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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3 11:18
애당초 그릇의 크기가 다른거죠. 백종원의 그릇이 크기도 하거니와, 황교익의 그릇이 간장종지보다도 작기도 하니 그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보이네요.
18/10/23 11:24
사업가와 평론가의 차이죠
둘이 짊어지고 있는 삶의 무게가 차원이 다르죠... 백종원씨는 수많은 직원들과 가맹점을 거느리고 있기 때문에 언론을 대할 때 조심해야하죠. 평론가는 무너져도 개인만 무너지죠 둘을 비교할게 아니라 다른 사업체 사장들과 비교해야... 오-너-리-스-크 너무 크잖아요
18/10/23 11:24
와 여태까지 백종원 대단하다고는 생각했지만 이 인터뷰는 진짜 독하네요
이 인터뷰 보니까 지금 백종원 국가에서 체포해서 재산 전액 환수하고 감옥에 1년 가둬놨다가 어디 중국 사막에다가 무일푼으로 휙 던져놔도 2년후에 중화 TV [1년만에 자수성가로 억대 자산가 된 빠이 쫑 웨인 선생의 비밀을 파헤친다!!] 프로그램 나와서 '这很容易쥬?' 이러고 있을듯
18/10/23 11:27
황교익이 계속 하는 말이 있죠. 자신은 백종원을 공격한게 아니라 백종원이 나오는 방송이나 그를 둘러싼 어떤 생각에 대한 비판을 한거라구요.
예전에 설탕 논란때도 그랬고 지금 막걸리 논란에서도 방송이 잘못한거라는 얘기를 꾸준히 합니다. 다만, 그게 실제로 직접적인 공격이 될수 있다는걸 잘 모른다는게 황교익씨의 문제중 하나겠고.. 직접적으로 조롱한 방송 캡쳐는 빼박이구요.
18/10/23 11:29
저는 이런 것에는 별 생각이 안 드는 게 백종원씨가 한창 마리텔로 주가 치솟고 인기 절정일 때 했던 인터뷰가 더 인상적이어서 그렇네요. 마리텔로 인기가 엄청났는데 그걸 너무 크게 생각 안 하고 마리텔 하차하고 사업가가 방송 이용하네 하면서 비난의 강도가 세지는 것도 예상했다는 듯이 받아들이는 인터뷰였습니다. 그냥 애초에 크게 보는 사람이고 그런 사람이 할 법한 당연한 인터뷰라고 생각하네요. 오히려 제가 의외인 건 황교익씨가 백종원씨 만큼은 아니더라도 크게 보는 사람일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거기서 한 번 더, 또 한 번 더 아니었다는 거네요.
18/10/23 11:31
이야. 백종원 그렇죠. 같이 진흙탕 싸움 할 필요가 없죠.
저도 몇 년전만 해도 백종원 그냥 그런 장사꾼 정도로 알고 있고 황을 더 지식인처럼 볼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대응의 품격 자체가 다릅니다.
18/10/23 11:57
백종원씨가 사업가나 요리연구가로 대단한건 알겠습니다. 공공재 성격도 있는 텔레비전,라디오 등등에서 너무 밀어주는게 좋아 보이지는 않네요. 그만큼 매체 종사자들이 게으른 것 같기도 하고 사업가로서 백종원씨가 이 기회를 이용 안하는게 이상한거지만... 요식업계에서 백종원씨와 경쟁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공정한 게임이 아닙니다. 이슈에 우르르 몰려서 프리라이딩하고 다들 이 기회다 싶어서 장사하는 패턴처럼 보입니다.
18/10/23 13:05
맛이 없어서 장사안되면 본인 탓이지만 예를 들어 닭갈비집 차려서 그럭저럭 꾸려가는데 바로 옆에 백철판 생기고 가게 외관에 백종원씨 사진을 붙여서 호객 하는데 거기에 TV랑 라디오에서 하루가 멀게 백종원 브랜드를 공짜로 광고해준다면 경쟁하는 사장 입장에서는 불공정하다고 느끼겠죠.
18/10/23 13:13
그걸 브랜드가 가진 신뢰성이라고 하죠. 불공정할것 없습니다.
괜히 좋은 광고모델을 수천 수억씩 들여서 쓰는게 아니죠. 백종원씨의 경우는 자신이 오너이자 광고모델인것 뿐이고요.
18/10/23 13:18
오너프리미엄은 맞습니다.그게 백종원 브랜드의 자산이구요. 제가 염려하는건 매체에서 과하게 지금 백종원 붐에 편승하는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는거에요. 다른 나라를 봐도 이렇게 노골적으로 숟가락을 얻는 건 없어요. 제 비판 대상은 백종원씨가 아니라 방송국 PD나 제작자입니다. 본인들은 좋겠죠 콘텐츠랑 아이디어까지 백종원씨한테 기대서 화제성도 충분하고 방송도 잘 되고 그런데 이런 방식이 생각보다 요식업계 생태계에 끼치는 영향이 광장히 큰데 그런 부분에 대한 고려가 없다는 겁니다.
18/10/23 21:26
방송국이나 PD는 그냥 교양 방송만 만들어야합니까? 물론 좋은방송 유익한 방송 만들고 싶어하는걸 기본으로합니다만.. 세상 이치가 어디 그렇습니까? 시청률을 잡아야지 방송국도 PD도 먹고살죠.. 그게다 자본주의입니다.. 이슈가 뻔히 보이는데 그걸 두고 누가 엉뚱한거 봅니까? 님이 방송국 국장급인데.. PD가 유익한 프로 만든다고 각 전문가들만 모아놓은 요리프로 만들겠다고하고 옆에 PD는 백종원씨 섭외하고 요리예능 만들겠다고 하면 누구꺼 손들어주겠습니까? 대세가 되었으면 그냥 건들이지않는게 상책입니다.. 님의 말씀도 일리는 있지만... 그게 백종원씨가 의도한 바가 아니잖아요 ..그런식으로 공격해봤자 황교익씨 처럼 당하는겁니다..
18/10/23 22:26
현시점에서 시청률 보증수표인 백종원씨를 출현시키는건 말씀하시는대로 방송사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방향이겠죠. 다만 자신들의 방송이 공정거래를 무너뜨릴수 있다는건 알고 적당히 써야 한다는 걸 말하는 겁니다. 백종원씨는 방송 전혀 안해도 어느정도 승승장구 할겁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여러 매체에서 총력을 다해 띄운다면 게임의 룰 자체가 무너지는 상황이 발생하죠. 예능에서 웃고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울과는 달리 수도권변두리와 지방도시의 작은 도심에서 백종원 프랜차이즈 번지는 속도가 엄청나고 그만큼 인근 식당들이 망하는 건수도 의외로 많습니다. 백종원씨가 영원히 방송가에서 팔릴 리도 없고 언젠가 본인의 자리로 돌아갈텐데 그 동안 피해보는 사람들의 인생에 좀 더 마음이 갑니다. 유능한 예능인으로만 즐겁게 바라보기에는 다른게 자꾸 신경쓰인다는거죠...
18/10/23 13:13
밀어주는게 아니라 마리텔에서 자신의 상품성을 증명한 거기 때문에 미디어에서 써 주는 겁니다.
남들 한번도 못받는 기회를 받았다는 점에서 누가 밀어줬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는 있어도 마리텔 이후에는 그런 거랑 전혀 상관이 없죠.
18/10/23 13:17
저는 님이랑 의견이 비슷한데, 피지알에서 이렇게 얘기 꺼냈다가 엄청나게 다구리 맞고 찌그러진 기억이 있어서 함부로 말 못하겠네요ㅠ
백종원 본인이 브랜드 홍보를 겸하는 거라고 간단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백종원은 CF 모델도 아니고 셰프로서도 아니고 예능인에 가까운 포지션으로 TV 예능프로에 출연하는데 그의 사업체들은 자동으로 광고가 되는셈이죠.. 백종원이 나쁘다기보단 이 판 자체가 뭔가 문제가 있다고 느낍니다.
18/10/23 12:34
가패모드라기보다는 그냥 정석적 대응인데 그게 극딜이 되어버리는 상황이라...백종원이 '엿먹어봐라' 라고 황교익한테 극딜을 넣는 게 아니라 그냥 매크로 플레이하는데 그게 극딜로 박히는 건 교이쿠상이 통큰치킨 급 호구 다이브 플레이를 하기 때문이죠.
18/10/23 12:47
백종원이 황교익하고 진흙탕 싸움해서 얻을께 뭐 있겠습니까? 진흙탕 싸움하면 황교익만 개이득이죠. 혼자서 자멸해가는데 저런 사람 있구나~ 하고 자기 할 일하면 되는거라
18/10/23 12:56
황교익의 백종원 관련 비판이 아주 들을 소리가 없는건 아니였다고 생각해요.
다만 도가 지나쳐도 너무 지나치고 인신공격 열폭 수준까지 나가버리니... 이젠 오히려 황교익이 백종원씨를 도와주는 꼴이죠. 백종원씨가 받을수도 있는 비판이나 이런걸 다 미리 무마 해주는 느낌이랄까... 이런거 보면 고도의 빠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18/10/23 13:13
백종원이 선 딱 긋는거죠. 흙 묻은 개랑 뒹굴면 자기도 흙투성이가 되니까
솔직히 그간 황교익의 백종원에 대한 열폭은 백종원에게 상당히 이득이 됐죠. 백종원이 여기서 굳이 황교익에게 손댈 필요가 없습니다.
18/10/23 16:38
역시 우리같은 일반인과 생각하는 사이즈부터 남다르네요 햐
이러니 요즘 찌라시에 의하면 장관 이야기까지 나오지.. 하지만 해당 분야에서 존경받다가 정치판에 들어와 이미지 망가진 사람이 한 두명이 아니였던지라 정치는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흐흐
18/10/23 21:31
그냥 던지는 떡밥이지만 ... 만약에 성사라도 되면 시청률 .화제성이 오르겠죠?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건데 그렇게까지 몰아세우지마세요
그리고 김현정씨 나름 라디오에서 유명한 사람입니다..
18/10/23 22:40
유명하든 말든 일단 백종원 별로 만나고 싶지 않을거고, 들어보니 더 만나기 싫어하는게 보입니다. 뻔히 알면서 만나라고 자꾸 주선하는건 예의가 아니죠. 아무리 시청률이 중요하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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