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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06 16:30
이건 무조건 본인 오빠한테 왕따당했었다는걸 얘기하고 오빠가 결정할 문제같은데요.... 감정이입해서 저라면 동생괴롭힌 왕따 가해자랑은 못살꺼같은데
18/11/06 16:32
전에 KBS드라마 그 김영철도 나오고 이준도 나오던 드라마 제목이 뭐였죠 여튼 거기서도 저런 주제가 나오죠
그거떄문에 극중 친언니인 이유리가 진짜 사이다 역할 제대로 보여주기도 하고요 근데 그건 그렇고 본문에 박은지는 일부러 컨셉 잡고 저러는거죠?진짜 비호감짓을 제대로 했는데 저게 진심일까요?-_-;; 진심이면 진심으로 무섭네요 사람이
18/11/06 16:33
작년에 했던 KBS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가 생각나네요.....물론 드라마는 진심으로 사과하고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요
18/11/06 16:43
주작 사연의 가능성을 제쳐두더라도 이런건 암만 한쪽이 쓰레기 같더라도 양쪽말을 다 들어봐야 하는거라 일단 뭐가 되었든 오빠와 가족들과 다자대면으로 해결하는게 답일것 같네요.
18/11/06 16:46
오빠하고 가족들한테 다 말하고 선택하게 해야죠. 제가 오빠라면 왕따시키고 했던 짓 들으면 결혼 선택 못할꺼 같습니다. 사람 그렇게 간단하게 안변하죠(문자 사과만 봐도 뭐). 평생 착한 연기하면서 못삽니다. 그 악독함이 언제든 나를 향해서 올수도 있다는 거에요. 물론 결혼 선택 하면 연 끊고 살아야죠.
박은지씨는 대본이라고 믿겠습니다. 가해자 실드 덜덜해
18/11/06 16:51
두어차례 시험에 들게 하곤 싶은데..(이미 첫번째 시험은 가벼운 문자질로 날려버렸음)
뭐 어쨌든 자기가 참을지 말지는 신청자가 생각할 문제고 이 상황을 넓은 시야로 봐주는게 패널들이 여기에 나온 패널들이 할 일 아닐까 싶은데, 김성주 손준호말고는 접근방식 자체가 틀려먹었네요. 개인적인 접근법은 오빠랑 엄마한테 "새언니가 이런 문자를 보내오네?" 라고 해놓고 무슨 일이었는지 밝히게 했음합니다.
18/11/06 16:53
뭐 결정이야 당사자인 오빠가 할 일이니...
제가 저 입장이라면 일단 (오빠여친은 없고) 가족 다 있는 상황에서 있었던 일들 말하고, 진짜 저런 문자 받은거면 문자내용도 공개하고, 만약에 결혼한다면 가족행사든 뭐든 (결혼식 포함) 그 여자가 있는 자리엔 나는 무조건 없을거라고 말하고나서 알아서 하라고 할겁니다.
18/11/06 16:54
본문과 별개로, 확실히 왕따 문제가 음주 운전과 함께 온오프의 반응이 매우 극단적으로 나뉘는 케이스가 아닐까 합니다.
둘다 범죄에 가까운 행위이거나 혹은 범죄인데, 실질적으로 사회활동에 지장을 받을만한 처벌을 받는 사람들은 거의 없거든요. 오프라인에서는 결국 가해자 방관자 피해자가 어느정도 뒤섞여 사는 곳이니만큼 저 프로그램에서처럼 '뭐 그 정도 가지고' 하는 반응이 나오는 반면, 온라인에서는 가해자는 없고 소수의 방관자와 대다수의 피해자, 그리고 극소수 저 이슈로 인해 삶이 망가진 사람들이 이슈에 열을 올리다보니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는 식의 의견이 더 힘을 받고... 당장 저 프로그램만 해도 김구라는 비슷한 이슈에서 명백한 가해자였으니 저런식으로 주장하는거고, 아마 오프라인 직장 모임 동호회 같은데서 얘기 꺼내도 거기 소극적이건 적극적이건 가해한 사람도 있을테니 대충 저 정도의 의견이 나올것 같네요.
18/11/06 17:49
이게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왕따든 뭐든 당하는 피해자가 소수인게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하는거 같습니다. 가해자든 방관자는 아예 그런 걸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이든 간에 이쪽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니까 아무래도 체험적으로 봤을 때 이런 사항에 대해서 공감하는 부분이 적거나 표면적일 수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물론 이게 나쁘다..라던가 이러면 안돼 라는 교과서적이고 도덕적인 면에서는 다들 알고 있겠지만.. 아무래도 체험적으로 당해본 경험이 없는 쪽이 다수다보니까.. 뭐 그런걸 가지고..어릴 때잖아..별거 아니네 등의 이야기가 나오는거 같아요. 안타까운 현실이죠.. 성장기, 정신세계를 구축하는 시기에 저런거 경험하면 뭐랄까 사람 마음 깊숙한 곳에 상처가 나고.. 뭔가 사람이 뒤틀리거든요...
18/11/06 16:58
남자 입장에서는 알고 선택해야죠. 이런걸 모르고 결혼하는게 말이 되나요. 말해줘야죠.
반대로 내가 만나보고 결정할 이유는 없죠. 내가 선택할 일은 아니니까
18/11/06 17:01
사실대로 말해서 오빠가 결정하게 해야할듯
오빠가 결혼할 마음있으면 신부한테 말해서 제대로 사과하게 하고 동생한테 진심으로 용서구하라하던가 가족안보고 살든가 할테고 그걸로 결혼깨도 오빠가 동생탓할거 같지는 않음. 반대로 결혼했는데 식장에 동생이 안온다해도 동생한테 서운하거나 그럴거같지는 않아요.
18/11/06 17:06
문자꼬라지 보니 개과천선과는 한참 멀어보이네요. 저같으면 다 말하고 오빠의 선택에 맡기겠습니다. 그와 별개로 김구라 박은지는 극혐이네요.
18/11/06 17:06
결혼 다들 왜케 쉽게들 생각하는지.....
저런 문제가 있는데 결혼을 망치면 안된다가 아니라 저런 사람과 그 중요한 결혼을 하려면 더 적극적으로 확인을 해야 할 문제 아닌가요
18/11/06 17:09
본심이 어떻든 방송이니까 컨셉상 저렇게 말하는거겠죠. 저렇게 말하면 욕먹을거 뻔한데...
개인적으로 올케가 따로 만나서 사과한 것도 아니고 문자를 실제로 저렇게 보냈다면 가족한테 다 공개할것 같습니다. 스리슬쩍 넘어갈게 따로 있지...
18/11/06 17:17
과거의 일로 낙인을 찍고 그게 현재에까지 영향을 준다면 본인도 해당되니까 당연히 옹호할 수 밖에 없죠.
'반성했을 수도 있다'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결혼 생활도 하지 말아야 돼?" 여기에 많은 것이 담겨있는...
18/11/06 17:21
오빠는 결혼상대자 평가에 중요자료로 참고해야하고, 판단후에도 결혼하고 싶으면 하는거죠. 동생은 악감정으로 접근하지 말고 오빠와이프로서 왜 결격사유가 있는지 설득해야되고요.
그래도 결혼하면 동생은 오빠 안보고 살던가 새언니를 과롭히던가 해야합니다. 저기에 당위가 끼여들 여지는 없음. 오빠가 겁나 야속하게 느껴지는건 당연하고, 오빠도 동생왕따 문제에 감정이입이 돼야 하는게 당연한데..감정이입하기 싫다면 오누이사이를 재고할 일일 따름
18/11/06 17:27
가감없이 오빠한테 얘기하고 오빠보고 결정하라고 하고 동생은 결과를 받아들이고 그 이후 본인의 행동을 선택하면 될듯 합니다..
올케를 안 보고 살건지 용서해줄건지...
18/11/06 17:32
진심으로 제가 저기 남자 상황이라면 결혼 안하죠 잘못에 대한 사과도 안하는 어른은 배우자로써 내 아이의 어머니로써 결격사유니까요
18/11/06 17:39
결혼 할 수 있죠. 다른 사람이랑요. 진심이 담긴 사과요? 저 상황에서 하는 사과는 진심이 담겨있다고 보기 어렵죠. 내가 잘못한 걸 알아서 하는 게 아니라 결혼해야 되니까 하는 건데요
18/11/06 17:48
남녀가 바뀌었지만 비슷한일을 봤는데
군대선임이 누나가 결혼한다고 상견례 맞춰서 휴가 나갔다가 누나 신랑될 사람이 본인 중딩때 왕따주도하던 선배놈 베프였는데.. 고민하다 다 오픈하니 누나분이 바로 손절했습니다.. 그 남자가 부대까지 와서 싹싹 빌었는데 연락한번 안했다고 하더라구요..
18/11/06 17:49
사람 안바뀝니다. 그러나 철없을 시절이라 변할수도 있는데 만약 변했다면 문자를 저따구로 보내지는 않죠..
지 시어머니,시아버지 욕도 했던걸 장난으로 넘어가는 저 태도를 보면, 절대 왕따시키던 인성 안변했다고 제 손모가지 겁니다.
18/11/06 17:51
김구라 말도 뭐 틀린 말은 아니긴한데..
중고등때 장난끼(로 치부할 정도는 아니겠지만..)가 많고 그런 사람도 결혼이야 할 수 있죠. 근데 그거야 내 과거를 모르고 그런 것과 관계 없는 사람들과 한해서겠죠.. 농담하는거도 아니고..과거에 그렇게 심한 짓을 하고 안면몰수하고 아무렇지 않게 지내겠다? 그게 말이 되는건지..
18/11/06 18:12
저런 걸 쉴드치는 김구라나 박은지씨가 참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피해자였던 입장이다 보니...
이런 걸 보면 참 우리나라는... 가해자가 떵떵거리면서 살기 참 좋은 나라라는 생각이 들어서 씁슬합니다.
18/11/06 18:17
진심으로 사과할 마음이 있다면 저렇게 문자를 보냈으면 안됐죠...
결혼은 결혼식하고 끝이 아닙니다. 가족으로 같이 살아가야 하는데, 저 문제를 저렇게 얼렁뚱땅 넘어간다구요? 가족 풍비박산 나는 꼴입니다.
18/11/06 18:19
중딩때 일로 계속 매장할 필요는 없죠. 하지만 정말 철이 들었으면 문자를 저런식으로 안보냈겠죠. 진심어린 사과를 했겠죠.
오빠를 위해서라도 오픈하고 오빠가 선택하도록 하는게 맞죠
18/11/06 18:30
장난기 많은 친구들은 결혼도하지 말아야하냐고 김구라가 말하는데,
1. 저 정도로 악질적으로 누군가를 괴롭히는 행위를 '장난기'라고 말해서는 안되며, 2. 뉘우쳤다면 혹 모르겠으나 그 인성으로 결혼은 안하는게 사회를 위해 낫고, 3. 뉘우쳤다면 알자마자 결혼을 포기했던가, 여동생에게 무릎꿇고 싹싹 빌던가, 혹은 둘 다를 했어야죠. 전 왕따 가해자였던 적은 없지만 피해자였던 경험도 있고, 방조자였던 경험도 있고, 의도치않게 구원자가 됐던 경험도 있고, 가해자와 화해한 경험도 있습니다. 정말 왕따와 관련해서 여러가지 다양한 경험이 있는데요, 적어도 저런 사람과는 가족으로 지내고 싶지 않습니다. 왕따를 당한 것을 행운이라고 말하는 것도 우습지만, 절 괴롭혔던 사람들 중 저런 사람이 없었다는 게 참 다행입니다.
18/11/06 19:00
김구라는 저기에서 반대편 진영에 서게되면 자가당착에 빠지기 때문에 저 포지션에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본인이 과오를 저지르고 현재 활발하게 활동중이니 저 케이스라면 ‘반성했다면 뭐...’ 이 반응 말고는 전부 자기 자신을 공격하는 거라 할 수가 없죠. 반대 진영에 서게되면 ‘당장 그런말 하고있는 김구라 본인부터 활동 중단해야겠죠?’ 정확하게 이 반응 나옵니다.
18/11/06 19:05
전 김구라는 더더욱 '사죄'를 강조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그게 본인을 더 정당하게 만든다고 생각하는데), 뭐 김구라의 팬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거겠죠.
18/11/06 19:10
사죄는 뭐 김구라측의 사정이고 일단 어딜 선택해도 욕먹을거라 그나마 현상유지가 가능한 쪽을 택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저렇게 하면 본인 활동에 대한 일관성은 유지되니까요. 저게 짤로 봐서 저런데 실제로 보면 그 특유의 아~ 하면서 착잡한 표정을 짓습니다. 김구라 의견이 엄밀히 말하면 사죄를 하고 난 다음의 행보에 대한 이야기고, 반대쪽은 사죄가 무슨 소용이냐 사람은 안변한다 거른다라서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18/11/06 19:40
있는 그대로만 말하면 오빠가 그냥 넘어갈수도 있으니...제가 여동생이라면 문란한 성생활과 낙태까지 거짓으로라도 덧붙여 얘기할 것 같네요! 이 정도 보복은 해줘야 속이 풀릴 것 같습니다!
18/11/06 21:03
김구라 박은지 뭐래는거야...
파토 내던 말던 당사자들이 알아서 할 문제긴 하고, 일단 가족들한테 얘기는 해야죠. 결혼해서 가족되면 저 화상을 평생 명절마다 봐야할텐데 끔찍하잖아요. 알게 된다면 피하더라도 이해는 하겠죠.
18/11/06 21:43
그냥 저기 문자에 다 나와있네요.
“나는 아직도 쓰레기다^^” 라고요. 인성이 변했다면 최소한 그땐 정말 미안했고 앞으로 한 식구가 되서 잘할게 라고 해야 약간 변했다는 생각이라도 들랑말랑 인데 문자로 저런 개소리 하는거 보면 역시 천성은 쉽게 안 변하죠.
18/11/06 22:35
제대로 사과한 것도 아니고 사과했다 쳐도 용서해줘야 할 하등의 의무는 없지만, 그 이전에 결혼은 기본적으로 당사자간의 문제이지요. 물론 반대는 할 수 있겠지요.
18/11/06 22:55
내가 저렇게 당했고 사과도 같잖은 문자 보내놓고 이제 됐지? 이딴식이면 전 결혼을 깨고 그러진 않겠지만 다신 얼굴 안볼 거 같아요.. 실제로 그 상황이 되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18/11/06 23:49
세상이 그렇게 이성적으로만 돌아가면 사회문제가 있을까요. 결롬 당사자 본인 문제는 아니지만 저 정도 경험을 겪었다면 감정적으로 대응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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