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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04 03:17
일본인 맴버들의 한국어습득이 빨라진다면 제대로 포텐 터질 가능성이 너무나 농후하죠. 특히 나코와 사쿠라의 경우는 예능에서 날아다닐 가능성도 충분해서..
(나코는 지금의 속도로 한국어가 는다면 능청스럽게 잘할거 같습니다.)
18/11/04 04:02
데뷔 전 온갖 데이터와 통계를 뽑아봤을 소속사측에서도 설마 데뷔초동이 7만이 넘겠어 했는 분위기네요. 예판 주문수량을 보고 풀가동을 했을텐데도 품절상황이 나오는것 보면요.
전반적으로 아이즈원이 성공적인 데뷔를 하게된 것은 1차적인 이유로 소속사의 능력이 큰 것 같습니다. 멤버들 데뷔 확정 이후 브이라이브와 SNS, 기타영상 등으로 쉴새없는 떡밥을 뿌려대니 시청자 상당수가 팬으로 바뀐 케이스가 된 것 같고, 팬들도 올팬기조로 가면서 악개들간의 기싸움으로 인한 힘소비가 덜했죠. 거기다가 더할나위 없이 이상적인 팬덤문화로 인해 2차생산이 불똥 튀듯 나왔는데, 소속사는 또 그걸 캐치해서 응답하는 등 소통의 본보기를 보여주기도 하였으니 좋은결과가 나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확보된 팬덤의 바탕으로 차근차근 기록을 쓰면서 얻게되는 타이틀이 곧 컨벤션효과로 이어지니... 계속 이렇게만 해준다면 다음 앨범도 상당히 좋은성적을 거둘것 같습니다.
18/11/04 04:36
전통적으로 다인조 비쥬얼 걸그룹들은 강력한 꽃다발효과로 팬덤을 모으게 하는 힘이 있다고 봐요. 2세대는 소녀시대, 3세대는 트와이스 그리고 잠깐이었지만 아이오아이도. 아이즈원은 막방 기적적으로 잘뽑힌 멤버와 2년반의 보장된 기간에 일본멤버 전임 결정, 프로미스나인으로 영상컨텐츠 제작 노하우를 익힌 CJ의 프리데뷔무브 등이 겹쳐 꽃다발 효과로 대중의 시선을 끌고 팬덤을 결집시키는 그룹이 되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당분간은 신인걸그룹 씬에선 팬덤 흡수력이 가장 높을것으로 보여지네요. 내년초쯤에 두번째 앨범 가지고오면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18/11/04 08:58
어제 공방에서 준 포토카드 이뻐서 다른 멤버들꺼 하나 살까했는데 비싼건 거진 10만원 가까이 하더라구요. 이거보니 연착륙은 확실히 했다고 확신했네요.
18/11/04 09:21
이번에 아이돌 첫 입문, 특정가수 팬질 처음 시작한 입장(오디션 프로도 처음 봄)에서 프듀48에 빠져든 과정을 되돌아보면,
1. 기존에 I.O.I 멤버인 세정이나 소혜 등이 계속 예능 등에 노출되고 워너원이 인기 있는 상황에서, 프듀3를 한다는데 일본 AKB애들이 나온다고? 이번엔 한번 봐볼까 하고 관심을 갖게 됨. 2. 사쿠라vs쥬리나 대결 구도나, 한류팬 미호 등 원래 일본에서 활동하던 일연생들의 이미 구축되어있는 캐릭터나 누적된 떡밥 등으로 각종 커뮤에 올라오는 떡밥들에 재미 느낌. 3. 오디션 프로가 이렇게 재밌는 거구나 하고 느꼈을 정도로 방송 자체가 재밌었고 매주 본방 챙겨보게 됨. 4. 개인적으로 밀던 연생들이 좀 떨어지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최종 데뷔 멤버 구성에 만족. 5. 방송 종료 직후부터 이어진 소속사의 sns마케팅과 탈락 일연생 팬들의 계속된 응원 활동 등으로 데뷔 때까지 즐길거리가 많았음. 6. 일연생 전임발표로 향후 활동안정성에 대한 안심+걱정하던 데뷔앨범 타이틀곡의 기대이상의 퀄리티로 위아더월드. 결론 : AKB와의 콜라보를 결정하고 팬들의 불안을 해소, 욕구를 충족시킨 CJ의 기획과 운영의 승리. 라고 생각합니다.
18/11/04 09:29
앨범 구매자 수 자체는 오히려 적을 수 있는데 한 명당 구매한 앨범 수가 어마어마하더라구요. 강력한 팬덤을 구축해놓은 힘이 아닐까 합니다.
18/11/04 10:02
제가 아이돌에는 관심 1도 없던 아저씨인데요(평소에는 티비에 아이돌나오면 '김성모의 도장같은 것들'하며 무관심을 넘어 혐오에 가까운)
일본애들 나온다길래+불펜에서 하도 난리치길래 호기심에 프듀봤다가 팔자에 없는 앨범 박스채 사고 그러고 있습니다. 제 주변만 보면 저 같은 아조씨가 꽤 많습니다. 영향이 없지는 않을겁니다.
18/11/04 10:06
그때와 비교해서 음반 파이가 커지고 해외팬들이 많이 붙은데다가 초동을 쥐어짜기 위한 상술도 늘어났죠. 아이즈원뿐만 아니라 대부분 아이돌들 코어팬들이 사는 음반 갯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그걸 감안해도 초동 7만장은 기대 이상이긴 합니다.
18/11/04 10:32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지만 요새 여러 버전으로 내거나 굿즈를 추가하는 건 나름 흔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신생그룹이 팬 한 명의 등골을 빼먹는(?) 전략이 먹힌다는 건 그만큼 코어가 강하다는 의미일 수도 있지요. 물론 저같은 날라리 덕은 한 장만 사지만.
18/11/04 10:37
요즘 걸그룹이 앨범 1종으로 내는 경우가 어딨...
쪼개판다고 하시려면 다른 그룹 어떻게 판매하고있는가 알아보고 오심이...아이즈원 정도면 매우 준수하게 내놓은겁니다
18/11/04 10:56
아이즈원만 그렇게 내면 모르겠는데 모든 아이돌이 다 그렇게 냅니다 버전 12개로 내는곳도 있구요
판매량에도 영향이 있는건 맞겠지만 크지 않다는 반증이죠
18/11/04 11:00
냉정하게 말해 요새 모든 아이돌들이 한번에 앨범낼때 여러 버전의 앨범을 냅니다.
지금 생각하면 소시팬질할때 여러버전 앨범 발매를 왜그렇게 막았는지..후회되네요..
18/11/04 13:06
글쓴분이 아이오아이와 비교를 해서 드린 말씀입니다. 아이오아이 때는 키노 앨범도 없었고 1가지 버젼에 한정판만 있었으니까요.
그때와 비교를 한다면 이번껀 2가지버젼에 키노 앨범이 초동판매량에 영향을 준게 맞죠...
18/11/04 20:47
그러니까 아이돌 앨범을 자주 사는 제가 그걸 모를리가 없지요.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 글 본문은 아이오아이와 아이즈원의 앨범 판매량 비교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아이돌도 그렇다라는 얘기는 논점 이탈이에요. 아케이드님이 논점이탈을 하고 계신거죠.
18/11/04 22:30
"냉정하게 말해 앨범을 2개 버젼으로 낸 효과로 덕을 본 것이라 봐야죠." -> 이 말씀 때문에 드린 겁니다.
다른 아이돌은 더 많은 버전을 내고 있는데, 굳이 아이즈원이 덕을 봤다고 보기 힘들다는 거죠.
18/11/04 23:05
그러니까 다른 아이돌 얘기를 꺼내는 것이 논점이탈이라고요. 논점이탈이 무슨 뜻인지 모르시는 건가;;;
본문이 아이오아이와 비교를 하고 있는 글이고, 아이즈원의 초동판매는 아이오아이와 비교해 볼 때 큰 차이 중 하나가 앨범을 2개 버젼으로 낸 것이에요.
18/11/04 23:14
댓글 다실때, 딱히 아이오아이를 거론하지 않고 쓰셨기 때문에 당연히 다른 아이돌과 비교라고 생각했죠.
댓글에 달린 다른분들의 대댓글을 봐도 그렇고 많은 분이 논점이탈을 하신 듯 하네요. 아무튼 비교대상이 아이오아이라고 밝히신 이상은 말씀하신 '논점이탈'의 의미는 알겠습니다. 근데, 아이오아이는 앨범 종류를 떠나 활동기간이 너무 짧아서 코어팬이 모이기 힘든 약점도 있었던거 같아요. 이만 총총.
18/11/04 10:40
CJ가 성적 잘나오게 할수 있는 모든 노하우를 다썼죠. 일반적으로 다른 그룹들도 많이 하는 그런게 아니라 아직은 대부분 하지 않는 방법들... 예판 팬싸 2회, 시간차 키노 풀기, 유튜브 조회수를 위한 프로모도 며칠씩 걸어두고(이게 광고비 꽤 많이 나갈텐데 그냥 팍팍 지름)
프로듀스 데뷔팀을 이 정도 성적 간단하게 나올수 있게 하는 노하우가 정착되면 앞으로 프로듀스가 계속 된다는 가정하에 지금이야 이미 자리잡은 1군 그룹들이 있으니 시장 파이를 완전히 잠식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차세대 아이돌들은 이런 프로듀스 데뷔팀들과 전혀 경쟁이 안될겁니다. 그리고 데뷔조 활동 기간도 더 늘린다음 프로듀스 앞으로 몇번 더 하면 몇년뒤에 CJ의 프로듀스 아이돌 남돌 여돌 각 두팀씩 총 4개의 아이돌 팀을 동시에 굴리게 될수도있어요. 그런데 그 네팀이 전부 워너원, 아이즈원 수준의 팬덤 규모라고 칩시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프로듀스 아이돌이 KPOP 아이돌 시장 다 먹어버리는거고 CJ는 한국의 아키모토+쟈니스가 되어 압도적인 영향력을 가지게 될거같네요. CJ가 영화판 잡아먹는것도 엄청났는데 그래도 영화판은 아이돌 판보다는 시장 파이가 크고(팬덤 보다는 대중 장사니까) 쇼박스 롯데 그리고 할리우드 대형 직배사 등 다른 경쟁사들도 많았는데 지금 아이돌판은 전혀 CJ의 경쟁상대가 없어요. 3대 기획사? 3대 기획사 어떤 아이돌이 데뷔때부터 워너원, 아이즈원 정도 팬덤 쌓아놓고 시작합니까? 일본아이돌판에서 여돌은 46,48이 다 장악하고 남돌은 쟈니스가 다 장악한거처럼 CJ는 그 둘을 합친 위력으로 한국 아이돌판 다 먹을거 같고 다른 기획사들은 CJ 산하로 들어가거나 프로듀스에 연습생 공급하는 하청업체 수준이 될거라 봅니다. 3대 기획사가 그나마 독립적으로 운영되면서 조금이나마 파이를 먹을수 있겠지만 프로듀스 아이돌에는 전혀 상대도 안될 겁니다.
18/11/04 11:04
동감합니다. 일단 케이블 미디어가 CJ에 너무 장악된게 좋지않았던거네요. 근데 우리나라가 지금 전체적으로 다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어서
18/11/04 11:06
궁극적으로 바라보는게 일본 바닝이나 쟈니스같은 구조겠죠
사실 SM이나 YG 행보도 같은 경우였는데(방송 엔터, 제작 사업까지 광범위하게 발 넓히면서 장악시도)아직 제대로 안된거라고 본다면 CJ는 기존 방송사 제작시스템은 반장악한 상황에서 아이돌판 파이만 먹으면 되는거였는데 아이오아이-워너원-아이즈원으로 그 가능성을 대폭 상승시킨 상황.. 바닝 쟈니스가 자회사개념으로 각각 연예인을 독립체 운영할 정도로 자본력 어마어마한 상황에서 방송사-피디 모두 자기 손이나 다름없는 상태로 굴려먹고 있는데 지금 CJ도 하는거보면 메이저 마이너 힙합레이블 전부 인수해서 자체 생산으로 힙합음원 돈 쭉쭉 빨아들이고 아이돌들 전부 독립체 레이블 전담팀으로 굴리고 중소기획사 돈대주면서 협력체 유지하고 있고..심지어 방탄있는 빅히트랑도 손잡았죠 결국 말씀하신것 같은 상황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해보입니다
18/11/04 13:01
시즌4 구조가 어찌될지 궁금합니다. 방탄과 프듀제작진이 손잡고 아예 소속사없는 연생으로 뽑는다는거같은데 프로미스9처럼 정규직채용으로 갈지...
18/11/04 13:29
정규직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거기는 CJ 소속은 아니고 CJ랑 빅히트가 합작해서 회사를 하나 차렸는데 거기 소속으로 계약맺을겁니다. 거기도 뭐 1대주주가 CJ이긴 하니까 CJ 산하 레이블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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