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10/17 10:25
주변 나뭇잎 상태나 묘에 있는 꽃을 봐도 동일한 사진이죠.
저 사진을 찍었을때 옆에 따라다니면서 각은 구도로 찍은 사진이 있지 않고서야..
18/10/17 09:54
이 프로 볼때마다 주제 스펙트럼이 넓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사전에 소잿거리 모은 뒤에 출연자들한테 미리 전달하는 형식이었다면 이해가 가네요 개인적으로 저작권 도용 문제보다 이쪽이 더 관심이 가네요 크
18/10/17 09:55
무도 논란때도 그랬지만 대본은 너무 당연히 있을거라 생각해서 별 감흥 없는데 워터마크 지우고 사진 도용에 대본 쓰는데 참고까지 했다는건 도가 지나친 양아치짓이네요.
18/10/17 09:55
피지알에서도 어디서 시작되었을지 모를 단순 유머/드립은 제외하고서라도 (팩트 혹은 설문조사 결과인양) 정보가 포함된 자료들은 출처를 확실히 하면 좋겠습니다.
18/10/17 09:56
대본은 좀 지켜봐야 하고 도용은 확실한 거죠. 먼저 여행갈 곳의 자료 다 구해서 그걸로 대본까지 만들어놓고 사진 사용해도 되냐고 연락은 안 하고 촬영 갔다가 편집 과정에서 방송 자료로 그 사진 썼다는 건데 크게 말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좀 이상하지 않나 싶고요. 다 찍고 거기에 맞는 자료 찾아서 넣은 게 더 자연스럽지 않나 생각합니다. 대본이 있다고 해서 아주 이상한 건 아닌데 프로그램 컨셉상 유희열씨에게만 주어지고 출연자들에게는 여행 갈 곳 정보만 사전에 알려줘도 충분한 거라서요.
18/10/17 09:59
방송에서 나온 저 부분은 알쓸신잡팀이 직접 갔던곳은 아니고, 김영하 작가가 과거에 갔던 공동묘지중 가장 좋았던 '페르 라셰즈' 이야기를 하면서 나왔던 부분입니다. 그러다보니, 편집하면서 자료를 찾아서 썻던것 같네요.
물론, 잘못했고 저도 엄청 실망이네요
18/10/17 10:27
알쓸신잡 팀이 파리의 공동묘지에 간 게 아니라 피렌체에서 묘지 얘기를 하면서 파리 공동묘지 얘기를 김영하 작가가 덧붙여 넣은거죠. 그러면서 자료화면처럼 해당 작가의 블로그 사진을 무단으로 가져다 쓴데다 저 사진이 포스팅된 블로그에 소개되어 있는 짐 모리슨과 쇼팽의 무덤만 언급한거라 제가 보기엔 블로그 내용과 사진을 그대로 가져다 쓴 정황 같습니다.
18/10/17 10:00
진짜 이건 보자마자 변명의 여지없이 진짜 대놓고 너무 잘못했다 싶더군요
이번시즌 특징상 미리 여행을 다 하면서 다 찍고 돌아와서 편집해서 내보내는 구조인데 이 에피소드에 사진을 급하게 구글링 해서 넣을 확률이 존재나 할까요 심지어 교양을 나누는 프로그램에서;;; (그래도 된다는건 아니고 프로그램 특성상 특히 더 그럴수없다는걸 말합니다) 요즘 사진 파는 곳도 많고 규모가 큰 프로그램은 사진사를 대동하기도 하던데 보충촬영을 하든 연락을 해서 사진을 사든 했어야죠.... 게다가 대본 짜깁기 의혹은 진짜 너무 충격적이네요 자료사진은 잘못 넣었을 수 있어도 아예 에피소드가 픽션이면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그 대본을 자기가 겪은 것처럼 말하는 작가의 명성에도 금이 가지 않을까요? 이래서 프로그램 출연자도 출연자가 아니라 연기자라고 하나봅니다.........
18/10/17 10:05
당연히 사전에 방문하는 장소에 대한 공부는 하고 가겠거니 했지만 그냥 말하는 컨텐츠 자체가 대본이었다면 출연진들은 지식인이 아니라 지식인 컨셉의 방송인으로 이해해야겠네요.
18/10/17 10:10
저는 이 프로그램 컨셉 자체를 부정할게 아니면 대본은 있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대놓고 출연자에게 상당한 권위를 부여하도록 제작된 프로그램인데, 거기 나와서 이빠이 가오잡고 하는 말들이 죄다 사전에 검증도 안했던 헛소리가 섞여서 불순물 투성이라면, 그걸 좋다고 전파 태워서 내보낸다면 그건 진짜 재앙이라고 생각해서요.
아예 꾸며내지 않는다면 정제는 하는게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18/10/17 10:10
그리고 저작권 인식에 대해서 또 생각하게 되는 게 이렇게 방송 관계자들까지도 저작권을 우습게 아네요. 그러면서 본방-재방이나 VOD 유료 서비스로 보길 바란다는 건데...나영석 사단에 오점 하나가 생기겠군요. 그리고 무슨 공중파도 아닌데 MBC처럼 웃기는 징계 하지 말고 제대로 했으면 좋겠네요.
18/10/17 13:10
신서유기 보면 해외 영화 보여줄 땐 저작권 문제로 화면은 안보여주고 신묘한 그림 대역이랑 소리만 들려주는걸 보고 '그래도 저작권 생각은 하나보네' 싶었는데 말이죠 크크(소리 그대로 나가는 건 괜찮나 이런건 차치하고...)
18/10/17 10:15
일단 누가봐도 사진도용은 확실한 것 같고, 블로그에 올린 사진과 내용만을 가지고 방송에서 말했다면 그것도 진짜 이상하긴 하네요.
이러한 곳에서 진정성을 잃으면 그동안 한 모든 것도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될 터인데 어쩌다가 이런 짓을 하게됐는지 참...
18/10/17 10:18
알쓸신잡 나PD제작 아닌가요? 사진 도용은 빼박켄트이고 방송내용조차도 도용의 흔적이 보이는데 이 부분은 아마 부인하겠죠. 냄새는 나지만 증거라고 할수준까진 아니라...적어도 꼼꼼하게 수정해가면서까지 도용한 사실에 실망이 크네요
18/10/17 10:22
대본은 100%입니다. 없을수가 없어요. 녹화를 하고 출연진들이 한 얘기를 다 검증하느니 검증된 대본을 주고 적절히 녹여내는게 훨씬 안정적이고 재미가 있을꺼에요. 물론 출연진 개인의 재량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연기자들이 애드립하는거랑 비슷한거라고 보구요. 근데 그게 잘못됐냐 하면 그건 또 아닙니다. 연기자들의 역량에 따라 화면에 녹여낼수 있는 부분이 다르기도 하고 그건 여기 출연진도 비슷할꺼구요.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충분히 녹여낼 수 있고 적어도 유시민급 정도 되면 그런거 듣는게 재밌거든요. 근데 사진도용은 100% 잘못된겁니다.
18/10/17 10:30
대본이야 당연히 원래 있는 거고 어디, 어느정도까지(가이드라인이냐 아니면 세세한 정보까지냐 등) 대본이냐가 문제겠죠. 사전도용은 당연히 잘못된 문제고요. 더군다나 교양/정보 프로그램을 추구하면서.. 최근 엠시몽 간 보는 것부터 무단도용까지 나영석도 많이 쌓이네요.
18/10/17 10:32
사진 무단도용은 잘못이지만 대본은 왜요..?
TV프로그램 중에 대본없는 프로그램이 어딨죠.. 당연히 대본이 있고 거기서 파생되는 애드리브나 에피소드 같은 곁가지들이 생기는 거죠
18/10/17 10:34
사진 도용은 확실합니다. 이건 그냥 대놓고 갖다 썼으니까요. 이건 말 할 게 없고요.
대본설은 정황상 사전대본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사진을 도용했으니까 대본도 있을 것이다'라는 논리 전개는 너무 이상하죠. 지금 대본설의 증거라고 제시된 것은, 사진이 도용된 사진작가가 본인이 페르 라셰즈에 대한 소개로 쇼팽과 짐 모리슨을 소개했는데, 김영하도 그 둘만 이야기했다는 겁니다. 김영하가 이탈리아의 영국인 묘지에서는 시인의 묘를 소개했는데, 왜 페르 라셰즈를 소개할 때는 문인이 아니라 쇼팽과 짐 모리슨이냐는 건데요. 그래서 검색해봤습니다. 위키백과에 몇몇의 묘의 사진이 실려있는데, 제가 아는 이름은 쇼팽과 짐 모리슨 밖에 없더군요. 쇼팽과 짐모리슨만 이야기했다는 것을 이상하게 본다는 게 이상할 정도로요. 아마 김영하 작가 본인은 잘 알고 있는 문인들도 있을 수 있고, 본인은 해당 묘도 유심히 봤을 수 있겠죠. 하지만 이건 방송입니다. 재미가 있건 없건 간에 방송에 이야기 할 일화가 필요한 거죠. 영국인 묘지에서 시인을 소개한 이유는 그녀가 시인이기 때문이 아니라 김영하가 떠들만한 '썰'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김영하는 문인이니까, 비교적 문인과 관련한 썰을 더 많이 알고 있을테고, 그러니 문인을 소개하는 경우가 더 많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인이 아니라 '쇼팽과 짐 모리슨이라고? 이상한데?'라는 접근은 정말 이상한 접근이죠. 대본이었을 것이다라고 주장한 정황증거가 저것이라면, 대본이 아니라고 주장할만한 정황 증거가 있습니다. 저 장면은 이탈리아 편에서 나온 장면입니다. '이탈리아에 있는 영국인 묘지를 갔다 -> 묘지는 왜가냐 -> 이러이러해서 좋다 -> 그럼 추천할만한 묘지가 있느냐 -> 페르 라셰즈다.'라는 루트를 거쳤습니다. 작가들이 페르 라셰즈를 너무 소개하고 싶은데 이후 파리에 갈 일정이 없어서 억지로 넣은 것이 아니라면 굳이 넣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는 루트죠. 그리고 작가들이 페르 라셰즈를 너무 소개하고 싶었을 정도로 애정이 깊다기엔, 그 애정의 상대를 사진도용한다고요? 뭐 이후에 파리에 안 갔을 수도 있습니다. 근데 작가들이 꼴랑 '도용한 사진'들을 써먹으려고 대본으로 이 장면을 썼다는 건 너무 이상하죠. 이 사건은 반대로 대본이 없다는 정황증거로 쓰일 만한 상황이라 보는데, 이걸 대본이라 생각하는 건 진짜 이상합니다. 작가들이 조작을 할 때는 어쨌든 그럴만한 필요가 있어서 하는 겁니다. 그런 거와 상관없이 무조건 조작이라 보는 분들이 있는데, 조작도 그렇게 하는게 이득일 때나 고민하는 거죠. 마치 어릴 때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악당은 착한 일을 해서는 안되는 사명을 가진 것처럼 행동하는 것과 마찬가지 접근이라 봅니다. 어쩌다 그런 일도 있을 수 있겠지만, 세상 모든 일이 그럴 리가 있습니까? 예능에서 대본은 당연히 필요하고, 그거 하라고 작가들이 있는 건데요. 근데 작가들이 제시하는 대본은 어디까지나 방송을 재밌게 만들기 위해서죠. 알쓸신잡 같은 프로그램에서, 그것도 꼴랑 이탈리아 편에서 곁다리로 프랑스에 있는 묘지 소개하는 게 대본일 거라고 접근하는 건, 대본이 나쁠 것 없다고 보는 입장이더라도 너무 이상하지 않나요?
18/10/17 12:14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burials_at_P%C3%A8re_Lachaise_Cemetery
페르라셰즈에 묻힌 사람의 목록인데, author로 검색해보니 10명이 나오고 그 중에 알퐁스 도데도 있네요. 책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 다른 9명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18/10/17 10:38
위에 길게 댓글 썼는데요. 요약하자면 저 묘지에 유명한 사람들이 많지만, 가장 유명한 사람은 쇼팽과 짐 모리슨 입니다. 그걸로 끝이에요.
18/10/17 10:40
대본이다 ? : 정상
사진 도용했다 ? : 비정상 대본 표절했다 ? : 비정상 (*표절인지 밝혀지진 않음) 아닐까요 https://1boon.kakao.com/library/pere_lachaise 페레 라세즈로 검색하면 다른 글에도 1.쇼팽 2.짐모리슨 3.오스카 와일드 순으로 나오긴 하네요.. 쇼팽과 짐 모리슨이 투톱은 맞나 봅니다
18/10/17 10:57
요즘들어 김영하 작가님의 스토리텔링 하는 능력에 감탄하고 저런형탤 말을 잘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대본이 있고 그것이 연기였다면 씁쓸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도용관련해서는 물범배는 굳이 만질 필요는 없을정도로 확실해 보이네요. 나머지는 프로그램 이미지가 걸려 있는 문제라 알쓸신잡팀에서 최대한 방어를 하겠죠?
18/10/17 11:08
대본은 있어도 없다고 해야 하는게 당연한 터라, 심증만 있는 선에서 끝날겁니다.
지난주 알쓸신잡에서 나온 말이 생각나네요, "루머는 적어도 대중이 그 대상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에 대한 진실을 담고 있다"
18/10/17 11:12
과거에 뮤직뱅크에도 털려보고, 히든싱어에도 털려본적 있는데 한 곳은 항의했더니 하하 그럴수도 있져 하고 주의할께요, 님 사진 실렸으니 영광 아님? 이었던거로 기억하고..
하나는 그냥 항의도 안하고 하나는 그냥 하도 오래된 사진인데 아니 저걸 가져다 넣어? 하면서 빵터지고 그냥 만 기억이 납니다. 둘다 지인이었네요.. -_-
18/10/17 11:13
도용은 인정하고 사과했네요. 자신만의 작품세계와 저작권에 민감한 패널들로 구성된 프로그램인데 제작진이 그 이미지를 훼손시킬 수 있는 어리석고 나쁜 행위를 했네요.
18/10/17 11:20
개인적으로는 저 장면에서 김영하가 대본에 의해서 저 말을 했다고 심증을 갖는다는 것이 훨씬 더 신기하네요. 도용당한 사진작가 분이야 억울한 마음이 커서 그 마음이 충분히 다른 것들을 가릴 만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내가 가장 유명한 사람 두 명 언급했는데, 김영하도 가장 유명한 사람 두 명 언급했으니까 도용'이라는 걸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는 건지.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겠으나 출연자 연기설이 더 커질 경우 알쓸신잡은 여기서 끝이군요. 일단 교수들이 출연하기를 훨씬 꺼릴테니까요. 특히나 이 문제는 출연자가 어떤 문제의 건덕지도 주지않았는데 출연자가 의심받는 상황이라서. 기존의 구설수야 발언한 것의 오류같은 게 문제였던 거라 본인들이 빌미를 제공하기라도 했지.
18/10/17 12:24
이건 가루가 되도록 까여야죠
일반예능도 아니고 지식인들 모아놓고 온갖 우아한척은 다하면서 뒤에선 구린짓이나 하고..
18/10/17 12:41
저작권표기부분 짤랐다는 걸 보니 제작진이 '안걸리면 장땡이고 걸려도 사과한다고 기사내면 되지'란 인식을 가진거 같네요. 프로그램 망하길 기원합니다.
18/10/17 13:56
이 문제 기껏해야 나무위키에 박제되고 끝 아닐까 싶네요. 이미 원작자랑 연락중이고 공식사과도 했으니까요. 여론 봐서 계속 별로면 알쓸신잡은 시즌3으로 마무리 하면 되는거고요. 알쓸신잡 없어도 지금 신서유기5는 인기 좋은편이고, 삼시세끼든 뭐든 또 재밌게 만들면 역시 나영석 이야기 나오겠죠.
18/10/17 14:10
대본은 당연히 있어야 하는거고, 그 대본을 다른 작가의 블로그 등을 참조하는 것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원저작자와 상호합의만 사전에 있었다면요. 방송을 하면서 이 꼭지는 어떤 작가의 블로그를 참조했습니다 라고 시청자에게 알릴 필요는 없죠. 엔딩 크레딧에 자료협조 라고 한줄 들어가 있으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문제는 사전 연락이 없었던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