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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28 13:27
접니다 크크크
아래 비슷한 글에 댓글이 있는데.. 여기 또 달면.. 유이하게 줄서신 지나가다...님과 내딸채연이님은 카톡아이디와 원하시는 품목 보내주세요 스벅이나 커피빈 요런데 걸로 정보 주시면 됩니다
18/09/28 13:15
들어갈 앨범들은 들어갔다 하지만 참 평론가분들 락이랑 포크 정말 좋아한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요.. 과연 10년뒤에 또 나온다해도 얼마나 바뀔지도 모르겠구요.. 이러면서 왜 대중음악이라고 하는건지..
18/09/28 13:25
어차피 우리나라의 대중음악사가 그리 긴것도 아니다보니 태초에 대중음악이 있으라! 라고 할만한 장르가 락/포크 였고, 거기서 나오는 온갖 천재들과 실험정신으로 다양한 음악들이 시도된게 크긴 하니까요. 거기다 뭐 외국이라고한들 음악평론가들보고 명반리스트 뽑으라고 할때 최신곡 위주(...) 로 뽑을리도 없는거라 크크
결국 [평론가]들의 대중음악 명반이지 [대중]들의 대중음악 명반이 아닙니다. 10년뒤에도 50위권 내 앨범들은 크게 변하지 않을겁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대중음악역사에 기여한바가 큰 앨범들이니까요.
18/09/28 13:25
저도 좀 의문인게......현재 대중음악판에서 저 당시 락이나 포크의 영향을 받은 부분이 어떻게 있을까요? 음알못이라. 들국화랑 산울림이야 워낙에 유명한 밴드니 그렇다 치고 이런 종류의 음반 줄세우기에서 항상 락부분은 고평가 받던데, (근데 그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한 락커인 김종서나 김경호는 항상 저평가 받고 국카스텐은 언급조차도 안 되는) 정작 현재 한국 락 씬의 현실을 보면 쉬이 납득이 안 되는 부분도 많아서요.
18/09/28 13:56
1970-80년대 음악시장은 지금과 판이하게 다른 면은 고려해야 합니다.
박정희가 날려서 그렇지, 신중현 사단은 가요계를 휩쓸었고, 산울림이나 들국화가 현재의 인디씬과 같은 존재라고 볼 수는 없어요. 대중적으로도 성공한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중적으로 성공한 락밴드인 넥스트가 있기도 하고....
18/09/28 14:45
해외에서는 한국 역사상 최고의 앨범으로 산울림 2집과 1집을 꼽는데 우리나라에서 선정하면 들국화를 위로 놓을수 밖에 없다, 음악적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시대적 맥락과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는 글을 본적이 있어요.
명반 선정 작업도 그러한 관점이 상당히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이번 명단의 <정태춘 - 92년 장마, 종로에서>리뷰를 보면 그런 관점이 아예 직접적으로 드러나기도 했구요
18/09/28 13:20
상위권으로 갈수록 끄덕여지기는 한데, 들어갈 줄 알았던 앨범들이 못 들어간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순위가 예전과 비교해 그다지 달라진 것 같지 않아
좀 실망이기도 합니다.
18/09/28 13:20
완성도보다는 엘범이 시대에 준 의미. 센세이셔널함에 촛점을 맞춘것이라는 느낌을 주는 순위였습니다.
사실 그게 맞는것 같기도 하긴하구요. 음악은 계속 진화하니까요. 그래도 나무로만든노래가 순위권에 없는건 못내 아쉽네요.
18/09/28 13:22
넥스트의 떡상(?)이 좀 오묘하긴 한데... 뭐 큰 이변은 없었던것 같네요.
결국 평론가들이 뽑은 명반일뿐이지 대중들이 좋아하고 무조건 순위에 꼽는 명반 순위가 아니니까요.
18/09/28 13:28
이게 1위 단위순으로 보면 안되고 10위단위로 끊어서 생각하는게 편합니다. 평론가 수백명이 한게 아니다보니...
거기다 동일인/그룹 기준으로 90년대이후로 3개앨범을 100위안에 가지고 있는건 서태지와 아이들이 유일합니다. 어마어마한거죠. 서태지 솔로앨범은 사실 서태지 팬들에게나 고평가(?) 받을만하지 그냥 락 장르로 따져보면 뭐 그렇게 의미를 부여할만한게 없기도 하구요.
18/09/28 13:49
서태지는 표절시비가 여럿 있다는 것, 독창성이라는 부분에서 애매하다는 점 때문에 매번 최상위권으로 꼽히지는 않더군요. 이번 공식 리뷰에서도 그러한 점이 직접 언급 되기도 했었고
18/09/28 14:15
서태지가 우리나라 음악계에 끼친 영향력이야 어마무시하지만 작품으로 따졌을 때는 최상위권에 꼽기 어렵죠. 그나마 순위에 든 것도 영향력빨인 듯한데... 아 물론 저도 영향력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만으로 최상위권에 꼽기엔 무리가 있다는 거죠.
18/09/30 02:48
결국 평론가들이다 보니까 표가 갈리는 거예요. 한정적인 표를 서태지 4장에 써 버리고 이제 서태지는 더 이상 투표하지 않는 거죠.
조용필 같은 경우는 앨범이 너무 많고 한 앨범에 성과가 집약된 부분이 덜해서 그 점에서 불리하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한 평론가도 있고.
18/09/28 13:24
제가 제일 좋아하는 넥스트 2집이 들어있네요 감격.. ㅠㅠ
저 개인적으로 앨범 전체를 들었을때 버릴 곡이 하나도 없다고 느낀건 유재하, 브라운 아이즈 1집과 함께 넥스트 2집이었습니다..
18/09/28 13:26
저도 애용했던 명반차트였었지만 이젠 실망이네요. 평론가들 나이대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세상은 2018년도인데 21세기 앨범이 이리없다니. 할배들 취향의 시상식된 그래미가 떠오르네요.
이럴거면 뭐하러 재조사했나요.
18/09/28 13:26
음악적 완성도에 집중한 엘범위주의 대중음악 명반 순위도 보고싶은 마음이 있네요.
그러면 변동이 꽤나 클것같은데 말입니다. 아이돌 엘범도 상당수 들어갈테고.. 아마도 1위는 언니네5집이 먹지않을까 싶지만요 흐흐
18/09/28 13:29
역대 명반을 뽑으려니 맨날 들국화 어떤날 산울림 유재하네요. 10위권 안에서 제일 최신앨범이 공무도하가...95년.
10년 20년 단위로 끊던가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한국 대중음악이라는게 생긴지 얼마 안되던 90년대 2000년대면 모를까 이젠 쌓인게 있으니....
18/09/28 13:50
엠넷에서 5년전 즈음에 10년 이상 활동한 가수 대상으로 100대 아티스트 명단 발표했는데 90년대 이전에는 크게 이거랑 다르지는 않더군요. 90년대 이후에는 아이돌 가수도 많이 들어가 있긴 합니다만.....(강남스타일 대히트 직후라 싸이가 막차탄게 생각나네요)
18/09/28 13:34
18 - 델리스파이스 1집
45 - 아소토유니온 1집 50 - 언니네이발관 5집 53 - 장필순 6집 65 - 루시드폴 1집 71 - 마이언트메리 3집 90 - 언니네이발관 2집 전부 들은 음반은 이게 끝이네요- 줄세우기가 아니라 내가 못 들은 음반이 이렇게나 많구나로 해석하면 행복할거 같지만.. 이상하게 귀꼰대가 되가는건지 안들었던 뮤지션 음악은 잘 손이 안가더라구요. 라됴헤드 오키컴터 들을때 처럼 귀에 착 안 달라붙더라도 반복해서 들으면 진가가 나타나는 음반도 있을테지만, 이제는 그럴 시간도 없다는게 흑흑
18/09/28 13:43
21세기 대중음악 명반 100 뽑는 게 더 재미있을 듯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해외 명반 뽑아도 최상위권은 비틀즈, 마이클잭슨 고인물 대전이겠죠. 그냥 시대별 명반을 꼽는 게 더 유의미할 것 같습니다.
18/09/28 14:00
버스커버스커 1집도 없는 명반랭킹이 무슨 공신력이 있겠어요. 걍 고인물 대잔치지.
포크는 드럽게 좋아하는 양반들이 버스커버스커 1집은 빼놓는거 보면 장르취향도 아닙니다. 그냥 새로운걸 받아들이기 싫어하는 고인물일 뿐
18/09/28 14:34
버스커버스커는 평론가들의 취향에 좀 안맞긴 하지요. 음악적 완성도, 혁신, 영향력, 독창성, 상징성 이런것들이 기준이 되는거 같은데 버스커버스커는 어느 하나도 해당된다고 보기에는 어려워서....순위에서 제외된게 아쉽기는 해도 납득이 안갈 정도는 아니죠.
비슷한 맥락에서 장기하와얼굴들 1집이나 아예 순위에도 못 들어간 국카스텐 1집은 많이 저평가 된거 같구요.
18/09/28 16:39
그런식의 관점이라면 서태지 앨범이 네장이나 들어간게 웃긴거 아닌가요. 서태지 예전 앨범 들으러 유튜브 들어가면 외국인들이 Cypress Hill? 이렇게 적어놓은 댓글에 따봉이 몇백개씩 찍혀있습니다. 서태지야말로 음악적으로 무언가 영향을 줬다기 보단 외국에서 흥하는거 한국에 들여왔을 뿐인데요. 서태지의 음악이 후배 뮤지션에게 영향을 준게 아니라 리스너들에게 영향을 줬기 때문에 저기에 들어간거 아닌지요.
버스커버스커 역시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버스커버스커의 음악이 후배 뮤지션들에게 영향을 주진 못했어도, 리스너들에겐 어마어마한 영향을 줬는데요. 오죽하면 멜론에서 명반 100선 발표한다고 페이지 올라오자마자 거기에 달린 베스트댓글이 버스커버스커 1집 이야기입니다. 1년 뒤에도 1등하는거 쉬운일 아니거든요. 사람들 가슴속에 파고들어야 되는겁니다. 거기에 요즘같은 음원시대에는 버스커버스커 1집처럼 음반 통채로 뜨는게 더 희귀한 케이스였는데 더 높게 평가받았으면 받아야죠.
18/09/28 15:17
버스커 잘 모르겠어서 그런데 어떤 면에서 빠지는게 공신력을 떨어트릴 정도로 명반인 건가요? 흥한건 잘 알고 공연도 보고 하긴 했는데 그렇게 가치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서요.
18/09/28 15:45
버스커버스커 1집은 녹음 상태나 편곡부터 기본 이하라 저기 낄 축 못됩니다... 새로운 거라고 받아들이지 않는 거 아니구요. 오히려 새로운 점이 하나도 없는 굉장히 무난한 팝 앨범인데;
18/09/28 21:00
그렇게 따지면 유재하는 노래를 너무 못 부르게 때문에 저기 들어가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리메이크 듣다 원곡을 들으면 웃음밖에 안나와요.
18/09/28 21:59
음.. 그렇게 치면 언니네 1집은 더 할말이 없을 것 같은데요;;
품질의 조악함에도 인정받을 수 있었던건 그 시대의 청춘을 풋풋한 서정성으로 그려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관점에서 보면 버스커 1집이 딸릴 이유가 없죠. 오히려 이해가 안되는건 한국 기타팝의 마스터피스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후일담의 순위가 1집보다 낮은거? 그리고 가장 보통의 존재는 더 위에 있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18/09/28 14:00
앨범 구매해서 통째로 들어본거
가리온, DJ Soulscape, 아소토 유니온, 브라운아이즈, 마이언트매리, DJ DOC 대충 이정도네요 앨범의 완성도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수록곡들 대부분 즐겨들었던 기억이...
18/09/28 14:01
이승환 5,6집이 아닌 4집이라는 게 좀 아쉽습니다. 제가 5집과 6집을 좋아해서요.
결국은 가장 대중적으로 유명한 천일동안이 있어야하는 건지.
18/09/28 14:10
버스커버스커 1집은 시간이 지날수록 명반으로 인정받을 겁니다
몇년전만 해도 명반이라는거 자체를 인정 못하는 아저씨들이 아주 많았죠 5년후에 조사하면 60-70위권에는 들어갈거라 봅니다.
18/09/28 14:10
다 들어보기는 했는데 즐겨 듣는건
1. 유재하 사랑하기 때문에 9. NEXT 10. 공무도하가 이정도네요. 나이가 나이다 보니 70년에 나온 앨범들은 좋아하는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100위권에서는 절반정도는 들어 본 것 같습니다. 넥스트 광팬인데 그것보다 더 많이 들은게 이상은의 공무도하가입니다.
18/09/28 14:12
댓글을 보니 이 순위가 수긍이 되면 이제 정말 노인네인가 싶네요
자꾸 옛날 생각이 나서 정말 나이 먹었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ㅠㅠ 아직도 걸그룹에 환장하고 일렉트로니카가 주력 음악이지만 그래도 옛날 노래들이 자꾸 땡기는것 보면 세월 앞에서는 장사가 없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아무래도 음반이라는 개념이 예전보다 희미해졌기 때문에 음반이 아니라 명곡으로 등수를 정해보면 최근 음악들이 더 들어갈까 싶기도 합니다
18/09/28 14:13
인기로 따지면야 해리포터가 문학계 s티어죠. 귀여니나 이영도도 국문학계 s티어일 거겠고요(귀여니를 롤링이나 이영도에 비하는 게 좀 거시기 하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대중성이라는 기준으로 봤을 때 그렇다는 겁니다). 문학이야 그렇다 치지만 대중예술이라는 영화만 하더라도 인기로 따지면 7번방의 선물이나 명량 같은 영화도 s티어겠네요. 근데 현실은 전혀 아니구요... 대중음악도 대중이란 말이 들어가긴 한다지만 평론가들이 뽑는 이상 예술성과 시대성을 감안할 수밖에 없죠. 대중성으로 따지면 방탄이랑 싸이가 국내 팝음악 최고의 가수들이어야 하지만 대중들만 하더라도 여기에 공감할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하물며 평론가들이야....
18/09/28 17:29
포크라는 음악이 제작에 있어서 접근 난이도가 높고, 난해하지 않으니까요. 오히려 제작에 있어서 접근 난이도가 높은쪽은 트렌디한 댄스곡들이고요.
18/09/28 17:34
확실히 그런 면이 있네요. 얼핏 생각하기로는 해리포터도 보수적인 서사 느낌이고 포크도 좀 전통적인 색채가 강한 느낌이라 그래서 비슷하다 하셨나 싶었습니다.
18/09/28 14:23
그리고 대중음악 역사가 짧아서 그런지 시기적으로 비교적 가까운 앨범들 저평가에 대한 원성이 큰 듯한데, 원래 이런 순위들은 장르 불문 고인물 대잔치 아닌가 싶네요. 올타임 영화 순위 올타임 영미문학 순위 뭐 이런 것들만 보더라도 고인물 대잔치구요. 오히려 대중음악은 역사가 짧은 만큼 나중에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도 크다 봅니다. 아직은 시기가 이를 뿐 재평가 받을 만하면 재평가 받게 되겠죠. 대중음악사 전체를 고려해야 하니 만큼 트랜드 반영이 느리다는 건 좀 박한 평가라고 생각되네요.
18/09/28 14:28
개인적으로는 100위안에 버스커 1집이 없다는게 아쉬운거 말고는 이해가 가는 순위입니다.
음악적 가치를 따지는 평론가들이 평하는 명반이니까요 아마 100년 후에 명반을 꼽는다고 해도 최상위권은 큰 차이 안날겁니다.
18/09/28 14:46
대중음악이라면 적어도 아이유 / 버스커버스커는 무조껀 들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아니 음원을 몇년째 씹어 먹고 있는데...-_-....
18/09/28 14:48
흠.... 장르 분배가 좀 다양했으면 합니다. 포크와 락이 한국 대중음악에 끼친 영향은 알겠으나 그에 못지 않게 힙합에서 주로 쓰는 작사법이나 멜로디만큼이나 중시되는 리듬감 같은건 대중음악에 엄청나게 영향을 끼친것 같은데요...(전 그래서 버벌진트 같은 뮤지션은 평가가 수직상승해야된다고 봅니다. 다른 장르에서 절대 쓰지 않을 초기버전의 힙합 작사법을 지금의 작사법으로 진일보 시킨 효시격) R&b는 분명 대중음악 가창의 영역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는데 없어요.... 완성도가 지금 기준으로 미흡해도 효시가 되는 인물, 앨범은 소개하는 게 보이는데 이런 앨범도 포함시켜야죠,..... 다른 장르들은 무지해서 잘 알지는 못하겠으나 한국 대중음악에 끼친 영향이 지대한 장르들의 대표격 앨범들이 조금 더 포함되었으면 하네요 너무 락, 포크 위주에요.
18/09/28 14:56
R&B는 브라운아이즈로 하나 퉁치기에는 순위내의 락, 포크 뮤지션 수 생각하면......(가창의 영역에서는 브라운아이즈 말고도 영향 끼치신분들 많아서...) 말씀 하신 듀스나 소울스케이프는 장르를 도입했다는 측면이 강조되어 있는데 도입기 말고도 한국 힙합쪽에서 다뤄야 될 앨범들이 조금 더 있죠.
18/09/28 15:17
20세기는 락음악의 시대였고 그때 음악을 듣고 자란 사람들이 계속 평론가 노릇을 하니 고인물이 되다 못해 썩은 물이 되죠.
시대가 바뀌고 음악도 바뀌었는데 평론은 안바뀌네요. 저도 락음악 매니아였지만 언제까지 본인들 청년기에 듣던 음악 안놓고 있을건지 궁금합니다. 새시대의 음악을 받아들이기엔 늙었다면 평론가는 때려쳤으면 좋겠어요.
18/09/28 15:51
원래 새시대 트랜드의 예술적 평가는 그 시대가 지나간 다음에 정당한 평가를 받곤 하지 않나요? 그냥 뛰어나다는 얘기는 많이들 할 수 있겠지만 이전 시대 걸작과의 비교 평가에 있어 당대의 트랜드는 어느 정도 불리한 게 당연하지 않나 싶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기존 권위자들의 미학관이 이전 시대인 것도 있겠지만 이건 어쩔 수 없는 거겠구요. 어떻게 보면 그거야말로 자연스러운 건데 좀 박하게 평가들 하지 않나 싶네요. 평론가들의 세대가 바뀌면 또 자연히 비평 트랜드도 바뀌게 되겠죠(그때 가서는 또 새시대의 대중들이 새시대의 트랜드를 제대로 반영 못 하고 있다면서 깔지도 모르겠지만...) 영화만 보더라도 외국 평론가들 수십 명 데리고 투표시켜봤자 순위권 안에 21세기 영화 5개도 채 못들어가곤 하던데 말이죠. 결국은 그냥 대단하다는 얘기를 하자는 게 아니라 어떤 걸작이 다른 걸작을 제끼고 순위에 오를 것이냐 하는 걸 얘기해보자는 거여서 트랜드 반영이 느리다는 건 그냥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봅니다 저는.
18/09/28 15:13
대중음악 명반이라고 하지 말고
그들만의 명반이라고 하는 게 나을 듯... 솔직히 10여 년 전 인디부심 부리던 홍대족들과 다른 게 뭔지 잘 모르겠네요.
18/09/28 15:13
순위에 아쉬운 면이 많기는 하지만, 흥행했다고 꼭 들어가야 하는 건 아닌 거 같아요. 음악이 아니라 어느 대중장르에서도 명작을 꼽을 때 흥행 정도가 제1 기준이 되지는 않으니까요. 영화도 그렇고 책도 그렇고 다 마찬가지죠. 흥행 순위는 그냥 따로 흥행 순위로 많이 꼽잖아요. 당장 국내 영화 흥행 순위만 따져도 질 낮은 영화가 1000만 영화에 들어가 있다, 이해 안 간다 하는 댓글이 수두룩한데요 뭐. 버스커 1집도 흥한건 알겠는데 100대 안에 안 들어간게 말이 안 들어갈 정도로 가치 있는 앨범인지는 모르겠네요. 들어가더라도 80~100 사이가 적당하다고 보는데.
18/09/28 15:29
흥행했다고 저 순위에들어간다면 귀여니나 이영도는 한국 문학에서 어느정도 티어일까요..
저도 버스커 버스커는 아깝지만 굳이 아이돌 노래가 들어가야할 의미를 잘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가사도 엄청나게 중요하다봐서
18/09/28 15:33
스포츠 판에서도 사람이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리그를 보기 시작한 후로부터 5년 이내의 시기를 해당 스포츠의 황금기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는데 음악 평론도 비슷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더 연세드신 분들이 뽑으면 국악, 창, 번안곡이나 초창기 대중가요 등도 상당수 뽑을 거 같고 요새 사람들 입장에서는 요새 팝가수들을 개무시하는게 마음에 안들고..
이 차트만 놓고 보면 7080 대한민국에서는 명반이 쏟아졌지만 4060 때는 아무 징조도 없었고 90 이후로는 음악시장이 점점 쇠락할뿐인건데.. 7080이 대한민국 역사상 최전성기고 그 이후에 3차세계대전이라도 일어났다던가 하는 특수한 사정이 없다면야 그럴 리가 있나요.
18/09/28 15:37
그래도 이 순위에 꽤나 공감하는 입장에서 몇가지 쉴드를 쳐본다면:
1. "선정단들 완전 대중과 동떨어진 사람들이네." -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살았던 모든 한국사람을 대상으로 쭉 설문조사를 해온 것이 아닌 이상, 모두를 만족시킬순 없겠죠. 하지만 1970년대 음악은 들었지만 최신 음악은 듣지 못한 일반 대중의 수와, 1970년대 음악은 안 들었지만 최신 음악은 듣는 일반 대중의 수를 비교한다면, 전자가 많겠죠. 뭐 "대중"을 어떻게 정의하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대인으로 한정? 아니면 대한민국에서 역대 살았던 사람들 다 포함?).. - 최근엔 개별 곡 음원 위주로 음악시장이 돌아가기에, 앨범 전체의 완성도를 추구할 이유도 그닥 없고, 실제로 떨어졌다고 봅니다. "음반"을 선정하는 노력자체가 시대착오적이라고 깔수는 있겠죠. - 일단 선정 목적과 선정단: "국내 최고의 명반 100을 선정하여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정리하고, 리스너들의 음악 감상을 유도하여 음악 시장 전체의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https://www.melon.com/masterpiece/judges.htm) 2. "완전 고인물 리스트네. 최근 음악 무시했네. 요즘 음원킬러들 안보이네" - 최근 음반들이 적게 반영되었나? 쭉 훑어보니 언니네 이발관 5집 (2008), 이센스 (2015), 검정치마 (2008), 3호선버터플라이 (2012), fx (2013), 버벌진트 (2008), 윤영배 (2013), 장기하 (2009), 서울전자 음악단 (2009) 등 2008년 이후 발매 앨범들도 결코 절대적 수가 적지 않습니다. - 위의 내용과 반복되만, 음원과 앨범을 구분해서 생각한다면, 2008년 이후는 음원 위주로 음악시장이 돌아갔다는 점 고려한다면, 최근 음악을 결코 적게 반영하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3. 위에 선정목적으로 적혀있지만, 애초에 이런 리스트를 뽑은 이유가 "지금은 많이 잊혀졌지만, 이런 좋은 음악들이 한반도에서 만들어졌었다는 것도 좀 알아주고, 한번쯤 들어주면 좋겠어." 라고 봅니다. 그러니 "왜 내가 요즘 즐기는 음악을 제대로 인정해주지 않냐? 요즘 청년들은 막귀고 한국 대중도 아니냐?" 라고 화내시기 보다는, 저 위에 적혀있는 음악들도 (전에 안 들어봤다면) 이 참에 한번쯤 "얼마나 좋길래 이 난리냐? 직접 듣고 평가해주지" 라는 반응도 나오면 좋겠습니다. - 한국 음악은 아니지만, "죽기전에 봐야할 영화 100선" 등 리스트 보고 완전 고전 흑백 영화들 (예: 7인의 사무라이, 12명의 성난 사람들, 싸이코) 등 찾아보고, 의외로 정말 "재밌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크크 비슷하게 문학들 (예: 대지, 카라마조프 형제들, 그리스인 조르바) 도 뭐 문학적 가치를 떠나서 정말 "재밌어서" 놀랐습니다 크크 쓰고나니 제가 선정단 일원도 아니고 멜론 관계자도 아닌데 왜 쉴드글을 쓰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크크크
18/09/28 15:45
명반에는 최근곡이 들어가는게 불가능할겁니다.
싱글앨범처럼 한두곡 들어있는 앨범은 저 순위에 절대 들어갈 수 없죠. 싱글 몇개 내놓고 싱글 싹 수집하고 신곡 몇개 추가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정규앨범도 저 순위에 들어가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그건 앨범이라기 보다는 컴필레이션 앨범의 수준이죠. 앨범으로의 완결성이 전혀 없다고 봅니다. (대부분의 곡이 대중의 맘을 녹여버리지 않는한...) 명반이 아니라 명곡이라면 2010년도 이후의 곡도 꽤나 들어갈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명반에 가는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봅니다.
18/09/28 19:19
나윤권 3집 엄청 기대하고 있었는데
발매되고 트랙리스트 보니 10곡 중에 예전에 디싱으로 나왔던 곡들 4곡에 인스트루멘탈 2곡이라서 엄청 실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18/09/28 16:05
에넥도트는 낄 만하지 않나요? 저는 나중에 더 고평가 받을 만한 앨범이라 보는데... 매니악해서 동의 못 하겠다면 그건 이해가 가는 얘기지만요. 힙합 앨범 중에서는 누명이 너무 저평가된 느낌이고 에넥도트는 적절하게 평가돼서 빠르게 치고 올라왔다고 봅니다. 아 물론 저도 일개 음알못일 뿐이지만요..
18/09/28 16:30
에넥도트가 저기 못들어갈 앨범이란게 아니라 60년대~80년대 포크에 꽂혀있는 집단이 에넥도트를 들으면서 제대로 무언가 느끼고 넣었겠습니까. 지난 리스트와 뭔가 다르긴 해야하는데 끼워넣을 구실의 앨범 찾다가 힙합씬에서 평 좋은 앨범이니까 넣었단 생각이 들어서 웃겼단 뜻입니다.
18/09/30 03:00
지금 보면 오해하시는 분들 되게 많은데 아마 저번 선정이랑 선정 방식이 달라지지 않았다면 심사위원들이 몇몇 개수의 표를 가진 채로 투표해서 득표수대로 1~100까지 나열하는 건데 킹보검님은 되게 작위적으로 이건 몇 위 이건 몇 위 하는 식으로 집어서 선정하시는 것처럼 생각하시네요.
18/09/28 16:06
이걸 '대중'음악 순위라고 하면 본질을 호도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고인물'음악 순위라고 하는게 맞는거지 이게 무슨 '대중'음악 순위라고...
18/09/28 16:10
'대중'에 초점을 맞추면 멜론 연간/시대별 차트나 깊갤발 자료와 크게 다를게 없겠죠.
대중음악 '명반'순위로 저 명단은 문제가 없는거 같은데요
18/09/28 16:15
근데 대중이라 하면 어느 집단을 가리키는 건가요? 현대인들만 대중인 것도 아니고 당대인들이나 그때 음악을 즐겨 듣던 현시대 연로자들도 다 대중들일 텐데 현대인의 감성에 안 맞다고 대중적이지 않다는 건 너무 비약 아닌가 싶네요. 물론 그걸 감안하더라도 비주류적인 건 맞다고 봅니다. 근데 시대성을 개무시하고 있을 정도로 비주류적인 건 아니라고 보구요. 더구나 대중음악이라 해서 주류적인 게 무조건 우위에 있다 할 수도 없죠. 대중성으로 우열을 가릴 수 있다 해서 대중음악인 게 아닐 테니까요. 장르 편향과 같은 문제에 있어 지나치게 보수적이라는 비판은 들을 법도 한데 그걸 거지고 본질을 호도하는 행태라 하는 건 좀 지나친 비판 같습니다.
18/09/28 16:08
문제점1. 현직에서 뛰고 있는 프로듀서들(이기용배, 블아필)을 배제하고 90%의 음악 '평론가' 분들과 10%의 인디 레이블 대표들로 배정된 심사위원들. 위에 언급한 프로듀서들이 바빠서 못했다고 쳐도 최소한 현재 '직접'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을 심사위원에 넣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문제점 2. 60~80년대의 포크나 락음악들은 당시 우리 나라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완성도와 독창성에서 높게 평가하는 게 이해가 되는데, 90년대 중반이후에 선정된 대부분의 인디록, 포크들은 아무리 들어봐도 그렇게 혁명적이지도 않고 호의적으로 평가해도 그냥 잘 만든 음악 수준인데 왜 명반에 들어가는 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완성도' 나 '대중성' 이라는 측면에서 성공한 앨범들이 들어가는 게 낫고 나훈아나 심수봉 같은 사람들은 뭘 근거로 뺏는지도 모르겠습니다.
18/09/28 16:17
갑자기 궁금해졌는데 싸이의 Remake & Mix 18번 앨범은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리메이크 앨범이라는 한계가 명확하긴 하지만 단순한 다시부르기가 아니라 곡을 재해석해서 새롭게 창조한 수준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앨범이라 궁금하네요.
18/09/28 16:44
댓글 읽다보니까 좋은 의견이 많아서 자꾸 여러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평가해서 차등을 보여줄거면 평가 기준좀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음악 그 자체의 완성도, 앨범의 유기성, 창의성, 후대의 영향력 이런식으로요 평가인원단 수가 많으면 개별 평가는 넘어가도 각 순위의 앨범들 각 항목 평균점수라도 그래프화 해서 보여주던가요 점수 주는게 너무 속물적인가요? 애초에 평가질 자체가 속물적인데요 뭐. 이건 뭐 각 앨범마다 그 앨범을 평가하는 기준 자체가 바뀌어버리니 아는 사람이나 그러려니 하지 저 같은 사람에게는 그냥 흥미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니네요 몇 몇 앨범은 선구자적 면모만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어떤 앨범은 당대의 인기적 측면만 강조되다 보니 앨범보다는 그냥 가수나 곡 소개 느낌입니다
18/09/30 03:01
저번이랑 달라지지 않았다면 심사위원들이 몇 차례의 토론을 거친 후 각자에게 몇 표가 돌아간 다음 그걸 바탕으로 투표해서 합산한 후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일 겁니다.
18/09/28 17:23
요즘은 디지털 싱글 위주라 최신 앨범은 획기적이지 않은 이상 끼기 힘들거라 봅니다. 다음조사 때 BTS는 들어가겠네요. 그리고 현대적이지 않다고 해서 선정한 예전 앨범이 대중적이지 않다는데 앨범 판매량으로 보면 2000년대 이후보다 예전 앨범이 더 많이 팔렸습니다.
18/09/28 17:28
저야 재미로 보는 편이라 뭐 불만은 없습니다.
고인물 판이 되면 보는 재미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 이건 일종의 농이구요... 추후 자세히 한 번 써볼 마음은 있지만, 한 가지만 간단히 적어본다면... 본래 이런 리스트는 과거에 한국대중음악 무언가를 정의한 것들이 상당히 유리할 겁니다. 근데, 우리나라는 좀 특이케이스에요. 아무리 락이 죽었다지만, 영미권은 여전히 락은 주류 중의 주류 음악이고, 그들의 음악에서 여전히 비틀즈, 롤링스톤즈, 벨벳 언더그라운드 등등의 영향력을 많이 느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댄스 음악이 주류 중의 주류일 뿐만 아니라, 진짜 레알루다가 세계적인 음악이 되어가고 있단 말이죠. 우리나라 아이돌 음악에서 들국화나 산울림의 거대한 영향력을 느낄 수 있나요? No. 거기다가 이들의 음악이 구리냐? Nope! 성과가 작냐? N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pe!!!!! 영향력이나 파급력을 고려한다면, 싸이나 BTS를 빼고서는 도저히 얘기가 안 됩니다. 싸이는 좀 특이 케이스지만, 어쨌거나 Korean Invasion이 행해지고 있는데, 이걸 평론가들이 평가를 못하면 안 되는 겁니다. 음반 중심 활동이 아니니 문제다? 중심이면 어떻고, 바깥이면 어떻습니까? 어떤 과정을 거치든 들어줄만한 음반이 나오면 그만 아니겠습니까. 마이클 잭슨의 드릴러는 뭐 대단한 완결성을 지닌 음반인가요? 그저 X나 잘 만든 팝/락 앨범일 뿐입니다. 허구한 날 1위 하는 비틀즈의 서전 페퍼스 론리 하츠 클럽 밴드가 동명의 곡을 1번과 11번에 위치시키는 아이디어를 보여줬지만, 역시 무슨 대단한 완결성을 가진 음반이 아닙니다. 백화점성 음반에 가까워요. 음원 위주로 활동한다지만, 음반이 안 나오는 것도 아니고.... 좀 알찬 미니 앨범만 되어도 끼워줄만 하죠. 서태지 2집만 해도 거의 미니 앨범 수준인데요 뭐.... 심지어 싸이나 방탄은 음반도 집중해서 만들죠 이 리스트 옹호 댓글들도 저 역시 많은 면에서 동감합니다. 다만, 한국 댄스 음악이 아시아를 씹어먹기 시작한지는 정말 오래되었고, 세계적으로도 파급력을 점차 확대해가는데, 그걸 아직도 반영 못하고 있는게 아쉬워요. 100대 명반이라고 뽑힌 것들 중에 이들에게 영향을 미친 사람들은 얼마 되지도 않고, 순위가 높지도 않아요... 아 듀스는 오히려 올라갔구나...
18/09/30 03:08
새로운 범주를 확립하려는 노력이 나와야 할텐데 오히려 현재성이 있어서 어려울걸요.
외국에서 확립된 범주나 형식을 들여와서 한국화한 게 현재의 명반 선정이니까 외국에서 뭔가 새롭고 권위와 영향력 설득력 있는 새로운 범주와 형식이 나와야 할 거예요. 확실한 건 과거와는 노래의 전달방식이나 수용방식 같은 매체가 많이 달라졌으며, 오히려 한국 노래들이 정말로 현대적이기 때문에 한국의 평론가들로서는 더욱 평가하기 어려울 거예요. 게다가 솔직히 말해서 케이팝은 비디오잖아요. 싸이나 방탄에서 비디오를 빼고 평가한다는 건 어렵기도 하겠지만 의미가 없을 뿐더러 음반이라는 범주와는 맞지 않을 겁니다. 이런 점을 다 포괄할 만한 새로운 형식을 고안할 만한 평론가? 한국에서 나올 수 있을까요?
18/09/28 17:52
한 10~20년 쯤 후에 다시 조사해보면 2000~2020년 정도에 나온 엘범들이 다수 들어갈테고 그때 2020년대 중후반에 나온 엘범이 왜 안들어갔냐며 고인물 타령 하는 분들도 있을테고, 2010~ 2020년 정도가 코리안 인베이젼이 일어난 시기였기 때문에 그때 나온 엘범들의 영향력을 요즘나온 엘범들은 따라갈 수 없다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을테고... 뭐 아마도 이글의 댓글과 거이 비슷한 댓글들이 그때에도 있을듯 합니다.
18/09/28 19:57
워낙 유명한 앨범들이기에 의식해서 찾아듣지 않더라도 지나가면서 한번쯤은 들어보셨을법한데...
고인물이니 뭐니 얘기가 나오지만 어찌됐던 오랜시간 동안 검증받아온 명반들이라, 한번 들어보시면 새로운 경험이 되실겁니다
18/09/28 19:52
`명반`이라는 선정기준 자체가 고인물인 측면도 있어요.
앨범이라는 플랫폼이 구시대적인 면이 있죠. 더이상 앨범단위로 음악을 소비하지 않으면 저 순위가 바뀌기 어렵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앨범으로서의 완성도를 보여줬다고 생각되는 일부 대중적인 앨범들이 선정되지 않은것은 더 아쉽네요
18/09/28 20:21
그런데 애초에 명반이라는게 고이고 고이면서 평가가 확정된 이후에야 말할수 있는거죠.
10년 뒤에는 빅뱅이나 BTS가 저기에 이름을 올릴수 있을까요. 아이유는 지금 앨범이 아닌 그 사이에 나올 앨범으로 올라갈 것 같고요. 얼른 10년뒤 평가를 듣고 싶네요.
18/09/28 22:16
doc 5집
봄여름가을겨울 승환옹 휴먼 갈색눈동자 낯선사람들 소라누님 눈썹달 마왕... 개인적으로 테입이 다 늘어날 정도로 열렬히 애정하던 앨범들이 다수 있어서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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