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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3 18:35
영상 보면 "현실 타격"이라고 주장하는 효정이가 요즘 유행어알못으로 몰리는 분위기던데..
승희가 열심히 "현실 자각 타임"이라고 알려주지 않습니까? 그 의미입니다. "영상 보면"이 아니라 사실 짤에도 다 나오네요.
18/10/23 18:49
짤로만 보면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겠네요. 이거는 영상을 보면 확실해집니다.
10대 방을 포함한 프로그램 출연자들(50대 방 제외)이 한결같은 반응을 보여주고, 유병재는 대놓고 현실 타격이라는 사람 처음 봤다고 할 정도. (그 전에 효정이가 나처럼 현실 타격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 많지? 라면서 무안함을 달래려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18/10/23 16:37
방송에서는 TMI나 탈진으로 대략 정신이 멍한 상태
'여긴 어디? 나는 누구?'나 '하얗게 불태워버렸어' 상황을 대신해서 쓰는 듯...
18/10/23 16:58
많이 사용하다보니 다른 사람들도 쓰긴 쓰는데 원래의 의미로는 도저히 사용할 수가 없어서 다른 의미를 붙였다는 뜻에서 그렇다는 말입니다.
18/10/23 17:44
터부시된다기보다, 여자들이 원래 의미의 현타를 [이해를 못하죠]. 그런 경험을 대체로 하지 못했을테니...
그래서 남녀 모두가 이해할만한 방향으로 용어의 의미해석이 전환된 거라고 봅니다. 해석이 바뀐 이유가 관광과는 조금 다르지만, 과정은 비슷한 거죠.
18/10/23 19:03
크크 제가 너무 단정지어 말했네요. 쨌든 제가 하고싶은말은, 거의 모든 남성은 현타가 뭔지 알고있지만 여자들 중에는 평생 모르는 사람도 있다는거..?
18/10/23 18:17
https://namu.wiki/w/%EC%8B%9C%EB%A7%9D#s-3
이럴땐 위키... 저도 방금 검색해서 처음 알았네요.
18/10/23 17:05
저는 정말 몰랐습니다. (원래 19금 쪽으로 아주 순진하게 생각했다가 깜짝 놀라는 일이 많은 1인입니다.)
굳이 설명하자면 압도적으로 이기는 중이라는걸 대놓고 보여주는, 본인 실력의 우월함을 관광시켜준다는 의미인줄 알았습니다. (관광객할 때 그 관광인줄..)
18/10/23 17:24
게임판이 마이너였고 빠르게 이런 의미로 자리잡았으니(굳이 뜻 안물어봐도 자연스럽게 알거 같으니) 망정이지 요즘 같으면 방송에 나온다는건 상상도 못하는 용어죠 크크
18/10/23 17:22
(수정됨) 고스톱판에서 먼저 쓰던 말이었죠. 내가 싼 걸 다른 사람이 먹어가면 그렇게 표현하곤 했었습니다.
스타판에 들어올 때 또 약간 변형된 것인데, 그 후 관광으로 또 변형된 거죠.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안드로메다 등으로 발전해 갔으니, 사실 어원이야 어찌되었건 '관광'이 더 어울리게 된 것 같아요. 롤판에서 '갱'도 그닥 좋은 의미는 아니지만 사용하고 있는 걸요. 실제로 캐릭터가 죽는 거니까 맞는 단어긴 하지만요.
18/10/23 16:55
원래 현자타임은 그게 아니지만
요즘은 무언가 하다가 하기 싫어질때(?) 아 현타왔어 이런식으로 쓰더라구요 어찌보면 맞는거 같습니다 하기 싫어지잖아요?
18/10/23 17:43
이 댓글을 작성한지 15분만에 과연 스연게로 옮겨졌네요!
저는 스연게인답게 아이돌 덕질하다가 모종의 이유로 덕질에 회의감이 느껴질 때를 가리켜 "현타 온다" 는 표현을 많이 봤던 기억이 납니다.
18/10/23 17:23
요즘은 하기 싫어졌다라는 의미로 일하다가 공부하다가 " 아 현타왔다" 이렇게 많이 쓰더라고요
원래 의미랑은 많이 달라지긴 했네요
18/10/23 19:15
아뇨. 검색해도 나무위키 같은게 아니라 인터넷기사라던가 네이버블로그라거나 등등 아싸들 소스로 검색하면 아마 원뜻이 아니라 현실자각타임이라고
소개될겁니다. 2016년에 회식자리에서 직장동료(30대초반 여자분)가 요즘 검색해서 알게된 재밌는 신조어라면서 현타=현실자각타임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그거 아닌데...라는 말 밖에는 할 수 없었습니다ㅠㅠ
18/10/23 17:31
[현타를 풀어써서 현자타임이라고 알려줬지만 사실 현자타임도 줄임말이라서 현실자각타임이라고 더 풀어서 설명해줬어야하는거임]
현타의 19금적 의미가 많이 희석되고 있는 과정인 것입니다. 여기서 19금 의미로 생각하고 계신 분이 바로 꼰대입니다. 미래엔 현타가 본문의 사례와 같은 상황에서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쓰는 단어가 될지도 모릅니다.
18/10/23 18:05
사실 "미래엔"이 아니라 이미 그렇게 된거라고 볼 수 있겠네요. 다만 남자들과의 대화에선 아직 19금적 의미의 잔상이 남아있어서 의도한대로 의미전달이 안될까봐 우려스러운 감이 있는데 본문에 10대 남학생 방 반응보면 이것마저도 역시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로 보입니다.
18/10/23 17:36
이쯤되면 관광과 같이 보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도 쉽게 현타라는 말이 언급되고 실상에서도 많이 쓰는거 보니... 초기 의미는 이제 큰 의미가 없게 되는거죠.
18/10/23 17:51
위에도 적었지만, 남자들만 이해하는 의미의 현자타임이 남녀 가리지 않고 사용법 또한 변형되지 않은채 사용되기 위해서는 해석의 전환은 필수적이었을 겁니다. 여자들은 원래 의미의 현자 타임이 뭔지 느껴보지 못했을 테니까요.
일부 집단의 사람들만 (물론 현타의 경우 그 집단의 크기가 아주 큰편이지만) 사용하던 용어가 양지화되는 과정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이죠.
18/10/23 17:55
근데 여성이 원 의미의 현타를 못느끼는건 맞나요? 남녀모두 가능한 행동의 결과로 파생되는 감정이라 같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18/10/23 17:56
제가 알기로 이십대 중반 이전의 여성은 현타를 느껴본 경험이 별로 없습니다.
들어보니까, 그런 순간이 올때까지 보통 안 가더군요.. 평생 못느껴본 여성분들도 많다고 하고... 반면에 남자는 할 때마다 느끼죠. 2인플이든 1인플이든...
18/10/23 19:01
(수정됨) 그건 코지마님이 능력이 좋으셔서....
하긴 제 주변의 경험으로는 표본이 너무 적긴하네요. 제 주변에는 30대 이전엔 거의 못느껴본것 같아서.. 그래도 십대 이하의 여성이 알리가 없는 개념을 이해시키느니 해석을 변형하는게 훨씬 빠른 길이긴 한것같아요
18/10/23 19:12
제가 능력이 좋은건 아니구.. 그냥 제가 만났던 여자들이 은근 현타가 많더군요. 거사가 이뤄진 후에는 바로 곯아 떨어지는걸 많이 봐서요.
오마이걸은 당연히 모를테니 크크..
18/10/23 19:30
오 그런가요? 예전에 글로 배운 지식에 의하면 여성은 쾌감의 하강폭이 완만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그 책?에서 말하기를 남성은 가파르게 상승해서 가파르게 하강하고 여성은 완만히 상승해서 완만히 하강한다고..그러니까 남성들이 전희를 중시해야 하며 사후에도 담배부터 찾을게 아니라 애프터케어를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크크
18/10/23 20:10
https://www.youtube.com/watch?v=4NIEON20CKQ 요게 예전에 유명했던 스탠딩 코미디인데 한번 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크크
여자도 만족하면 바로 잡니다. 확실히..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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