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유재석-김상호-제니-손담비-양세형-장도연 ‘미추리’ 출연확정 + 강기영, 임수향, 송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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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동거동락'부터 보기 시작해 최근 방영되고 있는' 유퀴즈온더블럭'까지 열심히 유재석 예능을 시청하고

무한도전 종영 이후 넘쳐나는 관찰예능 속에서 유재석의 새로운 버라이어티 예능을 기다려온 유재석빠의 입장에서

이번 11월 방송예정인 파일럿 신규예능 '아름다운 가을마을, 미추리'와

SBS 주말예능의 한축이었던 '패떳'과 '런닝맨' 멤버 구성을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유재석표 SBS 주말예능은 멤버들간 관계에서 발생하는 케미가 핵심이라고 생각해서 그 관계를 중심으로 포인트를 두었습니다.


우선 유재석표 SBS 주말예능은 OB/YB의 이분법적 분할보다 삼형제처럼 큰형님-작은형님-막내라인으로 짜여진다고 생각하는데

패떳에서는 윤종신, 김수로, 유재석 / 김종국, 이효리, 이천희, 박예진 / 대성으로

런닝맨에서는 지석진, 유재석 / 김종국, 하하, 송지효 / 이광수, 양세찬, 전소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세대분할이 패떳과 런닝맨에서는 나이가 비슷한 멤버끼리 혹은 게스트가 있을때 비슷한 나이의 멤버와 행동시킴으로써

멤버간 혹은 게스트와 비교해 구박하고 라이벌로 포장하거나 남녀 멤버간에는 러브라인 만들기에 활용되었습니다.

그래서 패떳에서는 여자아이돌이 나오면 대성과 행동시키고 빅뱅멤버가 나왔을 때 대성과 비교해 구박하거나 칭찬하는 모습을 보였죠.

그리고 런닝맨에서는 초창기에 송중기와 이광수를 비교하고 (송중기가 멤버가 아닌 지금도 비교당하고 있지만)

마찬가지로 런닝맨 초중기까지 하하와 개리가 묶여서 김종국의 수하처럼 행동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관계 활용은 예능 하극상입니다. 이 하극상은 어떻게보면 나이차에서 오는 불편함을 유발 할 수도 있지만

유재석 예능에서는 동생이 형에게 하는 하극상과 그에 욱하는 모습으로 큰 무리없이 웃음을 만들어 왔습니다.

최근 모습으로 보면 런닝맨에서 유재석이 형인 지석진의 주먹을 꿀주먹으로 비유하며 "달아서 아침에는 못먹겠다" 말하는 장면이 있겠네요.

그리고 이런 하극상 관계는 패떳부터 내려오는 유재석-김종국라인과 런닝맨의 핵심케미인 유재석-이광수라인이 있습니다.

이러한 관계는 개인적으로 최소한의 웃음은 항상 보장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선 예능을 새예능에 대입한다면 김상호, 유재석 / 강기영, 손담비, 장도연, 양세형, 임수향 / 송강, 제니로 나눌수 있을텐데요.

먼저 비슷한 나이대 끼리 만들어내는 웃음, 예를들어 패떳에서 이효리-이천희가 보여주었던 분명 친구인데 한명은 구박받는 관계처럼

현실 동갑 남녀 친구인 장도연-양세형은 어떤 관계성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그리고 손담비-장도연-임수향이 이전 패떳에서 이효리-박예진이 만들던 자매케미와는 다른 모습을 만들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추가로 다른 내용이지만 런닝맨에서 그런 케미에 있어서 송지효와 전소민간 관계는 조금 아쉽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하극상 라인입니다.  

런닝맨에서 지석진-유재석가 자주 보여주는 큰형님들간 케미를 김상호-유재석이 이번에는 다른 모습으로 가져올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강기영-양세형이 새로 이런 모습을 보여줄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왠지 모르게 강기영씨는 사진만 봐도 약해보여서요.


그리고 사실 제일 궁금한 부분은 유재석의 새로운 예능 파트너 찾기입니다.

패떳 방영 당시에 유재석과 공동대상을 수상할만큼 이효리의 프로그램내 영향력과 유재석과 만들어내는 재미는 상당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방영하는 런닝맨에선 재미요소의 절반이상을 담당하는 이광수가 있습니다. 물론 전소민이 보여주는 돌아이짓도 대단하지만

약간의 프로그램 적응기 이후 현재까지 오랜기간 같은 폼을 보여주는 이광수가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효리나 이광수와 같이 유재석이 던져준 상황을 예능적으로 이끄는 멤버가 한명은 나와줘야 프로그램이 흥할것으로 예상되는데

개인적으로 강기영, 손담비에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장도연과 양세형도 기대되지만 개그맨 출신 멤버들은

유재석에 대한 리스펙때문인지는 몰라도 유재석을 대할 때 선을 일정수준 넘지 못하는 모습을 많이 봐와서 조금 힘들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물론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은 늘 환영합니다. 특히 제가 보기에 장도연은 포텐이 꽤 큰 개그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이차이 때문에 유재석의 예능파트너론 힘들겠지만 제니의 활약도 기대 하고 있습니다. 삼촌-조카같은 모습도 좋겠네요.

제니는 런닝맨에서 터트린 웃음 반만해도 대박 예상합니다.


이상 되는대로 생각해서 써본 비교글을 마칩니다. 여러분은 이번 유재석 SBS 새예능에서 어떤멤버 혹은 어떤케미 기대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