 요즘같은 음원시대에는 버스커버스커 1집처럼 음반 통채로 뜨는게 더 희귀한 케이스였는데 더 높게 평가받았으면 받아야죠.
우울한구름
18/09/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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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커 잘 모르겠어서 그런데 어떤 면에서 빠지는게 공신력을 떨어트릴 정도로 명반인 건가요? 흥한건 잘 알고 공연도 보고 하긴 했는데 그렇게 가치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서요.
SonicYouth
18/09/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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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커버스커 1집은 녹음 상태나 편곡부터 기본 이하라 저기 낄 축 못됩니다... 새로운 거라고 받아들이지 않는 거 아니구요. 오히려 새로운 점이 하나도 없는 굉장히 무난한 팝 앨범인데;
도라지
18/09/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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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따지면 유재하는 노래를 너무 못 부르게 때문에 저기 들어가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리메이크 듣다 원곡을 들으면 웃음밖에 안나와요.
18/09/30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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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하보다 노래 잘 부른 리메이크가 그렇게 많나요? 유재하 노래 오지게 잘 불렀는데;;
18/09/2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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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렇게 치면 언니네 1집은 더 할말이 없을 것 같은데요;;
품질의 조악함에도 인정받을 수 있었던건 그 시대의 청춘을 풋풋한 서정성으로 그려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관점에서 보면 버스커 1집이 딸릴 이유가 없죠.

오히려 이해가 안되는건 한국 기타팝의 마스터피스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후일담의 순위가 1집보다 낮은거?
그리고 가장 보통의 존재는 더 위에 있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And justice
18/09/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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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커버스커 1집을 많이 듣긴했지만 명반이라고 생각한적은 한번도 없는데..
18/09/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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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베네딕도
18/09/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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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구매해서 통째로 들어본거
가리온, DJ Soulscape, 아소토 유니온, 브라운아이즈, 마이언트매리, DJ DOC
대충 이정도네요
앨범의 완성도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수록곡들 대부분 즐겨들었던 기억이...
솔로13년차
18/09/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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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승환 5,6집이 아닌 4집이라는 게 좀 아쉽습니다. 제가 5집과 6집을 좋아해서요.
결국은 가장 대중적으로 유명한 천일동안이 있어야하는 건지.
흑태자
18/09/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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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커버스커 1집은 시간이 지날수록 명반으로 인정받을 겁니다
몇년전만 해도 명반이라는거 자체를 인정 못하는 아저씨들이 아주 많았죠

5년후에 조사하면 60-70위권에는 들어갈거라 봅니다.
펠릭스-30세 무직
18/09/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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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들어보기는 했는데 즐겨 듣는건
1. 유재하 사랑하기 때문에
9. NEXT
10. 공무도하가
이정도네요.

나이가 나이다 보니 70년에 나온 앨범들은 좋아하는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100위권에서는 절반정도는 들어 본 것 같습니다. 넥스트 광팬인데 그것보다 더 많이 들은게 이상은의 공무도하가입니다.
응큼중년
18/09/2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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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보니 이 순위가 수긍이 되면 이제 정말 노인네인가 싶네요
자꾸 옛날 생각이 나서 정말 나이 먹었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ㅠㅠ
아직도 걸그룹에 환장하고 일렉트로니카가 주력 음악이지만
그래도 옛날 노래들이 자꾸 땡기는것 보면 세월 앞에서는 장사가 없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아무래도 음반이라는 개념이 예전보다 희미해졌기 때문에
음반이 아니라 명곡으로 등수를 정해보면 최근 음악들이 더 들어갈까 싶기도 합니다
생각안나
18/09/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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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로 따지면야 해리포터가 문학계 s티어죠. 귀여니나 이영도도 국문학계 s티어일 거겠고요(귀여니를 롤링이나 이영도에 비하는 게 좀 거시기 하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대중성이라는 기준으로 봤을 때 그렇다는 겁니다). 문학이야 그렇다 치지만 대중예술이라는 영화만 하더라도 인기로 따지면 7번방의 선물이나 명량 같은 영화도 s티어겠네요. 근데 현실은 전혀 아니구요... 대중음악도 대중이란 말이 들어가긴 한다지만 평론가들이 뽑는 이상 예술성과 시대성을 감안할 수밖에 없죠. 대중성으로 따지면 방탄이랑 싸이가 국내 팝음악 최고의 가수들이어야 하지만 대중들만 하더라도 여기에 공감할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하물며 평론가들이야....
이부키
18/09/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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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영도도 이젠 대중성하고 거리가 멀죠 ㅠㅠ
18/09/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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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인 측면을 본다면 오히려 포크 계통의 노래들이 해리포터와 비슷하지 않나요?
생각안나
18/09/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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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점에서 비슷한 건지 궁금하네요. 어떤 점에서 그런 걸까요?
18/09/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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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라는 음악이 제작에 있어서 접근 난이도가 높고, 난해하지 않으니까요. 오히려 제작에 있어서 접근 난이도가 높은쪽은 트렌디한 댄스곡들이고요.
생각안나
18/09/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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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그런 면이 있네요. 얼핏 생각하기로는 해리포터도 보수적인 서사 느낌이고 포크도 좀 전통적인 색채가 강한 느낌이라 그래서 비슷하다 하셨나 싶었습니다.
생각안나
18/09/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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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중음악 역사가 짧아서 그런지 시기적으로 비교적 가까운 앨범들 저평가에 대한 원성이 큰 듯한데, 원래 이런 순위들은 장르 불문 고인물 대잔치 아닌가 싶네요. 올타임 영화 순위 올타임 영미문학 순위 뭐 이런 것들만 보더라도 고인물 대잔치구요. 오히려 대중음악은 역사가 짧은 만큼 나중에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도 크다 봅니다. 아직은 시기가 이를 뿐 재평가 받을 만하면 재평가 받게 되겠죠. 대중음악사 전체를 고려해야 하니 만큼 트랜드 반영이 느리다는 건 좀 박한 평가라고 생각되네요.
18/09/2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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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다못해 썩었네요 버스커버스커1집이 없다니 정말 "대중"이란 말이 무색하네요
국산반달곰
18/09/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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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100위안에 버스커 1집이 없다는게 아쉬운거 말고는 이해가 가는 순위입니다.
음악적 가치를 따지는 평론가들이 평하는 명반이니까요
아마 100년 후에 명반을 꼽는다고 해도 최상위권은 큰 차이 안날겁니다.
클로이
18/09/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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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이라면 적어도 아이유 / 버스커버스커는 무조껀 들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아니 음원을 몇년째 씹어 먹고 있는데...-_-....
5드론저그
18/09/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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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흠.... 장르 분배가 좀 다양했으면 합니다. 포크와 락이 한국 대중음악에 끼친 영향은 알겠으나 그에 못지 않게 힙합에서 주로 쓰는 작사법이나 멜로디만큼이나 중시되는 리듬감 같은건 대중음악에 엄청나게 영향을 끼친것 같은데요...(전 그래서 버벌진트 같은 뮤지션은 평가가 수직상승해야된다고 봅니다. 다른 장르에서 절대 쓰지 않을 초기버전의 힙합 작사법을 지금의 작사법으로 진일보 시킨 효시격) R&b는 분명 대중음악 가창의 영역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는데 없어요.... 완성도가 지금 기준으로 미흡해도 효시가 되는 인물, 앨범은 소개하는 게 보이는데 이런 앨범도 포함시켜야죠,..... 다른 장르들은 무지해서 잘 알지는 못하겠으나 한국 대중음악에 끼친 영향이 지대한 장르들의 대표격 앨범들이 조금 더 포함되었으면 하네요 너무 락, 포크 위주에요.
18/09/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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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내용 중 힙합은 듀스와 소울스케이프, R&B는 브라운아이즈가 딱 맞아떨어지는거 같은데요
5드론저그
18/09/2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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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는 브라운아이즈로 하나 퉁치기에는 순위내의 락, 포크 뮤지션 수 생각하면......(가창의 영역에서는 브라운아이즈 말고도 영향 끼치신분들 많아서...) 말씀 하신 듀스나 소울스케이프는 장르를 도입했다는 측면이 강조되어 있는데 도입기 말고도 한국 힙합쪽에서 다뤄야 될 앨범들이 조금 더 있죠.
18/09/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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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함유무가 아니라 비율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저도 공감합니다. 하다못해 솔리드라도 들어갈만한데
리콜한방
18/09/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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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주류 음악은 여기 평론가들은 되게 싫어합니다. 과거 트로트, 알앤비, 댄스 음악은 하대하죠.
18/09/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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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시기가 좀 지나면 VJ나 피타입의 앨범은 들어가리라 봅니다..
생각안나
18/09/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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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음알못이지만 이게 좀 아쉽긴 하네요. 고르게는 아니더라도 이것보다는 좀 넉넉하게 배분하지...
트리키
18/09/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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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는 락음악의 시대였고 그때 음악을 듣고 자란 사람들이 계속 평론가 노릇을 하니 고인물이 되다 못해 썩은 물이 되죠.

시대가 바뀌고 음악도 바뀌었는데 평론은 안바뀌네요. 저도 락음악 매니아였지만 언제까지 본인들 청년기에 듣던 음악 안놓고 있을건지 궁금합니다.

새시대의 음악을 받아들이기엔 늙었다면 평론가는 때려쳤으면 좋겠어요.
생각안나
18/09/2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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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원래 새시대 트랜드의 예술적 평가는 그 시대가 지나간 다음에 정당한 평가를 받곤 하지 않나요? 그냥 뛰어나다는 얘기는 많이들 할 수 있겠지만 이전 시대 걸작과의 비교 평가에 있어 당대의 트랜드는 어느 정도 불리한 게 당연하지 않나 싶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기존 권위자들의 미학관이 이전 시대인 것도 있겠지만 이건 어쩔 수 없는 거겠구요. 어떻게 보면 그거야말로 자연스러운 건데 좀 박하게 평가들 하지 않나 싶네요. 평론가들의 세대가 바뀌면 또 자연히 비평 트랜드도 바뀌게 되겠죠(그때 가서는 또 새시대의 대중들이 새시대의 트랜드를 제대로 반영 못 하고 있다면서 깔지도 모르겠지만...) 영화만 보더라도 외국 평론가들 수십 명 데리고 투표시켜봤자 순위권 안에 21세기 영화 5개도 채 못들어가곤 하던데 말이죠. 결국은 그냥 대단하다는 얘기를 하자는 게 아니라 어떤 걸작이 다른 걸작을 제끼고 순위에 오를 것이냐 하는 걸 얘기해보자는 거여서 트랜드 반영이 느리다는 건 그냥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봅니다 저는.
중계왕
18/09/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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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 명반이라고 하지 말고
그들만의 명반이라고 하는 게 나을 듯...

솔직히 10여 년 전 인디부심 부리던
홍대족들과 다른 게 뭔지 잘 모르겠네요.
우울한구름
18/09/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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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에 아쉬운 면이 많기는 하지만, 흥행했다고 꼭 들어가야 하는 건 아닌 거 같아요. 음악이 아니라 어느 대중장르에서도 명작을 꼽을 때 흥행 정도가 제1 기준이 되지는 않으니까요. 영화도 그렇고 책도 그렇고 다 마찬가지죠. 흥행 순위는 그냥 따로 흥행 순위로 많이 꼽잖아요. 당장 국내 영화 흥행 순위만 따져도 질 낮은 영화가 1000만 영화에 들어가 있다, 이해 안 간다 하는 댓글이 수두룩한데요 뭐. 버스커 1집도 흥한건 알겠는데 100대 안에 안 들어간게 말이 안 들어갈 정도로 가치 있는 앨범인지는 모르겠네요. 들어가더라도 80~100 사이가 적당하다고 보는데.
18/09/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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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에프엑스도 그냥 구색 맞추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던 것 같아요.
잉여레벨만렙
18/09/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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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재하 1위는 그럴만합니다. 지금 들어도 좋아요..
아라가키유이
18/09/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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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했다고 저 순위에들어간다면 귀여니나 이영도는 한국 문학에서 어느정도 티어일까요..
저도 버스커 버스커는 아깝지만 굳이 아이돌 노래가 들어가야할 의미를 잘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가사도 엄청나게 중요하다봐서
bemanner
18/09/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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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스포츠 판에서도 사람이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리그를 보기 시작한 후로부터 5년 이내의 시기를 해당 스포츠의 황금기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는데 음악 평론도 비슷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더 연세드신 분들이 뽑으면 국악, 창, 번안곡이나 초창기 대중가요 등도 상당수 뽑을 거 같고 요새 사람들 입장에서는 요새 팝가수들을 개무시하는게 마음에 안들고..

이 차트만 놓고 보면 7080 대한민국에서는 명반이 쏟아졌지만 4060 때는 아무 징조도 없었고 90 이후로는 음악시장이 점점 쇠락할뿐인건데.. 7080이 대한민국 역사상 최전성기고 그 이후에 3차세계대전이라도 일어났다던가 하는 특수한 사정이 없다면야 그럴 리가 있나요.
세인트루이스
18/09/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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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래도 이 순위에 꽤나 공감하는 입장에서 몇가지 쉴드를 쳐본다면:

1. "선정단들 완전 대중과 동떨어진 사람들이네."
-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살았던 모든 한국사람을 대상으로 쭉 설문조사를 해온 것이 아닌 이상, 모두를 만족시킬순 없겠죠. 하지만 1970년대 음악은 들었지만 최신 음악은 듣지 못한 일반 대중의 수와, 1970년대 음악은 안 들었지만 최신 음악은 듣는 일반 대중의 수를 비교한다면, 전자가 많겠죠. 뭐 "대중"을 어떻게 정의하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대인으로 한정? 아니면 대한민국에서 역대 살았던 사람들 다 포함?)..

- 최근엔 개별 곡 음원 위주로 음악시장이 돌아가기에, 앨범 전체의 완성도를 추구할 이유도 그닥 없고, 실제로 떨어졌다고 봅니다. "음반"을 선정하는 노력자체가 시대착오적이라고 깔수는 있겠죠.

- 일단 선정 목적과 선정단: "국내 최고의 명반 100을 선정하여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정리하고, 리스너들의 음악 감상을 유도하여 음악 시장 전체의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https://www.melon.com/masterpiece/judges.htm)

2. "완전 고인물 리스트네. 최근 음악 무시했네. 요즘 음원킬러들 안보이네"

- 최근 음반들이 적게 반영되었나? 쭉 훑어보니 언니네 이발관 5집 (2008), 이센스 (2015), 검정치마 (2008), 3호선버터플라이 (2012), fx (2013), 버벌진트 (2008), 윤영배 (2013), 장기하 (2009), 서울전자 음악단 (2009) 등 2008년 이후 발매 앨범들도 결코 절대적 수가 적지 않습니다.

- 위의 내용과 반복되만, 음원과 앨범을 구분해서 생각한다면, 2008년 이후는 음원 위주로 음악시장이 돌아갔다는 점 고려한다면, 최근 음악을 결코 적게 반영하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3. 위에 선정목적으로 적혀있지만, 애초에 이런 리스트를 뽑은 이유가 "지금은 많이 잊혀졌지만, 이런 좋은 음악들이 한반도에서 만들어졌었다는 것도 좀 알아주고, 한번쯤 들어주면 좋겠어." 라고 봅니다. 그러니 "왜 내가 요즘 즐기는 음악을 제대로 인정해주지 않냐? 요즘 청년들은 막귀고 한국 대중도 아니냐?" 라고 화내시기 보다는, 저 위에 적혀있는 음악들도 (전에 안 들어봤다면) 이 참에 한번쯤 "얼마나 좋길래 이 난리냐? 직접 듣고 평가해주지" 라는 반응도 나오면 좋겠습니다.

- 한국 음악은 아니지만, "죽기전에 봐야할 영화 100선" 등 리스트 보고 완전 고전 흑백 영화들 (예: 7인의 사무라이, 12명의 성난 사람들, 싸이코) 등 찾아보고, 의외로 정말 "재밌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크크 비슷하게 문학들 (예: 대지, 카라마조프 형제들, 그리스인 조르바) 도 뭐 문학적 가치를 떠나서 정말 "재밌어서" 놀랐습니다 크크

쓰고나니 제가 선정단 일원도 아니고 멜론 관계자도 아닌데 왜 쉴드글을 쓰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크크크
18/09/28 16:12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의견에 완전히 동의합니다.
아쉬움이 남는 명단일수는 있어도 잘못된건 절대 아닌거 같은데
링크의전설
18/09/28 16:36
수정 아이콘
댓글 너무 좋네요
세인트루이스
18/09/29 01:27
수정 아이콘
칭찬 감사합니다 하하
18/09/28 16:43
수정 아이콘
완전 동의합니다!
헤나투
18/09/28 15:44
수정 아이콘
명확한 기준이 없는 이런류의 줄세우기는 그냥 재미로 봐야죠.
특히나 이런분들이 선정하는 순위는 관성이 너무 심하죠
Fanatic[Jin]
18/09/28 15:45
수정 아이콘
명반에는 최근곡이 들어가는게 불가능할겁니다.

싱글앨범처럼 한두곡 들어있는 앨범은 저 순위에 절대 들어갈 수 없죠.

싱글 몇개 내놓고 싱글 싹 수집하고 신곡 몇개 추가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정규앨범도 저 순위에 들어가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그건 앨범이라기 보다는 컴필레이션 앨범의 수준이죠. 앨범으로의 완결성이 전혀 없다고 봅니다. (대부분의 곡이 대중의 맘을 녹여버리지 않는한...)

명반이 아니라 명곡이라면 2010년도 이후의 곡도 꽤나 들어갈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명반에 가는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봅니다.
18/09/28 19:19
수정 아이콘
나윤권 3집 엄청 기대하고 있었는데
발매되고 트랙리스트 보니 10곡 중에 예전에 디싱으로 나왔던 곡들 4곡에 인스트루멘탈 2곡이라서 엄청 실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킹보검
18/09/2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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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볼수록 웃기네요. 자기들 딴엔 좀 신선해 보이려고 이센스 에넥도트 끼워넣은거 보면서 또 빵터지고.
생각안나
18/09/2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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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넥도트는 낄 만하지 않나요? 저는 나중에 더 고평가 받을 만한 앨범이라 보는데... 매니악해서 동의 못 하겠다면 그건 이해가 가는 얘기지만요. 힙합 앨범 중에서는 누명이 너무 저평가된 느낌이고 에넥도트는 적절하게 평가돼서 빠르게 치고 올라왔다고 봅니다. 아 물론 저도 일개 음알못일 뿐이지만요..
킹보검
18/09/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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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넥도트가 저기 못들어갈 앨범이란게 아니라 60년대~80년대 포크에 꽂혀있는 집단이 에넥도트를 들으면서 제대로 무언가 느끼고 넣었겠습니까. 지난 리스트와 뭔가 다르긴 해야하는데 끼워넣을 구실의 앨범 찾다가 힙합씬에서 평 좋은 앨범이니까 넣었단 생각이 들어서 웃겼단 뜻입니다.
생각안나
18/09/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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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얘기시라면 이해가 가네요.
18/09/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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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면 오해하시는 분들 되게 많은데 아마 저번 선정이랑 선정 방식이 달라지지 않았다면 심사위원들이 몇몇 개수의 표를 가진 채로 투표해서 득표수대로 1~100까지 나열하는 건데 킹보검님은 되게 작위적으로 이건 몇 위 이건 몇 위 하는 식으로 집어서 선정하시는 것처럼 생각하시네요.
Liberalist
18/09/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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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대중'음악 순위라고 하면 본질을 호도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고인물'음악 순위라고 하는게 맞는거지 이게 무슨 '대중'음악 순위라고...
덴드로븀
18/09/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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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곡]/[명가수] 순위가 아니라 [명반] 순위입니다. 음반이라는 기준이 쇠퇴한지 벌써 몇년이 지나가고 있으니...
18/09/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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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에 초점을 맞추면 멜론 연간/시대별 차트나 깊갤발 자료와 크게 다를게 없겠죠.
대중음악 '명반'순위로 저 명단은 문제가 없는거 같은데요
생각안나
18/09/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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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근데 대중이라 하면 어느 집단을 가리키는 건가요? 현대인들만 대중인 것도 아니고 당대인들이나 그때 음악을 즐겨 듣던 현시대 연로자들도 다 대중들일 텐데 현대인의 감성에 안 맞다고 대중적이지 않다는 건 너무 비약 아닌가 싶네요. 물론 그걸 감안하더라도 비주류적인 건 맞다고 봅니다. 근데 시대성을 개무시하고 있을 정도로 비주류적인 건 아니라고 보구요. 더구나 대중음악이라 해서 주류적인 게 무조건 우위에 있다 할 수도 없죠. 대중성으로 우열을 가릴 수 있다 해서 대중음악인 게 아닐 테니까요. 장르 편향과 같은 문제에 있어 지나치게 보수적이라는 비판은 들을 법도 한데 그걸 거지고 본질을 호도하는 행태라 하는 건 좀 지나친 비판 같습니다.
18/09/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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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문제점1. 현직에서 뛰고 있는 프로듀서들(이기용배, 블아필)을 배제하고 90%의 음악 '평론가' 분들과 10%의 인디 레이블 대표들로 배정된 심사위원들. 위에 언급한 프로듀서들이 바빠서 못했다고 쳐도 최소한 현재 '직접'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을 심사위원에 넣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문제점 2. 60~80년대의 포크나 락음악들은 당시 우리 나라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완성도와 독창성에서 높게 평가하는 게 이해가 되는데, 90년대 중반이후에 선정된 대부분의 인디록, 포크들은 아무리 들어봐도 그렇게 혁명적이지도 않고 호의적으로 평가해도 그냥 잘 만든 음악 수준인데 왜 명반에 들어가는 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완성도' 나 '대중성' 이라는 측면에서 성공한 앨범들이 들어가는 게 낫고 나훈아나 심수봉 같은 사람들은 뭘 근거로 뺏는지도 모르겠습니다.
Liberalist
18/09/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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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문제제기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대중음악이라고 하기에는 선정 방향성 자체가 지나치게 한 쪽으로 치우쳐져 있죠.
지은 지수 지연
18/09/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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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궁금해졌는데 싸이의 Remake & Mix 18번 앨범은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리메이크 앨범이라는 한계가 명확하긴 하지만 단순한 다시부르기가 아니라 곡을 재해석해서 새롭게 창조한 수준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앨범이라 궁금하네요.
5드론저그
18/09/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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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댓글 읽다보니까 좋은 의견이 많아서 자꾸 여러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평가해서 차등을 보여줄거면 평가 기준좀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음악 그 자체의 완성도, 앨범의 유기성, 창의성, 후대의 영향력 이런식으로요 평가인원단 수가 많으면 개별 평가는 넘어가도 각 순위의 앨범들 각 항목 평균점수라도 그래프화 해서 보여주던가요 점수 주는게 너무 속물적인가요? 애초에 평가질 자체가 속물적인데요 뭐. 이건 뭐 각 앨범마다 그 앨범을 평가하는 기준 자체가 바뀌어버리니 아는 사람이나 그러려니 하지 저 같은 사람에게는 그냥 흥미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니네요 몇 몇 앨범은 선구자적 면모만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어떤 앨범은 당대의 인기적 측면만 강조되다 보니 앨범보다는 그냥 가수나 곡 소개 느낌입니다
생각안나
18/09/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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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장르에 비해 대중에게 소개되는 비평 이론이 부실하다는 생각은 많이 들곤 합니다.
18/09/30 03:01
수정 아이콘
저번이랑 달라지지 않았다면 심사위원들이 몇 차례의 토론을 거친 후 각자에게 몇 표가 돌아간 다음 그걸 바탕으로 투표해서 합산한 후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일 겁니다.
김성수
18/09/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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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 포크를 워낙 좋아해서 그런가 저는 전체적인 분포는 제 취향과 그럭저럭 맞는 편이었네요.
도뿔이
18/09/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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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물들이 유리할수밖에 없죠 음악적 자원은 유한하고 뒤로 갈수록 선배들의 영향력을 벗어나기 힘드니..
18/09/2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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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디지털 싱글 위주라 최신 앨범은 획기적이지 않은 이상 끼기 힘들거라 봅니다. 다음조사 때 BTS는 들어가겠네요. 그리고 현대적이지 않다고 해서 선정한 예전 앨범이 대중적이지 않다는데 앨범 판매량으로 보면 2000년대 이후보다 예전 앨범이 더 많이 팔렸습니다.
김연아
18/09/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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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야 재미로 보는 편이라 뭐 불만은 없습니다.
고인물 판이 되면 보는 재미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
이건 일종의 농이구요...

추후 자세히 한 번 써볼 마음은 있지만, 한 가지만 간단히 적어본다면...
본래 이런 리스트는 과거에 한국대중음악 무언가를 정의한 것들이 상당히 유리할 겁니다.
근데, 우리나라는 좀 특이케이스에요.

아무리 락이 죽었다지만, 영미권은 여전히 락은 주류 중의 주류 음악이고, 그들의 음악에서 여전히 비틀즈, 롤링스톤즈, 벨벳 언더그라운드 등등의 영향력을 많이 느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댄스 음악이 주류 중의 주류일 뿐만 아니라, 진짜 레알루다가 세계적인 음악이 되어가고 있단 말이죠.
우리나라 아이돌 음악에서 들국화나 산울림의 거대한 영향력을 느낄 수 있나요? No.
거기다가 이들의 음악이 구리냐? Nope!
성과가 작냐? N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pe!!!!!

영향력이나 파급력을 고려한다면, 싸이나 BTS를 빼고서는 도저히 얘기가 안 됩니다.
싸이는 좀 특이 케이스지만, 어쨌거나 Korean Invasion이 행해지고 있는데, 이걸 평론가들이 평가를 못하면 안 되는 겁니다.

음반 중심 활동이 아니니 문제다?
중심이면 어떻고, 바깥이면 어떻습니까?
어떤 과정을 거치든 들어줄만한 음반이 나오면 그만 아니겠습니까.

마이클 잭슨의 드릴러는 뭐 대단한 완결성을 지닌 음반인가요?
그저 X나 잘 만든 팝/락 앨범일 뿐입니다.

허구한 날 1위 하는 비틀즈의 서전 페퍼스 론리 하츠 클럽 밴드가 동명의 곡을 1번과 11번에 위치시키는 아이디어를 보여줬지만, 역시 무슨 대단한 완결성을 가진 음반이 아닙니다.
백화점성 음반에 가까워요.

음원 위주로 활동한다지만, 음반이 안 나오는 것도 아니고....
좀 알찬 미니 앨범만 되어도 끼워줄만 하죠.
서태지 2집만 해도 거의 미니 앨범 수준인데요 뭐....
심지어 싸이나 방탄은 음반도 집중해서 만들죠

이 리스트 옹호 댓글들도 저 역시 많은 면에서 동감합니다.

다만, 한국 댄스 음악이 아시아를 씹어먹기 시작한지는 정말 오래되었고, 세계적으로도 파급력을 점차 확대해가는데, 그걸 아직도 반영 못하고 있는게 아쉬워요.
100대 명반이라고 뽑힌 것들 중에 이들에게 영향을 미친 사람들은 얼마 되지도 않고, 순위가 높지도 않아요...
아 듀스는 오히려 올라갔구나...
18/09/30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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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범주를 확립하려는 노력이 나와야 할텐데 오히려 현재성이 있어서 어려울걸요.
외국에서 확립된 범주나 형식을 들여와서 한국화한 게 현재의 명반 선정이니까 외국에서 뭔가 새롭고 권위와 영향력 설득력 있는 새로운 범주와 형식이 나와야 할 거예요.
확실한 건 과거와는 노래의 전달방식이나 수용방식 같은 매체가 많이 달라졌으며, 오히려 한국 노래들이 정말로 현대적이기 때문에 한국의 평론가들로서는 더욱 평가하기 어려울 거예요. 게다가 솔직히 말해서 케이팝은 비디오잖아요. 싸이나 방탄에서 비디오를 빼고 평가한다는 건 어렵기도 하겠지만 의미가 없을 뿐더러 음반이라는 범주와는 맞지 않을 겁니다. 이런 점을 다 포괄할 만한 새로운 형식을 고안할 만한 평론가? 한국에서 나올 수 있을까요?
18/09/28 17: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 10~20년 쯤 후에 다시 조사해보면 2000~2020년 정도에 나온 엘범들이 다수 들어갈테고 그때 2020년대 중후반에 나온 엘범이 왜 안들어갔냐며 고인물 타령 하는 분들도 있을테고, 2010~ 2020년 정도가 코리안 인베이젼이 일어난 시기였기 때문에 그때 나온 엘범들의 영향력을 요즘나온 엘범들은 따라갈 수 없다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을테고... 뭐 아마도 이글의 댓글과 거이 비슷한 댓글들이 그때에도 있을듯 합니다.
독수리가아니라닭
18/09/28 18:21
수정 아이콘
10, 20년 뒤에 조사해도 심사위원이 그대로라면 상위권은 저기서 별반 차이 없을 거라는 데 제 500원을 겁니다
18/09/2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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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면 심사위원도 좀 바뀌긴하겠죠.
차라리꽉눌러붙을
18/09/28 17:59
수정 아이콘
다음엔 아이유 가즈아!!!!!!!
손연재
18/09/28 19:28
수정 아이콘
저기서 들은 앨범이 거의 없네요..
18/09/28 19:57
수정 아이콘
워낙 유명한 앨범들이기에 의식해서 찾아듣지 않더라도 지나가면서 한번쯤은 들어보셨을법한데...
고인물이니 뭐니 얘기가 나오지만 어찌됐던 오랜시간 동안 검증받아온 명반들이라, 한번 들어보시면 새로운 경험이 되실겁니다
발터벤야민
18/09/2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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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음반과 위대한 음반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흑태자
18/09/28 19:52
수정 아이콘
`명반`이라는 선정기준 자체가 고인물인 측면도 있어요.
앨범이라는 플랫폼이 구시대적인 면이 있죠. 더이상 앨범단위로 음악을 소비하지 않으면 저 순위가 바뀌기 어렵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앨범으로서의 완성도를 보여줬다고 생각되는 일부 대중적인 앨범들이 선정되지 않은것은 더 아쉽네요
피지알중재위원장
18/09/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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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애초에 명반이라는게 고이고 고이면서 평가가 확정된 이후에야 말할수 있는거죠.
10년 뒤에는 빅뱅이나 BTS가 저기에 이름을 올릴수 있을까요.
아이유는 지금 앨범이 아닌 그 사이에 나올 앨범으로 올라갈 것 같고요.
얼른 10년뒤 평가를 듣고 싶네요.
18/09/2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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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이나 곡을 선정한 게 아니라 '음반'을 보고 뽑은 거기 때문에 나름 이해할만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싶네요.
18/09/2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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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년대 음악의 과대평가와 2000년대 이후 음악의 저평가가 혼재된 순위라고 생각되네요.
Goodspeed
18/09/2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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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 5집
봄여름가을겨울
승환옹 휴먼
갈색눈동자
낯선사람들
소라누님 눈썹달
마왕...

개인적으로 테입이 다 늘어날 정도로 열렬히 애정하던 앨범들이 다수 있어서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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