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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02 12:11
전라도 음식에 대한 얘기는 자기의 판단이라고 치고 넘어갈 수 있어요 비록 제대로 된 근거는 대지 못했지만
그런데 [이제 불쌍해 보여요 맛있는 거 못 먹고 자랐는지] 이게 딱 황교익의 수준을 나타내주는 교조적이고 오만하며 꼰대스러운 말이죠 저런 말은 자기의 말이 무조건 옳고 나머지는 무조건 틀리다 지식 수준이 낮다 내가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아니면 나올 수가 없는 말이에요
18/10/02 12:16
[이제 불쌍해 보여요 맛있는 거 못 먹고 자랐는지]
저도 이것만 없었으면 다 할 수 있는 말이라 생각하는데, 마지막 한문장 때문에 위에 내용도 다르게 보이네요
18/10/02 12:13
활어회 싫어하는 건 알겠는데 그게 개취수준이 아니라 맛없는 걸 먹는 한국인의 수준 운운하던때 진짜 열받더라고요. 초장맛으로 먹는다고 다 회처럼 맛이 나오는게 아니고, 고구마를 튀긴다고 치킨맛이 나는 게 아닌데 그걸 일관되게 양념맛이 전부라는 식으로 치부하다니요.
18/10/02 12:33
맛은 알지만 요리는 모르니까 조리법 소스 등을 통해 재료에 새로운 맛을 더하는 것의 가치를 모르는 거죠. 근데 자기가 모르는 세계가 있다는 걸 인정하기 싫으니까 그런 요린 다 틀린 거고 재료맛 그대로 살리는 요리법만 무한찬양...
18/10/02 15:23
아니오, 황교익은 활어회를 좋아하는 걸 '맛대가리는 개뿔도 모르는 열등한 혓바닥의 소유자' 정도로 취급합니다.
이건 먼 옛날 제가 황교익 블로그에서 활어회/선어회 주제로 키배를 떴기 때문에 확실합니다.(...)
18/10/02 12:18
저도 이거 TV에서 라이브로 보고 좀 황당했던 기억이.... 나름 여행 좋아해서 전국 식당들 많이 가 봤는데 물론 지역별로 맛집이야 다 있지만 식당의 평균치가 전라도는 좀 다르긴 하더라는게 제 경험인데. 제 생각에는 전라도 음식이 맛있는 이유는 어릴 때 어떤 칼럼에서 읽었던 지역별 환경의 영향이 맞는 것 같아요. 전라도는 평야 지대에 강, 바다를 다 끼고 있어 각종 식재료가 풍부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요리가 발달하게 되었다고 하고 유럽에서 프랑스 요리가 발달한 것도 거의 동일한 이유로 보더군요. 반대로 경상도 같은 경우 산지가 많고 예전에는 교통도 안 좋다 보니 오래 저장해 먹을 수 있는 안동 간고등어 같은게 유명하고 물론 교통이 발달한 요즘에는 그 차이가 많이 희석 되어 가긴 하겠죠.
18/10/02 13:38
그나마 상대가 전문가고 자기가 비전문가라 한수 접고 들어가는 거라 봅니다. 아마 저기서 역사왜곡 같은 문제로 붙었으면 유시민 작가 특유의(?) 그 인상이랑 눈빛 나오면서 끝까지 했을거에요.
18/10/02 12:28
초밥왕이나 맛의 달인같이 장인 꼰대류
시각에서도 활어나 숙성회로 따지진 않아요 차라리 수족관서 멍하니 살아있는 생선이 맛없다면 몰라두요 바로잡아서 먹고 그런거두 많구요
18/10/02 12:51
10년 좀 더 된 이야기인데, 이건희가 신라호텔 아리아케에서 스시 먹고는 2.5류라고 영혼 털리도록 깠거든요.
이후에 일본 스시집에서 기술 제휴 받아서 숙성을 시작했고, 한국 탑급 스시야가 되었죠. 숙성했을 때 아미노산 때문에 감칠 맛이 올라가는 건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기도 하니까요. 개인적으로 그 선어회 논란에서 황교익이 까일 부분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말투 제외....
18/10/02 12:28
워낙 가리는 음식이 많고 입이 짧아서 어디 맛집가도 별로 맛있다는 생각은 안해봤는데 전라도에 뭐 보리비빔밥 맛집 찾아가서 한번 먹어보고 놀랐습니다. 진짜 맛있었어요.
18/10/02 12:34
황교익씨 말이 전적으로 틀렸다는 것도 아니고
그럴듯한 근거도 있는 것이지만 자신이 오류가 있을 가능성은 생각치 않으시는듯 합니다 옛말에 서울 가본 사람과 안가본 사람이 싸우면 안가본 사람이 이긴다는 느낌입니다 내 입맛이 그렇다가 아니라 네 입맛이 잘못됐다는건 어느 나라 개념인지 모르겠습니다
18/10/02 12:39
사실 이거 본 뒤로 황교익씨가 무슨 말을 하든 그 뒤로 저 스탠스가 풍기는 느낌이라 곱게는 안 들리더라고요. 전문가(인지도 요즘은 아리까리하지만)가 일반인보다 많이 안다고 얘기하는 건 괜찮은데 오픈된 공간에서 일반인을 내려다보는 듯 말하는 게 용인이 될 리는 만무한지라.
18/10/02 12:46
사실 활어회나 떡볶이 치킨도 말만 예쁘게 하면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문제였어요. 그런데 이걸 전부 '한국인의 수준이 낮아서'로 치환해버리니까 욕을 안먹을래야 안먹을 수가 없습니다.
18/10/02 12:48
주장 자체가 완전 터무니없는 건 아니죠
근데 말하는 것자체가 사람이 안되어있습니다 꼰대가 별거 있나요... 같은 예로 결혼/취업 얘기도 주제가 잘못된게 아니라, 어떻게 화제를 끌어내고 대화를 나누는지가 꼰대의 유무를 결정짓는 거죠
18/10/02 12:47
그런데 진심으로 전라도 음식이 더 맛있다고 생각하는 1인 입니다.
진짜로 더 맛있어요. 전국을 돌아보며 느낀 점입니다. 그리고 제목도 일침이 아니라 아집으로 바꾸는게 맞지 않을까요? 일침이 올바르지 않은 것도 일침이라 하나요?
18/10/02 13:33
저는 어머니가 음식을 엄청 잘하는 편인데도 전라도 음식먹고 눈이 크게 떠졌네요. 뭔가 다른맛인데 진짜 맛있어요. 지역마다 맛의 특색이 다른거도 있지만 평균치가 다른거도 엄연히 존재하는 사실 같아요
18/10/02 12:48
저 당시 방송 볼 때는 별 생각없이 그냥 흘려들었는데
이제 보니까 좀 경솔한 발언이네요... 앞에 있는 상대방한테도 상당히 실례되는;;;
18/10/02 12:50
나는 매우 쩔어~~내말에 동의안하는 넌 불쌍한 알못~~ yeah~~ 피이쓰
나는 지식도 매우 많아~~ 내가한말은 인생의 진리지~~ yo 이런 스탠스가 기본으로 깔린게 보여서 크크 전문분야도 아니고 그냥 자료좀 찾아봐서 일반인보다 많이아는걸로 너무 쩔게 자랑을..
18/10/02 13:09
글쓴이 말에 백프로 공감하는게 황교익 말하는거 들어보면 딱 느껴져요
"다름"과 "틀림"을 구분 못한다는거요 한마디로 머리에 지식은 있는데 교양이 없는거에요 남에 대한 배려도 없고
18/10/02 13:11
외지인 기준으로 전라도 경상도의 확실한 차이는 보통 음식점에서 나오는 반찬의 가짓수가 다릅니다. 맛도 맛이지만 전라도가 평균적으로 훨씬 다양한 반찬을 내어주는건 사실입니다..
18/10/02 13:14
저는 부모님 두분다 전라도 출신인데도 전라도 음식 간이 너무 쎈거 같아서 싫더군요.
그런데 그런 취향을 [촌놈식 싸구려 입맛] [담백하게 먹는게 고급취향]이라고 말한다면 그게 인간쓰레기죠. 컴덕질 오래하다가 많이 보는건데 다 큰 어른이 학생들 컴퓨터 사양보고 1060? i5? 10만원도 벌벌 떠는 빈민쉑히들 그러면서 유세떠는거 많이 봅니다 컴덕 사이트마다 어투만 다르죠. 다른 사람들은 자식컴퓨터나 자기 컴퓨터에 컴푸어마냥 돈 부을 필요를 못느끼는거 뿐인데 그렇게라도 잘나고 싶은거죠. 딱 그 수준입니다. 저사람은.
18/10/02 13:36
저건 애초에 방송 컨셉이 저런거 하는 예능 방송인데요. 각자의 지식을 떠들고 그거 가지고 서로 티격태격하는 예능 방송이요.
황교익이 골목식당 까는 부분에서는 골목식당도 예능이고 그런 부분 때문에 막걸리 구분법 등을 가져온건데 그걸 뭐라 한다고 예능을 다큐로 받는다느니 실제 방송을 보지도 않고 깐다고 욕하고 이건 알쓸신잡이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저런거 주절대라고 하는 방송 아닙니까 그걸로 방송시간 때우는건데 아주 미운털 제대로 박혔네요.
18/10/02 13:42
황교익이 이야기하는건 지식이 아닙니다. 그냥 자신이 믿고 있는걸 이야기하는 것밖에 안됩니다.
정말 황교익이 유시민과 지식으로 티격태격했다면 이런 반응은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18/10/02 13:49
저기 있는 사람들이 전부 자신이 알고 자신이 믿는걸 말하는 방송입니다.
애초에 저사람들이 얘기하는게 전부 옳은 지식이라는 보장도 없는거고 그걸 사실로 믿을 필요도 없는 겁니다. 실제로 피디도 유시민 분량을 늘려달라는 요청에 유시민이 얘기하는 것 중 틀린게 너무 많아서 편집을 많이 한다라고 하지요. 어차피 방송에 나오는 부분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해요. 난 황교익 니가 생각하는거랑 다른데? 그러면 그냥 끝이죠.
18/10/02 14:04
https://www.youtube.com/watch?v=ilGcxW12Rko
틀린게 너무 많이서 편집을 많이 한다는 이야기는 유시민이 이야기하는 이야기하는 내용은 년도와 같은 소소한 정보가 틀렸다는 이야기입니다. 큰 틀에서 말하고자 하는 게 틀린게 아니라 말입니다. 근데 본문 캡쳐본의 황교익 발언은 그 내용 자체가 틀린거죠.
18/10/02 13:43
남도 음식 좋아하는 사람에게 자칭 음식칼럼니스트가 [불쌍하다 맛있는거 못 먹고 자랐는지...] 이게 단순히 떠드는건가요? 친구끼리 있는 술자리에서도 저러면 개싸움납니다 무엇보다 황교익이 평소에 페북이나 방송에서 저렇게 취향차를 인정하지 않고 상대방을 비아냥 거리고 아무 죄없이 음식 좋아하는 사람을 세뇌당했다고 비난 하는 말을 여러번 했는데, 이걸 미운털 박혔다고 치부할 일인지 의문이네요. 음식 그냥 즐기는 평범한 사람에게 선빵친거는 황교익입니다.
18/10/02 15:05
일뽕+깨시민+아집+불통+백종원질투=황교익
그럴듯한 팩트 한방울에 자신의 뇌피셜을 떨어뜨려서 진리처럼 이야기를 하는 사람입니다. 사실 전문가라고 포장해주지만 방송출연으로 과대포장된 블로거 정도로 봐야죠. 떡볶이가 맛있는 것도 세뇌, 전라도 음식이 맛있는 것도 세뇌. 자기 취향과 어긋난 것들은 전부 세뇌에요.
18/10/02 18:40
아니 맛난거는 그렇다고 치는데..
진짜 제 본적인 (충남)에 가면 왜 김밥천국까지 맛이 없을까요...젓갈안나오면 먹을수 있는게 없어요 크크
18/10/02 17:55
담배피는 사람이 음식평론을 한다는게 기가막힐 노릇이네요. 진짜 맛을 좋아하고 추구하는 사람들은 음식맛에 집중하기 위해 술도 잘 안마시는데 미각과 후각을 흐리는 담배를 피면서 미각을 논한다?
맛있다는 감각을 느끼는게 아니라 생각을 느끼는건 오히려 황교익일듯. 담배피면서 맛을 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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